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int hunter RAW novel - Chapter 210
00210 9권 =========================
현우가 이끄는 거대괴수는 엄청난 괴수를 이끌고 빠르게 왕자괴수를 향해 움직였다.
왕자괴수 역시 대군을 이끌고 나왔는데 이번에는 우주가 전장이 되었다.
거대괴수의 거대한 체격을 생각하면 당연히 작은 행성에서 싸우는게 무의미 했다. 차라리 공간적 제약이 없는 거대한 우주가 전장이 되는게 맞았다.
왕자괴수의 비행괴수나 거대괴수는 숫자가 많았지만 질은 현우의 비행괴수와 거대괴수가 더 높았다. 게다가 현우는 과감했다. 서로 전멸을 해도 상관이 없었다. 그에 반해 왕자괴수는 전쟁 이후를 생각했다.
현우는 지면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면 된다. 그리고 돌아가면 된다. 그에 반해 왕자괴수는 여기서 승리를 해도 다음 전쟁을 준비해야 한다. 적은 많았다. 사방이 적이였고 같은 왕족 괴수들도 왕자괴수를 노렸다. 그러니 느끼는 부담이 다를 수밖에 없었다.
현우는 과감하게 진격을 명했다.
거대괴수의 입에서는 수많은 비행괴수들이 쏟아져 나왔는데 현우는 그대로 계속해서 진격을 명했다.
원래 거대괴수끼리의 전투는 일정한 간격을 두는게 정석이였다. 거대괴수는 생산하는게 쉬운일이 아니다. 그러니 그만큼 아껴야 한다. 하지만 현우에게는 통하지 않는 일이였다. 현우는 이번 퀘스트만 깨면 끝나는 일이였다. 그러니 거대괴수를 아낄 필요가 없었다.
그리고 현우팀 리나가 만든 거대괴수는 비밀이 있었다. 원래 거대괴수는 수명이 무한한데 반해 리나가 만든 거대괴수는 수명이 극도로 짧았다. 그대신 보통의 거대괴수보다 더 강한 힘을 가지고 있었다. 수명을 줄인 만큼 힘을 키운 것인데 보통은 안하는 짓이였다.
거대괴수를 만드는데 들어가는 자원은 상상을 초월한다. 그정도 자원을 소모품으로 쓸 사람은 많지 않았다.
하지만 현우는 소모품으로 사용을 했다.
현우팀 거대괴수는 그대로 진격을 해서 왕자괴수의 거대괴수를 박도록 시켰다.
당연히 왕자괴수의 거대괴수는 도망도 못가고 서 있다가 그대로 현우팀 거대괴수의 몸을 정면으로 맞고서 그대로 박살이 났다.
게다가 현우의 괴수들은 자폭 비행괴수가 많았다.
전투가 벌어지면 바로 자폭을 했기에 버틸수가 없었다.
전투는 빠르게 끝이 났는데 현우팀의 괴수들도 금방 죽었고 왕자괴수의 괴수도 금방 죽었다. 하지만 거대괴수의 싸움에서 왕자괴수의 거대괴수들의 피해가 더 컸기에 승부는 거기서 갈렸다.
전투는 계속 되었지만 승부는 이미 갈린 상태였다. 단지 시간만 끄는 정도에 불과했고 얼마지나지 않아서 우주 전장에 남은 것은 현우의 괴수들 뿐이었다. 물론 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당장 죽지는 않을 정도였다. 그리고 전쟁이 있었던 곳에는 수많은 괴수들이 보였다.
왕자괴수는 기사괴수들과 함께 최후의 농성을 펼쳤지만 현우팀 거대괴수의 돌격에 의해 그대로 나가떨어졌다.
이어서 왕자괴수가 타고 있던 거대괴수가 파괴되자 왕자괴수와 기사괴수는 거대괴수의 밖으로 튀어 나왔지만 이어서 달려드는 자폭비행괴수들 때문에 큰 피해를 봐야 했다.
비행괴수와 싸우는게 아니라 몸이 터지는 괴수와 싸우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기사괴수가 먼저 죽었고 마지막으로 왕자괴수가 버텼지만 계속된 자폭에 의해 힘이 줄어들었고 마지막으로 생체강화복을 입은 현우와 아구 데이먼에 의해서 사지가 잘린채 잡혔다.
“휴우….”
우주 공간에서 싸우는 것은 기이한 기분이었다. 어쩔수 없이 싸우기는 했지만 계속해서 싸우고 싶은 생각은 없을 정도였다. 게다가 왕자괴수는 강했다. 아마 행성에서 싸웠다면 상대가 어려웠을 것이다. 하지만 우주공간이였고 불리한 상황이였기에 잡을수 있었다.
왕자괴수는 분하다는 표정을 지었는데 이렇게 질게 아니었는데 어이없이 졌기 때문이다. 분명 왕자괴수의 세력이 월등히 강했다. 그리고 소유한 행성도 10개였기에 리나가 소유한 2개의 행성보다 월등히 유리한 상황이였다. 하지만 싸워보니 결과가 달랐다. 왕자괴수의 괴수들은 죽기 바빴고 숫자가 적은 리나의 전력이 압도적으로 유리했다.
원래 왕자괴수는 괴수들의 질이 좋았고 공주괴수는 양이 많은게 보통이였다. 하지만 이번에는 왕자괴수의 괴수들이 질이 떨어졌고 오히려 숫자가 많았으며 공주괴수의 질이 좋았고 숫자가 부족한 상황이였다.
그러니 왕자괴수로서는 어이없을 수밖에 없었다.
사지가 없는 왕자괴수였지만 온몸을 격하게 떨면서 저항을 했다.
하지만 사지가 있을때도 잡혔는데 없는 이상 도망가는 것은 불가능했다.
“이건 말도 안돼. 내가… 내가 이런 적에게 잡히다니.”
“현실을 인정하시지.”
현우는 이상황을 재미있게 보고 있었다.
왕족괴수는 왕족 괴수를 흡수할수 있다. 그리고 더 강해질수 있었다.
현우는 리나가 어떤 식으로 왕자괴수를 흡수할지 궁금했다.
리나는 예쁜 미소를 지으며 말을 했다.
“반갑네요. 같은 왕족을 직접 만난 것은 처음이에요.”
“빌어먹을년. 원래라면 너는 나의 먹이여야 했다.”
“그래요? 안타깝네요. 먹이가 되고 싶지만 지금은 오라버니가 제 먹이가 된거 같네요.”
리나는 씨익 웃었다.
“좋아하지 마라. 네년도 나와 똑같은 일을 당할 것이다.”
“그럴 리는 없어요. 나는 든든한 배경이 있어요.”
리나는 말과 함께 현우를 바라보았다.
정확히는 현우가 소개해준 헌터라는 직업을 본 것이다.
헌터는 우주를 누비며 자유롭게 다닐수 있었다. 덕분에 리나는 안전하게 싸울수 있었다. 그리고 헌터가 가진 장비는 생존 능력을 극도로 올려 주었기에 왠만해서는지지 않을 자신이 있었다. 그리고 리나는 성장했다. 덕분에 불리한 상황에서도 오히려 압도적으로 유리하게 이겨낼수 있었던 것이다.
“흥.”
“그런데 오라버니 께서는 몇 명의 왕족을 흡수했죠.”
“그건 네년이 알아 내라.”
“그렇겠죠. 그럼 얌전히 내 힘이 되어 주세요.”
그순간 리나의 입이 거대하게 늘어났다.
믿기 힘든 일이였는데 리나의 거대한 입은 그대로 왕자괴수를 한입에 삼켰다.
씹지도 않았다. 왕자괴수의 몸은 거대했지만 신기하게도 쉽게 리나의 목으로 넘어 들어갔다.
이건 보기에 끔찍했는데 살아있는 왕자괴수가 단숨에 삼켜진 것은 눈으로 보고도 믿기 힘든 일이였다.
“괜찮아요?”
“예. 오히려 기분이 좋아요. 잠깐 만요. 흡수를 해야 해서요.”
우주였다. 우주에 떠있는 거대괴수의 몸에서 리나는 흡수한 힘을 정리하겠다는 말이였다.
리나는 운기조식을 취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흡수를 하기 시작했다.
리나가 흡수한 왕자괴수는 리나보다 월등히 강한 존재였다. 흡수한 왕족만해도 4명이나 되었기에 너무 강한 자를 흡수한 것이다. 그에 반해 리나는 지금 까지 왕족을 흡수한 적이 한번도 없었다. 그러니 첫경험을 하는 셈이였다.
덕분에 온몸이 터질거 같은 기분을 느꼈지만 리나의 그릇도 보통을 넘어 섰다. 왕자괴수는 물론이고 왕자괴수가 흡수한 4명의 왕족도 천천히 갈무리를 하고 있었다.
리나가 흡수를 하는 동안 일행은 할게 없었다.
그나마 현우의 명령에 관리자와 우두머리 괴수가 반응을 했기에 현우는 주변 괴수들의 시체를 모으라고 했다.
시체는 그대로 괴수들에 의해 모여 졌는데 바로 새로운 괴수로 만들어 냈다.
죽은 시체라 해도 괴수는 새로운 괴수를 만들 수 있는 능력이 있었다. 물론 원래의 힘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당장은 숫자라도 늘려야 하는 상황이였다.
왕자괴수가 소유한 행성은 모두 10개였고 주변 행성에서 자원도 캐고 있었다. 그것들을 모두 정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왕자괴수는 리나에 의해 흡수가 된 상태였다. 그러니 이곳에 있는 괴수는 모두 리나의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현우는 이번 기회에 주변 행성을 모두 장악할 생각이였다.
어차피 시스템은 퀘스트를 통해서 행성의 주인 자리를 주었다. 그게 이번에 지구로 가면 사라질수도 있지만 어떻게든 이용해야 한다.
“빨리 빨리 움직여.”
괴수가 헌터인 현우의 말을 들어서 빠르게 움직이고 있었다. 그렇게 모인 괴수의 시체는 그대로 새로운 괴수의 먹이가 되어졌고 우주를 비행하는 대형괴수로 바뀌었다.
그리고 일부는 거대괴수의 몸이 되었는데 기존에 있던 거대괴수는 주변 괴수의 시체를 이용해서 덩치를 키웠다.
원래 전투를 통해서 동족의 시체로 커지는게 보통이였는데 워낙 큰 싸움 덕분에 거대괴수의 몸은 쉬지 않고 커졌다.
그렇게 2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그동안 현우는 쉬지 않고 움직이면서 주변 괴수의 시체를 모은후 근처 행성을 정복했다.
설득이 통한 관리자는 순순히 항복을 했고 반항하는 관리자는 리나가 깨어나면 공격을 할 생각이였다.
10개의 행성중 6개는 순수하게 항복을 했고 4개는 아예 말이 통하지 않았다. 이제 리나가 깨어나면 4개의 행성은 박살을 내야 한다.
리나는 천천히 눈을 떴다. 그리고 자신의 손을 바라보았다.
헌터들은 잠시 긴장을 했는데 힘이 강해진 리나가 일행을 공격할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곳은 괴수의 몸안이였다. 우주를 비행하기 위한 괴수라고 해도 괴수는 괴수였다. 리나가 원하면 당장 수많은 괴수와 싸워야 하는 상황이니 긴장을 할 수밖에 없었다.
“와우. 나 강해졌어요.”
“얼마나 강해졌어요.”
“글쎄요? 5배 만큼 강해졌어요.”
리나가 흡수한 힘이 5명이였다. 원래 왕자괴수가 흡수한 왕족이 4명이고 왕자괴수의 힘까지 합치면 5배 강해진게 맞았다.
정확하게 측정할 수는 없었지만 강해진 것처럼 보였다.
리나가 강해진 만큼 현우팀의 전력은 상승한 것이다.
“그래요? 특별히 다른 일은 없죠?”
“예. 빨리 가서 명동역에 있는 아이스크림 가게에 가서 아이스크림을 먹고 싶은 정도라고 할까요?”
“그래요. 그럼 바로 마무리를 하죠.”
“또 괴수들을 흡수해야 하나요?”
“그건 아닌거 같아요. 그리고 그렇게 할려면 시간이 많이 걸리니까 우선은 그냥 가고 봐요.”
괴수를 모두 없애라고 하면 그때가서 하면 된다. 지금은 지구로 돌아가는게 먼저였다.
하지만 그전에 해야 할 일이 있었다.
항복을 하지 않은 행성의 관리자를 처리하는 일이였다.
처리는 간단했다.
4개 행성의 관리자는 거대괴수의 공격을 받고 그대로 박살이 났으며 관리자는 리나가 직접 흡수를 했다.
그리고 새로운 관리자를 낳았는데 이제 왕자괴수가 통치하던 모든 행성을 지배하게 된 것이다. 모두 12개의 행성의 지배자는 리나가 된 것이다. 게다가 무인 행성에서 캐는 자원까지 생각을 하면 그 양이 엄청날 것이다.
하지만 전투준비로 무리하게 자원을 뽑아낸 행성 2개는 원래 모습을 갖출수 없을거 같았기에 실제 행성은 10개가 되었다. 어쨌든 대단한 양이였는데 리나의 세력도 대단하다 할수 있었다.
“가죠.”
모든 퀘스트를 깼다. 꽤 힘들었지만 성공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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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산을 하겠습니다.] [전문퀘스트 – 354왕자괴수가 정복한 행성을 해방하세요.]완료[전문퀘스트 – 354왕자괴수를 처리하라.]완료
[전문퀘스트 – 거대괴수를 처리하라.]완료
퀘스트는 3개 였지만 하나하나가 보통일이 아니였다.
게다가 이걸 성공한거 자체가 대단한 일이였다.
헌터들은 기대를 하고 있었다. 이번에는 보상이 대단할거라는 생각을 한 것이다.
[100만포인트를 얻으셨습니다.]“뭐야?”
행성 2개를 해방시켰고 10개 행성을 소유하게 되었다. 그런데 보상이 너무 짰다. 거대괴수 하나만 해도 행성 하나의 전력이 나온다. 그런 거대괴수를 여럿 상대했고 왕자괴수도 잡았다. 그런데 이런 보상이라니 어이가 없는 일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