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fect World RAW novel - Chapter 336
338화
‘젠장. 다들 뭐하는 거야! 장사 한두 해 같이하는 것도 아니고 말이야.’
그동안 입에 땀띠가 나도록 뛰어다닌 범석은 작금의 상황에 어쩔 줄을 몰라 했다. 쉽게 끝낼 경기를 어렵게 풀어가니 여간 화가 난 것이 아니었다. 원래대로라면 자신이 7번 검투사 무리를 상대하고 나머지들은 스노우 걸즈 팀의 대장을 잡았어야 옳았다.
‘이따가 다들 혼 좀 내야겠군.’
범석이 날아오는 창끝을 쳐내고는 달려드는 10번 검투사의 검격을 창대로 막아내었다. 이어지는 힘 대결. 그가 안간힘을 쓰며 10번 검투사를 맞상대했다.
휘이익. 퍽.
스산한 소리를 내며 날아온 화살이 장창을 든 6번 검투사의 어깨에 맞았다. 젤소미나가 화살 공격을 감행해온 것이다.
놀란 6번 검투사가 경직되어 가는 오른팔을 붙들고 뒤를 돌아다 봤지만, 이미 때는 늦은 상태였다. 또 하나의 화살이 대기를 가르며 날아오고 있었던 것이다. 그녀의 손에 든 장창은 무겁기에 한 손으로 저 빠른 속도의 화살공격을 쳐내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하지만 뜻밖에 그 화살은 범석과 무구를 맞대고 힘겨루기에 들어간 10번 검투사의 종아리를 그대로 때리고는 바닥에 튕겨져나갔다. 이때다 싶은 범석이 한쪽 다리의 움직임이 멈춘 그녀를 거칠게 밀어내었다.
“모두 뒤를 조심해! 화살 공격이 날아오고 있어.”
뒤늦게 터져 나온 6번 검투사의 외침에 1번 검투사가 몸을 뒤로 돌리고는 방패를 세웠다. 그곳에는 갓즈나이츠의 후미 셋과 중견 하나가 전투에 참가하지 않고 그대로 서 있는데, 그 중 하나가 화살 공격을 날리고 있었다.
‘이런. 젤소미나 님이 화살 공격을 한다는 사실을 잊고 있었어.’
이로써 전황은 끝도 없을 만큼 나락을 빠져들게 되었다. 1번 검투사는 전력으로 화살공격을 대비해야 했는데, 팔과 다리가 부분 행동불능 상태에 빠진 6번 검투사와 10번 검투사들로서는 범석을 이길 수 없었다.
이를 증명하듯 10번 검투사가 그의 창에 복부를 얻어맞고는 그대로 바닥에 쓰러지고 있었다.
“대장! 빨리 도망가요!”
6번 검투사의 외침에 1번 검투사가 황급히 측면으로 빠지더니, 비어있는 경기장 둘레 부분을 향해 줄행랑을 치기 시작했다. 뜀새 역할을 수행하려는 것이다.
스노우 걸즈의 검투사는 빠른 발을 지니고 있어, 전황이 불리해 지면 이런 전략을 사용하고는 했다. 하지만 이를 놓칠 범석이 아니었다. 비록 특성을 사용하지 못하고 있지만, 그는 극에 이른 민첩성이 있었고, 데이터를 분석해 이미 1번 검투사의 행동을 간파하고 있었던 것이다.
물론 6번 검투사를 놔두고 가야 한다는 점이 안타깝지만, 이는 젤소미나에게 맡기면 되었다. 그녀라면 충분히 한쪽 팔을 못 쓰는 창사쯤은 해치울 수 있었다.
“어딜 도망 가냐!”
범석이 앞길을 막는 순간, 1번 검투사를 향해 검을 뽑아든 젤소미나와 캐시가 달려들었다. 6번 검투사를 맡아야 할 그녀들이 대장을 공격한다는 사실이 이해가 안 됐지만, 범석은 그냥 넘어갔다. 대장만 없앤다면 이번 경기는 끝이 나기 때문에, 충분히 지원을 올 수도 있었다.
‘자. 그럼 경기를 그만 끝내 볼까? 후후후.’
희미하게 미소를 지은 범석이 창대를 꽉 움켜쥐고 1번 검투사와 젤소미나, 캐시가 격전을 펼치는 장소로 걸어갔다. 일단 그가 할 일은 대장을 구원하기 위해 달려오는 6번 검투사를 해치우는 일이었다.
범석은 바로 젤소미나의 등에 서고는 쇄도해 오는 창을 힘껏 쳐냈다.
“후후. 네 상대는 나다.”
범석을 앞에 둔 6번 검투사가 잔뜩 긴장 어린 표정을 지었다. 한쪽 팔을 못 쓰는 상태에서 애당초 그를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그녀는 지금 대장을 구원해야 했다. 범석이 앞을 막고 있다면 결코 임무를 수행하기가 만만하지 않았다.
‘대장이 뜀새 구실을 하기 위해서는 내가 최소한 한 수를 벌어줘야 해.’
아무리 빠른 발을 가진 검투사라도 격정 중에는 함부로 뜀새 역할을 수행할 수가 없었다. 뒤를 돌아서는 과정이나 옆을 치고 빠져나가는 과정에서 반드시 상대에게 등을 보여야 하기 때문이다.
그 위험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누군가가 대장의 상대를 잠시 붙들고 있어야 했다. 그리고 그 일은 6번 검투사가 맡아야 했다. 지금 다른 동료는 7명의 갓즈나이츠 검투사들에게 둘러싸여 있는 터라 쉽게 몸을 빼지 못했다.
그녀는 무거운 창을 버리고 허리에 패용한 한손검을 꺼내 들었다. 한 손으로는 검을 드는 편이 훨씬 유리했다.
“비켜욧!”
그러나 범석이 쉽게 비켜줄 리가 만무했다. 그녀가 대장에게 도망갈 틈은 준다면 여간 곤란하지가 않았다. 그는 창끝을 마구 휘저어대며 6번 검투사들 뒤로 밀어냈다.
“절대 못 간다!”
범석의 계속되는 공세에 6번 검투사는 큰 위기에 빠져들었다. 사방을 점하며 휘몰아쳐 오는 창끝의 향연이 그녀를 막다른 길로 몰아세우고 있었던 것이다. 간신히 검으로 쳐내고는 있지만, 교묘하게 움직임을 보이는 창끝은 사특한 뱀 머리처럼 항시 그녀의 몸 이곳저곳을 노리며 달려들고 있었다.
“안 돼!”
기어이 6번 검투사의 입에서 비명이 터져 나왔다. 창의 반월날 부위가 검을 잡고 있던 손을 긁고 지나간 것이다. 이제 양손을 잃어 저항조차 할 수 없었던 그녀가 황급히 몸을 돌려 도망치려고 했지만, 범석의 창에 등을 타격 당하고는 그 자리에서 무릎을 꿇었다.
‘휴~ 이제 끝이군.’
긴 호흡을 내뿜은 범석이 희미한 미소를 지었다. 이제 스노우 걸즈의 검투사들은 고작 4명인데 반해, 갓즈나이츠는 12명이었다. 앞으로는 승리를 거머쥐는 일만 남았을 뿐이었다.
그러나 돌아서서 1번 검투사와 젤소미나, 캐시의 싸움을 보더니 이내 좋던 기분이 사라져갔다. 둘이서 아직 하나를 쓰러트리지 못하고 있던 탓이다. 게다가 아예 검 한번 휘두르지 못하며 밀리고 있었다.
“아쭈. 가지가지 한다.”
고개를 절레절레 저은 범석이 투척자세를 취하고는 한창 격전을 벌이는 1번 검투사의 뒤로 이동했다. 단번에 대장을 해치워 이번 3라운드를 끝낼 참이었다. 그리고 기회를 포착하고 창을 던질 찰라, 전파를 타고 온 다이아나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 주인님. 안 돼요!
“설마 내가 실수로 젤소미나나 캐시를 맞출까 봐 그래?”
– 그게 아니라 저희가 노리는 수가 따로 있어서 그래요.
범석이 콧방귀를 끼며 말했다.
“대체 무슨 소리야? 대장만 잡으면 우리가 이기는데.”
– 그랬다가는 지금까지 저희의 노력이 허사가 돼요.
“무슨 노력?”
– 주인님을 올 킬러로 만드는 일이요. 지금 주인님은 홀로 8킬을 올렸어요.
올 킬러. 한 마디로 혼자서 상대의 모든 검투사를 쓰러뜨린 자가 얻는 이름을 말했다. 아주 대단히 명예스러운 타이틀로, 그 대단한 아멜리에는 평생 단 2번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모든 리그를 통틀어 한 해에 열리는 경기는 총 44만 4,600회였고, 라운드로 따지면 최대 222만 3,000회였다. 그런데 이 모든 경기 중에서 탄생하는 올킬러는 채 30명이 넘지 못했다. 물론 상대와 1대1로 대련하며 12명을 상대했을 때 올 킬러가 될 가능성은 4,096분에 일이나 됐지만, 단체전으로 싸우다 보면 여러 복합적인 요인으로 그 가능성이 현저히 떨어졌다.
그래서 한 검투사가 올 킬러가 되기 위해서는 팀원들의 암묵적인 동조가 필요했다. 올 킬러로 올라서는 데 가장 방해되는 요소가 바로 동료 중 누군가가 상대 검투사를 쓰러뜨리는 일이었다.
“그래서 지금까지 이딴 짓을 벌인 거야?”
– 네.
“야! 아무리 개인의 기록도 중요하지만, 일단 이기고 봐야지! 스노우 걸즈팀이 그렇게 만만한 팀이냐!”
– 하지만 주인님께서 초반에 손쉽게 마크맨들을 제거했잖아요. 그래서 해볼 만하다고 생각했어요.
착잡한 얼굴을 한 투척 자세를 풀었다. 일단 판이 벌어져 있으니 팀원들의 뜻을 저버릴 수가 없었다. 게다가 올킬러는 개인 타이틀 중 가장 영예로운 항목이었다. 12명을 홀로 해치웠다는 사실 자체가 대중에게 크게 어필하기 때문이다.
“쳇. 이런 거 하려면 홈에서 해야 할 것 아니야.”
– 죄송해요. 주인님이 처음으로 창을 선보이는 자리라, 가장 가능성이 많다고 생각해서요.
하긴 범석이 창을 든 일은 처음이기에, 확실히 가능성이 많았다. 데이터가 읽히지 않았기에 상대가 대처방법을 모르기 때문이다. 오늘 스노우 걸즈가 저리 고생하는 이유도 범석의 생소한 창사 플레이 선보인 덕분이었다.
“쩝. 알았다.”
범석이 슬그머니 그 자리를 빠져나오더니, 스노우 걸즈 본진을 향해 다가갔다. 단지 세 명뿐이라 본진이라고 부르기도 어려웠지만, 그래도 가장 많은 검투사가 무리 지어 있으니, 그리 여길 수밖에 없었다.
그는 엠마의 뒤쪽에 서더니 제르미아와 레이메이의 공격으로 정신없어하는 8번 검투사의 옆구리를 창으로 힘껏 찔렀다.
“확실해! 지금 갓즈나이츠는 올킬러를 노리고 있어!”
이쯤 되자 스노우 걸즈 팀도 갓즈나이츠의 의도를 알아챌 수밖에 없었다. 지금까지 범석이 해치운 동료는 총 9명. 이제 셋만 해치우면 올 킬러였다. 그리고 그동안 상대 팀 본진의 이상한 컨디션 난조도 이상했다. 아무리 그녀들의 실력이 떨어지지만, 이 정도 수적 우위라면 벌써 경기를 끝냈어야 옳았다.
이에 7번 검투사와 14번 검투사가 뒤로 빠지며 범석을 노려보았다. 갓즈나이츠의 의도를 알아챘으니, 이제 자신들의 상대가 그 혼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헉헉. 자. 나오시죠! 설마 비겁하게 올 킬러가 되실 생각은 아니시겠죠?”
“그러지 뭐.”
거친 호흡을 내쉬는 7번 검투사의 외침에 범석이 앞으로 나아갔다. 대미를 장식하기 위해 홀로 둘을 쓰러뜨릴 참이었다. 하지만 뜻하지 않게도 그는 셋을 상대해야 했다. 벤치의 전언을 받았는지 1번 검투사도 가세해 왔던 것이다.
1번 검투사가 긴장한 듯이 범석을 노려봤다. 검투사에게 올킬러 타이틀은 큰 영광이지만, 대상이 된 팀으로는 큰 수치였다. 반드시 이겨 팀 간판에 굴욕의 단어가 새겨지는 일을 막아야 했다.
“자. 오세욧!”
범석이 뒤에 늘어선 팀원들에 눈짓을 주었다. 절대 관여하지 말라는 뜻이었다. 세 명을 상대하기가 여간 벅찬 일은 아니지만, 올킬러의 이름에 완전함을 더하고 싶었다.
“그래. 간다!”
편한 자세로 호흡을 가다듬은 범석이 힘차게 땅을 박찼다. 이내 그가 1번 검투사의 방패를 크게 후려치더니 그 반동을 이용해 7번 검투사의 안면으로 창끝을 날렸다.
당황한 그녀가 급히 뒤로 물러나며 들고 있던 검으로 힘껏 쳐냈다.
“야앗!”
이어지는 14번의 검투사의 검격. 범석이 상체를 숙여 회피한 다음 뒤로 도약하며 창을 크게 휘둘렀다. 접근을 막으려는 것이다. 아무리 그가 접근전에도 대응할 수 있는 창술을 익혔다고는 하지만, 다수와 격돌하는 일은 막아야 했다.
‘쳇. 역시 장난이 아닌데!’
빠른 속도로 충돌하는 병장기 소리가 경기장 내로 퍼져 나갔다. 만만치 않은지 범석의 표정은 서서히 경직되어 가고 있었다. 스노우 걸즈 검투사들이 필사의 의지로 덤벼드니 그로서도 벅찰 수밖에 없었다.
범석은 고개와 눈의 초점을 좌우로 빠르게 이동하며 상대 검투사들의 동작을 살폈다. 저들의 목적은 자신을 쓰러뜨리는 일이니, 무슨 짓을 해올지 몰랐다.
가장 우려되는 상황은 1번 검투사의 무모한 태클 공격이었다. 그가 올킬러가 되기 위해서는 대장을 가장 나중에 해치워야 하니, 그녀는 마음 놓고 몸을 날릴 수 있었다.
어차피 질 게임. 저들은 대장의 희생으로 올킬러의 탄생을 막는다면, 이 이상 바라는 일이 없을 터였다.
하지만 역으로 생각하면 좋은 기회이기도 했다. 1번 검투사에게 태클을 당하면 다른 두 명의 검투사들이 마음 놓고 공격해 올 것이었다. 위기의 순간이기도 하지만, 상대의 방심을 이끌어내는 유일한 시간이었다. 다행히 그는 체술에도 강했다.
‘좋아. 테클을 유도한다.’
범석이 1번 검투사에게서 시선을 떼고는 7번 검투사를 향해 창을 뻗었다. 옆구리를 내어준 상태라 1번 검투사가 태클 공격하기 가장 좋은 자세라 할 수 있었다. 역시나 예상대로 1번 검투사가 몸을 날려며 그를 엄습해 왔다.
‘왔다!’
자신의 허리를 1번 검투사가 태클로 감싸 안으려는 순간, 범석은 그녀의 오른쪽 팔뚝에 창을 든 손을 걸고는 다른 한 손으로 그녀의 왼쪽 손목을 부여잡고는 뒷걸음질을 쳤다. 완벽히 태클이 걸리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뒤에서 보기는 영락없이 태클이 성공한 모습으로 보였는지, 7번과 10번 검투사가 검을 상체 위로 치켜세우며 달려왔다.
“이얏!”
순간 1번 검투사의 옆구리에서 뻗어나오는 창끝이 검을 내리치는 7번 검투사의 복부에 그대로 박혔다. 어이없어하며 몸을 경직시키는 그녀를 뒤로하고 범석이 다급히 몸을 돌려 창대로 10번 검투사의 검격을 막아냈다. 그리고 1번 검투사의 팔을 꺾어 그대로 엎어 치는 동작과 함께 그 회전력을 이용해 10번 검투사의 허리를 반월날로 힘껏 베어버렸다.
“자. 이제 끝이다!”
희미한 미소를 지은 범석이 황급히 자리에서 일어서려던 1번 검투사의 등에 힘껏 창끝을 꽂아넣었다.
– 삐이익! 경기 끝!
동시에 북쪽 관중석에서 함성이 터져 나왔다. 갓즈나이츠의 팬들이 응원팀에서 올킬러가 나왔음에 기뻐하는 것이다. 범석의 실력으로 볼 때 언젠가 이런 날이 올 줄은 알았지만, 막상 탄생을 지켜보니 감격을 억누를 수가 없었다. 올 킬러를 보유한 팀은 한 리그 내 기껏해야 1~2팀밖에 없었다.
“잘했다! 오범석! 언젠가는 이런 날이 올 줄 알았다!”
“최고다! 오범석! 드디어 올 킬러 타이틀을 따는구나!”
창을 어깨에 건 범석이 입가에 잔뜩 미소를 짓고는 원정온 관중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그 자신도 올 킬러로 등극했음이 기쁜 것이다. 별로 관심을 둔 타이틀은 아니었지만, 이 일로 전 세계 언론이 갓즈나이츠에 집중될 테니, 급격한 명성 상승과 매출액 증가가 예상되었다.
이날. 갓즈나이츠는 주력이 나선 4라운드에서도 승리하면 스노우 걸즈 팀에게 라운드 스코어 3승 1무로 거의 완벽한 승리를 거두었다. 주력 대 2진의 대결로 실력 차가 나기도 했지만, 2라운드의 완벽한 패배와 3라운드의 올킬러의 제물이 되었다는 사실로 스노우 걸즈 팀의 사기가 급격하게 떨어진 이유도 있었다.
어찌 되었거나 오늘 경기로 갓즈나이츠는 5연승으로 리그 1위에 올라서게 되었다.
============================ 작품 후기 ============================
참. 사람의 생각이라는 것이 참으로 무섭습니다. 사실 오늘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는데, 하도 병이 안나서 의사 선생님이 결핵을 의심하며 엑스레이를 찍자고 하시더라고요. 제가 제 몸을 잘 알기에 결핵은 아닌듯 보였지만, 일단 그말을 들으니 괜찮았던 폐가 간지러운 것도 같고, 지금까지 나오지 않았던 기침까지 나오더라고요. 그리고 엑스레이가 나오고 폐가 아주 튼튼하다는 사실이 나오자마자, 조금 전까지 있었던 그 증상들이 싹 없어지데요. 하하하.
아무래도 세상 긍정적으로 살아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럼 모두들 즐거운 하루 되시고요. 저는 내일 또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