Perfect World RAW novel - Chapter 276
278화
와아아아! 와아아아!
갓즈나이츠는 3라운드를 승전으로 장식했다. 대장인 1번 검투사를 비롯한 몇몇이 줄행랑을 쳤지만, 소용없는 짓에 불과했다. 갓즈나이츠는 빠른 발을 지닌 검투사가 상당수 포함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이로써 라운드 스코어는 2승 1패. 이제 1무만 하면 승부대결에 들어가게 되었다.
그리고 잠시 후 벌어진 4라운드에서 갓즈나이츠는 무승부를 얻어내며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 이스트 윈드즈팀이 파생공세를 시도했지만, 왠지 모를 불협화음을 보여 경기를 수월하게 풀어나갈 수 있었던 것이다.
“좋다. 5라운드는 2진 출전이다.”
범석은 5라운드에 전격적으로 2진을 출전시켰다. 무승부만 거두어도 승리를 얻게 되지만, 체력안배를 위해 승부 대결이 펼치는 편이 낫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대로 주력을 5라운드까지 출전시킨다면 나흘 후에 열리는 결승전이 우려되었다. 그리고 생생한 체력을 지닌 2진들로 지친 이스트 윈드즈팀 주력의 체력을 더욱 고갈시킨다면, 승부대결을 유리한 국면으로 이끌고 갈 수 있었다. 결국, 5라운드에서 패배한 갓즈나이츠는 승부대결을 펼치게 되었다.
“자. 나가자!”
승부 대결에 출전할 검투사는 니키타, 젤소미나, 라피네, 제르미아, 캐시등 총 다섯 명이었다. 모두 C0급 이상의 검투사로, 이스트 윈드즈팀에게는 두려움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었다. 게다가 그녀들은 5라운드를 쉬어서 어느 정도 체력을 회복한 반면, 이스트 윈드즈의 주력들은 3라운드를 연속해서 뛰어 극히 지친 상태였다. 당연히 상대될 턱이 없었고, 대장으로 나온 니키타는 출전도 못 해보고 4강전 경기는 갓즈나이츠의 승리로 돌아갔다.
– 아침 스포츠 뉴스입니다. 첫 소식은 이번에 하이른 센트럴리그로 강등된 다크 하이에나즈에 관련된 소식입니다. 마론 기자. 아주 중대한 뉴스가 있다고 들었는데, 대체 무슨 소식입니까?
병실에 누워 결승전 상대인 플라이 울프즈 정보를 살피던 범석이 문뜩 시선을 TV 쪽으로 돌렸다. 이번에 강등된 다크 하이에나즈의 관한 정보라 호기심이 유발했던 탓이다. 다크 하이에나즈는 경제인단체에 소속된 하이에나그룹의 얼굴과도 같은 검투팀이라 관심이 갈 수밖에 없었다.
화면 속, 아나운서 옆에 앉아있던 금발의 기자 한 명이 입을 열었다.
– 사실 최근에 강등의 책임을 치고 다크 하이이에나의 다이슨 감독이 해직될 것이라는 소문이 퍼지지 않았습니까?
– 네. 그렇습니다. 강등 후 감독이 교체되는 일은 자주 있는 편이고, 또 하이에나그룹 경영진의 분위기가 해직 쪽으로 가닥을 잡는 듯 보였으니까요.
– 그런데 어제저녁. 하이에나그룹 경영진들이 의외의 결정을 내렸습니다.
– 아니 대체 무슨 결정을 내렸다는 거죠?
마론기자가 곧바로 대답했다.
– 일단 해직될 것으로 알려졌던 다이슨 감독의 계약을 연장하기로 했다는 겁니다.
– 정말인가요? 팀이 강등되었다면, 누군가는 책임지게 마련인데, 이거 뜻밖의 소식이군요.
– 그렇지도 않습니다. 이번 강등을 책임지고 현 다크 하이에나즈 단장이 팀을 떠나게 되었으니까요.
아나운서가 눈을 동그랗게 떴다.
– 아니. 단장이 해임됐다고요? 그런 일은 별로 없지 않나요?
– 네. 그렇습니다. 하지만 익명의 고위 관계자의 말로는 내년 승격 도전을 위해 어쩔 수 없이 내놓은 고육지책이라고 합니다.
– 그게 무슨 소리입니까? 단장의 해임과 내년 승격도전이 무슨 상관이라는 거죠? 혹시 다크 하이에나즈 단장이 경영진과 심각한 충돌이라도 빚었습니까?
마론기자가 고개를 흔들었다.
– 그렇지는 않습니다. 단지 이번에 새롭게 영입하려던 검투사가 이전 단장 밑에서는 뛰지 않겠다고 극구 버텼던 모양입니다.
아나운서가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검투사 한 명 영입하자고 단장을 교체한다는 말은 지금껏 들어본 적이 없었다.
– 참나 그런 말도 안 되는 투정을 하이에나그룹의 경영진이 받아들였다는 겁니까?
– 네. 그렇습니다.
– 허허. 대체 어떤 대단한 검투사기에 하이에나그룹이 그런 무리수를 두는 겁니까?
– 소식통에 의하면 재야에서 활동하던 신인 검투사라고 합니다.
아나운서가 당혹스러운 기색을 역력히 흘려댔다. 하이에나그룹의 경영진들이 명성 높은 월드리그 검투사도 아니고, 재야검투사를 끌어들이기 위해 단장을 교체하다니 도저히 이해 가지 않았다. 물론 단체로 쥐약을 처먹으면 가능해 보이기도 했다.
– 이거 당황스럽군요. 도저히 제 상식으로는 납득할 수가 없습니다.
– 네 겉으로 드러난 모습을 보면 그렇습니다. 하지만 상세히 속을 살피면 그렇지도 않습니다. 현 하이에나 경영진들은 그 검투사의 실력이 적어도 아멜리에급 수준에 이른다고 단정 짓고 있으니까요.
더욱더 놀라운 사실에 아나운서가 입만 깜빡거렸다. 아멜리에의 이름을 거론할 정도의 검투사가 지금껏 재야에서 활동했다니, 절대 믿기지가 않았다. 그녀는 지금 월드리그에서 그 누구도 대적할 수 없는 절대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었다. 만약 사실이라고 한다면, 하이에나그룹 경영진의 입장에서는 단장이 아니라 단장 할아비의 목이라도 쳐야 했다. 그런 실력자가 센트럴리그로 강등된 다크 하이에나즈팀으로 간다는 자체가 말이 되지 않은 탓이다.
– 그, 그게 사실입니까?
– 네. 그렇습니다. 하이에나그룹 경영진들도 처음에 이 사실이 믿기지 않아, 직접 테스트 장면을 확인하기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후에는 순순히 인정할 수밖에 없었고요.
– 대단하군요. 그렇다면 실로 충격적인 소식이 아닐 수 없겠군요. 유아독존 아멜리에의 경쟁자라니 이거 무척 기대됩니다.
– 네. 더욱 재미난 사실은 이자가 내년 하이른 센트럴리그에서 아멜리에와 정면 대결을 펼친다는 겁니다.
아나운서가 불연 무언가가 떠오른 듯 손뼉을 쳤다. 아멜리에는 다음 시즌부터 승격을 노리는 채플린 위스퍼 팀에 돌아올 예정이었다. 그리고 내년 채플린 위스퍼팀과 다크 하이에나즈는 하이른 센트럴리그에서 맞붙게 되었다.
– 이거 재미난 상황이 다음 시즌 하이른 센트럴리그에서 펼쳐지겠군요. 최강 아멜리에와 하이에나그룹이 단장까지 교체하며 끌어들인 자칭 최강 검투사의 격돌이 벌어지니 말입니다.
– 그뿐만이 아닙니다. 현재 벌어지고 있는 하이른 센트럴리그로 향하는 승격토너먼트에서 갓즈나이츠가 결승에 올라있습니다. 아직 승격 여부는 불투명하지만, 만약 올라온다면 자타가 인정하는 최강 유망주인 오범석 검투사가 이들 경쟁에 끼어들게 됩니다. 가히 생각만 해도 볼만한 구경이 되지 않겠습니까?
– 네. 그렇겠군요. 저도 한 번 기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자 그럼 다음 뉴스로 넘어가겠습니다. 이번…….
장면이 넘어가자 멍하니 있던 범석이 급히 TV를 끄고 품 안에서 전자수첩을 꺼내 들었다. 아멜리에급의 검투사가 나타났다니, 확인해 볼 필요가 있었다. 그는 줄리앙의 번호를 찾은 다음 통화버튼을 눌렀다. 그는 하이에나그룹 회장의 아들이니, 오늘 뉴스에 대해 소상히 알고 있을지 몰랐다.
몇 차례 호출음이 울린 직후 정장을 쫙 빼입은 줄리앙의 모습이 화면에 나타났다.
– 어. 이게 누구야? 네가 웬일이냐?
범석이 다짜고짜 높은 톤으로 얘기했다.
“줄리앙! 다크 하이에나즈팀에 아멜리에에 준하는 검투사가 나타났다는 것이 사실이냐?”
– 아. 너도 방금 뉴스 봤구나. 아. 이거 곤란하네. 시즌 시작 때까지 숨기려고 했는데, 벌써 언론으로 흘러갔으니 말이야. 하여간 이사진들 입단속 좀 단단히 해야겠어.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말고. 진짜야 거짓이야?”
줄리앙이 잠시 뜸을 들였다. 이거 말해줘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이 들었던 탓이다. 하지만 사실대로 고하기도 했다. 자신이 어려울 적에 20만 크랑의 돈을 꿔줬으니, 보답 차원에서 말해줘도 될 듯싶었다. 그리고 어차피 이번 일은 언론을 통해 외부에 다 알려진 상태였다.
– 으음. 대충 사실이야. 아직 아멜리에와 붙여보지 못해 잘은 모르겠지만, 1대1이라면 강할지도 몰라.
“무슨 소리야? 더 강할지도 모른다니? 그 아멜리에보다?”
– 엉. 우리 다크 하이에나즈 검투사 에이스 셋을 순식간에 보내버리는 실력자거든. 아마 아멜리에도 그렇게는 못 할 거야. 걔는 단체전에 특화된 검투사니까.
뜻밖의 대답에 범석의 두 눈이 휘둥그레졌다. 현재 그는 월드리그 검투사라면 둘 정도를 간신히 상대할 수 있을 뿐이었다. 그 수준을 넘어간다면 대부분 패배를 당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새롭게 등장한 신비인은 비록 강등했지만, 월드리그 팀 에이스 검투사 셋을 간단히 해치운다고 했다. 힘의 역학상 자신보다 훨씬 강하다는 뜻이 되었다.
“그, 그자 이름이 대체 뭐냐?”
– 자키드라고 나와 함께 일하던 자다. 으음 그렇군. 아마 너도 한 번 봤을 거야.
“내가 봤다고? 언제?”
– 얼마 전에 나랑 통화하고 있을 때, 갑자기 끼어든 덩치가 있었잖아? 기억 안 나?
잠시 과거의 일을 떠올린 범석이 흰 이가 유난히 빛나는 한 거구의 사내를 떠올렸다.
“아! 마포 들고 청소하고 있던 그 거구의 사내?”
– 그래. 그자가 바로 자키드야.
“야. 왜 그런 실력자가 청소나 하고 있었냐?”
– 그때는 나도 몰랐지. 말도 마라. 처음 그 작자 봤을 때, 완전히 거지인 줄 알았다. 그래서 자기 밥벌이나 하라고 식당 일을 시킨 것이고.
범석이 코웃음을 쳤다. 아무리 거지꼴을 하고 있었더라고 해도 월드리그 검투사 셋을 홀로 찜쪄먹는 검투사가 검이 아닌 마포 자루를 휘둘렀다니, 웃길 수밖에 없었다.
“후후. 그런데 자키드라는 자가 대단한 검투사라는 사실은 어떻게 알았지?”
– 엉. 최근에 하도 검투를 하겠다고 졸라대길래, 내가 잘 알고 지내던 자가 단장으로 있던 그룹 내 에어리어 리그팀으로 데려갔다. 프로의 맛을 오지게 경험해 주려는 생각에서 말이야. 그런데 황당하게도 테스트를 도중 홀로 주력검투사 10명과 싸워 다 쓰러뜨린 거야. 그리고 이 장면을 목격한 단장이 그룹 경영진에게 사실을 알렸고, 여차여차하다가 우리 아버지를 포함한 경영진이 보는 앞에서 월드리거급 검투사 셋을 상대해 순식간에 쓰러뜨려 버렸다.
하긴 혼자서 에어리어급 검투사 10명과 월드리거급 검투사 셋을 쓰러뜨렸으니 실력을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을 터였다.
“그런 일이 있었군. 그런데 참 너희 아버지도 진짜 할 일이 없는 모양이다. 그룹 회장이 검투사 테스트에 직접 참여하고 말이야.”
– 그건 어쩔 수 없었어. 다크 하이에나즈는 우리 그룹의 얼굴마담인데, 강등해버렸으니 말이야. 그리고 자키드가 다크 하이에나즈 단장 밑에서 절대 뛸 수 없다고 바득바득 우겼나 봐. 그래서 아버지는 단장과 자키드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중대 기로에 서게 되었으니, 오지 않을 수가 없었지.
“아니 자키드라는 자가 왜 단장이랑 트러블을 일으켰는데?”
– 잘은 모르겠는데. 다크 하이에나즈 단장이 자키드 스승님과 과거 프로검투사 시절 앙숙이었나 봐. 그래서 스승의 이름이 튀어나오자마자 심각한 수준으로 모욕했고, 그가 뿔이 받은 거지.
그렇다면 이해할 수 있는 행동이었다. 존경하는 지인이 욕먹는데 화를 내지 않을 사람이 없었다. 범석이었다면 아마도 이단 옆차기부터 날아가지 않았을까 사료되었다.
모든 정보를 파악한 그가 줄리앙의 모습을 살폈다. 가만히 보니 그는 오늘 웨이터 유니폼이 아닌 제법 품격있는 정장을 입고 있었다.
“그런데 너 어디 장례식 가냐? 옷이 왜 그 모양이냐?”
– 아침부터 무슨 장례식장이야! 오늘부터 그룹 경영일선이 복귀다.
“그게 무슨 소리냐? 갑작스럽게 경영일선 복귀라니?”
정장의 옷깃을 가다듬은 줄리앙 턱을 세웠다.
– 흐흐흐. 이번에 신입 다크 하이에나즈팀 단장으로 간다. 오늘이 바로 첫 출근 날이다. 후후후.
범석이 미간을 일그러뜨렸다. 다크 하이에나즈팀 단장자리는 하이에나그룹의 중요보직 중 하나였다. 이런 자리에 임명받았다는 것은, 줄리앙이 그룹 회장인 아버지의 신임을 얻었다는 뜻이 되었다. 그의 과거사를 생각하면 불안할 수밖에 없었다. 또다시 하이에나그룹의 힘을 등에 업고 수작을 벌여올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크흠. 그래? 아버님 친구분의 프렌차이저 관리는 어쩌고?”
– 뭐. 어쩔 수 없지. 아버님 친구분 사업도 중요하지만, 하이아나그룹에 위기가 닥쳤는데, 나 줄리앙이 발 벗고 나설 수밖에. 휴~ 잠시 내가 사라졌다고, 회사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으니, 이거 한심해서야. 쯧쯧.
범석이 가늘게 뜬 눈으로 줄리앙 쳐다봤다. 보아하니 자키드라는 자로 엉겁결에 단장 자리에 오른 듯 보이는데, 이거 교만이 흘러넘치다 못해 홍수를 이루고 있었다.
“하여간 잘 됐네. 자 그럼 전에 꿔간 20만 크랑은 이제 갚을 수 있겠지? 단장쯤 되면 연봉이 장난 아닐 것 아니야.”
줄리앙이 두 눈을 껌벅이며 그를 바라봤다.
– 무슨 20만 크랑?
“뭐야? 너 설마 그 돈을 떼먹으려고 이러는 거야? 전에 10만씩 2번 꿔갔잖아.”
– 물론 알지. 나 줄리앙 그깟 푼돈 떼먹지는 않는다. 다만 수치가 잘못됐다는 거야. 나는 10만 크랑으로 알고 있거든.
“10만? 어째서?”
– 뭐긴 첫 번째 꾼 10만 크랑은 정보 값으로 퉁치기로 했잖아. 설마 잊어버린 거야?
그러고 보니 샤일라의 사건을 해결하면서, 정보 값으로 10만 크랑을 감해준 적이 있는 듯도 보였다. 당시 줄리앙의 조언으로 범석은 진정한 배후가 루빈과 데레사임을 눈치챌 수 있었다.
‘이거 줄리앙 대개 쪼잔해졌네. 그깟 10만 크랑에 벌벌 떨고 말이야.’
10만 크랑은 서민들에게 무척 큰돈이었지만, 경영 일선에 복귀하는 줄리앙으로서는 모르는 척 넘겨줄 수 있는 푼돈이었다. 과거 그의 씀씀이는 범석으로 하여금 혀를 내두르게 할 정도였다.
“그렇군. 그런 일이 있었지. 그럼 10만 크랑이라도 보내라.”
– 아니 왜?
“왜긴 10만 크랑은 갚기로 했잖아!”
– 하지만 오늘 자키드에 대한 정보를 가르쳐줬잖아. 이건 우리 그룹 기밀 사항으로 10만 크랑 이상의 가치를 한다고. 내가 돈을 받아도 모자랄 판에, 무슨 10만 크랑을 보내 주냐. 자. 그럼 끊는다. 잘 있어라.
회색빛으로 변모한 통신 화면을 범석이 멍하니 바라봤다. 과거의 그라면 그깟 10만 크랑을 떼먹기 위해 이런 억지를 부리지 않았다. 이거 줄리앙이 변해도 너무 변한 듯 보였다.
============================ 작품 후기 ============================
그런데 제게 고민이 있습니다. 바로 하늘따라지라는 필명 때문입니다. 전부터 다들 이상하다고 말하네요. 발음하기도 힘들고 도대체 왜 하필 이런 필명으로 지었냐고 캐묻는 분도 계십니다. 그래서 큰 마음을 먹고 교체해 볼 생각을 하는데, 어떤 이름이 좋을까요? 좀 중후하고 외우기 쉬운 필명이면 좋겠습니다.
그럼 모두 즐거운 하루 되시고요. 전 내일 또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