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fect World RAW novel - Chapter 328
330화
“하하하. 워낙 비밀스러운 트레이드라 말할 수가 없었다. 갓즈나이츠 팀은 일반 팀의 검투사를 영입할 때 비밀을 엄수해야 하거든. 안 그러면 큰 페널티를 입게 된다.”
충분히 공감이 가는 바였기에 세이야가 고개를 끄덕였다. 갓즈나이츠는 모든 엘프들이 선망하는 팀이었다.
이런 곳에서 공개적인 영입제의가 들어온다면 해당 엘프는 수단과 방법을 다해서라도 가고자 할 것이었고, 원소속팀은 손해를 감수하면서까지 팔아야 했다. 그래서 얼마 전 연방검투협회는 이 비밀영입을 어기는 개인소유의 프로검투팀에 대하여 막대한 페널티를 먹이는 규정을 신설했다.
사실 방금 세이야가 투정을 부린 일도 그저 애교 차원이었지, 비밀영입에 대한 원망이 아니었다.
“네. 다 이해해요. 범석님으로서도 어쩔 수 없었겠죠.”
“후후. 그래. 고맙다.”
그 말을 하고 난 범석이 에스더를 바라봤다. 그 뒤로 흑발의 엘프 하나가 따라왔는데, 이번에 임대가 된 이에스로 보였다. C2급의 후미 검투사로, 갓즈나이츠의 빈약할 스쿼드를 채워줄 소중한 존재였다. 현재 갓즈나이츠는 선봉과 중견이 어느 정도 구비된 반면 후미는 무척 빈약했다.
“에스더. 저 아이가 이에스야?”
“네. 반 년간 저희 갓즈나이츠에서 뛸 거예요.”
범석이 세이야를 안은 채로 이에스에게 손을 내밀었다.
“잘 부탁한다. 오 범석이다.”
“네. 이에스에요. 저도 잘 부탁 드려요.”
악수를 끝낸 범석이 에스더에게 이에스의 훈련 캠프 안내를 부탁했다. 그는 지금 급히 처리해야 할 일이 있기에 이에스에게 신경 쓸 틈이 없었다. 범석은 떠나가는 그녀들을 잠시 바라보고는 세이야를 꽉 끌어안았다.
“그럼 이제 들어가서 우리 조용히 대화나 나눠볼까? 주인과 휘하 엘프로서 말이야.”
숨이 턱 막힌 그녀가 얼굴로 범석을 볼을 슬며시 비벼댔다. 주인의식의 순간이 다가오고 있음을 모를 리가 없었다.
“네. 범석님.”
비릿한 미소를 지은 범석이 세야야를 데리고 숙소 쪽으로 걸음을 옮겼다. 3층의 자신의 숙소로 들어간 범석이 커다란 룸 형식의 욕실로 향했다. 여름철의 더위로 그녀의 피부가 약간 젖어있었던 탓에, 씻을 필요가 있었다.
“자. 덥지. 일단 먼저 씻자.”
“네.”
여전히 범석의 품에 안겨있는 세이야가 뇌색적인 눈빛을 날리며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그녀는 출중한 실력을 지닌 검투사이지만, 신비스럽고 아름다운 천상의 외모로도 팬들에게 널리 사랑을 받고 있었다. 범석이 이제껏 영입한 여인을 다 합해도 세이야만 한 외모를 가진 엘프가 없을 정도였다. 그런데 그런 여인이 야릿한 시선을 던지며 유혹하고 있었다.
그로서는 도저히 인내하기가 힘든 순간이 아닐 수 없었다.
“흐흠. 자. 그럼 들어가자.”
거친 헛기침을 내뱉은 범석이 욕실로 들어가기 전 탈의실에서 옷을 벗었다. 세이야도 입고 있던 원피스를 벗어 내리고는 서서히 나신으로 변모해갔다.
슬며시 돌아가는 그의 시선이 순간 질끈 감겼다. 길게 뻗은 두 다리와 탄력감 넘치는 S자형 몸매. 살짝 우측으로 돌려진 세이야의 눈매가 그윽한 음영을 그리며 신비로운 미소를 만들어내고 있었고, 머리를 땋아 올리는 두 팔은 가냘프기 그지없었다.
범석이 심호흡하며 두근거리는 가슴을 진정시키는 사이, 세이야가 먼저 욕실 안으로 들어섰다.
“범석님. 저 먼저 들어갈게요.”
그제야 텐트 친 팬티를 벗어 내린 범석이 길게 한숨을 내쉬었다. 이거 아무래도 세이야가 단단히 준비하고 오늘을 맞이한 듯 보였기 때문이다. 그녀는 사소한 손동작마저 세심히 연출하는 듯, 사내의 욕정을 마구 끓어오르게 하고 있었다.
‘세이야 쟤 장난이 아니네.’
고개를 저으며 욕실 안으로 들어선 범석이 시야에 들어오는 환상적인 그림에 그만 코를 움켜잡았다. 샤워기에서 뿌리는 물줄기에 흠뻑 젖은 은빛의 머리카락과 미려한 몸매의 곡선을 따라 송골송골 맺힌 투명한 물방울이 창밖에서 들어오는 햇살을 머금으며 오묘한 관능미를 뿜어대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살며시 고개를 젖히며 드러내는 길고 여린 목선은 섬세하기 그지없었다.
마른 침을 꿀꺽 삼킨 범석이 세이야의 뒤로 돌아가 검지로 등선을 쓸어내렸다.
“우리 세이야. 정말 예쁜데.”
샤워기의 물을 끈 그녀가 매혹적인 눈빛을 지으며 뒤로 돌아서서는 공손히 무릎을 꿇었다. 그리고 커다랗게 자라난 애물을 양손으로 부여잡고는 가만히 얼굴을 가져다 대었다. 곧 자신의 처녀성을 가져간 물건이니 그리 사랑스러울 수가 없었다.
“주인님을 모시기 위해 지금껏 잘 가꿔왔어요. 앞으로 많은 사랑 부탁드려요.”
범석이 만족스러운 웃으며 세이야를 내려다보았다.
“후후. 그래. 훌륭하다.”
그녀가 슬그머니 애물을 매만졌다. 거칠게 자라난 놈은 먹잇감을 찾듯 뜨거운 열기를 뿜어대며 꿈틀거렸다.
“범석님. 주인 의식 전에 입술로 봉사해 드릴까요?”
나쁘지 않은 제안이었지만, 범석이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는 지금 세이야의 아름다운 자체에 생체기를 내고 싶다는 음심으로 가득 차 있었다.
“그럴 수야 있나? 우리 세이야가 빨리 주인 의식을 받고 싶을 텐데. 자. 이쪽으로 따라와라.”
범석이 그녀를 일으켜 세우더니, 욕조로 다가갔다. 그곳은 족히 십여 명이 동시에 들어갈 정도로 넓기에, 충분히 둘이 같이 자리할 수가 있었다. 그는 허리까지 차는 물속에 몸을 담그고는 턱이진 욕조 난간에 앉았다.
이에 그의 무릎 위로 올라탄 세이야가 풍만한 자신의 가슴을 범석을 얼굴에 가져다 대었다.
“이제 제 몸은 범석님 거예요. 마음대로 하세요.”
비릿한 미소를 지은 범석이 작게 솟아난 유실과 함께 살덩이를 깊게 베어 물고는 그녀의 힙은 자신의 하체까지 확 끌어당겼다. 이내 욕조 물에 잠겨 촉촉한 음모의 느낌이 애물 사이로 전해지자, 그가 끊어지랴 세이야의 허리를 세차게 안았다.
덕분에 상체가 활처럼 뒤로 젖혀진 그녀가 범석의 양어깨를 잡고는 몸을 흐느적거렸다.
“후후. 세이야. 이제 너를 갖겠다.”
“네. 제 몸을 범석님께 바치겠어요.”
은빛 머릿결을 살랑거리는 세이야의 난간에 무릎을 꿇고는 수면 밖으로 끝이 나와 있는 애물에 은모로 가득한 음부를 가져다 대었다. 그리고 천천히 상체를 내리며 삽입과정에 들어갔다.
이윽고 맞닿은 작고 여린 저항. 처녀지임을 알고 있던 범석이 그녀의 허리를 끌어안을 팔뚝에 힘을 줘 그대로 끌어내렸다.
“아윽!”
짙은 신음과 함께 욕조물 사이로 희미하게 흩어지는 붉은 선혈. 살짝 인상을 찡그린 세이야가 잠시 진행을 멈추고 희미한 흐느낌을 흘려댔다. 파괴와 동시에 전해지는 전율에 감정이 격해진 것이다.
엘프의 통과 의례임을 알고 있던 범석이 그녀의 부드러운 등을 쓰다듬으며 말했다.
“괜찮으니까. 계속하자.”
“흑흑. 네. 주인님.”
어느새 호칭을 주인이라고 바꾼 세이야가 계속 허리를 내리며 완전한 관통을 이루었다. 그녀는 서서히 일체화되는 눈가에서 흐르는 눈물을 닦아내고는 범석의 입술에 살며시 키스했다. 그리고 혀의 교감과 함께 몸을 들썩거리기 시작했다.
행위는 시작되었지만, 출렁거리는 물소리 외에는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세이야의 몸동작과 함께 일어나는 잔물결이 욕조 안을 퍼져 나가더니, 범석의 피부를 간지럽혔다.
“으읍. 쩝. 음. 으음. 읍.”
초야의 고통과 감미로운 입맞춤의 여운이, 진한 향취가 되어 세이야의 뇌리를 강타했다. 입가에는 통증으로 비롯되는 신음이 흐르고 있었지만, 범석의 입에 막혀 현저히 줄어있었다. 주인의 열정적인 몸놀림에 하체 많은 아픔을 느꼈지만, 세이야는 사랑스러운 시선으로 주인의 얼굴을 탐닉하기에 바빴다.
“으읍. 아음. 아……. 쩝. 읍.”
두 남녀는 부둥켜안은 채 격정적인 손놀림으로 상대의 피부를 쓰다듬기에 여념이 없었다. 범석은 자세를 역으로 바꾸어 세이야의 등을 욕조에 기대게 했다.
그녀가 상위 자세가 된 상태에서는 격렬한 행위의 즐거움을 맛볼 수 없기 때문이다. 정성을 다해 기교를 부리고 있었지만, 처녀의 한계는 분명히 있었다.
이내 정자세로 자리 잡은 그가 부드럽게 허리를 흔들며 세이야의 속살을 감상해 나갔다.
“으윽!”
입가 사이로 삐죽 튀어나오는 그녀의 신음이 범석의 귓가에 메아리쳤다. 깨어진 처녀지가 애물에 쓸려 다니자, 참을 수 없을 정도의 쓰라림이 느껴진 것이다. 게다가 지금 접합 면은 물속에 잠겨 있었다. 출입 과정에 물이 스며들어 가고 있는 터라, 아픔은 더욱 배가 되었다.
하지만 범석은 멈추지 않고 허리를 흔들어댔다. 그게 세이야를 위하는 길임을 잘 알고 있었던 것이다.
“괜찮아?”
입술을 떨며 간신히 미소는 지은 세이야가 고개를 주억거렸다.
“네. 전 괜찮으니 상관 마세요. 아윽.”
“그래. 알았다.”
하며 범석이 상체를 앞으로 더욱 쏠리게 하더니, 허리의 움직임을 높였다.
세이야는 간신히 통증을 참아내며 범석의 유린 속에 가녀린 여체를 그대로 내맡겼다. 주인의 즐거움은 그녀에게는 큰 환희였다. 범석의 웃는 모습만 볼 수 있다면 이 몸이 깨어져 나간다 해도 상관이 없었다.
출렁. 출렁.
‘후후. 대단해. 엘프 중에서도 상품이야.’
외모에 비견될 정도로 세이야의 속살은 예술이었다. 흡사 어미 젖을 빠는 아기처럼 자신의 애물을 흡착해 나가는 그 느낌이 장난이 아니었다.
아무리 바라보아도 처음 남성을 맞이하는 순박한 처녀의 모습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지만, 내부에 보여주는 느낌은 심한 갈증에 빠진 창녀 이상의 오묘한 전율을 선사하고 있었다.
범석은 정말 그녀가 마음에 들었다. 처음이 이럴 진데, 계속 주인의 애정을 받으면 어떤 여인을 변모할지 기대가 되었다.
“아음. 아윽! 아아! 주, 주인님. 아아!”
얼마쯤 지났을까? 세이야의 움직임이 묘하게 바뀌기 시작했다. 가늘게 떨리던 신체도 진정되어져 갔고, 점차 흥분으로 비롯되는 신음의 강도가 커졌다. 엘프의 2차 성징이 오고 있음을 안 범석이 그녀의 귓가에 뜨거운 입김을 불어넣으며, 엘프 본능의 발현을 재촉했다.
“어때 지금 느낌이?”
“아아! 이, 이상해요. 아앙! 아윽!! 몸이 자꾸 뜨거워져요!! 아앙!!”
세이야가 가느다란 양팔로 자신의 머릿결을 쥐며 상체를 뒤틀어댔다. 그리고 그의 동작에 따라 율동을 넣으며 스스로 행위의 강도를 한 단계 높였다. 지금 뇌리로 전해지는 야릿한 쾌감이 그녀를 적극적으로 만들어가고 있었던 것이다.
“아아! 아아!! 아앙!! 아……!”
세이야의 상체가 마치 춤을 추듯 흐느적거리고 있었다. 자신은 주인의 몸종이라는 듯이 요염한 자태를 뽐내며 범석을 유혹하고 있었다. 여기에 계곡 속을 거칠게 누비는 속살에도 기교와 수축을 넣으며 깊은 자극을 부여하고 있었다. 깨어나는 엘프의 본능과 함께 진정한 창조의 의미를 깨달은 모양이었다.
이에 흥이 난 범석이 터져나갈 듯이 그녀의 가슴을 잡고 열정적인 몸놀림을 선사해 갔다.
“크으으. 우리 세이야 최곤데. 아주 마음에 들어. 하하하.”
범석의 광소에 욕실을 퍼져 나가는 가운데, 세이야가 급히 상체를 세워 그의 품에 자신의 신체를 던졌다. 주인의 칭찬에 감정이 격해진 것이었다. 그녀는 범석의 얼굴과 가슴에 입맞춤하며 자신의 애정을 표시했다.
“아아!! 주, 주인님! 아앙! 전 주인님을 바라볼 거예요. 아아!! 하아앙!!”
세이야의 애정 공세에 강력한 자극을 받은 범석이 격한 몸동작으로 감동의 전율을 만끽해 나갔다. 덕분에 얼마 안 가 그는 허리 쪽으로부터 심하 정도의 방출 욕구를 전해 받을 수밖에 없었다.
충분히 참아낼 수는 있지만, 그는 결코 동작을 자제하지 않았다. 세이야의 신비로운 여체 안에 빨리 자신의 씨앗을 뿌리고 싶었기 때문이다.
“크윽. 세이야 느낌이 온다. 이제 네 몸에 내 애정을 쏟아내려고 한다. 괜찮겠지!”
세이야가 길게 뻗은 양다리로 범석의 허리를 꽉 부여잡았다. 주인의 분신체를 받아야지만, 오늘의 의식이 완전히 끝을 맺게 되는 것이다.
“하아악!! 마음껏 싸주세요!! 전 주인님을 원하고 있어요!!”
순간 행위를 멈춘 범석이 번쩍 일어나 그녀를 포박하듯 끌어안고는, 계곡 속 깊은 옹달샘에 진한 백탁의 애액을 과감하게 쏟아부었다. 이내 서로의 접합면에서 찔끔찔끔 새어나오는 핑크빛 진액이 욕조물에 똑똑 떨어져 내리더니, 비릿한 냄새를 주변으로 뿌려댔다.
그가 샤이야의 젖은 은발을 살며시 쓰다듬으며 속삭였다.
“세이야. 이제부터는 넌 누가 뭐라고 해도 내 엘프다. 언제든 경기에 출전하면 갓즈나이츠를 위해 열심히 뛰어야 한다.”
뱃속을 흐르는 뜨거운 애정의 산물을 감상하던 세이야가 범석의 가슴에 얼굴을 비비며 말했다.
“네. 주인님을 위해 사력을 다해 뛰겠어요. 그리고 언제든 원하시면 말씀 주세요. 미력하지만 제 몸을 주인님께 내어 드릴게요.”
“후후. 그래. 앞으로 잘 부탁한다.”
“그럼 약속의 표시로 이제 주인님을 봉사해 드리게요. 이제 저를 내려주세요.”
“후후. 좋다.”
범석이 내려주자 세이야의 음부에서 내부에서 돌던 음액들이 쏟아져 내렸다. 이에 개의치 않은 그녀가 살며시 무릎을 꿇더니 오물이 덕지덕지 묻은 범석의 애물을 정성스럽게 양손으로 부여잡았다. 그리고 그 고운 입술로 살며시 머금고는 과감히 입안으로 쭉 밀어 넣어 그 끝을 목구멍까지 가져갔다.
이내 세이야가 머리를 뒤로 빼며 애물에 묻은 잔재를 흡입하고는 그대로 혀를 놀려대며 빨아대기 시작했다. 엘프의 사명이기는 하지만, 그녀는 범석의 쾌락을 위해서라면 어떤 부끄러운 행위라도 주저할 생각이 없었다. 그는 자신의 행복을 위해 20억 크랑의 자금을 기꺼이 투자한 고마운 주인님이었다.
============================ 작품 후기 ============================
정말 5월은 봉급쟁이들의 무덤과 같은 달 같습니다. 어린이 날에, 어버이날, 여기에 날짜는 31일입니다. 자칫 잘 못하다가는 가계부가 붉은색으로 덧칠 되기 딱 알맞는 달이죠. 모두들 무사히 이번 5월 한 달을 보내시기 바라겠습니다.
그럼 모두들 즐거운 하루 되시고요. 전 내일 또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