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int hunter RAW novel - Chapter 149
00149 6권 =========================
“그럴 리가 없어요. 만약 남은 뱀파이어가 없다면 메인퀘스트는 실패가 되고 우리는 돌아갔어야 했을 거에요. 그런데 그렇지 않은 것을 보면 뱀파이어는 분명히 있어요.”
“그런데 뱀파이어가 어떻게 되살아나는 거에요?”
“모르죠. 모르니까 이렇게 도망가는 거죠.”
용준도 궁금한 듯 했다.
적은 죽지 않는다. 아무리 죽여도 계속 살아난다. 대체 어떤 방식으로 되살아나는 것인가?
혹시 현우처럼 포탈을 타면 죽기 직전이라도 되살아 나는 것처럼 살아나는건 아닌가?
현우도 이번에 오기전에 엘프존에서 신적 존재에게 목숨을 잃었다. 아마 포탈을 타는 중이 아니였다면 완전한 죽음을 맞이 했을 것이다.
그러고 보니 신적 존재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하지 못했다.
이야기를 할 시간이 없었는데 퀘스트를 보고 동료들이 위험한거 같아서 달려오느라 에르스와 대화할 시간이 없었다.
에르스는 신적 존재를 잠시나마 억누르는데 성공했다. 그것도 한두명이 아니라 여러명을 억눌렀다. 그런 에르스라면 신적 존재에 대해서 알지도 모른다.
“에르스”
현우는 에르스를 찾았다.
에르스는 은신한 상태라 어디있는지 찾기 어려웠다. 그나마 아군에게는 자신의 모습을 보여 주지만 적은 에르스를 찾기 어려웠다.
에르스는 몸이 가볍고 정령의 보호를 받았고 마속성이라 어둠에 녹아 들수 있었다.
그러니 은신을 하면 누구라도 찾기 어려웠다.
에르스는 바로 옆에서 현우에게 말을 했다.
“무슨 일이죠?”
“에르스 저들이 어떤 식으로 죽지 않는지 알수 있어요?”
현우는 혹시나 해서 말을 했다.
“저건 축복이 아니라 저주 같아요. 그러니까 누구를 죽이지 못하면 죽지 못한다거나 아니면 살아있는 존재에게는 죽지 않는 그런 저주요.”
“저주요?”
“예. 어떤 저주인지는 알수 없지만 확신한 것은 저 뱀파이어들도 고통 받고 있을 거라는 거에요.”
“음….그럼 방법만 찾는다면 죽일수 있다는 거네요?”
“예. 하지만 쉽지 않을 거에요.”
현우는 잠시 뒤를 바라보았다.
아직 여유가 있었다.
계속 도망다녔는데 지금 위기가 생기는 것은 말도 안되는 일이였다. 아마 몇시간 동안은 아무 문제도 없을 것이다.
“에르스라면 뭔가 방법이 없나요?”
“글쎄요? 저주를 받았다고 해도 태양의 힘에는 약한 법이에요. 전에 보니까 인공태양을 대여할수 있던데 인공태양을 대여하는건 어떨까요?”
현우는 급히 상점에서 인공 태양을 찾았다.
인공 태양이 존재한다. 게다가 가격도 적당했다.
“나쁘지 않은데요?”
십만포인트에 한시간 동안 인공태양을 대여할수 있다. 그리고 1분동안 인공태양을 대여하는 것은 만포인트였다.
1분 대여를 할 거면 한시간 대여를 하는게 나을 듯 했다.
만약 태양이 녀석들을 약하게 한다면 위급한 순간에 인공태양을 대여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했다.
사실 가격이 문제였는데 만포인트면 나이트골렘을 10분 동안 대여할수 있는 가격이였다. 그정도 비용을 투자해서 인공태양을 1분 동안 대여를 한다는게 효율적인지는 알수 없었지만 정안되면 사용할 생각이였다.
사실 인공태양을 빌릴수 있다는게 신기했는데 상점에는 다른 것도 있었다. 비나 번개를 빌리는 것도 가능했다.
포인트만 지불하면 많은 일을 할수 있는 것이다.
“예. 이것말고도 상점에는 신기한 물건이 많아요.”
상점에 있는 모든 물건을 확인하는 것은 어려웠다. 현우로서는 다음에 필요하면 구매를 해 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 그런데 전에 봤던 신적 존재와 반신급 존재는 뭐에요?”
“아.. 그건….”
에르스는 잠시 생각을 하는 듯 했다.
하지만 이내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약간 복잡한 내용인데… 세상에는 많은 신과 반신이 존재헤요. 그들은 일반인이랑은 만날일이 거의 없어요. 아마 우리도 세계수와 관련된 일을 하지 않았다면 만나지 않았을 거에요. 하지만 세계수를 타락시키면서 신적 존재와 반신급 존재가 움직인 거에요. 세계수 역시 세계의 질서를 담당하는 신적인 존재이거든요.
세계수가 타락하는 것은 신적 존재와 반신급 존재가 원하는게 아니라서 그들이 움직인 거에요. 하지만 신적존재나 반신급 존재는 각각 영역이라는 것을 가지는데 아무리 강한 존재라고 해도 남의 영역에서는 큰 힘을 발휘할수 없어요. 저도 세계수와 링크가 된 상태라 신적인 존재를 상대할수 있었지. 그렇지 않았다면 오히려 신적인 존재에게 당했을 거에요.“
“신적인 존재가 진짜 신을 말하는 거에요?”
에르스는 고개를 끄덕였다.
“아마도 현우씨가 생각하는게 맞을 거에요. 일반인이 보기에는 전지전능하죠. 하지만 일반인 기준에서 전지전능한거고 실제로 신이라고 해도 전지전능한 것은 아니고 그냥 일반인보다 좀더 알거나 할수 있는게 좀더 많을 뿐이에요. 그들이 전지전능하다면 세계수가 타락하는 것을 진작에 막앗을 거에요. 어쨌든 세계수 덕분에 그들을 막았지만 절대 쉽게 볼수 있는 자들은 아니에요.”
쉽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현우는 포탈을 타는 도중에 어떻게 당한건지 모르게 목숨을 잃어야 했다.
거의 발동시간도 없고 강력한 공격을 날린 것이다.
드래곤보다도 더 강한 듯 했는데 그런 존재가 여럿이 나타났다는게 놀랄 정도였다.
신적인 존재도 무섭지만 반신급 존재도 매우 강력할거 같았다.
“그렇군요. 알려주셔서 고마워요. 그럼 다음에 반신급 존재를 만나면 무조건 도망쳐야 겠네요.”
“예. 그래도 아까처럼 어떤 도움이 있다면 맞서 싸울수는 있을 거에요. 하지만 반신급 존재를 상대할려면 우리도 반신급 존재가 되어야 겠죠.”
“혹시 에르스도 반신급 존재가 된건 아닌가요?”
현우는 혹시나 해서 물어보았다.
에르스는 고개를 저었다.
“아니에요. 반신급 존재가 된건 아니에요. 그냥 세계수와 링크하면서 세계의 진실에 대해 좀더 알게 된거 뿐이에요. 만약 반신급 존재가 되었다면 그만큼 강해졌겠죠.”
“그래요?”
그래도 세계수의 힘을 사용하면서 신적인 존재의 힘을 간접 체험했을 것이다. 그러니 앞으로 신적 존재가 될수도 있을 것이다.
어쨌든 신적인 존재에 대해 물어보는 것도 여기까지였다. 우선은 고대 뱀파이어를 상대하는게 문제였다.
“여기는 쉬운 층인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어렵네요.”
원래는 쉬운 판이였다. 고대뱀파이어만 깨우지 않았어도 놀면서 쉬다가 클리어 하면 되는 일이었다.
하지만 이미 벌어진 일을 후회할 수는 없었다.
“우선은 달리죠.”
낮이 될 때까지 기다리는 수밖에 없었다.
몇시간 동안 달렸는지 알수도 없었다.
해가 뜰때가 되니까 뱀파이어들은 알아서 사라지기 시작했다.
“휴우……”
뱀파이어가 사라지자 헌터들은 그대로 땅에 들어 누웠다.
단순히 달리기만 한게 아니었다.
뱀파이어가 오지 못하게 막아야 했고 신경을 써야 했으며 스트레스도 받았기에 몸과 마음이 지친 것이다.
덕분에 탈진한 헌터들은 누워서 쉬고 있었다. 이어서 상점에서 영양링겔을 맞기 시작했는데 식사를 할수도 없을 정도라서 링겔을 맞은 것이다.
일부는 아직 멀쩡했지만 대부분은 누워 있으니 모두 다 함께 대화를 할 수는 없었다.
그러니 현우는 아직 기운이 남은 헌터들을 불러 모았다.
아구와 데이먼 용준과 에르스 제임스가 가까이 다가왔고 소현과 은아는 피곤해서 누워서 자고 있었다.
일행은 현우를 보고 방가워 했다.
“일은 잘 해결됐어요?”
“예. 에르스가 다크엘프를 구하러 갔다 왔어요.”
“다크엘프?”
새로 합류한 다크엘프 5명을 보여주었다.
다크엘프는 아직 어린 아이였다.
그런데 팔에 팔찌처럼 생긴 나무를 걸고 있는게 신기해 보였다.
세계수의 가지로 만든 활이였는데 그게 줄어든 것이다. 싸울때만 크기를 키우는 듯 했다.
“아직 어리네요.”
“어려도 한사람 몫은 할거에요.”
다크엘프는 어리다고 해도 보통의 성인보다 뛰어난 신체능력을 가지고 있다. 게다가 정령을 다룰수 있고 마법에 신체능력도 뛰어나니 어느정도 도움이 될 듯 했다.
새로온 사람들에 대한 소개가 끝나자 이야기를 했다.
“이번일이 끝나면 어딜 갔다 왔는지 이야기를 해주세요.”
“예.”
용준의 말에 현우가 대답을 했다. 일행은 궁금한 표정이였지만 지금 그 얘기를 할 시간이 없었다.
우선은 뱀파이어를 상대하는게 먼저였다.
“우선 메인퀘스트만 깨면 되요. 그러니 고대뱀파이어는 뒤로 미루고 뱀파이어를 찾아서 처리하죠.”
여기 층은 매우 쉬운 층이였다. 고대뱀파이어라는 녀석이 나타나지만 않았어도 쉽게 깰수 있었다.
하지만 고대뱀파이어가 강하다고 해도 메인퀘스트만 깨면 되는 것이다.
그리고 퀘스트 실패가 아닌 것을 보면 아직 뱀파이어들이 살아있는 듯 했다.
만약 뱀파이어가 없다면 메인퀘스트는 실패라 휴게실로 돌아가야 한다. 하지만 그러지 않은 것을 보면 아직 뱀파이어들이 살아있다는 말이였다.
현우는 헌터들을 보며 말을 했다.
“그럼 바로 갈까요?”
“벌써요?”
용준을 비롯한 헌터들은 놀란 표정을 지었는데 현우가 바로 가겠다고 하니 놀랄 수밖에 없었다.
“예. 밤이 되면 더 불리해 지잖아요. 그러니 녀석들을 상대하면서 뱀파이어를 찾는게 나을거 같아요.”
목표는 뱀파이어다. 고대뱀파이어나 변종뱀파이어가 있지만 녀석들을 상대할 필요 없이 뱀파이어만 죽이면 퀘스트는 끝이 나는 것이다.
“예. 좋아요.”
“그렇게 하죠.”
헌터들은 현우의 말에 찬성을 했다.
“그럼 한시간 정도 휴식을 취한후에 가죠.”
현우는 일부만 데려갈 생각이였다. 어차피 뱀파이어를 죽이는 일이니 전력이 되지 않는 사람은 두고 갈 생각이였다.
“예.”
방금 엘프존에 갔다 왔기에 빨리 끝내고 쉬고 싶은 생각뿐이었다.
현우는 최대한 빨리 끝낼 생각이였다.
현우와 에르스, 다크엘프 5명 데이먼 아구 제임스 이렇게 10명만 데리고 가기로 했다.
다른 사람은 도망만 다니다 포탈이 열리면 포탈을 타기로 했다.
“가죠!”
현우의 말에 일행은 달리기 시작했다.
뱀파이어가 있는 곳은 거대한 피라미드가 있는 곳이였다.
원래는 돌로 만들어 졌을 피라미드 였지만 전체가 붉은 색이였고 피가 흘러 나오고 있었다.
아마 부근에 있는 적들을 모두 이리로 데려와 죽인 모양이였다.
끔찍한 모습이였지만 안으로 들어가야 한다.
“모두 각오 단단히 하세요. 뱀파이어만 죽이고 빠져 나올거에요.”
고대뱀파이어가 얼마나 강한지는 관심이 없었다. 그보다는 미션 클리어가 먼저다.
일행은 빠르게 피라미드 안으로 들어갔다.
그러자 적들이 모습을 들어냈다.
변종 뱀파이어였는데 빠르게 일행을 덥쳐 왔다.
현우는 파이어볼을 날렸다.
[파이어볼]날아간 파이어볼은 그대로 변종 뱀파이어를 태웠지만 변종뱀파이어는 죽지 않았다.
현우 일행은 변종뱀파이어를 무시하고 빠르게 안쪽으로 향했다.
“어디로 가죠?”
“무조건 앞으로 가죠. 뱀파이어만 찾으면 되요. 혹시 고대뱀파이어를 만나면 은신한후에 도망치죠.”
길게 생각할 것도 없었다.
달려가다보니 변종뱀파이어가 점점 많아졌다.
현우는 그대로 수혈팩을 구매했다.
[10포인트를 소모하셨습니다. 수혈용 피를 구매하셨습니다.]구매하자마자 그대로 변종뱀파이어에게 던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