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fect World RAW novel - Chapter 384
386화
“자. 그럼 오늘 행사를 시작하겠으니, 모든 내빈객들은 자리에 앉아주시기 바랍니다.”
사회자의 발언 직후, 단상 위 무대로 이브라힘 회장과 루이스부회장, 쿠퍼 부회장을 비롯한 주요 협회 관계자들이 등장해 자리에 착석했다. 이에 범석이 뚫어지라 단상 위 의자에 앉아 있는 루이스부회장을 바라봤다.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하기 전에, 그로부터 한 가지 언질을 받은 내용이 있기 때문이다. 자세한 내용은 알려주지 않았지만, 오늘 연방 프로검투협회에 큰 지각 변동이 있을 것이라 했다.
마침 스테이크 접시를 봉투 입구에 털던 줄리앙이 작게 읊조렸다.
“아무래도 오늘 제법 시끄러울 것 같다. 이브라힘 회장과 루이스부회장이 이번에는 단단히 마음을 먹은 듯 보이거든.”
“그렇겠지. 이브라힘 회장으로는 흑사회와 연을 맺고 덩치를 키우려는 쿠퍼 계파를 견제할 필요성이 있고, 루이스 부회장은 흑사회에게 큰 원한을 가지고 있으니까. 이제 이 둘의 뜻이 맞았으니, 쿠퍼 일파는 두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할 거다.”
해물요리를 뭉텅이로 봉지에서 넣던 줄리앙이 바로 동조를 표했다. 이브라힘 회장과 루이스 부회장이 손을 잡으면 이미 과반이었다. 여기에 안젤라계파를 비롯한 이들에게 호의적인 군소 계파들까지 지원하고 나서는 마당이니, 이제 쿠퍼 일파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되었다고 할 수 있었다.
“흑사회와 손을 떼든지, 아니면 몰락이겠지.”
범석이 주변을 서성이는 객원기자들에게 시선을 던졌다.
“그런데 언론에 좋지 않은 모습으로 비치지 않을까? 하여간 외부에서 볼 때는 세력 다툼으로 보일 텐데.”
줄리앙이 잠시 고민하더니 고개를 가로저었다.
“글쎄. 일단 명분이 있으니, 언론도 이해할 거다.”
“이해?”
“으응. 딴에는 그렇잖아. 월드리그 향하는 승격토너먼트는 연방 프로 검투 협회의 대축전이야. 그런데 승격 유력 후보의 핵심 검투사가 흑사회에 의해 살해당할 뻔한 사건으로 세계 언론이 시끄럽게 들끓었고, 또 검투계 진출한 흑사회 팀을 총 관리하는 자가 바로 그 원흉인 루카스 회장이었어. 물론 그렇다고 이 일로 굳이 협회가 적극 나설 이유는 없지만, 그렇다고 제재를 가할 명분이 아닌 건 아니야. 즉 울고 싶은데, 뺨을 때려준 꼴이라고 할 수 있지.”
범석이 차분히 고개를 주억거렸다. 자신이 당한 일을 자신이 모를 리가 없었다. 그때 날아간 30억 크랑을 생각하면 아직도 치가 떨렸다.
“그럴 수도 있겠네.”
“게다가 도박회사에서 엄중한 항의서한이 빗발치게 날아왔어. 저번 사태로 그들도 엄청난 손해를 입었거든.”
범석이 당연하다는 듯 피식 웃었다. 도박회사가 열 받지 않으면 말이 안 되기 때문이다.
지난 승격 토너먼트에서 갓즈나이츠는 확실한 우승 1순위 팀이었다. 그래서 대다수 도박회사는 갓즈나이츠가 우승한다는 데에 베팅 비율을 높였는데, 실상 뚜껑을 열어보니 간신히 3위로 턱걸이하며 월드리그에 진출했다. 물론 미래의 일을 그 누구도 알 수 없는 일이기에 손해가 나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이번 사태는 인위적인 요인가 가미되어 발생했다.
막대한 손해를 입은 도박회사들로서는 뚜껑이 열리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런데 문제는 이 시대의 모든 스포츠가 다 그렇듯이 연방 검투 협회의 주요 수입이 바로 스포츠도박에서 발생한다는 것이었다. 만약 도박회사에서 이번 일로 보이콧을 해버리면 프로 검투계도 곤란한 사태에 직면하니, 그들의 눈치를 살필 필요가 있었다.
“으음. 그럼 어떻게 흘러갈 것 같냐?”
“글쎄. 가장 좋은 방법은 이번 사태를 벌인 원흉들을 검투계에서 축출하는 일이겠지.”
“흑사회 소유팀 모두를?”
“응. 좀 심하기는 하지만, 주요 검투계 인사들의 뜻이 맞았잖아. 게다가 흑사회가 보유한 팀들은 와이드리그 팀이 고작 2곳뿐이고 나머지들은 에이리어리그에 머물고 있어서, 제재로 말미암아 검투계에 미치는 파문은 그리 크지 않아.”
범석이 턱을 괴며 난감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그렇게만 된다면 좋지만, 한 가지 난제가 있었다.
“하지만 이미 리그가 시작됐잖아. 그런데 이 와중에 그들 팀을 당장 배제하는 일이 가능할까?”
“그건 아무래도 어렵겠지. 하지만 방법은 많아.”
“가령 올해 강등되도록 막대한 마이너스 승점을 부여하는 일이겠지. 그럼 대다수 흑사회 팀들이 내년도에 프로 딱지를 뗄걸.”
“하지만 와이드리그 2팀은 하여간 남을 것 아니야? 다음 시즌에 강등되어봐야 프로 리그인 에어리어 리그 떨어질 테니까.”
줄리앙 피식 웃으며 팔뚝만 한 랍스타를 집어 가방 안에 넣었다.
“훗. 대신 주가는 폭락하고 팀은 몰락의 길을 걷겠지. 그리고 누군가가 싸게 팀을 구매할 수도 있는 얘기고.”
“누가?”
“아주 많지. 일단 팀이 강등되어도 팀을 구성하는 검투사들은 꽤 실력자들이니까. 그래서 실은 우리 하이에나 그룹도 노릴 참이다. 제법 시사 차익이 쏠쏠할 것 같거든.”
“그런데 과연 그들이 팔까?”
“당연히 팔겠지. 지금 본 기업도 코가 석자인데, 망가진 검투 팀에 관심을 두겠냐?”
하기야 자신들 그룹 방어에 매진하는 흑사회가 프로 검투팀에 신경 쓸 리가 없었다. 아마도 주식을 팔아 자신들의 중추 회사를 지키려들 공산이 무척 컸다.
“후후. 네 말이 맞겠네.”
이들이 대화를 나누는 사이에 대략적인 식순이 끝이 나고, 단상 위로 루이스 부회장이 올라가 모두를 향해 열변을 토하기 시작했다. 범석과 줄리앙의 예측대로 이전 월드리그 승격토너먼트 사건을 핑계로 흑사회를 검투계에서 몰아내자는 담화였다.
곧 그의 연설이 끝나고 이번에는 이브라힘 회장이 올라서서, 구체적인 페널티를 선고하고 모두에게 의견을 물었다. 모든 흑사회 팀에게 -100 승점을 부여하는 일이었는데, 자리에 모인 인사들이 극구 찬성을 보였다.
이제 남은 자는 반대파인 쿠퍼 부회장뿐. 하지만 그는 곤욕스러운 표정으로 이브라힘과 단상을 교환하더니, 모두의 의견을 따라 이 안건을 곧 있을 연방 프로 검투 협회 정기회의에 부쳐서 흑사회에게 합당한 대가를 치르도록 해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이미 대세가 기울어졌으니, 자중할 필요가 있었던 것이다.
“이제 끝났군.”
그 말에 줄리앙이 고개를 끄덕이며 음식물이 든 가방 지퍼를 닫았다.
“그렇겠지. 정기회의에 가봤자, 여기서 만장일치로 합의된 내용이 번복될 수는 없으니까. 다만 한가지 걱정은 흑사회 기업에게 스폰서를 받는 프로팀의 걱정을 어떻게 무마시키느냐는 것이지.”
“글쎄 나는 아니라고 보는데. 어차피 그들은 스폰서를 바꿀 수밖에 없어. 이번 일이 아니더라도, 흑사회는 스포츠 클럽에 후원할 만큼 여유 있는 상태가 아니니까.”
“그런가? 하긴 벌써 우리에게 주요 기업 3곳을 빼앗겼으니 스포츠 홍보에 신경 쓸 여력이 없겠지. 게다가 지금도 계속 공격을 받고 있고. 하지만 놈들은 쉽게 무너지지 않을 거야. 경제인 단체도 자금력에 한계가 있기에 흑사회의 모든 기업을 M&A할 수는 없거든.”
범석이 식탁에 놓인 스테이크를 썰며 말했다.
“하지만 채플린 그룹이 놈들 주요 기업 중 대여섯 곳 만 강제합병해 간다면 가능하지 않을까?”
줄리앙이 눈을 동그랗게 떴다. 채플린 그룹의 세계 10대 그룹 중 상위에 자리매김할 정도의 거대 기업그룹 군이었다. 이들이 협조만 해준다면 이번 싸움은 수월하게 풀어나갈 수 있었다.
“정말 채플린 그룹이 돕는데?”
“아직은 결정 나지 않았지만, 가능성은 많아. 사실 채플린 가문 사람들은 자존심에 강해 자신의 머리 위에 누군가를 올려놓는 것을 무척 싫어하거든. 그래서 지금 채플린 위스퍼에 막대한 자금을 퍼부으며 세계 최강의 자리를 노리잖아. 그런데 그들이 그룹을 한층 도약시킬 이번 기회를 놓치려고 들까? 게다가 그룹 수장의 친우인 루이스 부회장을 돕는 인간적인 명분이 있는데 말이야.”
“호오. 그렇다면 정말 재미있게 흘러가겠는데. 채플린 그룹은 거의 흑사회의 절반 정도의 힘을 가지고 있으니 무척 도움이 될 거다. 하지만 모든 흑사회 기업을 흡수할 수 없는 건 마찬가지야. 우리의 싸움을 눈치챈 주식투자자들이 대거로 흑사회 기업들에 투자해 주가를 올리고 있거든. 또 기업을 빼앗긴 흑사회 멤버가 자신의 주식을 팔아 다른 회원 기업의 경영권을 방어하고 있고 말이야. 반면 우리 쪽은 기업들을 흑사회 그룹을 인수하면서 계속 자금이 고갈되어 가고 있어.”
비릿한 미소를 지은 범석이 검지를 가로저으며 말했다.
“그건 목적만 달리한다면 해결이 돼.”
“목적을 달리하다니. 어떤 식으로?”
“굳이 달리하는 건 아니지. 본래의 목적으로 가면 되니까. 줄리앙. 경제인 단체의 본래 목적이 뭐였지?”
“그야. 흑사회의 해체지.”
“그래 바로 그거야. 해체만 시키면 돼.”
“어떻게?”
“흑사회의 회원들을 만나서, 흑사회만 떠나면 소유 기업을 건들지 않는다고 하는 거야.”
나쁘지 않은 방법이었다. 아무리 그들이 조직에 충성도가 높다고는 하지만, 평생에 걸쳐 성장시켜온 기업을 남에게 빼앗길지도 모르는 상황이라면 얘기가 달라졌다.
줄리앙 자신 같아도 경제인단체와 하이에나그룹 중 하나를 선택하라면 당연히 후자였다. 아니었다면 조금 전 데레사와의 대화 도중 일심회에 가겠다고 말하지는 않았을 터였다.
“괜찮은 생각인데. 이런 식으로 하나둘씩 흑사회가 분열된다면 공격할 대상이 줄어드니, 그만큼 편하니까. 그리고 해당 기업이 흑사회를 탈퇴하는 순간, M&A는 없을 테니, 이 기업에 투자한 투자자들을 주가 하락으로 막대한 손실을 볼 것이고 말이야.”
“그렇지 한 3할만 탈퇴시켜도 일반 투자가들은 함부로 못 덤빌걸. 지뢰를 밟는 순간 투자금이 완전히 반 토막이 나버리는데, 그 누가 덤비겠냐? 특히나 보수적인 투자를 하는 기관들은 대부분 손 털고 나올 수밖에 없을 거다. 그들은 고위험은 반드시 회피하는 습성이 있으니까.”
“후후후. 무슨 뜻인지 잘 알겠다. 네 의견은 아버지에게 확실히 알리마.”
“당연히 그래야지. 아. 그런데 실행은 잠시 기다려라.”
“아니 왜? 굳이 시간을 끌 필요는 없잖아?”
범석이 인상을 찌푸리며 말했다.
“내가 조금 전에 채플린 그룹도 이번 싸움에 참여할지도 모른다고 말했잖아. 최소한 그들이 먹을 건 남겨놓아야지.”
“으음. 하긴 그렇겠네. 자신들이 먹을 기업까지 탈퇴해버린다면, 채플린 그룹이 이번 싸움에 참가할 이유가 없으니까.”
“그렇지. 그리고 WBS방송도 가만히 놔둬라.”
“WBS방송은 왜?”
“그 기업은 우리 일심회가 먹는다. LKS방송과 병합해 우리 일심회의 중추 기업으로 삼을 셈이거든.”
순간 줄리앙의 눈에 이채가 서렸다. 사실 하이에나 그룹은 흑사회와 경제인단체의 충돌 직후 성장세가 많이 꺾였다. 3대 방송사 중 하나인 WBS방송에서 그룹 소속 연예인의 출연과 소속 스포츠팀의 경기방송을 은연중에 거부하고 있었던 탓이었다.
‘호오. 일심회를 통해서 WBS방송을 먹는 방법도 있었군. 버밀리언 사에서 은근히 방해해, WBS에 대한 공략이 물 건너가는 줄 알았는데. 이런 식으로 해결이 나는군. 좋았어. 아주 좋은 기회야.’
화이트 엔젤 펀드에 줄리앙이 참여하는 지분은 근 60억 크랑이었다. 이 정도라면 다소 입김을 발휘할 수 있을 터, 하이에나그룹의 WBS방송 프로그램 진출에 대한 방해요소는 사라진다고 할 수 있었다.
줄리앙이 호탕하게 웃으며 범석을 바라봤다. WBS방송에 대한 M&A 건은 대찬성일 수밖에 없었다.
“하하하. 그럼 우리 하이에나 그룹도 그 일을 돕는다. 만약 자금이 모자란다면 언제든 말해. 아낌없이 지원해 줄 테니까.”
“그럼 나야 고맙지. 알았다. 그때가 되면 손 좀 빌리겠다.”
이들이 한참 대화를 나누는 사이 대다수 모든 식순은 끝이 나고 마스코드 등장식 차례가 돌아왔다. 월드리그 팀 단장 중 하나가 마스코트인 독수리를 팔뚝에 끼고 입장하면, 프로검투계의 앞날을 축복하는 차원에서 모두가 일어나 열화의 박수를 치는 아주 형식적인 순서라 할 수 있었다. 그리고 올해 입장에 참여할 단장은 데절스 스콜피언즈의 데레사였다.
“자! 그럼 곧 마스코트가 등장이 있겠습니다. 입장 시 모두 일어나 열화와 같은 성원을 보내주십시오!”
사회자가 호쾌하게 소리치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긴장된 순간. 만인의 시선 집중에도 데레사는 독수리를 두툼한 장갑을 낀 오른손으로 받쳐 들고 여유로운 자태로 입구에서 대기 중에 있었다.
그때 그녀의 옆을 스치며 한 남성 호텔리아가 안으로 화급히 들어왔다. 그는 좌우를 살펴 내빈객들의 얼굴을 확인하더니, 이내 줄리앙을 향해 빠른 걸음으로 다가갔다.
“저, 저기 손님. 큰일 났습니다.”
아까 입구에서 본 호텔리어임을 확인한 줄리앙 고소하다는 표정으로 그를 쳐다봤다. 대충 연유를 알고 있었던 것이다.
“무슨 일이지?”
“시, 실은 손님께서 데리고 온 달마시안이 사라졌습니다.”
줄리앙이 당혹스러운 표정을 연기하며 벌떡 일어섰다. 달마를 찾는 일이야 부르기만 하면 되는 일이니 상관없지만, 놈이 앞으로 칠 사고를 호텔 측에 떠넘기게 하기 위해서는 지금 강경한 자세를 취해야 했다.
“그래서 내가 뭐라고 했어! 확실히 감시하라고 했잖아!”
이마의 흐르는 땀을 손매로 닦은 호텔리어가 허리를 굽실거리며 말했다.
“저, 저. 그게. 갑자기 거품을 물고 쓰러지기에 근처 가축 병원에 데려가려다가 그만…….”
“그걸 말이라고 해! 그래서 내가 아까 분명히 주의하라고 경고했잖아. 그런데 그런 간단한 속임수에 속으면 어떻게 해!”
백번을 꾸지람을 들어도 할 말이 없는지 남성 호텔리어가 꿀 먹은 벙어리처럼 가만히 있었다. 손님의 애완견을 잃어버린 일은, 호텔 측의 중대한 실수였다.
이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던 범석의 시선이 입구 쪽으로 향해졌다. 데레사의 발밑으로 포복자세로 기어가는 점박이 개 한 마리를 발견했던 것이다. 그가 줄리앙의 옆구리를 툭툭 치며 말했다.
“야. 저 개가 혹시 달마 아니냐?”
“젠장 할!”
범석의 손가락이 향한 곳을 바라본 줄리앙이 두 눈을 질끈 감았다. 달마가 도약해 마스코트인 독수리를 목을 날카로운 이빨로 낚아채고는 줄행랑을 치는 모습을 포착한 것이다.
“꺄아아악!”
온몸이 독수리의 피로 범벅이 된 데레사가 놀라 바닥에 엉덩방아를 찍었다. 이런 참변에 객원기자들은 옳다구나 달려오더니 그녀를 향해 연방 플래시를 터뜨리기 바빴다. 프로 검투계의 마스코트가 호텔 안에서 점박이 개에게 사냥당했다는 기사는 독자들의 흥미를 극히 자극할만한 소재였다.
헛기침을 연발한 줄리앙이 슬금슬금 가방을 챙기더니, 바로 연회장을 빠져나갔다. 이번 달마의 사고는 자신이 수습할 차원의 것이 아니었다. 빨리 달마를 찾아 세노사이드를 떠나는 길만이 살길이었다.
============================ 작품 후기 ============================
오늘 비가 내렸습니다. 아마도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려는 모양입니다. 농민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일지 모르겠지만, 출근길 직장인들의 불편이 예상되니 또 걱정입니다. ^^;;;;;;
그럼 모두들 즐거운 하루 되시고요. 전 내일 또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