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int hunter RAW novel - Chapter 189
00189 8권 =========================
괴수를 막지 못하면 이렇게 된다. 아무리 강한 문명을 세웠어도 괴수의 침략을 막지 못하면 끝이었다.
괴수는 강한 육체와 보호막을 가지고 있기에 보통의 문명은 생존하기 어려웠다.
어쩌면 지구도 그렇게 될지 모르지만 현우로서는 최대한 지구를 보호할 생각이였다.
그때 괴수가 나타났다.
현우는 리나를 보았다.
“지배할수 있나요?”
“아뇨. 우두머리괴수의 지배를 받고 있어요.”
우두머리괴수가 없는 야생괴수는 지배를 하기 쉽다. 그리고 지배를 할수 있는 괴수가 여럿이 있어도 지배를 하기 쉬웠지만 지금처럼 우두머리괴수가 지배를 하고 있고 관리자도 있으면 일일이 접촉을 해서 지배를 해야 하는데 그게 쉬운일이 아니었다. 그러니 지금 같은 경우에는 싸워야 한다.
당연히 공주괴수인 리나나 기사괴수인 루드를 공격하지 않고 다른 자를 공격했다.
괴수는 괴수끼리 있으면 상성에 따라 서로를 공격하기도 하지만 다른 생명체가 있으면 생명체부터 죽인다. 이건 유전자 레벨에서 새겨진 명령이라 거부하기 어려웠다. 그보다 상급자가 있다면 자제할 수는 있지만 지금은 자제할 상급자도 없으니 바로 공격을 하려 했다.
그때 리나가 손을 들었다. 그러자 괴수들이 멈칫했다.
지배를 할 수는 없지만 리나의 지배력에 괴수들이 영향을 받은 것이다.
짧지만 잠깐 멈칫거린 것은 전투에서는 큰 영향을 미친다.
헌터들은 그사이에 공격준비를 마치고 공격을 하기 시작했다.
데이먼과 현우 아구 세명이 몸빵을 하는 사이에 뒤에 있던 헌터들이 공격을 하기 시작했는데 특히 다크엘프들이 세계수의 활로 공격을 해서 빠르게 보호막을 터트렸다.
[폭발][강화]현우는 검을 쓰면서 능숙하게 소총으로 총알을 날렸는데 날아간 총알은 그대로 괴수의 보호막을 터트렸다. 폭발과 강화 스킬은 워낙 강했기에 괴수 따위가 버티기 어려웠던 것이다.
괴수는 30여 마리 정도였지만 오래 버티지 못하고 전멸을 했다.
리나는 안타깝다는 듯이 괴수를 쓰다듬어 주었다.
그러자 괴수들의 몸이 그대로 리나에게 흡수가 되어 졌다.
죽었지만 리나는 그런 존재도 흡수할수 있는 모양이였다.
리나가 흡수한 존재는 팔수 없었다. 바닥에는 지저분한 괴수의 시체만 남은 상태였다.
괴수와의 싸움은 리나 덕분에 편하게 싸울수 있다.
왕족인 리나였기에 괴수를 회유할수도 있고 멈추게 할수도 있으면 생산을 할수도 있다. 또 괴수에 대한 정보가 많으니 괴수를 사냥할 때 큰 도움이 된다.
“그럼 이동을 하죠.”
서브퀘스트부터 처리하면서 메인퀘스트를 해결할 생각이였다.
그때였다.
[강제퀘스트가 발동하였습니다. 포탈이동을 준비해 주세요.]“뭐?”
갑자기 일행은 포탈에 의해 다른 곳으로 이동되어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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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흑제국
일행이 도착한 곳은 황무지였다. 사방이 박살이 난 곳이였는데 이곳에 무슨 일로 왔는지 알수가 없었다.
[방사능이 존재합니다. 보호복에 내장된 보호막이 방사능을 막아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안전을 위해서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기를 권고합니다.]“방사능?”
방사능이 있다고 하니 일행은 황당하다는 표정을 지었지만 이내 이곳을 벗어나기 시작했다.
방사능 지대는 생각보다 넓었다.
일행은 한참을 달려가서야 그 지역을 벗어날 수 있었다.
그래도 방사능이 심해서 곤란할 정도였다.
대체 무슨 방사능이 이렇게 심하단 말인가?
거기서도 좀더 벗어난 후에야 휴식을 취할수 있었다.
“여기는 대체 뭐에요?”
“심각하네요.”
“그런데 왜 강제퀘스트줘?”
지원요청이면 거부할수 있다. 그런데 그런것도 없이 강제로 이동시켰으니 무슨 이유가 있을 것이다.
헌터들은 서둘러 퀘스트를 보았다.
[메인퀘스트 – 모든 괴수를 없애라.] [서브퀘스트 – 변종 괴수를 없애라.] [서브퀘스트 – 돌연변이 괴수를 없애라.] [서브 퀘스트 – 야생 괴수를 없애라.] [서브 퀘스트 – 우두머리괴수를 없애라.]퀘스트를 본 헌터들은 할말이 없었다. 여기는 바로 얼마전에 왔던 곳이였다.
암흑제국이 있던 곳이였는데 지금은 방사능과 폐허만 남은 상태였다.
“괴수만 두 번 상대해야 하네.”
우연히도 원래 해야 하는 퀘스트가 괴수였다. 그러니 여기를 깨도 다시 퀘스트를 해결해야 하는 것이다.
리나는 양날의 칼이였는데 리나가 있으면 좀더 편하게 퀘스트를 깰수 있지만 만약 괴수가 남으면 그걸 다 해결해야 하는 것이다.
메인 퀘스트가 모든 괴수를 없애라 였다. 모든 괴수를 죽일려면 얼마나 고생을 해야 할지 상상이 가지 않았다.
그래도 해야 한다. 못하면 지구로 돌아가기 어려웠다. 실패를 인정하고 돌아갈수도 있겟지만 이건 강제퀘스트라 그걸 인정해 줄지도 모르는 상황이였다.
어쨌든 괴수를 처리하라는 것도 아니고 모든 괴수를 처리하기 위해서는 공주괴수인 리나의 역할이 중요했다.
“무슨 좋은 방법 있나요?”
“음… 좋은 방법은 아니지만 해결할 방법은 있어요. 나도 전에 아이들을 그냥 두고 간 것이 걸렸는데 잘됐네요. 그럼 적당한 곳으로 가요.”
리나는 말과 함께 알을 뱉어냈는데 알에서는 새가 한 마리 나왔다. 새라기 보다는 모기처럼 보였지만 어쨌든 새는 하늘을 살피기 시작했다.
“이쪽으로 가면 야생 괴수들이 있네요. 우선 그곳을 근거지로 삼아요.”
야생 괴수들을 흡수하는게 새로 시작하는 것보다 나았다.
괴수답게 다른 괴수의 위치를 파악하는게 빨랐다.
리나는 가면서 우두머리 괴수를 생산했다. 알에서 나온 우두머리 괴수는 해파리처럼 공중을 유형하기 시작했는데 모습이 보이지 않았기에 탐지 장치를 착용해야 볼수 있었다.
리나는 가다가 손을 들었다.
“잠시 멈춰요!”
리나의 말에 헌터들은 멈췄는데 잠시후 땅 밑에서 괴수들이 기어 나왔다.
원래 먹이를 기다렸는데 우두머리 괴수에 의해 지배를 받게 된 것이다.
우두머리 괴수는 만능이 아니다. 다만 상대가 지배를 받지 않은 야생 괴수이면 지배를 할수 있다. 그리고 지배할수 있는 숫자도 한정되어 있었는데 능력이 높다면 많은 괴수를 지배할수 있지만 새로 태어난 녀석이였기에 많은 괴수를 지배할수 없었다.
또 능력에 따라 지배 시간도 틀렸는데 어쨌든 영역 전체를 지배할수 있는 능력이 있었기에 강력한 괴수였다.
야생괴수들은 덩치가 컸는데 모습만 봐도 나이가 제법 된것처럼 보였다.
“우리가 떠난지 몇일 정도 지난게 아닌거 같은데요?”
“시간축이 틀려서 그런가 봐요.”
10일? 그정도 지났는데 이곳에서는 오랜 시간이 흐른 모양이였다.
차라리 10일 정도 지났다면 남은 괴수를 처리하는게 쉽겠지만 얼마나 지났는지 모르는 상황이였기에 괴수가 얼마나 많은지도 모르는 상황이였다. 어쨌든 관리자 라는 녀석도 있으니 괴수를 한두마리 죽여서 끝날건 아니었다.
가면서 만나는 괴수가 많았다. 괴수는 야생괴수였기에 안싸울수 있었는데 가면서 계속해서 괴수들이 합류했기에 괴수의 숫자가 늘어났다.
만약 헌터들이 왔다면 이정도 괴수를 상대하기 위해 희생자가 많았을 것이다. 하지만 리나 덕분에 피한방울 묻히지 않고 여기까지 올수 있었다.
야생괴수들이 있는 곳은 점액질로 이루어져 있었는데 여러 가지 생산시설이 있었지만 원시적인 수준이었다. 그래도 갖출건 다 갖추었는데 산란장이나 마더가 있었기에 하급 괴수들과 대형 괴수들을 생산할수 있었다.
괴수둥지는 빠르게 리나의 것이 되어졌다.
여기서부터 시작이다. 주변에 있는 괴수들을 하나씩 점령하면서 해결을 해야 한다.
헌터들은 사람이다. 그들은 점액질 위에서 생활을 하는 것이 불편했지만 예전에 경험을 했기에 그럭저럭 버틸만 했다.
어쨌든 계획을 세워야 한다.
리나는 야생괴수둥지를 완전히 지배하게 되자 바로 정찰괴수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정찰괴수들은 그대로 사방으로 날아갔는데 적의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서 였다.
북쪽으로 야생괴수둥지가 2개가 있었고 동쪽과 서쪽에 각각 우두머리괴수의 지배를 받는 괴수들이 있었다.
그리고 남쪽은 방사능 지역이라 돌연변이괴수들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돌연변이 괴수들은 마지막에 처리를 해야 하고 우선은 북쪽과 동쪽 서쪽의 괴수들을 처리해야 한다.
“우선은 북쪽의 야생 괴수들을 지배하죠.”
괴수에 대해서는 리나가 전문가였다. 그러니 리나의 말을 들을 생각이였다.
마더에서 생산된 대형 괴수는 운반형 괴수였다. 마치 자동차나 트럭처럼 안이 비어서 생명체를 태울수 있는 괴수였는데 현우 일행이 모두 탔는데도 공간이 많이 남았다. 남은 공간에는 원거리 괴수들이 자리를 차지했는데 탑승이 끝나자 대형 괴수는 빠르게 앞으로 나아가기 시작했다.
괴수는 모두 전투생물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역할이 있고 각각 구분이 된다.
운반괴수는 매우 빠르게 움직여서 달렸는데 왠만한 차보다도 나았다.
마치 거대한 풍뎅이처럼 생겼는데 등에 있는 날개를 이용해서 달렸는데 마치 제트기를 탄 것처럼 빨랐다.
덕분에 편하게 갈수 있었는데 가는 길에 괴수들이 공격을 했지만 대형괴수 답게 왠만한 공격은 튕겨 냈다.
그렇게 야생괴수가 있는 곳에 도착했다.
리나는 빠르게 우두머리 괴수를 생산했고 두 마리의 우두머리 괴수는 두 개의 야생괴수 둥지를 그대로 지배하게 되었다.
야생괴수둥지에는 수천마리 이상의 괴수가 있었다. 하지만 리나 한명이 모든 괴수를 지배하게 된 것이다.
이건 상당히 대단한 일이였는데 만약 이들과 싸울려고 했다면 엄청난 고생을 했겠지만 공주괴수인 리나 덕분에 편하게 상대할수 있었다.
우두머리 괴수가 야생괴수들을 지배하는 모습은 경이롭기 까지 했다.
자유롭게 행동하던 괴수들이 통제되는 모습은 그것만으로도 장광이라 할수 있었다.
우두머리 괴수의 지배가 끝나자 리나가 말을 했다.
“이제 서쪽과 동쪽에 있는 아이들을 통합해야 하네요. 아이들을 수명제한에 공격에 특화된 아이들로 만들까요?”
리나는 현우에게 물어보았지만 실제로는 골렘을 제공해 달라는 말이였다.
현우는 고개를 끄덕였고 헌터들은 아공간에 있는 솔저골렘을 꺼내기 시작했다.
자체제작한 솔저골렘은 모두 100대였다.
그리고 나이트골렘은 5대였는데 거기에 들어갈 괴수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새롭게 생산되는 괴수는 성별이 없고 번식능력이 없으며 수명이 극도로 짧으며 한가지에 특화되어 있었다.
이런 식으로 생산을 하면 능력 자체는 다른 괴수에 비해 월등히 강하지만 장기간 홀로 생존하는 것은 불가능해 진다.
괴수는 혼자서도 오랜 시간 생존할수 있다. 하지만 특화된 괴수는 혼자서는 오랜 시간 생존할수 없다.
전투력을 위해 모든 것을 포기한 것이다.
리나는 천천히 괴수를 생산했는데 괴수는 마치 공장에서 생산되는 것처럼 차분하게 만들어져 가고 있었다.
리나에게 흡수된 괴수는 마정석을 고스란히 리나에게 줄 뿐만 아니라 그동안의 경험과 영혼까지도 리나에게 주는 것이기에 그때의 괴수를 다시 부활하는 개념이다.
그러니 수명이 짧다고 해도 큰 문제는 없었다. 죽기 전에 리나에게 와서 흡수당하면 다시 부활 할수 있기 때문이다.
천천히 솔저골렘에 들어가는 괴수들이 만들어 졌다. 오너괴수와 폭탄괴수 광선괴수 충전괴수등이 자리를 잡는 동안 일행은 수련을 하기 시작했다.
할게 없어서 였는데 현우는 마공을 익히는데 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