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int hunter RAW novel - Chapter 11
00011 1권 =========================
현우의 예상은 맞았는데 뒤에서 오크 기사가 미친듯한 속도로 현우일행을 쫓기 시작했다. 그런데 용준과 영재는 이미 사라진 상태였고 눈에 보이는 현우에게 달려 들었다.
[바람]현우는 스킬을 사용해서 달리기 시작했다.
민첩은 10번 강화를 했고 바람 스킬 까지 사용하는 중이었다. 덕분에 오크기사보다 빠르게 달릴수 있었다. 그리고 오크기사는 상처를 입은 상태였는데 함정에 제대로 당해서 큰 상처를 입은 상태였던 것이다. 그런 상태에서도 뒤를 쫓는 것을 보면 오크기사가 얼마나 강한지 알수 있었다.
큰 중상을 입은 상태에서도 현우와 싸우면 단숨에 이길 실력을 지닌게 오크기사였다.
현우도 그것을 알기에 미친 듯이 달리기 시작했다.
여유는 없었다. 도망치는 수밖에 없었다.
“젠장… 용준과 영재는 어디 갔어?”
분산되어 도망치고 있었지만 현우가 가장 많은 흔적을 남겼다. 용준과 영재는 흔적조차 남지 않았는데 살아남은 오크들은 주변을 수색하다 현우를 쫓기 시작햇다.
함정이 있던 곳에는 수백마리의 오크들이 시체가 되어 쓰러져 있었는데 그만큼 용준과 영재가 설치한 함정의 위력이 대단했다는 말이었다.
용준과 영재는 위기감을 느끼고 함정을 설치했다. 그것도 다소 과하게 설치를 했는데 그것도 모잘랐다. 만약 좀더 많은 함정을 준비했다면 오크추적대를 전멸시켰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지금 설치한 것도 상당히 많은 양이였고 확실한 정보도 없이 함정을 만드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다.
오크들은 부상을 입은 오크들을 한쪽으로 옮긴후에 치료를 하기 시작했는데 움직일수 있는 오크는 모두 떠난 상태였고 일부의 오크만 부상자를 치료했다.
오크들의 생존력은 대단해서 이정도 충격에도 죽지 않은 녀석이 있었고 팔이나 다리가 뜯겨져 나간 오크도 있었다. 그래도 큰 고통을 내색하지 않는 것을 보면 오크는 타고난 전투종족이라 할수 있었다.
부상자들이 있는 곳에 하얀 오크가 모습을 들어냈다. 하얀 늑대를 탄 오크기사였다.
오크기사는 인상을 찡그리며 아직도 불이 탄 나무와 죽은 오크들을 보며 인상을 찡그렸다. 그러다 보통의 멧돼지 보다 큰 멧돼지가 죽어 자빠진 것을 보며 인상을 구겼다.
“오크기사 우타르는 어떻게 되었나?”
오크기사의 말에 부상자를 나르던 오크가 정지한후 빠르게 말을 했다.
“중상을 입었지만 인간을 쫓아 갔습니다.”
“그런…. 우타르가 부상을 입을 정도로 인간들이 강력한 힘을 지녔단 말인가?”
믿을수 없는 일이었다. 인간이 강하기는 하지만 오크는 더 강하다. 특히 인간들이 제대로 된 조합을 구성하지 않으면 오크기사를 상대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 하다. 인간들 중에서도 검기를 다루는 익스퍼트의 기사 세명이 오크기사 한명을 상대하는게 보통이였다. 그런데 인간 몇 명이 오크기사 우타르의 멧돼지를 죽이고 우타르에게 중상을 입혔다는게 믿기지 않았다.
“함정을 만들었습니다. 쿠륵. 게다가 이상한 무기를 사용합니다.”
“마법사 인가? 마법사가 겁도 없이 오크부족의 영역에 침범하다니. 인간놈들은 어디로 도망쳤느냐?”
“몇명인지는 모르지만 그중 한놈을 우타르가 쫓고 있습니다. 그리고 추격자 들이 남은 인간을 뒤쫓고 있습니다.”
“음…. 좋다. 우타르가 중상을 입었어도 인간 한놈을 죽이는 것은 가능하겠지. 나는 남은 녀석들을 쫓겠다. 안내해라.”
“예.”
전투에 있어서 오크기사의 역할은 절대적이였다. 부상자를 옮기던 자들중 3명이 오크기사를 안내하기 시작했다.
하얀 늑대를 탄 오크기사는 빠르게 인간들이 흔적을 향해 움직였다.
오크라는 종족은 목숨보다 명예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중상을 입은 오크기사 우타르가 죽을수도 있지만 그건 중요한게 아니다. 그것보다 자신에게 중상을 입힌 적을 죽이는게 더 중요했다.
오크라는 종족은 다산을 하고 워낙 빠르게 성장을 하기 때문에 저돌적이고 전투적이다. 그리고 남의 생명은 물론이고 자신의 생명을 아끼지 않는다. 그렇게 전투적인데 특히 강적이나 부족에게 큰 위협이 되는 적과 싸우다 죽는 것을 대단한 명예라 생각한다.
오크기사 우타르는 적과 싸우다 죽을 확률이 높았다. 하지만 그것을 막을 권한을 가진 오크는 없었다. 그건 오크족장이라도 막을수 없는 것이다. 모든 오크는 자신이 죽을 자리를 찾을 권리가 있었다. 그리고 우타르는 치료를 받을 기회가 있었지만 적을 쫓아가 죽이는 것을 결정했다. 우타르가 그렇게 결정을 했다면 그 결정을 존중해 주고 도와 줘야 한다. 그게 동족이자 형제의 명예를 지키는 길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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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 퀘스트 – 오크상급기사를 죽여라.]
[히든 퀘스트 – 오크상급기사가 탄 늑대를 죽여라.]
[히든 퀘스트 – 오크기사를 죽여라.]
“미친…”
달리는 현우는 새로운 퀘스트에 인상을 구겼다. 원래 없던 퀘스트 이다. 그것도 히든이다.
히든이 얼마나 대단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당장 현우를 향해 미친 듯이 쫓아오는 오크기사를 피해 도망치는 것도 쉬운게 아니었다.
언뜻 뒤를 봤지만 당장 죽어도 이상하지 않을 중상을 입은 오크는 죽지도 않고 맹렬한 기세로 달려오고 있었다.
현우는 민첩 강화를 10번 했고 바람 스킬을 사용한 상태였다. 그런데도 거리를 벌리지 못하고 있었다.
아마 오크기사가 함정에 걸리지 않았고 멧돼지가 죽지 않았다면 현우는 진작에 죽었을 것이다. 그만큼 오크기사라는 녀석은 괴물 같은 녀석이였다. 전에 상대했던 괴수보다 더 막강한 듯 했다.
오크라는 종족은 오크와 오크전사 그리고 오크기사가 가진 무력이 확연히 달랐다.
오크는 총으로도 충분히 상대할수 있지만 오크전사는 상당히 어렵게 상대해야 한다. 그리고 오크기사는 무기를 맞아도 죽지 않는 괴물이다. 아마 피부가 두꺼워서 죽지 않는 듯 했는데 현우가 가진 무기로는 큰 피해를 주기 어려울 듯 했다.
수류탄과 클레이 모어의 폭발을 정면으로 받고도 살아남은 괴물이다. 그런 녀석에게 소총을 날린다고 죽을거 같지는 않았다.
그러니 미친 듯이 도망쳐야 했다.
현우는 달리면서 생각을 했다.
“지금 뒤에 있는 오크가 오크 기사이고 멧돼지는 녀석이 타고 있던 놈이겠지. 그리고 오크상위기사라는 녀석은 오크기사 보다 훨씬 강한 녀석일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 현우가 맞선다면 순식간에 죽어 버릴 상대인 듯 햇다.
그런 녀석을 상대하고 싶은 생각은 조금도 없었다. 그저 이 빌어먹을 미션이 최대한 빠르게 끝나기를 바래야 하는 상황이였다.
다행이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앞으로 1시간만 있으면 끝난다.
1시간이다. 1시간 동안 저 괴물 같은 녀석에게 살아남을 방법이 있을지 의문이었지만 해야 한다.
“후웁… 좋아. 오우거에게 간다.”
용준이 한번 써먹은 방법이지만 한번 더 써먹을 생각이였다.
바로 오우거에게 달려갈 생각이였다.
부상을 입었다고 하지만 오크기사를 상대할 방법은 전혀 없었다. 그러니 오크기사를 상대할 만한 녀석을 찾는 수밖에 없었다.
다행이 오우거라면 부상당한 오크기사를 기쁘게 상대할 것이다.
현우는 오우거가 있는 곳으로 빠르게 달리기 시작했다.
현우를 쫓는 오크기사는 인상을 구겼다.
오크는 수많은 실전을 겪으면서 자연스럽게 기를 다루게 된다. 기를 다루는 자를 전사라 부르고 그것을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자를 기사라 부르며 경지에 이르면 상위 기사라 부른다. 그리고 완성이 된자를 마스터라 부른다.
오크기사 우타르도 원래의 실력이라면 인간을 잡는 것은 아무것도 아니었다.
하지만 부상을 입은 상태에서 아무리 기를 사용한다고 해도 인간을 쫓는게 어려웠다. 인간은 놀라울 정도로 단련이 된 데다가 이상한 기운을 이용해서 몸을 가볍게 하고 있었다. 덕분에 쉽게 잡을줄 알았던 인간을 쫓는 게 어려웠다.
숲은 자신의 영역이였다. 덕분에 인간보다 한결 편하게 달리고 있었는데도 거리가 좁혀지지 않는 것을 보면 인간이 가진 능력도 보통이 아니었다.
오크기사는 인상을 구겼다.
피가 멈추지 않고 있었다. 그리고 부상이 심했다. 지금까지 쌓은 전투 경험으로 고통을 참았지만 이대로 가면 자신은 죽을 것이다. 겨우 인간 한명을 잡을려고 위대한 오크 기사가 목숨을 건다는 것은 우스운 이야기 이지만 인간 한명이 한 짓을 생각하면 우습게 생각할 일이 아니었다.
인간은 다른 동료와 함께 오우거를 이용해서 부족의 형제들을 학살했고 중요한 전진기지중 하나를 박살냈다. 그것만으로도 녀석은 앃을수 없는 죄를 지은 것이다. 게다가 지금 녀석을 놓치면 어떤 일을 벌일지 모르니 이번 기회에 녀석을 죽여야 한다.
그런데 녀석이 도망가는 곳이 눈에 익었다. 바로 오우거의 영역이였다.
숲에서 나고 자란 우타르가 그것을 모를리 없었다.
우타르는 인상을 구겼다. 다시 오우거를 이용해서 자신을 공격할 게 눈에 보였다. 하지만 피할수 없었따. 진정한 오크라면 걸어온 싸움을 피하지 않는다. 그게 자신의 목숨을 잃는다고 해도 전투를 피할수 없는게 오크의 숙명이였다.
오우거와 싸우더라도 인간을 놓쳐서는 안된다.
우타르는 등에 있는 도끼를 생각하자 든든해 졌다. 평생 함께한 도끼라면 마지막 순간까지 최상의 힘을 낼수 있게 해줄 것이다.
우타르는 마지막 싸움에 인간과 오우거의 눈 하나를 선물로 가져갈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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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우거는 숲의 제왕이다. 숲의 모든 것은 오우거의 먹이였다.
그런 오우거였지만 성가신게 하나 있었다. 바로 오크부족과 고블린 부족이였다.
오크나 고블린은 오우거의 먹이였다. 그건 변함없는 진실이였지만 오크중에 일부는 오우거에게 상처를 입힐수 있는 능력을 지닌 녀석들이였다. 물론 목숨을 위협하는 수준이 아니고 귀찮은 수준이였지만 숲의 제왕인 오우거로서는 마음에 들지 않는 녀석들이였다. 하지만 방어시설을 세우고 맞서 싸우면 오우거로서는 먹이를 얻지 못하고 힘만 들었기에 오크를 상대하는 것은 자신의 영역을 넘어오는 녀석만 잡아 먹을 뿐이었다. 고블린도 빗스하게 성가신 녀석들인데 고블린은 땅굴을 파고 다닌다. 덕분에 고블린을 잡아 먹는 것도 일이었다. 그래서 고블린도 왠만하면 건드리지 않는다. 먹을 것도 없는 녀석들인데 잡기는 힘들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왠만하면 살이 있는 다른 녀석을 잡아 먹었다. 그런데 이번에 하얗게 생긴 먹이를 잡다가 화가 나서 오크의 영역까지 갔다. 그리고 오크들을 잡아 먹었는데 이상한 무기에 당해서 피부가 상했다.
부상을 입은 것은 아니었지만 단단한 피부에 흠집이 생긴 것은 오우거로서는 상당히 충격적이였고 이외의 일이었다. 그래서 오우거는 그 자리를 벗어 났다.
이어서 생겨난 감정은 낯설음 이였고 분노가 생겨났다. 감히 자신의 몸에 상처를 낸 녀석이 있다는게 믿기지 않는 것이다.
오우거가 당한 것은 바로 기관총이였는데 기관총은 오우거의 피부에도 깊은 상처를 낸 것이다.
오우거는 소드마스터나 오크마스터가 나서야 상대가 가능한 강자였다. 피부는 강철보다 단단했고 휘두르는 무기는 통나무를 그대로 사용했는데 한방 맞으면 누구나 목숨을 잃었다. 게다가 힘은 장사였고 모든지 손에 잡히면 입에 집어 넣는다. 그렇게 입속으로 들어간 것은 돌이라 해도 소화가 될정도의 식욕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 녀석이니 소드마스터가 나서야 상대가 되는 녀석이였다.
그런 오우거가 화가 낫으니 큰일이라 할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