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int hunter RAW novel - Chapter 119
00119 5권 =========================
현우는 지뢰가 있는 곳으로 총을 발사했다.
퍼엉
강력한 화력은 아니었다. 하지만 사람에게 피해를 줄 정도는 되었다.
100명에 가까운 헌터들의 숫자가 80명으로 줄어든 상황이였다. 여기서 더 줄면 안된다.
다른 헌터들도 급하게 지뢰탐지기를 구매하서 지뢰를 탐지하기 시작했다.
뒤에서는 안드로이드들이 오고 있었고 앞에는 지뢰가 묻혀 있다.
상당히 안좋은 상황이였다.
[아이언골렘]현우가 아이언골렘을 소환했다. 그리고 지뢰가 있는 곳을 달리라고 명령을 내렸다.
“달려!”
펑펑펑펑펑펑펑
아이언골렘이 달리자 마자 지뢰가 달라 붙어서 터지기 시작했다.
다행이 인간만 노리고 공격하는 것은 아니다. 사실 기계들의 적중에는 인간 외에도 기계들도 상대할 수가 있으니 지뢰가 인간만을 노릴 이유가 없었다.
자폭지뢰가 꽤 많이 터져서 한쪽으로 길이 생겼다.
터진 곳을 위주로 헌터들은 달리기 시작했다.
[서브퀘스트 – 자폭지뢰를 파괴하라. 200/200]완료퀘스트가 완료되었지만 볼 여유도 없었다.
헌터들은 쉬지 않고 달리기 시작했다.
그렇게 한참을 달리니 더 이상 안드로이드들이 보이지 않았다.
“진짜 어려운데요.”
“전에도 난이도가 있었는데 여기도 난이도가 낮지 않네요.”
층이 높아서 인지 갈수록 어려워 진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쨌든 지금은 생존을 즐겨야 하는 상황이였다.
“메인퀘스트가 도시를 파괴하는 건데 난감하네요.”
현우는 말을 하면서 일행을 보았다.
80명에서 줄어서 이제 70명 정도만 남았다.
구출하러 갈 때 다갈 필요 없이 일부만 가는게 나았는데 그걸 못한게 문제였다. 하지만 이들만 있다고 해도 적이 나타나면 위험하기에 같이 다닐 수밖에 없었다.
현우는 퀘스트 창을 보았는데 다시 봐도 난이도가 높았다.
“적대 세력이 있지 않을까요? 그냥 상대하기 어려울거 같은데요.”
기계도시를 상대해야 한다. 그것도 겨우 70명으로 말이다.
원래 처음에는 400명이였다고 해도 기계도시를 그들만으로 깨는 것은 어려운 일이였다.
“주변을 돌아볼까요?”
제임스의 말이였다.
뱀파이어 헌터였던 제임스는 최근에 정찰 위주로 움직였는데 블러드라는 마약을 먹으면 신체능력이 크게 증가했기에 정찰을 하는데 유리했다.
“예. 주로 전쟁이 일어난 장소를 파악해 주세요. 그리고 에르스도 정찰을 해 주세요.”
에르스와 제임스 둘이 주변을 돈다면 그나마 주병 상황을 알수 있을 것이다.
제임스와 에르스가 이동을 하자 현우는 디팍에게 말을 걸었다.
“퀘스트 내용은 어떤거에요?”
“아… 우리 퀘스트는 ….”
퀘스트 내용이 틀렸다. 디팍이 있던 팀은 기계도시를 파괴하라는게 아니였고 메인퀘스트가 공장을 파괴하라는 거였다. 하지만 현우는 공장 3개를 파괴하라는게 서브퀘스트 였고 메인퀘스트는 그보다 힘든 도시를 파괴하라는 거였으니 난이도가 높았다.
“아.. 그래요? 그럼 몇층이였어요?”
“7층이요. 우리도 준비를 했는데 전멸을 했어요.”
현우는 4층이다.
이게 단순히 층에 따라 난이도가 정해지는게 아니라 무작위로 난이도가 정해지는 것일수도 있었다.
“뭐 도움이 되는 내용을 아는게 있나요?”
“글세요? 지금까지 생존을 위해 움직여서요. 그래도 기계들에게 내분이 있었고 적이 있다는 정도는 알아요.”
“적?”
“예. 가끔씩 포격 소리가 났어요.”
“자세한 건 모르나요?”
디팍은 난감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예. 그게… 우리도 퀘스트를 몇 개 하지도 못하고 전멸을 했거든요. 메인퀘스트만 해결을 할려고 했는데 공장에서 적에게 포위가 되어서 전멸을 해서 아는 정보가 많지 않아요. 이것도 해킹을 통해 얻은 정보와 멀리서 들은 소리로 아는 거에요.”
현우는 아담을 바라보았다.
감정을 지닌 기계로봇 아담은 현우를 보며말을 했다.
“글쎄요. 저는 작업용 기계로봇이라 아는 정보가 제한적이에요. 그래도 복제인간이랑 싸운다는 말을 들은적이 있어요.”
“복제인간?”
복제인간이라면 전에 마도제국에서 상대를 한 경험이 있다. 복제인간이면 공장에서 인간을 찍어낼수 있다. 그러니 복제공장을 파괴하면 된다. 그런데 기계들과 싸우는 자들이 복제인간이라면 상당히 쉽게 깰수도 있을 듯 했다.
복제인간과 안드로이드가 싸우는 동안 도시를 파괴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했다.
“그래도 깨는건 어렵지 않겠네요.”
현우는 말을 하면서 퀘스트를 보았다.
복제병사를 찾으라는게 그런 뜻인 듯 했다. 복제병사를 찾아서 협상을 통해 같이 기계도시를 파괴하는 것이다.
“예.”
그때였다.
쾅
엄청난 폭음과 함께 한쪽에 웅덩이가 생겼다.
다행이 죽은 사람은 없지만 근처에 있던 헌터는 보호막이 뭉텅이로 날아갔다.
“젠장….”
“물러나죠.”
뒤로 가면서 먼 곳을 보니 거대한 전차가 보였다.
이제 안드로이드만 상대해야 하는게 아니라 전차도 상대해야 한다.
[상태] 전차생명력 5000/5000
생명력이 많지만 보호막은 없었다. 그래도 폭탄을 날렸기에 피해가 커질수 있었다.
전차는 빠르게 이쪽으로 움직였는데 움직이면서도 연속해서 폭탄이 날라왔다.
전차는 모두 두 대였다.
“흩어져요.”
전차를 보니 당황스러웠다.
사실 헌터들이 보통 사람이였다면 전차를 상대하는 것은 불가능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들은 보통 사람이 아니었고 스킬을 가진 헌터였다.
현우와 일행은 빠르게 후퇴하기 시작했다.
펑
다시 폭탄이 떨어졌다.
전자의 위력은 보통을 넘어섰다.
현우는 빠르게 전차가 있는 쪽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현우 말고도 아구와 데이먼이 달리기 시작했는데 전차는 현우 쪽으로 연속해서 폭탄을 날렸다.
현우는 달리면서 총알을 발사했는데 정확하게 전차의 몸을 맞췄다. 하지만 장갑이 두꺼워서 인지 전차가 폭발하지는 않았다.
그때였다.
강기를 두껍게 입힌 전투도끼를 휘두르는 아구가 단숨에 전차를 베었다.
이어서 데이먼도 다른 전차 하나를 박살냈다.
공격력은 아구와 데이먼이 강했다. 아구는 강기가 서린 전투도끼를 사용했고 데이먼은 마투기를 주입한 클로를 사용했기 때문이다.
“헉…헉… 쉽지 않네.”
[만포인트를 얻으셨습니다.]빠르게 전차를 판매하자 다시 원래의 장소로 돌아왔다.
전차와 아드로이드 군대가 있다. 기계도시를 공격하기도 전에 어려움을 느꼈다.
“쉽지가 많네요.”
에르스와 제임스가 돌아오기를 기다려야 했다.
일행은 잠시 식사를 하면서 휴식을 취했는데 주변을 경계해야 했기에 제대로 휴식을 취할수 없었다.
식사가 끝나자 다시 이동을 하기 시작했는데 일부는 경계를 하며 움직였다.
그렇게 이동을 하자 제임스와 에르스가 돌아왔다.
“성과는 있었나요?”
현우의 말에 제임스가 말을 했다.
“예. 다른 도시가 있는데 그곳에는 인간이 있어요. 그들은 주변을 경계했는데 기계로봇을 파괴하는걸 봤어요.”
에르스 역시 비슷한 말을 했다.
“싸움의 흔적이 있어요. 부서진 파편은 없지만 흔적은 남았어요.”
사람과 다르게 기계는 부서지면 재활용할수 있다. 그러니 부서져도 다시 가져가 기계를 만드는 듯 했다.
기계들과 싸우는 세력이 있다.
이들을 이용해서 싸우면 될 듯 했다.
현우는 제임스를 보며 말을 했다.
“세력은 비슷한거 같나요?”
“예. 정확한 것은 모르겠지만 싸움의 규모를 보니까 비슷한거 같아요.”
비슷하다면 어떻게 방법을 만들 수 있을 듯 했다.
“대화가 가능할가요?”
현우의 말에 제임스는 고개를 저었다.
“아뇨. 가까이 다가가서 말을 할려니까 공격부터 했어요. 대화가 통하지 않는 상대에요.”
“그래요? 골치 아프겠네요.”
복제인간이라는 서브퀘스트가 있는 것을 보면 인간으로 보이지만 만들어진 존재였다. 아마 기계나 인간을 공격하게 만들어진 녀석들일수도 있었다.
현우는 층이 높으니까 퀘스트가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에는 1층만 돌아야 겠네요.”
4층도 어렵다. 그냥 맘편하게 1층에서 퀘스트를 깨는게 나을 듯 했다.
그리고 지원요청을 가고 싶지 않다면 2층만 가도 지원요청을 거절할수 있으니 2층도 나쁘지 않을 듯 했다.
그때였다.
디팍이 의아하다는 듯이 말을 했다.
“1층에서 한다고요? 그러면 포인트 손실이 있을텐데요.”
“예?”
현우의 말에 디팍은 고개를 갸웃 거렸다.
“우리 팀 대장이 하는 말을 들었는데 전단계 층으로 갈려면 그만큼 포인트를 모으지 못한데요. 원래 받는 것보다 반정도 밖에 못받는다고 하던데요.”
“… 그게 사실이에요?”
현우의 말에 디팍은 고개를 끄덕였다.
“예. 그렇게 들었어요. 하지만 대장이 아니니 정확한건 몰라요.”
사실이라면 곤란하다. 포인트는 생명수나 마찬가지였다. 포인트가 있어야 적을 상대할수 있는데 전단계 층으로 가면 얻을수 있는 포인트가 그만큼 줄어든다면 큰 문제였다.
그럼 계속해서 층을 올라가야 한다는 말이였는데 그만큼 올라가는 난이도를 해결할수 있을지도 의문이었다.
어쨌든 이건 확인을 해봐야 한다.
“그게 진짜에요? 그럼 계속 위에 층만 가야 한다는 말이잖아요.”
“죽으라는 거네요. 지금도 어려운데 어떻게 살라고….”
헌터들의 질문에 디팍은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제가 대장이 아니여서요. 그냥 들은 말이에요.”
모든 것은 대장이 정한다. 디팍은 팀원중 한명이였기에 정확한 것은 모를 것이다.
“그런데 인원도 알아서 정해야 하나요? 적게 받는다고 문제가 있는건 아니죠?”
“글쎄요? 아마 적정인원이있을걸요. 우리 팀도 층에 갈때마다 새로운 헌터들을 백여명씩 받았거든요.”
“음… 그래요?”
이것도 확인을 해야 할 듯 했다. 만약에 기본 인원만으로 게임을 클리어 하고 싶다고 해도 시스템이 더 많은 인원을 배정하면 소용이 없는 것이다.
“정확한건 잘 몰라요. 대장이 직접 확인을 해야 해요.”
“예. 기억할게요.”
디팍의 말은 참고만 해야 한다. 어쨌든 대장은 현우였다.
현우가 정하는 것이고 다른 사람은 현우를 따라오는 것이다.
“그럼 층수는 확인을 해서 포인트 감소가 있으면 5층을 가는 거고 없다면 4층 이하로 잡아야 하고 인원은 늘리지 않는게 좋겠네요.”
다음부터 그렇게 할 생각이였다.
헌터들이 늘어나는 것도 좋지만 그만큼 관리해야 하는 것을 생각하면 기존 인원으로 게임을 풀어가는게 나을 듯 했다.
“그렇게 해요.”
헌터들로서는 현우에게 조언을 해줄 뿐이지 현우의 결정을 따를 수밖에 없었다.
“그럼 기계도시는 어떻게 할까요? 바로 전투를 할가요?”
복제인간들은 어떻게 이용은 할수 있을거 같았지만 우선은 기계도시의 기계들과 싸워야 할 듯 했다.
그때 디팍이 말을 했다.
“저는 해킹을 할수 있어서 잘못된 정보를 기계들에게 넣을수 있어요.”
생각보다 괜찮은 능력이였다. 조건만 맞으면 디팍의 능력만으로도 메인퀘스트를 깰수 있을 듯 했다. 물론 인도팀도 그런 생각을 하다 전멸을 했겠지만 말이다.
“그래요? 좋네요. 그럼 어떤 도움을 주면 되나요?”
현우의 말에 디팍은 고개를 저었다.
“아뇨. 그렇다는 거지 제가 실제로 할수 있는 일은 매우 적어요. 우선 조작을 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고요. 기계들도 바보가 아니니까 조작을 하는 사이에 공격을 해올거에요. 그걸 못막으면 전멸하는 거에요.”
시스템이 디팍을 데려오라고 퀘스트를 내릴 정도로 디팍의 재능은 꽤 쓸만햇다. 하지만 당장 쓸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그런데 아까 상대한 전차도 해킹할수 있나요?”
전차를 하나 가지면 좋을거 같았다.
디팍은 잠시 생각을 하다 말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