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fect World RAW novel - Chapter 95
96화
갓즈나이츠 훈련캠프 상공 위. 날렵하게 생긴 소형 플라잉 카 한대가 공중을 회전하며 주차장에 안착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 안에는 라임색 머리칼을 한 엘프와 정장을 차려입은 한 30대의 사내가 앉아 있었다.
어느덧 주차장 위로 자리를 잡은 플라잉 카가 서서히 하강하기 시작했다.
“자자. 비올렛 다 왔다. 여기가 바로 갓즈나이츠 훈련캠프다.”
비올렛의 안색은 파리하게 질려 있었다. 머릿속은 복잡한지 사내의 말에도 대답할 생각도 못했고, 잔뜩 긴장했는지 몸은 살며시 파르르 떨고 있었다. 그도 그런 것이 오늘 테스트가 자신의 인생에서 무척 중요한 날이기 때문이다.
갓즈나이츠의 영입제의.
트레이드 담당자가 처음 언급했을 때는, 아예 콧방귀도 끼지 않았다. 비록 8세 이하 팀에 소속되어 있지만, 갓 에어리어리그에 올라온 신생팀에 이적할 만큼 그녀의 자존심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그래서 제의가 있자마자 바로 손사래를 치며 거부하고는 바로 숙소로 돌아왔다. 그런데 잠시 침대에 누워 눈을 붙일 찰라, 뭔가 께름칙한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갓즈나이츠팀이라는 이름을 어디서 많이 들어봤던 탓이다. 그런 신생팀의 이름을 자신이 들어볼 리가 없는데, 이름이 흐릿하게나마 떠오르니 이상할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옆 방에 기거하는 아는 엘프언니에게 혹시 들어본 적 있느냐고 질문을 던졌다.
‘아. 전에 TV에서 나왔잖아. 검투계 세계 5대 유망주 중의 한 명이 그 팀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이 말을 듣고 잠시 곱씹어 보던 비올렛이 경악한 표정을 지었다. 자신도 WBS방송사의 그 프로를 본 기억이 났던 것이다.
당시 그녀는 그 방송을 보며 무척 불만을 표시하고 있었다. 주변에서 성장성이 훌륭하다고 칭찬을 한창 받던 시기이라, 자신도 저 프로에 출연해 유명세를 탔어야 옳다고 철석같이 믿고 있었기 때문이다. 결국, 그녀는 모두가 와이드리그로 강등되어 떨어진 팀으로 자신이 손해를 봤다고 방송을 보는 내내 투덜거렸고, 주변에서 같이 TV를 시청하던 다른 엘프검투사들에게 눈총을 샀다.
그러던 중 한 개조인간 사내가 나와 인터뷰를 하는 모습이 나왔다. 처음에는 갓 에어리어 리그에 올라온 신생프로팀의 검투사라 어이없는 표정으로 봤지만, 그 뒤로 나온 두 명의 월드리그 후보 검투사와 2군 출신 검투사를 동시에 해치우는 장면을 보고는 입이 떡하니 벌어졌다. 아무리 자만심에 차있다고는 하지만, 자신이 저런 활약을 할 수 있다는 생각하지 않았다. 그렇지만 더욱 놀라운 사건은 그다음이었다. 바로 그가 소속되어 있는 갓즈나이츠팀은 절대 주인 없는 엘프를 팀에 두지 않는다는 얘기였다.
이에 자신은 물론 그 자리에 있던 모든 주인 없는 엘프검투사들은 방송이 끝날 때까지 입을 다문 채, 그 방송을 또다시 리플레이하고 또 리플레이하면 지켜봤다. 그만큼 갓즈나이츠 팀에 가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팀에서 온 제의를 자존심을 세우느라 거절하고 말았다. 비올렛의 입장에서 천추에 남을 실수가 아닐 수 없었다. 그녀는 계단에서 구를 정도로 급히 사무실로 달려갔고, 극구 가겠다고 간절히 부탁했다. 다행히도 트레이드 담당자가 거절의사를 보내지 않아, 오늘 이 자리로 찾아올 수 있었다.
‘다만, 문제는 발목이야.’
비올렛이 살며시 눈을 내리깔며 왼쪽 발목을 바라봤다. 당시 서두르다가 계단을 구른 것이 탈이 난 것이다. 처음에는 그저 타박상이려니 했지만, 점점 부어오른 것이 심상치 않았다. 그래서 의료실의 지인에게 몰래 진료를 했고, 발목 근육이 약간 손상되어 있음을 알았다. 말로는 2주간 치료와 더불어 휴식을 취하면 완치된다고 했지만, 이 때문에 오늘 메디컬테스트에서 떨어진다면 그녀는 천추의 한을 남기게 되었다. 보통 프로팀은 부상자의 영입을 극히 꺼리고 있었다. 당장 경기에 활용하지 못할뿐더러, 후유증으로 성장에 지장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에 사정을 해서 며칠간 진통제주사를 맞으며 버티고는, 이 자리까지 찾아오게 되었다.
“비올렛. 뭐해. 내려야지!”
사내의 외침에 그녀가 화들짝 놀라 고개를 들어 올렸다.
“아. 알겠어요.”
“빨리 나가. 지금 갓즈나이츠 관계자들이 너를 기다리고 있을 거다.”
“아. 예.”
눈치를 살핀 비올렛이 열린 차문을 통해 밖으로 나갔다. 부상당한 왼쪽 다리가 아스팔트에 올려졌지만, 그녀는 아무렇지도 않게 걸음을 옮겼다. 마취로 통증을 거의 느끼지 못하고 있었기에 걷는 일쯤은 전혀 무리가 없었다.
‘대단해! 전혀 갓 에어리어리그로 올라온 팀답지 않아.’
사위를 빙 둘러보던 그녀가 심히 감탄스러운 낯빛을 지었다. 푸른 녹음의 자연경관도 마음에 들었지만, 한창 공사가 진행 중인 훈련캠프의 모습이 아주 흡족했기 때문이다. 완공만 된다면 지금 소속된 뷰티플 하피팀의 훈련시설에 못지않을 터, 자신이 성장하는 데에는 아무런 무리가 없을 것 같았다.
정말 엘프검투사인 그녀에게 환상적인 팀이라고 할 수 있었다.
위이잉. 털컥.
이윽고 앞에 선 무인전동차. 안에 타고 있던 검은 머리칼의 남성과 슈트를 차려입은 녹색 머리칼의 엘프가 차분히 내리더니 그들 앞에 섰다.
“뷰티플 하피팀에서 나오신 분이 맞습니까?”
그의 모습을 본 비올렛이 밝은 표정을 짓더니, 허리를 90도로 굽혔다. 오늘부터 자신의 주인이 될지도 모르는 자였다.
“안녕하세요. 비올렛이라고 해요.”
“응. 그래 반갑다.”
범석이 싱긋 웃으며 그녀의 외모를 차근차근 살펴봤다. 키는 제법 커 180센티 정도 가량 되었고, 라임색 머리칼은 허벅지 아래까지 늘어져 찰랑거리고 있었다. 꽉 끼는 청바지와 블라우스 아래로 드러난 볼륨 있는 몸매는 엘프 특유의 색감을 여지없이 표출하고 있었다. 라임색 눈과 검은색 눈 사이로 흐르는 굴곡은 콧날 부위에서 솟아올라 특유의 도도한 느낌을 선사했는데, 달걀형의 얼굴선과 그렇게 어울릴 수가 없었다.
‘사진보다 나은데, 괜찮아.’
이제 정보창을 확인하려던 그에게 비올렛과 함께 온 사내가 손을 내밀며 인사했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트레이드 업무를 맡고 있던 고든이라고 합니다.”
멋쩍은 표정으로 메뉴 창에서 시선을 내린 범석이 악수를 하였다.
“아, 예. 안녕하십니까. 오 범석이라고 합니다.”
“네. 이야기는 많이 들었습니다. 갓즈나이츠의 이사장이자 전도유망한 검투사라고 말입니다. TV에서 보니 활약이 대단하시더군요.”
“하하하. 별것 아닙니다. 다만, 운이 좋았을 뿐입니다.”
웃고는 있지만, 그의 내심 기분은 그리 좋지 못했다. 같은 얘기도 한두 번이지 만나는 사람마다 겸손을 떨려니, 미칠 노릇이었다. 이거 괜히 TV방송에 출연했나 후회가 들 정도였다.
“혹시 저희 팀으로 오실 의향은 없습니까? 범석님 정도면 상당한 연봉을 약속해 드릴 수 있습니다만…….”
인상이 일그러지는 것을 간신히 참은 범석이 말했다.
“후후. 그럴 수는 없죠. 이사장이나 되는 자가 다른 팀을 위해 뛸 수는 없지 않습니까?”
“하하하. 그런가요? 이거 안타까운데요.”
그가 무인전동차를 손으로 가리켰다.
“자. 그럼 비올렛의 테스트를 하러 가시죠. 어차피 서로의 의향이 맞았으니, 빨리 트레이드를 끝내는 것이 낫지 않겠습니까.”
“그렇군요. 자. 가시죠.”
고든이 얼른 무인전동카 위로 올라탔다. 지금 한가하게 대화를 나눴지만, 팀 사정은 그리 녹록한 것이 아니었다. 이틀 후 상당 금액의 어음이 돌아오는데 이를 막지 않으면, 팀 내에 모든 엘프와 자산에 붉은색 딱지가 붙게 될 수도 있었다. 반드시 오늘 거래를 완료시켜 자금을 확보해 놓고 있어야 했다.
곧이어 범석과 레이미가 뒤따라 타자, 무인전동차가 빠르게 훈련경기장으로 질주해갔다.
끼이익.
훈련경기장 옆 벤치에 차가 서자 범석을 비롯한 일행이 모두 내렸다. 그는 옆에 보이는 간이 탈의실을 손으로 가리키며 비올렛을 바라봤다.
“비올렛. 저기서 슈트를 갈아입고 나와. 곧 대련을 시작한다.”
비올렛이 의아한 눈빛으로 그를 바라봤다.
“체력 테스트는 하지 않나요?”
범석이 바로 고개를 흔들었다. 전에 정보창을 통해 체력 수치가 월등히 높다는 점을 확인한 터라, 굳이 시간을 허비해까지 측정할 필요가 없었다. 그 시간에 정보창을 통해 볼 수 없는 검술의 완성도를 세세히 살펴보는 편이 좋았다.
“체력 테스트는 생략하기로 한다. 수집한 데이터와 경기 영상을 보고 대충 파악했다.”
비올렛이 크게 안도한 눈빛을 지었다. 발목을 다친 지금, 가장 부담이 되는 테스트가 바로 체력 테스터였다. 장기간 트랙을 돌아야 하니, 손상된 근육에 무리가 갈 수밖에 없었다.
득의의 표정을 지은 그녀가 가져온 짐을 어깨에 짊어지고, 탈의실로 들어섰다. 그리고 잠시 후, 백색 바탕에 검은색 체크무늬의 슈트를 입고는 다시 나왔다.
“준비 됐어요.”
고개를 주억거린 범석이 옆에 있는 레이미를 바라보며 얘기했다.
“레이미. 대련 준비해.”
“네.”
그녀가 곧바로 벤치 위에 놓여 있던 헬멧을 착용하고는 검을 꺼내 들었다. 그리고 경기훈련장으로 걸음을 옮기며, 비올렛을 불러냈다.
“비올렛. 이쪽으로 와.”
그녀의 앞에 선 비올렛이 길게 심호흡을 하고는 정중히 고개를 숙였다. 앞으로 있을 평가에서 잘 부탁한다는 의미였다. 그녀는 곧 자신의 애병인 양손 검을 꺼내 들고 날카로운 눈매를 쏘아 보냈다.
“자. 오세요.”
레이미가 바로 발 빠른 행동으로 스텝을 밟으며 검을 내질렀다. 에르피나에게 얻은 정보에 의하면 비올렛은 미비한 검술을 특유의 힘과 체력으로 극복하는 타입이라고 했다. 자칫 리듬을 내어줬다가는 상대적으로 신체능력이 떨어지는 자신이 당할 수 있었다. 숙련된 검술로 공세를 펼치며 압박할 필요가 있었다.
차. 휙. 차창. 창.
‘이런 실력이 보통이 아니야. 이러다가는 내가 당하겠어.’
옆을 스쳐 지나가는 검풍 속에 갇힌 비올렛이 아찔한 느낌을 받았다. 쏟아지는 공격이 모두 정교한 검세가 담겨 있어, 막아내기가 여간 까다로운 것이 아니었다. 게다가 지금 자신은 발목까지 이상이 있는 상태였다. 진통제로 통증은 많이 완화되어 있지만, 움직임까지 자유로울 수는 없었다. 결국, 그녀는 계속 발을 뒤로 질질 끌며 물러설 수밖에 없었다.
이를 본 레이미가 고성을 내질렀다. 지금의 대련은 검술 실력을 알아보는 테스트의 일환. 불리하다고 몸을 빼면 그 의미가 퇴색되었다.
“비올렛! 뭐하는 거야! 제대로 하지 못해! 테스트 중에 도망가면 어쩌자는 거야!”
마른 침을 꿀꺽 삼킨 비올렛이 억지로 발을 옮기며, 공격을 감행했다. 그러나 하체가 받쳐주지 않은 검격에 힘인들 제대로 실릴 리가 없었다.
창.
손쉽게 막은 레이미가 뒤로 멀찌감치 물러서더니, 그녀를 노려봤다. 에르피나에게 듣던 정보와는 완전히 딴판이었기 때문이다. 특유의 강한 힘은 전혀 보이지 않았고, 검격을 내지르는 동작 또한 엉성하기 그지없었다.
“비올렛! 정말 할 마음이 있는 거야! 너 우리 팀에 오기 싫어?”
“아, 아니에요. 몸도 풀리지 않는데다가, 잠시 긴장해서 그래요. 다음부터는 잘할게요.”
미간을 지긋이 모은 레이미가 다시 검을 중단에 세웠다. 하긴 급하게 대련을 시작하느라 몸을 풀 겨를이 없기는 했었다.
“좋아. 이번에는 그냥 넘어가 줄게. 하지만, 다음에도 이러면 나쁘게 평가할 수밖에 없어. 알았지?”
“네. 알겠어요. 조, 조심할게요.”
비올렛이 머리를 세차게 흔들며 몸에 투지를 불어넣었다. 만약 여기서 범석에게 잘못 보인다면, 주인을 얻을 수 있다는 꿈은 수십 년 세월 저편으로 사라지게 되었다. 지금은 없던 힘도 뽑아내 테스트에 임해야 할 때였다.
“자 간다!”
레이미의 외침을 신호 삼아, 비올렛이 힘차게 몸을 날렸다. 무릎에 잔뜩 힘을 불어넣은 터라, 이번에는 전과 달리 강맹한 힘을 검에 주입할 수 있었다. 어느새 급격히 접근한 그녀가 레이미를 향해 힘차게 팔을 휘둘렀다.
창!
서로의 검이 교차하며 붉은빛의 불똥이 사방으로 튀었다. 힘에서 밀린 레이미가 잠시 주춤거렸지만 능숙하게 신형을 왼쪽 측면으로 옮기며 기세를 흘려버렸다.
그렇지만 비올렛이라고 가만히 있지만은 않았다. 바로 검을 가로로 눕혀 그녀의 허리 쪽을 향해 세차게 휘저었다.
차창. 창. 창.
힘과 기교의 대결. 비올렛은 연방 강력하고 맹렬한 타격을 수시로 질러댔고, 레이미는 능숙한 몸놀림으로 회피하며 날카로운 공격을 날렸다. 겉보기에 두 엘프의 대련은 막상막하의 양상으로 흐르는 것처럼 보였다.
이를 보던 고든이 환하게 미소 지으며 범석을 바라봤다.
“어떻습니까? 저희 비올렛 대단하지 않습니까? 5살 나이에 저런 실력을 보이는 검투사는 그리 흔하지 않습니다. 당장에도 에어리어 리그경기에 출전시킬 수 있고, 잘만 키우신다면 훌륭한 검투사로 성장할 것이 확실합니다.”
하지만, 그는 못마땅한지 고개를 내리 저었다. 전에 본 움직임과 전혀 달랐던 탓이다.
경기장에서 보이던 자연스러운 이어지는 동작은 어디로 가고 지금은 어깨와 무릎에 힘을 주는 동작이 자주 보였다. 또 검형도 중간마다 끊기며 리듬도 흐트러뜨리고 있었다. 지금은 백중지세를 이루고 있지만, 레이미가 이 사실을 눈치를 챈다면 금세 상황을 달라질 터였다.
“글쎄요. 지금 이 실력이 전부라면 리그에서 그다지 활약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만…….”
고든이 쌍심지를 켰다. 그가 꼬투리를 잡아 또 몸값을 깎으려 한다고 생각한 것이다. 팀 자금 사정으로 유망주를 싸게 파는 것도 아까워 죽겠는데, 여기서 더 가격을 다운시킬 수는 없었다.
“말도 안 되는 얘기하지 마십시오. 상대가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테스트 시험관으로 나왔다면 상당한 실력의 검투사가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저리 막상막하로 잘 싸우고 있는데, 도대체 뭐가 문제라는 겁니까?”
“지금이야 그렇지만, 레이미가 약점만 파악하면 쉽게 쓰러뜨릴 수 있습니다.”
“약점이라니요? 그게 뭡니까?”
“비올렛은 아주 고약한 버릇이 있습니다. 왼쪽 발목을 거의 사용하지 않고, 무릎으로만 힘을 전달한다는 것이죠. 이래서는 빠르게 이동하는 상대를 적절히 대처하지 못합니다.”
고든이 바로 손을 내리 저었다. 그런 티가 나는 약점을 오랫동안 그녀를 지켜보는 행동분석가와 코치진이 모를 리가 없었다.
“말도 안 되는 억지입니다. 제가 트레이드 담당자라고 무시하시는 것인지 모르지만, 저희 팀은 작년까지 센트럴리그에 머물고 있었던 강팀입니다. 그런 버릇 하나 파악 못 하고 있을 리가 없습니다.”
그 말을 들은 범석이 잠시 고개를 갸웃거리더니, 이내 주억거렸다. 확실히 그의 말대로 장기간 함께 지내온 팀 스텝들이 이 정도로 티가 나는 버릇을 파악하지 못할 리가 없었다.
혹시나 한 그가 한창 대련 중인 레이미와 비올렛을 향해 손을 뻗었다.
============================ 작품 후기 ============================
추석 음식 준비가 한창입니다. 참 냄새는 좋은데, 왠지 신경에 거슬립니다. 저 음식을 먹으러 올 분들의 얼굴이 떠오르니, 벌써부터 스트레스를 받아서요. 제사 때문에 잠시 피난 가 있을 수도 없고요…….. ㅠㅠ그럼 모두들 좋은 추석 맞이하시고요. 전 내일 또 찾아뵐 수 있을런지…….. 하여간 찾아뵙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