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fect World RAW novel - Chapter 47
47화
푹퍽. 푹퍽. 푹퍽.
그는 자신의 애물이 더욱 딱딱해짐을 느꼈다. 에리카라는 아름다운 여인이 자신을 위해 온갖 기교를 부리며 애물을 받아들이는 모습에서 신선한 감흥을 받았다. 막 처녀를 뗀 그녀는 마치 자신이 농염한 창녀인양 온 몸을 꼬아대며 그를 갈구하고 또 갈구했다. 너무 앞서나간다는 생각이 들지 않은 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기분은 아주 좋았다. 자신이 에리카를 이리 유린하는 것은 자신의 만족을 위해서지, 결코 새침때기 처녀를 어루만져주기 위함이 아니었다.
그는 온갖 기교를 부려대며 에리카의 균열 속 점막을 마구 쑤셔대기 시작했다.
“아윽!! 주, 주인님 사양 말고 저를 즐겨주세요. 아윽!! 전 주인님의 정욕을 모두 받아드릴 준비가 되어 있어요. 아앙!”
말은 저리해도 역시나 처녀임이 확실했다. 귀두를 감싸는 점막의 조임이 너무나 단단해, 통증이 올 정도였다. 덕분에 현기증이 느껴질 정도의 감미로운 쾌감이 그의 애물을 감싸오고 있었다. 범석은 보다 높은 감흥의 세계를 탐험하고자 더욱 거칠게 피스톤질을 해댔다.
푹퍽푹퍽. 푹퍽푹퍽.
에리카의 균열 안을 난폭하게 휘젓는 그의 애물이, 겉에 뭍은 초혈과 구분이 가지 않을 만큼 벌겋게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그만큼 흥분의 상태에 빠져 있었던 것이다.
“아아!! 주, 주인님의 물건이 제 깊은 곳까지 파고들어요. 아윽!! 제 하체 속 끝이 밀려다니는 것 같아요. 하아항!! 그, 그리고 너무 뜨거워서 제 계곡 안이 다 타버리는 것 같아요. 아앙!!”
뭔가 느끼는지 에리카가 몸을 흐느적거렸다. 범석 휘하의 그 어느 엘프보다도 빠른 절정의 향연이었다. 그녀는 마구 움직여대는 범석의 허리에 온 몸을 맡기며 서서히 눈동자를 하얗게 뒤집혀 갔다. 끝없이 밀려오는 쾌락과 며칠 동안의 금식이 체력적인 부담이 된 모양이었다. 그녀는 뇌리를 파고드는 아늑한 기운에 점점 의식이 끈을 놓기 시작했다.
‘이런 안 되겠는데. 빨리 끝내야겠어.’
푹퍽푹퍽푹퍽.
범석은 될 대로 하는 식으로 허리를 마구 흔들어댔다. 에리카가 정신을 잃기 전에 자신의 애정의 산물을 선사해 주기 위해서였다. 범석은 이내 애물 끝으로 느껴지는 짜릿한 감흥을 잡아내고는 그녀의 깊은 계곡 속에 뜨거운 밀액을 폭발시키듯 뿌려댔다.
“아아. 주, 주인님. 주인님의 애정이 몸 안 가득 흘러넘쳐요. 아아!!”
계곡 안을 가득 메우는 따듯한 물결을 느낀 에리카가 몸을 파르르 떨어댔다. 그리고 자신의 사명을 모두 마쳤다고 생각했는지 눈을 스르르 감으며 하체를 감도는 애정의 흔적을 만끽해갔다. 그들의 접합부에서는 초야의 피가 섞인 다량의 핑크빛 애액이 에리카의 힙을 타고 뚝뚝 침대위로 떨어져 내렸다.
그때 다이아나가 범석의 옆에 바짝 섰다. 이제 자신의 차례가 왔다는 사실을 짐작한 모양이었다. 그녀는 기다리는 동안 꽤나 달아올랐는지 금빛의 음모가 흥건한 윤활제로 반짝거리고 있었다.
“후후. 많이 기다렸지.”
에리카에게서 시뻘겋게 물든 애물을 뽑아낸 범석이 다이아나의 허리를 꽉 부여안고는 뒤로 넘겼다. 그리고 미려하게 뻗은 한쪽 다리를 어깨에 걸치고는 그녀를 옆으로 눕게 했다. 곧이어 다이아나의 균열 앞에 양물을 고정시킨 그가 금빛으로 흐르는 긴 머리카락을 꽉 움켜잡고는 허리를 밀어올리기 시작했다.
“아읍.”
쭉 늘어나던 처녀지가 압력에 못 이겨 힘없이 찢겨져 버렸다. 흐르는 핏물과 함께 서서히 그녀의 한 쪽 눈이 금빛으로 물들어져갔다.
41년간을 미뤄왔던 의식을 오늘 날에 마친 다이아나는 진한 감동의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얼마 전 워커옥션마켓에서 쫓겨난 날 얼마나 구슬피 울었던가? 그런데 상상지도 못한 기회가 느닷없이 찾아오더니, 결국에 가서는 꿈을 이루었다. 모두가 지금 자신의 처녀성을 앗아간 범석의 덕분이었다.
“흑흑. 주, 주인님. 저를 사주셔서 정말 고마워요. 정말 최선을 다해 뛸게요. 아윽!!”
완전히 돌입을 마친 범석이 그녀의 콧등을 손가락으로 튕겼다.
“후후. 너는 많이 뛸 필요 없어. 지금까지 경기에 나간 경험을 되살려서 팀을 이끌어나가는 일에 주력하면 돼. 넌 우리 갓즈나이츠팀의 감독이 될 테니까.”
“흑흑. 뭐든 상관없어요. 주인님을 위해서라면 죽음까지도 함께할 수 있어요. 제발 저를 버리지만 말아 주세요.”
하며 감격한 다이아나가 자세가 불편한 와중에도 상체를 세워 그를 껴안았다. 덕분에 그의 애물이 기형적으로 꺾일 정도로 심한 압박감이 느껴졌다. 감촉이 괜찮다고 생각한 범석이 이 자세로 그대로 허리를 튕기기 시작했다.
푹퍽. 푹퍽. 푹퍽.
“너를 왜 버려. 당연히 평생을 데리고 살아야지. 후후.”
그녀가 눈을 찡긋 감았다. 파괴된 처녀지가 뒤틀리는 계곡 안에 휘말려 연신 통증을 호소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범석이 저리 좋아하니 능히 참아낼 수가 있었다. 다이아나는 좀 더 상체를 그에게 꽉 붙여 애물에 보다 강한 압력을 선사했다.
‘호오. 대단해. 이거 죽이는 자세인데.’
범석이 풍성한 그녀의 금발에 얼굴을 묻고는 깊은 진자운동을 이어나갔다. 불편한 자세는 애물에 강한 자극을 선사했고, 이는 곧 견디기 힘들 정도의 쾌감으로 변화해 갔다.
처녀라는 신성한 대지를 거칠게 유린하는 소리는 어느새 바람을 타며 빠져나와 실내로 퍼져나갔고, 부드럽지만 팽배한 다이에나의 살단지는 연신 그의 분신을 쥐어짜듯 어루만지고 있었다.
“아윽!! 주, 주인님. 아앙!! 제 몸을 마음껏 가지고 노세요. 아아!! 전 주인님의 비천한 종일뿐이에요. 아윽!!”
푹푹. 퍽퍽. 푹퍽푹퍽.
어느새 접합면에서 새어나오는 육음이 보다 리드미컬하게 변화해 갔다. 범석이 허리의 기어의 속도를 한 단계 높인 이유에서였다. 이에 진한 고통을 호소할 만하건만 다이에나 짙은 교성음을 뿌려대며 그를 갈구했다. 주인에게 안겼다는 기쁨은 엘프에게 있어서 그 어떤 감각보다 우선했다. 그녀는 주인의 감촉을 몸에 새기려는 듯 양손으로 범석의 온 몸을 쓰다듬었다.
“하아항!! 주, 주인님. 주인님! 아아!! 주인님이 느껴져요. 아윽!! 전 주인님만 있으면 돼요!! 하으앙!!”
범석이 이죽거리며 혀로 다이에나의 목덜미를 핥아댔다. 그러자 그녀가 달콤한 헐떡임을 뿌려대며 몸을 배배 꼬아댔다. 어느새 그녀의 목과 가슴언저리는 흘러나온 타액으로 뒤범벅이 되어갔다.
푹퍽푹퍽. 푹퍽푹퍽.
그는 질컹거리는 애물이 붉게 달아오르며 깊은 열기를 뿜어댔다. 가중되는 진한 감각에 범석이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다이아나를 바라봤다. 이런 거친 몸동작과 기이한 자세에도 그녀는 자신의 욕구를 채우기 위해 최선을 다해 율동을 넣어 자신을 돕고 있었다. 하체에서는 진한 핏물이 계속해서 흘러나오고 있는 것으로 보아 심한 고통이 느껴지리라 생각됐지만, 결코 상관하지 않는 듯 애정을 갈구했다.
‘그럼 당연히 상을 줘야겠지.’
엘프에게 가장 큰 상급은 주인이 최고의 애정을 쏟는 일이었다. 몸을 탐하며 기분 좋은 표정만 지어도 그녀들은 자지러질 정도로 기뻐했다. 그러나 언제나 주인의 감정을 철저히 살피는 엘프들은 볼만 실룩거려도 지금 어떤 감정을 가지고 있는지 귀신같이 알아채고는 했다. 그렇기에 거짓된 연기는 절대로 안 됐다. 자칫 자신이 못나 주인이 배려를 한다고 착각할 수가 있었다.
결국 순수한 표정을 표현하기 위해 범석이 보다 빠른 피스톤운동으로 그녀의 몸을 유린해 갔다.
푹퍽푹퍽푹퍽푹퍽.
보다 과격해진 행위에 접합면에서 심할 정도로 핏물을 흘러내리고 있었지만 그들은 서로 붙어있는 몸을 놓을 줄을 몰랐다. 그는 보다 진한 감흥을 위해 현란한 허리동작을 수행했고, 다이아나는 그에 발맞추어 주인을 위한 봉사에 열의를 다하고 있었다.
어느덧 그녀는 하체에서는 피어나는 희미한 열기를 느낄 수가 있었다. 성적인형으로 개발된 엘프에게 있어서 당연한 반응이었다. 아니 부과되는 통증 탓이었던지 늦었다고 할 수 있었다. 범석의 허리동작에 몸을 널뛰던 다이아나가 진한 교성을 내질렀다.
“하으항!! 주, 주인님! 하아앙!! 이, 이상한 느낌이 와요. 아아!! 마치 붕 뜨는 기분이에요!! 아앙!!”
변화된 그녀의 신체는 금세 알아챌 정도였다. 색기 어린 표정하며, 가늘게 떠는 몸의 향연까지. 모두가 행위의 즐거움에서 비롯되었음을 범석이 모를 리가 없었다. 그는 곧바로 다이아나를 뒤로 눕히고 나머지 한 쪽 다리를 어깨에 메었다. 아주 정상적인 체위로 행위는 편하게 이어질 수밖에 없었다.
고통을 줄여 다이아나에게 좀 더 깊은 감흥을 선사하려는 의도도 있었지만, 강한 압력에 분출욕구가 치솟아 오른 때문이기도 했다. 갓 자신의 엘프가 된 그녀에게 주인이 조루라는 관념을 심어줄 수는 없었다.
푹퍽푹퍽푹퍽푹퍽.
부드럽게 이어지는 그의 행위가 다이아나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해 주었다. 그윽하면서도 심유한 감각이 하체에서부터 끊임없이 뇌리로 쏟아져 들었다. 깊은 쾌락의 파도에 사로잡힌 그녀는 정욕으로 물든 눈빛으로 몸을 좌우로 틀어대며 지금의 감각을 만끽했다.
“하으항!! 대, 대단해요! 하아앙!! 주인님의 격렬함이 몸 전체로 느껴져요. 아아!! 몸이 뜨거워 미칠 것만 같아요!! 아앙!!”
범석의 흔들림은 더욱 가속되고 있었다. 다이아나의 복숭아빛 두 가슴을 하체를 쳐대는 그의 움직임에 상하로 넘실거렸고, 금빛의 머리칼은 침대위로 흩어져갔다. 활처럼 휘어진 허리는 공중에 떠 바들바들 떨렸고, 항시 주인에게 맞춰져 있던 눈의 초점은 서서히 천장을 향했다.
푹퍽푹퍽. 푹퍽푹퍽. 퍽퍽.
“어때. 이 주인의 주는 선물이!”
여린 손을 꽉 움켜쥐어 침대보를 뜯어내던 그녀가 거친 호흡과 함께 자신의 감정을 토해냈다.
“아앙!! 가, 갈 것 같아요!! 아앙!! 머릿속이 온통 뒤죽박죽이 되었어요!! 하으항!! 주, 주인님!! 하아앙!!
다이아나의 끊어질 듯 말 듯한 소리를 들으며, 그는 눈앞에서 흔들리는 두 고깃덩어리 사이로 콧등을 파묻고는 좌우로 흔들어댔다. 그리고 마구 핥고 빨아대며 부드럽고 탱탱한 감촉을 느껴갔다. 작게 느껴지는 단단한 돌기. 그는 앞니로 꽉 깨물고는 잡아 뜯듯 당겼다.
이제 이 풍만한 가슴 또한 범석의 소유였다.
‘푸하하하. 이 맛에 엘프들을 안는다니까.’
다이아나의 몸이 서서히 안정을 되찾아가고 있었다. 범석을 돕던 율동은 잠잠해졌고, 마구 터져 나오는 교성은 흥얼거림으로 뒤바뀌었다. 그리고 금빛의 두 눈동자는 어딘가로 사라졌는지 흰자위만 덩그러니 남아있는 상태였다. 절정에 달해 몸을 주체하지 못하는 상황임을 깨달은 범석이 슬슬 행위의 끝을 향해 달리기로 했다.
그는 지금껏 참아왔던 인내를 풀고, 희미하게 피어오르는 감촉을 뇌리 속에 전달시켰다. 덕분에 점점 커가는 떨림은 하체의 감각을 최고조로 이끌었다.
범석은 다이아나의 계곡 안에 뿌리까지 육봉을 묻고는 고동치는 진한 애액을 일제히 풀어헤쳤다. 부르르 떨리는 그의 몸을 느끼며 다이아나가 한 줄기 눈물을 눈가 사이로 흘렸다. 나이는 들었지만 주인의 욕정을 풀어주는 자신의 몸이 너무 자랑스러웠던 탓이다. 모든 사명을 마쳤다고 생각한 그녀는 천천히 고개를 옆으로 떨궜다.
그날 러브호텔에서 새로운 엘프들과 신성한 의식을 마친 범석은 밤늦은 시간에서야 집으로 돌아왔다. 원래는 하룻밤 묵어가려고 했지만 생각해보니, 오늘 트레이드 결과를 다른 엘프들에게 알려줘야 할 것 같았다. 레이미에게는 과거 팀동료였던 다이아나와 에리카를 만나게 해줘야 했고, 잠시 팀을 떠나가야 하는 오스칼과 에르피나에게는 따듯한 대화로 위로해주어야 할 필요성이 있었다.
결국 그날 밤 범석의 오피스텔에는 만남의 기쁨과 잠시 헤어져야한다는 실의가 교차되며 요상한 분위기가 연출되었다. 하지만 이내 출퇴근이 보장된 임대임을 표명하자 어두운 분위기는 다소 가라앉았다. 원정을 갈 때는 제외하면 언제든 저녁시간에 돌아올 수 있으니, 이별의 시간은 짧다고 할 수 있었다.
============================ 작품 후기 ============================
오늘 뉴스를 보니까 태풍이 지났갔다고 합니다. 어쩐지 바람이 제법 많이 분다고 했습니다. 이거 영 세상을 등지고 글만쓰니, 이런 중요한 일도 모르고 지나가더군요. 에고에고 빨리 킹판월이 끝이 나야 인간생활을 되찾을 텐데요. ㅎㅎㅎㅎ.
자 그럼 저는 금요일 0시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