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yer who became a constellation RAW novel - Chapter (81)
성좌가 된 플레이어-81화(81/250)
제81화
포토르 왕의 시선이 노르디안 왕국과 이어진 강가로 향했다.
갤리선 배 한 척이 들어오고 있다.
그곳에서 발판이 내려지며, 손이 묶인 노드 전사 하나가 끌려 나왔다.
노드리안 왕의 아들, 토르센이었다.
“오! 토르센 왕자여. 잘 왔도다.”
“포토르! 네 이놈…, 감히 우리 왕국을-!”
토르센이 분노해 소리치자, 포토르 왕은 그를 질타했다.
“어리석구나. 네놈들이 불온한 움직임을 보였으니, 우리가 움직인 게 아니겠느냐?”
“이런다고 우리가 너희에게 굴복할 성싶으냐? 아버지께서, 그리고 아스가르드에서 너희를 가만두지 않을 것이다-!”
“아스가르드?”
포토르 왕이 의아해하자, 병사 중 하나가 그의 귓가에 속삭였다.
-크샨 장로가 올린 보고에 의하면, 파병 요청을 받은 노드 부족이라고 합니다.
“흥, 기껏해야 이삼백 명이 모여 국가라 칭하는 놈들이겠지.”
포토르가 할버드를 휘둘렀다.
커다란 도끼날이 토르센의 구속구를 썰어낸다. 동시에, 토르센의 손가락이 잘려나갔다.
“으아아아악-!”
“…….”
‘…구속구만 자르려 했건만.’
역시 할버드는 무거워서 힘 조절이 힘들다.
무안해진 포토르 왕은 좋은 것이 생각난 듯 병사에게 말했다.
“토르센 왕자의 손가락을 노드리안 왕에게 보내라!”
“알겠습니다.”
병사는 토르센의 손가락을 가지고 노드리안 왕국으로 향했다.
이 정도 힘의 격차를 알았으니, 노드리안 왕도 포기하겠지.
이제 곧 노드리안 왕국은 포르만 왕국으로 흡수되어, 자신의 아들 체이서가 이 땅의 진정한 차기 국왕이 될 것이다.
“으으윽-!”
토르센은 신음하며 포토르 왕을 노려봤다.
“그렇게 뜨거운 시선으로 노려보면 내가 무섭지 않느냐?”
포토르 왕의 농에 병사들이 웃음을 터트렸다.
“네놈을 우리 왕국으로 초대해주지. 하지만 걱정 마라. 외롭진 않을 테니. 네 여동생도 함께 갈 테니 말이다.”
“뭐?!”
“노드리안 왕의 마음을 움직이는 데 너 하나로는 부족할 테니 말이다. 아, 이참에 정략혼을 맺는 것도 좋겠지. 내 아들 녀석이 말이다. 아주 괜찮거든? 소문난 네 멍청한 여동생에겐 너무 과분하겠지만, 아주 잘 돌봐줄 거다.”
“카, 카렌에게 무슨 짓을 한 거냐!?”
“별거 아니다. 네 여동생을 만나기 위해 내 아들이 마중 나갔다. 지금쯤 둘이 만나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을지도 모르겠구나. 하하!”
“이 개자식-! 카렌에게 손가락 하나라도 건들면 가만두지 않을 테다!”
“네 손가락이 그 모양인데 어떻게 나를 가만두지 않는다는 거지?!”
포토르 왕의 저질스러운 농담에 토르센은 그에게 달려들려고 했지만, 병사들이 그를 짓눌렀다.
부우우우우우웅-!
그때, 성벽에서 포르만 병사들의 퇴각 신호가 울렸다.
‘응? 아직, 퇴각 신호를 울릴 시간이 아닌데?’
포토르 왕은 의아함에 노드리안 성문 입구를 쳐다봤다.
그곳에서 포르만 병사들이 헐레벌떡 뛰쳐나오고 있었다.
그 뒤로는 노드리안의 병사들이 급히 외문을 닫고 있었고, 외벽 위로는 백색 갑옷을 입은 낯선 이들이 올라섰다.
깃발이 떠올랐다.
뱀과 늑대의 문양이 새겨진 깃발이었다.
‘처음 보는 깃발이로군.’
포토르 왕이 의아해할 때, 기병 셋이 급히 달려와 소리쳤다.
그중 하나는 천으로 돌돌 말린 무언가를 등에 짊어지고 있었다.
“보, 보고드립니다! 정체불명의 집단이 해안가에 진입. 크샨 장로와 그가 이끄는 군을….”
보고를 올리던 병사의 안색이 사색이 되었다.
“전멸시켰습니다!”
“…….”
“하… 하하! 그들이 왔다!!”
포토르 왕이 고개를 돌려 토르센을 쳐다봤다.
“노드의 왕께서 오셨다! 네놈들 모두 그분 앞에 무릎 꿇으리라-!”
포토르 왕은 토르센의 말을 무시했다.
그는 병사를 보며 물었다.
“그들의 수는 얼마나 되지?”
“어, 얼추 봐선 200명입니다! 하지만 배에 더 있었다면 300명 이상이….”
“…꽤 많군.”
노드족 300이라, 이건 꽤 예상 밖의 수였다,
‘해군이 실패한 모양이로군.’
노드족의 상륙을 저지하지 못한 건 아쉽지만, 그래도 노드리안 왕국이 상당한 타격을 입은 건 변함 없는 사실이다.
또한 포토르 왕국이 유리한 점이 한 가지 더 있었다.
“네놈이 있으니 노드족도 함부로 나서지 못하겠지.”
바로 토르센 왕자라는 인질.
그리고 이제 곧 카렌 공주도 끌려올 터.
그 둘을 인질로 삼는다면, 노드리안 왕은 감히 자신의 말을 거역하지 못할 것이다.
“이참에 노드리안과 노드족끼리 싸우게 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
노드리안 왕에게 노드족을 추방하거나 혹은 그들을 제압하도록 명령을 내릴 수도 있다.
도와주기 위해 파병 왔건만, 갑자기 적이 된 아군으로 인해 쫒겨난다?
참으로 볼만한 구경거리가 되지 않겠는가!
포토르 왕이 웃음을 터트리려고 할 때, 보고를 올리던 병사는 식은땀을 흘리며 머뭇거렸다.
“포, 포토르 전하!”
“……?”
“아, 아직 보고드릴 것이….”
“뭐지?”
“…세작…으로 침입했던 이들이 전멸하였고.”
포토르 왕의 눈이 점차 커졌다.
“…체이서 왕자님께서… 적의 손에 붙잡혔습니다.”
서걱-!
보고를 올리던 병사의 머리통이 허공에 떠올랐다.
포토르 왕이 병사의 목을 베어낸 것이다.
“내, 내 아들이 그놈들에게 잡혔단 말이냐!?”
격분한 포토르 왕은 목 없는 육신을 가차 없이 발로 차 밀쳐냈다.
남은 기병 둘이 마른침을 삼켰다.
“당장 토르센, 이놈의 팔을 잘라서 보내라! 놈들이 허튼수작을 부리면 토르센 왕자의 목숨은 없다고 전하도록!”
포토르 왕이 버럭버럭 소리쳤다.
“전, 전하, 그….”
그때, 포토르 왕의 눈에 띄는 게 있었다.
바로 기병 중 하나의 등 뒤에 무언가를 짊어진 것이었다.
“그건 무엇이냐?”
“그, 그것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기병은 등에 짊어진 걸 조심스레 포토르 왕에게 내밀었다.
“전하의 지시대로 토르센 왕자의 손가락을 경고차 보내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런데…?”
“그들이 이것을 건네며 전언을 남겼습니다.”
포토트 왕은 천 조각을 풀어보았다.
“토르센 왕자를 풀어줘라. 그가 다칠 때마다-.”
그리고 그곳에 나온 것은….
“체이서 왕자의 사지를 잘라 보낼 것이다.”
“노, 놈들이 체이서 왕자님의 발을-.”
두 기병의 목 또한 허공에 날아올랐다.
할버드를 휘두른 포토르 왕은 씩씩거리며 토르센을 노려봤다.
“네놈, 운 좋은 줄 알아라.”
“…….”
진득한 살기에 토르센은 입을 다물었다. 괜히 입을 열어 그를 자극할 순 없었기 때문이었다.
포토르 왕은 손가락을 까딱거렸고, 그의 손가락질에 병사 하나가 다가왔다.
“본국에 연락해 최대한 모을 수 있는 모든 군대를 집결시켜라. 그리고 야수병단 또한 준비하고.”
“알겠습니다.”
“노드리안 왕에게 전해라! 일주일 후, 토르센 왕자와 나의 아들, 체이서를 맞교환하겠다고”
그 말에 토르센은 안도했다.
다행히, 자신은 풀려날 거 같았다.
“단, 내 아들의 발을 잘랐으니.”
포토르 왕은 토르센을 보며 말했다.
“네 양팔은 우리가 가져가겠다.”
그래야 공평한 거래가 아니겠는가?
***
“오! 이 말들, 보통이 아니네!”
노드 전사들은 노드리안의 군마를 타고 있었다.
파병에 대한 대가였다.
노드 전사 50여 명이 말을 탄 상태로 무기를 휘둘렀다.
“몸집도 크고, 잘 버티고, 튼실한 다리를 봐! 북방에서 기른 놈들과는 차원이 달라!”
르란은 노드 전사들에게 군함에서 마갑을 들고 나르게 시켰다.
아스가르드에 도착했던 노드리안의 죽은 말을 토대로 갑옷들을 제작해서 그런지 크기는 얼추 맞았다.
발할 궁전에서 가공된 금속으로 제작된 갑옷들이 말들에게 덧씌워졌다.
북방의 눈 위의 위장색에 맞췄기 때문인지, 그럴싸한 백색 기병들이 생겨났다.
“훈… 우리 오빠 괜찮을까?”
로키는 한가롭게 바닥에 앉아 책을 집필하고 있었다.
스킬북 하나를 제작하는 데 2, 3시간이 걸리기에, 틈이 날 때마다 그는 스킬북을 제작했다.
그런 로키의 등 뒤에 카렌이 등을 맞대며 축 늘어졌다.
오빠 걱정에 시무룩해진 것이다.
“상대측에서 인질 교환에 응한다고 했으니, 기다려라.”
“그치만~”
“카렌.”
카렌은 낯익은 목소리에 고개를 돌렸다.
“아빠!”
“이게 무슨 짓이냐!? 이분들은 중요한 손님들이라고 누누이 말했거늘. 이런 무례를 저지르다니!”
“아, 아니야… 무례라니… 아니지? 훈! 응?”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만.”
로키의 말에도 노드리안 왕은 카렌을 쏘아봤다.
“왕궁에 가 있거라! 얼른!”
“아, 알았어….”
카렌은 로키에게 손을 흔들고는 자리를 떴다.
노드리안은 그런 카렌의 뒷모습을 보다, 로키를 노려봤다.
“체이서 왕자의 발을 보냈다고 들었소.”
“그렇다만?”
“멋대로 포토르 왕을 자극하다니…! 덕분에 이 전쟁은 더는 막을 수 없게 되었소!”
“애초에 전쟁은 이미 시작된 지 오래인 거 같다만?”
로키는 손가락으로 폐허나 다름없는 노드리안 왕국 도심을 가리켰다.
“이 상태가 되었건만, 아직도 전쟁을 막을 수 있다고 보는 건가?”
“당연하오. 그들도 피해를 감수하긴 싫어할 테니.”
“노드족이 맞나? 내가 아는 노드족과 달리 머릿속이 꽃밭이로군.”
“…짐을 모욕하는 것이오?”
“사실을 말했을 뿐이다.”
노드리안 왕은 숨을 골랐다. 지금 그에게 화를 내봤자 좋을 게 없었다. 지금 급한 건 아들, 토르센의 목숨이다.
“…흥분했소. 사과하지. 토르센, 나의 아들을 구할 수 있는 거요?”
“확실하지는 않아.”
“…그럼 인질 교환을 하고 이 더 나아가 휴전 협정을 진행하는 것으로 부탁하오.”
노드리안 왕은 고개를 숙였다.
“그대만이 우리를 구할 수 있소.”
“말했을 텐데, 전쟁은 끝나지 않을 거라고.”
노드리안 왕은 고개를 들어 로키를 쳐다봤다.
“체이서 왕자를 잡고 협박했으니, 놈들은 진격 준비를 할 거다.”
실제로 일주일간, 이 노드리안 왕국을 포위한 포르만 왕국 병사의 병사 수가 급격히 늘어났다.
약 5천 정도.
늘어나는 적들에 노드리안 백성들은 불안감에 잠을 이루지 못했다.
노드리안 왕 역시 백성들의 폭동이나 혹은 침략해올 적병에 잠 못 이루는 상태였다.
무엇보다 두려운 건….
“우린 공짜로 너희 도와주는 게 아니야.”
“…….”
“이 땅, 매우 좋더군. 따뜻하고, 포근해. 게다가 고기도 맛있고 문화도 좋아. 단점이라면, 이 작은 왕국이 우리 아스가르드가 만족할 만큼의 보상을 줄 수 있느냐는 거지.”
“…….”
“그럼 너희가 줄 수 있는 건 하나뿐이겠군.”
로키의 시선이 왕국의 도시를 훑어봤다. 그 눈빛에서 노드리안 왕은 불길함을 감지했다.
그래, 자신은 너무나도 터무니없는 존재들을 이 땅에 끌어들였다.
너무 오랫동안 떨어져 있어, 자신이 지낸 고향이 어떤 곳인지에 대해 잊고 말았다.
얼어붙은 대지, 그곳은 ‘약탈자’들의 땅이었다.
그들은-.
“이 노드리안 왕국. 이 왕국을 받겠다.”
또 다른 침략자들이었다.
“만약 우리 도움이 필요하다면 말해라. 대가를 지불할 준비가 다 된다면 말이지.”
“…원군이 아닌 정복군이었군.”
“카렌을 구해주고, 포르만 왕국의 선제공격을 막아준 것만으로도 감사히 여기도록.”
“알겠소. 그 점에 대해서는 진심으로 감사하고 있소. 하지만 더 이상 그대들의 도움은 필요 없소. 인질 교환을 끝으로 그대들에게 도움을 청하는 일은 없을 것이오.”
노드리안 왕은 생각했다.
이쪽은 노드족이 있다. 이들이 전장에 참전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포르만 왕국은 그런 속사정을 모를 것이다.
서로 안 좋은 꼴을 봤으니, 더 이상의 피해는 감수하기 싫을 터.
‘이 점을 최대한 이용해야 한다.’
노드족이 나설 필욘 없다. 그들에게 왕국을 넘겨줄 수 없다.
‘내가 이룩한 모든 걸 포기할쏘냐.’
“노드리안 전하!”
노드리안 왕이 고개를 들었다.
외벽 위에서 병사 하나가 고래고래 소리치고 있었다.
“놈들이 인질 교환을 위해 토르센 왕자님을 데리고 왔습니다!”
노드리안 왕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나의 아들을 부탁하오.”
로키는 자리에서 일어섰다.
“노드리안 왕이여.”
“……?”
로키는 노드리안 왕을 쳐다보며….
“그대는 절박함을 아직 모르는군.”
…의미 모를 말을 내뱉었다.
***
외문이 열리기 시작했다.
로키는 외문 사이로 걸어갔고, 그의 옆에는 말을 태운 체이서 왕자가 있었다.
눈이 뒤집힌 채 딸꾹질하고 침을 질질 흘린다.
제정신이 아니었다.
포르만 왕국의 기병들 또한 토르센 왕자를 데리고 다가오고 있었다.
포르만 기병들은 늠름한 태도로 고개를 치켜올렸다.
말을 타고 있었기에, 로키를 내려다보며 거만하게 외쳤다.
“네놈이 왕자님을 사로잡은 노드족의 수장인가?”
“일단은 그렇다고 할 수 있지.”
“노드족으론 보이지 않는데?”
“힘으로 군림하는 세계다. 누가 그들을 이끌든 이상하지 않지.”
기병들이 건들거리며 로키의 주변을 맴돌았다.
무기는 없어 보였기에, 기병들은 기세등등하게 그를 압박하기 시작했다.
“우리의 왕께서 말씀하셨다. 노드의 왕이여. 노드리안 왕을 등지고, 우리와 함께하지 않겠나?”
“오호? 그건 좀 흥미롭군. 그럼 우리에게 뭘 줄 거지?”
“귀족 작위를 내리마.”
“…….”
로키는 크게 실망했다.
“이 땅에 살 수 있는 보금자리, 그리고 노드리안의 지배권을 주겠다고 하셨다. 그분의 신하가 되어, 무릎 꿇고 충성을 맹세하라. 그 충의의 증표로 노드리안 왕의 목을 가져오라고 명령하셨다.”
“…나보고 멍청이들의 하수인이 되라?”
로키의 말투에서, 기병들은 그가 거절 의사를 밝힌 걸로 판단했다.
“…싫다는 거로군.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지.”
기병들이 토르센 왕자를 앞으로 밀어냈다.
양팔을 잃은 그가 균형을 잃고 바닥에 엎어졌다.
얼굴 형태가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망가져 있는 것이 모진 고문을 당한 모양이었다.
“토르센 왕자다. 받아가라.”
“체이서 왕자다.”
로키는 말의 엉덩이를 때렸다.
말이 앞으로 걸어가며 포르만 기병들 진형으로 향했다.
포르만 병사들은 서로를 힐끗 쳐다보며 눈빛 교환을 했다.
-체이서를 받는 즉시, 토르센 왕자와 놈을 죽여라.
포토르 왕은 체이서 왕자가 다리를 자른 당사자를 살려줄 생각이 없었다.
이미 왕의 신하가 되는 걸 거절했으니, 남은 건 그의 죽음뿐이었다.
기병들이 각자 창을 움켜쥘 때, 그들의 몸이 석상처럼 굳어졌다.
‘이건… 살기…?!’
온몸이 짓눌러지는 살의를 느꼈다.
“아, 근데 교환 조건이 잘못되었군.”
로키가 허공에 손을 뻗었다.
공간이 갈라지며, 그의 손에 커다란 검이 뽑혀 나왔다.
“난 분명 토르센 왕자가 상처 입을 때마다….”
‘마, 마법!?’
‘바, 반격해야-!’
하지만 온몸은 굳어져 움직이질 못했다.
“체이서 왕자의 사지를 찢겠다고 선언했다.”
로키가 검을 휘둘렀다.
기병들과 체이서 왕자의 몸이 조각조각 분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