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int hunter RAW novel - Chapter 62
00062 3권 =========================
일행은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렇게 달리니 앞에 요새가 보였다.
“안전하다는 곳이 요새인가요?”
에르스는 고개를 끄덕였다.
“예. 그곳이 유일하데요.”
“휴우..”
요새를 도망 나왔는데 요새로 가야 한다. 하긴 괴수가 득실거리는 곳에 안전한 장소가 따로 있을리 없었다. 지금도 괴수가 이동하는 곳을 지나 가는 거라 괴수를 만나지 않는 거지 그렇지 않았다면 상당히 위험했을 것이다.
맵퍼는 주변 지도를 볼수 있지만 에르스의 능력은 이동하는 괴수까지 확인할수 있으니 사이사이 빈공간을 지나가면 그만이었다.
현우는 일행을 보았는데 새로 온 헌터들은 긴장한 표정으로 주변을 둘러 보는게 겁을 내는 듯 했다. 그들은 모두 자신의 무기를 소중하게 끌어 안고 있었는데 무기가 없으면 괴수를 상대할수 없기 때문이다.
현우는 국회의원 아들이라는 녀석을 보았다. 녀석은 잔뜩 위축이 들었는데 어디서 구했는지 돌을 들고 있었다. 괴수를 상대로 돌을 던진다는 것은 어이가 없는 일이었지만 그래도 없는 것보다는 나을 것이다. 괴수에게 그냥 죽으나 돌이라도 한번 던지고 죽나 그게 그거였지만 그래도 심리적인 안도감을 얻는 듯 했다.
에르스는 한참을 가다가 멈췄다.
“왜죠?”
“더이상 빈곳이 없어요.”
현우는 앞을 보았다. 그러자 거대한 요새와 사방에 널린 괴수들이 보였다.
아까의 요새보다 세배는 컸다. 그리고 그만큼 많은 괴수들이 포위를 하고 있었다. 다행이 방여력이 높은 듯 했지만 언제 무너질지 몰랐다.
현우는 헌터들을 살폈는데 요새 에는 헌터가 20여명 정도 있는 듯 했다. 그들은 쉬지 않고 괴수에게 공격을 가했다.
괴수는 다행이 강한 괴수는 보이지 않았다. 다만 후방에 대형 괴수가 광선을 날렸는데 그것만 해결을 하면 당분간 공격을 하지 못할 듯 했다.
어차피 살려면 요새로 가야 한다.
“싸우죠.”
피할곳이 없다면 싸워야 한다.
현우의 말에 아구가 나섰다.
“그말을 기다렸어.”
아구는 거대한 전투도끼를 어깨에 기댄후 바로 싸울려는 듯이 나설려고 했다. 하지만 현우가 잡았다.
“아니. 계획을 세워야지. 잠시만 기다려.”
기다려야 한다. 지금은 기다렸다가 싸우는게 중요했다.
“전쟁터에서는 기다리지 않아야 하는데…”
현우가 단호하게 말을 하자 아구는 잠시 생각을 하더니 뒤로 물러났다.
“좋아. 하지만 전투중에는 나를 말리지 못한다. 그리고 선봉은 나다.”
아구는 그말을 하고 다시 전투도끼를 어깨에 기된채 하늘만 바라보았다.
지금은 무표정 하지만 아구가 얼마나 강한지 기존 헌터들은 잘 알고 있었다. 그러니 눈치를 보는 것이다.
“나와 아구가 정면에서 괴수를 공격해서 길을 만들 겁니다. 그럼 헌터들은 뒤에서 총을 싸서 보호막이 없는 녀석들을 죽이세요.”
“예?”
헌터들은 현우의 말을 듣고 잠시 멍한 표정을 짓다가 되물었다.
지금 앞에는 괴수들이 바글 거린다. 그런데 두명이 어떻게 괴수를 상대한단 말인가?
믿을수 없는 일이었다. 아무리 총을 가볍게 휠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고 해도 괴수도 충분히 할수 있는 일이었다. 그런데 인간 두명이 괴물이 바글거리는 곳을 휘젓는다고 하니 어이가 없을 수밖에 없었다.
현우의 말에 미국팀 대장이 말을 했다.
“소드마스터가 그말을 하고 돌진하다가 죽었어요. 무모한 짓은 하지 마요.”
현우가 죽을거라 생각을 하는 듯 했다. 그말은 어느정도 사실이다. 현우가 맨몸으로 가면 높은 확률로 죽을 것이다. 하지만 현우는 맨몸으로 갈 생각이 없었다.
[나이트골렘] 나이트골렘을 소환했다.“맙소사 골렘유저였어.”
미국팀은 놀란 표정을 지었다. 그만큼 골렘은 비싸지만 강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다루기도 어려웠다.
골렘을 사용한다는 것만으로도 실력을 인정해 주어야 한다.
현우는 3미터에 달하는 골렘의 몸에 올라탔다.
[동기화를 시작합니다.] [전장 3미터 골렘하트 1.0출력 각 파트는 이상이 없습니다. 지금부터 가동을 시작합니다.]현우는 그대로 나이트골렘을 이끌고 앞으로 나아갔다. 그러자 아구도 미소를 지으며 앞으로 나아갔다.
“재미있겠는데….”
아구도 현우가 골렘을 타는 것을 보았다. 골렘이 없었다면 드래곤을 상대하는 것은 불가능 했을 것이다. 둘이 공격을 했기에 드래곤의 집중력이 분산이 되었지 그렇지 않고 혼자서 드래곤을 상대했다면 진작에 죽었을 것이다. 그만큼 현우는 오크 엑스마스터인 아구도 인정하는 상대였다.
아구는 아무렇지도 않게 전투도끼를 들고 어슬렁 거리면서 앞으로 나아갔다. 그모습만 보면 동네 조폭으로 보였다.
아무렇지도 않게 나가는 모습에 헌터들은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뭐야 저건… 로봇인가?”
“로봇이면 괴수들 따위는 단숨에 박살내는거 아니야?”
처음 탑에 들어온 초보 헌터는 골렘에 대해 모른다. 그러니 로봇이라 생각을 하는 것이다. 하지만 어느정도 아는 사람은 골렘에 대해서 약간의 상식은 있엇다. 그리고 값이 비싸다는 것도 알았다.
“솔저골렘인가? 아니야. 솔저골렘은 저렇게 크지 않아. 저건 나이트 골렘이야.”
“미쳤다. 싯가 만포인트 짜리를…..”
나이트골렘도 가동시간은 10분이다. 하지만 제대로 사용을 할려면 100레벨은 되야 10분을 채울수 있다. 게다가 가격도 문제였는데 무려 만포인트다. 딱 10분만 쓰면 사라지는 무기를 만포인트 주고 산다는거 자체가 문제였다. 물론 폭탄도 비싼건 만포인트 한다. 하지만 폭탄과 나이트골렘은 확실히 틀리다. 폭탄은 그만큼 전장을 파괴한다. 대규모 전쟁터에서 폭탄을 폭발시키면 확실하게 포인트를 얻을수 있다. 하지만 골렘은 골렘이다. 누군가 타고 조종을 해야 하고 적을 상대해야 포인트를 벌수 있다. 또 골렘을 조종하는 것은 매우 어렵고 힘들어서 잘못하면 만포인트가 아니라 100포인트도 벌지 못할수도 있었다. 그러니 골렘유저가 있다는 것에 놀라워 했다. 골렘은 그냥 과시용 자동차를 타듯이 돈많은 헌터가 한번씩 돈지랄을 하는 것이지 이렇게 실전에서 쓸만한게 아니었다. 게다가 상대는 괴수였다. 전신을 보호막으로 보호하는 괴수에게는 칼로 인한 타격을 대부분 흡수한다.
그러니 효과적으로 죽이는게 어려웠다. 차라리 다른 적이라면 힘으로 라도 뭉갤수 있지만 괴수를 상대로 나이트골렘을 쓰는 것은 무리였다. 하지만 뽀대는 났다. 게다가 옆에서 방어구도 없이 전투도끼 하나 들고 가는 자를 보니 황당할 수밖에 없었다. 변신반지가 없었다면 오크라는 것을 알았겠지만 변신반지를 끼고 있으니 오크라는 것을 알수 없었다. 그러니 정신 나간 헌터가 죽을려고 앞으로 나섰다고 생각을 한 것이다.
하지만 방법이 없었다. 나이트골렘과 전투도끼가 앞을 뚫지 못하면 그들은 전멸을 당할 수밖에 없었다.
“무기를 꺼내요.”
“뭐에요. 대장? 저들을 믿는거에요?”
“방법이 없잖아요.”
헌터들은 무기를 꺼냈는데 활외에도 다른 무기를 꺼내들었다.
한국팀은 대부분 여유 포인트가 없으니 총만 쓸수 있었다.
일행은 벌벌 떨면서 현우와 아구를 바라보았다. 그순간 그들은 자신의 눈을 의심했다.
거대한 괴수의 몸이 두동강 났기 때문이다. 아구는 거대한 전투도끼를 휘두르며 괴수를 베었는데 도끼에는 두꺼운 강기가 서려 있었다. 소드마스터도 강기를 다룰줄 안다. 하지만 아구의 강기는 보통의 강기를 뛰어넘었다. 그리고 죽음을 겪어서 인지 아니면 드래곤을 상대하며 깨달음을 얻어서인지 그것도 아니면 드래곤하트를 먹어서 인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강했다.
덕분에 최하급 괴수들로는 아구를 막지 못했다.
현우도 거대한 나이트골렘을 이용해서 잘싸웠다.
나이트골렘은 첫 실전이였다. 하지만 가상현실에서 연습을 했기에 어느정도 조종을 할수 있었다. 확실히 솔저골렘을 조종하는 것보다 생명력과 마나소모가 컸다.
그리고 조종하는 느낌이 확실히 무거웠다. 하지만 그만큼 막강했다.
[검기]현우의 검기도 5레벨이다. 그만큼 막강했다.
현우가 탄 나이트골렘이 검기가 서린 검을 휘두르자 최하급 괴수는 보호막이 찣어져서 그대로 몸에 상처가 남았다.
아구처럼 단번에 괴수를 죽이지는 못하지만 두방에 확실하게 괴수를 죽였다.
이어서 달려드는 괴수는 방패를 이용해서 확실히 막았다.
확실히 나이트골렘은 물건이였다. 솔저골렘은 방패를 들면 움직임이 반으로 줄어드는 느낌이 팍 들었다. 그런데 나이트골렘은 방패와 검을 동시에 들고 있는데도 움직임이 무리가 없었다. 이것만으로도 구매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어서 현우는 제국검법을 펼쳤다.
[제국검법]천포인트로 구매한 제국검법은 맨몸으로 펼치는 것은 상당히 위험하다. 적이 어디있는지 확실한것도 아니고 언제 공격을 받을지 모르니 맨몸으로는 제국검법을 펼치기 어려웠다. 하지만 나이트골렘을 타면 상황이 바뀐다.
나이트골렘은 전신이 강철과 합금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그리고 2차갑옷으로 몸을 보호했고 안에는 다시 후판으로 보호를 하고 있었다.
게다가 무거운 방패까지 들고 있었기에 방어력이 좋았다. 그리고 제국검법은 방패를 들고 펼쳐야 제대로 펼칠수 있었다. 무게 중심이 맞다고 해야 할까? 제국검법에는 왼손에 든 방패를 휘두르기도 하는 동작이 있는데 방패를 휘두르면 그대로 괴수가 나가떨어졌다. 무게와 힘 때문이다. 괴수는 나이트골렘의 힘을 버티지 못하고 나가 떨어졌다.
게다가 제국검법을 펼치면 한가지 더 장점이 있었다.
[검기를 형성하였습니다.]검법을 펼치면서 자연스럽게 검기가 펼쳐진다. 이때도 마나는 소모되지만 평소보다 훨씬 적게 든다. 거의 들지 않는다고 해야 할까? 검기라는게 자연스러운 마나의 흐름속에서 나오는 것이라 무리하게 펼치지 않아도 되어서 마나소모가 극단적으로 줄어드는 것이다. 거기다 한번씩 응축검기가 펼쳐졌다.
검기를 여러번 압축한 응축검기는 검기보다 월등히 강했다. 지금은 실력이 부족해서 원할 때 펼치는게 아니라 검법에 의해 뭉쳐진 힘이 응축되어져 펼쳐지는 것이였는데 그 위력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였다. 단순히 괴수를 베는게 아니라 괴수의 뒤에 있는 괴수 까지 처리할수 있었다.
“뭐해? 총을쏴요!”
탕 탕 탕
정신을 차린 일부 헌터들이 보호막이 사라진 괴수를 향해 총을 난사하기 시작했다.
총의 위력은 상당했다. 괴수도 보호막이 없으면 버티지 못할정도로 말이다. 그리고 용준은 대검을 들고 있었는데 이쪽으로 오는 괴수를 상대할 준비를 했다. 다행이 이쪽으로 오는 괴수는 없었다. 그보다 현우와 아구에 의해 갈리는 괴수가 많을 정도였다.
[30포인트를 얻으셨습니다.] [20포인트를 얻으셨습니다.]“손해야….”
분명 활약은 하고 있지만 들어오는 포인트는 적었다.
과거라면 많은 양이였지만 나이트골렘을 운용하는 비용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다.
최하급 괴수라고 해야 얼마 하지 않는다. 이걸 다 팔아도 거의 돈을 벌지 못할 것이다. 게다가 아구가 미친 듯이 괴수를 베고 있었기에 남은 괴수도 얼마 남지 않았다.
처음 탑에 들어오고 괴수를 사냥할때는 한 마리의 괴수도 아등바등 거리며 상대를 했지만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 현우만 해도 수십마리의 괴수를 상대할 정도였고 아구는 수십이 아니라 수백마리도 썰어버릴 정도의 실력자였다.
[응축강기]그때 응축강기가 생겨나서 현우의 앞에 있는 괴수를 두조각 내버렸다. 하지만 이건 응축강기 덕분이 아니라 골렘의 힘과 무게 그리고 파워 때문이다. 제대로 벨려면 좀더 실력을 쌓아야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