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int hunter RAW novel - Chapter 225
00225 9권 =========================
“어려워요. 일정한 크기는 만들 수 있겠지만 적에게 걸릴 거에요.”
적은 확장을 다 한상태였다. 언데드가 지배하는 행성에서 괴수를 생산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였다. 게다가 적은 죽은 시체였고 언데드라 그만큼 강했다.
리나로서도 난감한 상황이였다.
“그럼 어디까지 확장할수 있나요?”
“걸리지 않게 할려면 규모를 줄여야죠. 하지만 그렇게 하면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려요. 그리고 애매하기도 하고요.”
리나도 제대로 답을 못했다.
시간이 걸리겠지만 오랜시간 동안 세력을 키우면 언데드를 몰아낼수 있겠지만 그럼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린다. 지구로 돌아가면 시간이 얼마 안지나 있지만 피로감이라는게 있었기에 그렇고 싶지 않았다.
“음… 혹시 주변 행성에 괴수가 있나요?”
“괴수요? 잠시만요.”
예전에는 리나가 가진 행성이 없었기에 도움을 받기 어려웠지만 현재 리나가 가진 행성은 30개였다. 그러니 도움을 받을수도 있을거 같았다.
“어려운데요. 병력을 보낼수는 있지만 시간이 많이 걸려요.”
같은 행성이라도 병력을 이동시키는 것은 어려운 일이였다. 단순히 운송선에 실어도 많은 숫자가 필요했다. 하물며 우주를 넘어서 올려면 그만큼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었다.
“포탈은 이용할수 없나요?”
괴수들도 포탈을 이용한다. 현우의 말에 리나는 고개를 저었다.
“포탈을 사용하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에요. 아직은 포탈을 이용할수 없어요.”
포탈은 상당한 자원을 잡아 먹어야 만들 수 있다. 시스템이 헌터를 이동시킬 때 포탈을 쓰지만 괴수들이나 다른 종족들도 포탈을 쓸수 있다. 하지만 어느 정도 세력이 있어야 가능한 일이였고 거리가 멀수록 들어가는 자원이 많아지는 셈이였다. 만약 포탈을 사용하는게 쉽고 거리제한도 없다면 전 우주는 괴수의 손에 들어갔을 것이다. 하지만 거리가 멀면 멀수록 자원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어느 한 종족이 우주를 장악하는 것을 막을수 있는 것이다.
“아직도요?”
“예. 물론 적은 숫자를 이동시키는 것은 가능하지만 부대를 옮기는 것은 어려운 일이에요.”
한두마리의 괴수를 옮기는 것은 필요가 없었다. 최소한 전력이 될 정도로 옮길려면 아직은 어렵다는 말이였다.
“음…. 그럼 지금 상황에서 어떤 방법이 좋을 까요?”
현우의 말에 제임스가 말을 했다.
“지금처럼 하던 방법을 쓰죠.”
시간은 걸리지만 차분히 하자는 말이였다.
“아뇨.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려요. 이런 식으로 하면 몇 년은 흘러야 지구로 갈수 있어요.”
“하지만 안전하잖아요.”
안전하기는 했다.
“그래도 다른 방법을 생각해야 해요. 정안되면 지금처럼 해야겠지만 좋은 방법을 찾아야 해요.”
“음….”
일행은 잠시 생각을 했지만 뾰족한 수가 있을리 없었다.
언데드가 장악한 행성이다. 그런 곳에서 뭘 어떻게 하라는 말인가? 사실 현우 일행은 되니까 해결 방법이 있는거지 보통은 포기하는 수밖에 없었다.
타락한 세계수가 있고 헬게이트가 열렸따. 그리고 행성 전체를 언데드가 정복한거 같았다. 지상에는 마족이 다니고 있었고 아무런 희망도 없는 상황이였다. 이런 상황에서 뾰족한 수가 있을리 없었다.
정면 대결을 하면 현우팀이 아무리 강해도 오래 버티기 어려웠다. 처음에는 적을 상대한다고 해도 갈수록 많은 적이 나타날 것이 분명하니 버티지 못할 것이다.
현우는 잠시 생각을 하다가 리나를 보며 말을 했다.
“혹시 주변 행성에 자리를 잡는건 할수 있겠어요?”
“다른 행성이요?”
여기 행성에 퀘스트가 있고 여기서 해결을 해야 한다. 하지만 다른 행성으로 갈수 있다면 언데드의 방해를 받지 않고 좀더 편하게 세력을 확장할수 있다. 물론 시간은 걸리겠지만 여기서 언데드의 눈치를 보며 세력을 키우는 것보다는 빠를 것이다.
“예.”
“음… 그럼 초기에 힘든데…. 여기서 어느정도 세력을 만든후에 가야 편해요.”
아무것도 없는 행성에서는 괴수라도 번식하는게 어려울 수밖에 없었다.
무인행성에 괴수를 보내기는 하지만 어느정도 세력을 만든후에 보내는 거고 주로 자원을 가져오는 거지만 지금은 세력을 확장하기 위해 가는 것이니 틀릴 수밖에 없었다.
“해볼까요?”
이번은 도전이나 마찬가지였다. 여기 행성이 아니라 근처 행성으로 가서 세력을 만든후에 퀘스트를 진행하는 것이다
싶지는 않겠지만 일단 성공을 하면 대박이였다. 분명 앞으로도 써먹을수 있을 것이다.
일행은 고개를 끄덕이기 시작했다.
“좋아요. 그럼 리나씨는 여기서 둥지를 만드세요. 그리고 여기서도 일을 진행하면서 주변 행성을 확인하죠.”
“예.”
숨어 지내면서 행성에 세력을 키우고 다른 행성에도 세력을 키울 생각이였다.
우선은 세력을 쌓아야 한다.
에르스가 돌아오면 그때부터 탐색을 해야 하기에 우선은 대기를 하였다.
시간이 지나자 에르스가 둥지로 찾아왔다.
에르스가 오기 전까지 산란장을 만들어서 괴수를 생산하기 시작했는데 전투를 위한 괴수보다는 생산에 필요한 괴수 위주로 만들었는데 괴수들은 주변의 자원을 캐면서 숫자를 늘리고 있었다.
에르스는 불안한 표정이였는데 나타나자 마자 눈물을 흘렸다.
“무슨 일이에요?”
에르스가 눈물을 흘릴 정도면 보통 일이 아니었다.
현우는 에르스가 눈물을 흘리는 것을 한번도 본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여기는…..”
“여기는요?”
“….행성이에요.”
“예?”
“제가 태어난 행성이에요.”
“….예?”
이곳은 언데드가 지배하는 행성이다. 그런데 갑자기 에르스가 있던 행성이라니…..“
현우는 잠시 기억을 더듬어 보았지만 비슷한 점이 없었다.
하지만 잠시 생각을 해보니 의심이 가는 부분이 있었다.
“설마…”
“예. 제가 직접 타락시킨 세계수. 그게 바로 저거에요.”
“….”
다크엘프를 생존시키기 위해서 세계수를 타락시켰다. 그리고 그 결과로 행성 전체를 언데드가 정복했다. 당연히 다크엘프는 멸종했을 것이다.
물론 다른 행성에도 다크엘프가 있겠지만 여기 행성에서는 확실히 다크엘프가 더 생존하지는 못할 것이다.
“이렇게 될줄은 몰랐어요.”
“휴…. 그럼 지금까지 그걸 확인하러 간건가요?”
에르스는 고개를 저었다.
“아뇨. 동족들이 남았는지를 확인했어요.”
확인해 봤자 소용이 없었다. 언데드족이 정복한 행성에서 다른 종족이 살아남기란 매우 어려웠다. 물론 노예가 있을수 있겠지만 그수가 많지는 않을 것이다. 게다가 다크엘프이니 더한 박해가 있을 것이다.
다크엘프는 빛의 종족이라 하기에도 애매하고 어둠의 종족이라 하기에도 애매하다. 확실한 것은 생존하기 어려운 종족이라는 것이다.
현우는 안좋은 말이 나올거 같아서 미리 고개를 숙였다.
“…….안됐네요.”
“생존해 있어요.”
“….예?”
“생존해 있다고요. 다행이 다크엘프만 따로 생존시켜둔 곳이 있고 세계수의 몸에도 어린 다크엘프가 남아 있어요.”
“….. 생존했다고요. 그런데 세계수의 몸이라뇨?”
노예로 살아 남았다는 것도 대단하지만 세계수의 몸에도 남았다니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종족은 세계수에 아이를 남길수 있어요. 남은 동족들이 죽기 전에 세계수의 몸에 아이들을 남겼어요.”
“그래요? 다행이네요.”
할 일이 하나 더 생겼다.
이곳이 이렇게 된 것은 현우팀의 책임이 있었다. 현우팀이 세계수를 타락시키지 않았다면 이 행성이 언데드행성이 되지는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그때는 이게 최선이였다.
어쨌든 이 행성에 사는 다크엘프들도 구해야 한다.
괴수종족이였다면 하나의 생명체도 남기지 않았을 테지만 언데드는 살아있는 생명체를 노예로 쓰기도 한다. 언데드 자체는 번식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시체를 만들기 위해서라도 살아있는 생명체들이 번식을 하도록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현우는 에르스에게도 설명을 하기 시작했고 에르스도 동의를 했다.
지금 상황에서 언데드를 상대하는 것은 자살행위였다. 그러니 주변 행성을 정복하면서 세력을 키워야 한다.
[생체강화복]현우는 생체강화복을 착용하자마자 그대로 하늘로 솟구쳤다.
이어서 주변 행성을 찾기 시작했다.
현우의 품에는 하나의 알이 있었는데 적당한 행성이 있다면 그곳에 알을 둘 생각이였다.
사람이 살만한 행성은 주변에는 없었다. 그나마 원시행성이 있었기에 그곳에 알을 두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알은 그대로 자리를 잡더니 커지기 시작했고 이어서 괴수로 자라났다.
괴수는 다시 알을 낳기 시작했고 알들이 자라서 괴수가 되기 시작했다.
현우는 어느정도 번식을 한 듯 하자 그대로 그곳을 빠져 나왔다.
행성의 상태는 썩 좋지는 않지만 어느정도 괴수를 생산할수 있을 듯 했다.
현우는 그대로 리나가 있는 행성으로 돌아왔다.
주변 행성에 괴수의 알을 옮기는 일을 반복했다.
효율이 좋은건 아니지만 차근차근 세력이 증가하고 있었다.
괴수는 빠르게 숫자를 늘리기 시작했다.
원시행성이나 무인행성이라서 그런지 적이 없었다. 물론 그만큼 생존환경이 좋지 않았지만 괴수들은 서서히 세력을 늘려 나갔다.
현우는 확인만 했는데 그마저도 시간이 지나면서 그럴 필요가 없어졌다.
일단 우두머리 괴수가 생산이 되면 행성간에도 어느정도 통제가 된다. 그럼 리나 혼자서도 여러 행성을 지배할수 있게 되는 것이다.
리나가 있는 행성에서는 언데드와 마족들이 활기차게 움직였는데 이 행성에 더 이상 적수가 없다고 생각을 하는 듯 했다.
사실 그것도 맞는 말이였다.
성녀일행도 안보낼 정도로 상황이 좋지 않았다. 게다가 퀘스트를 보면 이곳에 마왕까지 있는거 같으니 여기서 행성을 도로 찾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였다.
어떻게 된건지는 모르지만 현우팀에게 불가능한 일을 하라고 하는 거나 마찬가지의 상황이였다. 지금 상황에서 제대로 언데드를 상대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였다.
그렇게 시간이 흘렀다.
현우는 남는 시간에 수련을 했는데 아구와 데이먼과 함께 대련을 했다.
예전이야 강기를 쓰지 못했지만 지금은 강기를 사용할수 있다.
덕분에 아구와 데이먼과 함께 대련을 할수 있었다.
현우는 주로 데이먼과 대련을 했는데 수준도 데이먼이 나았고 위험하지 않았다. 그에 반해 아구와 대련을 하는 것은 목숨을 거는 거랑 비슷했기에 왠만해서는 데이먼과 대련을 했다.
데이먼은 클로를 든채 현우에게 말을 했다.
“실력이 많이 늘었어.”
“덕분이지.”
데이먼은 오랜시간 마계에서 실전을 겪었기에 실력이 상당했다. 덕분에 대련을 할때마다 배우는게 있었다.
“그럼 다시 한번 할까?”
“좋지.”
데이먼은 현우를 향해 클로를 휘둘렀다.
현우는 순수하게 스킬을 쓰지 않은채 클로를 막았는데 스킬을 쓰지 않고 수련을 하는게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었다.
전투는 빠르게 진행이 되었는데 현우는 강기가 서린 검으로 연신 막기만 하다가 결국 마나가 떨어져서 패배를 했다.
“휴우…. 힘드네.”
“그정도면 훌륭하지. 그리고 앞으로 더욱 강해질테니 걱정하지마.”
“그러면 좋겠지만 말이야. 휴우….”
강기는 강력한 무기지만 오래 유지하는게 어려웠다.
결국 마나량이 문제였는데 마나량은 레벨업을 한만큼 늘어나기 때문에 유지시간을 늘리는게 어려웠다.
“그리고 마나통제를 잘해야 해.”
“알긴 하지만 쉬운게 아니야.”
현우는 골렘을 이용할수 있기에 강력한 적도 상대할수 있지만 본신의 힘은 약한 편이였다. 아구나 데이먼에 비하면 어린 아이 정도의 수준이였기에 노력을 많이 해야 하는 상황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