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der's Regeneration Life RAW novel - Chapter (124)
애독자의 갱생 라이프-124화(124/439)
124―――――
강해져서 돌아와라···
라이도가 클라우젠의 별장으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저녁 시간대가 지난 후였다.
오전에 왕궁을 찾았으니 그가 모습을 드러낸 건 늦어도 한참 늦은 때였지만, 시온은 딱히 그를 타박하거나 늦었다고 눈치조차 주지 않았다.
‘원래 미친개는 그냥 건들지 않는게 좋다고 했어.’
실력이 뛰어남에도 너무 지랄 맞아서 왕궁에서도 ‘나가서 머리 좀 식혀라.’ 라는 생각으로 이만 떠나겠다는 라이도를 붙잡지 않을 정도였다.
거기에 더해서, 천족과의 전투에서 부상을 입은 채로도 아주 엄청난 공세를 퍼부어 결국 보다 못한 천족들이 자폭 공격까지 해야 했을 정도의 강자였다.
김유현마저 스승이라 부르며 대우해주었던 남자인데 저 정도의 프리함은 인정해야 했다.
‘거기에 더해서··· 일단 죄인이다.
일단 난 죄인이라고.’
원래 소설 흐름과는 달리 쌍방 합의를 거쳐서, 아주 건전하고 또 아름다웠던 관계를 가졌다.
그런다고 해도 딸아이를 둔 아비 입장에서 제 딸을 채간 놈이 곱게 보일 리가 만무했다.
그게 부모의 마음이고, 당연한 반응이다.
물론 예외로 해서 거스 대왕이 있었지만.
“어쩌다보니 꽤 많이 늦었군.
미안하게 되었다.
후배년이 하도 징징대서 말이야.
도대체 그 간단한 수식을 해결 못 해서 마법을 발현하지 못 하고 있었다는 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냐?”
“그 마법이 뭐였는데 그러시는 겁니까?”
“듣기로는 엄청난 폭발을 만들어내는 거라고 했는데.
성 하나는 통째로 구워버릴 수 있다고 했나?
헌데 수식이 영 믿음직하지가 못 해서 정확한 위력은 잘 모르겠단 말이지.”
“···.”
그거 그냥 네이팜탄 아닌가?
시온은 심히 타당한 고민을 하며 일단 라이도의 말을 경청했다.
“전쟁에서도 쓸모가 없을 것 같은 마법을 도대체 왜 연구하고 있는 건지 모르겠어.
다 태워버릴 거면 누가 전쟁을 하려고 하겠나?
남는 게 있고 땡기는 게 있어야 싸울 맛이라도 나는 법인데.
차라리 나처럼 치료 마법에 심취라도 했으면 좋았을 것을.
쯧.”
그 치료 마법, 그냥 사람 더 패고 싶어서 심취한 거 아니었어?
당신 그거 주객전도라고.
알아?
라는 말이 목구멍까지 치솟아서 입가에서 근질거렸다.
억지로 ‘하하, 그렇습니까.’ 라고 시온이 대답하자 라이도는 킥, 하고 조소를 짓더니 입을 열었다.
“되도 않는 맞장구치지 마라.
네가 전쟁영웅이니, 왕국의 정의로운 귀족이니 해도 내 눈에는 여전히 애새끼로 보인다.”
“애새끼이긴 하지만 한 가지 중요한 게 빠졌군요, 라이도님.”
“그게 뭔데 그러냐?”
“루시아와 그렇고 그런 사이의 애새끼입니다.
그러면 더는 애새끼라고 부르시면 안 될 텐데요?”
그렇게 말하며 시온이 슬쩍 뒤로 물러서자 루시아가 눈을 부릅뜬 채로 자리에 서있는 것이 라이도의 눈에도 들어왔다.
덕분에 라이도는 ‘이 새끼가?
딸을 무기로 삼네?’ 라는 듯 시온을 바라보았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원래 딸 둔 아버지의 가장 큰 약점이 바로 딸이라는데.
그걸 이용해야지.
“제가 분명 그런 험한 말, 시온한테 쓰지 말라고 했어요.”
“실수다, 실수.
너무 반가워서 말이 헛나온 거다.
루시아.”
“실수도 여러 번 반복되면 뭐라고 하셨죠?
제게 아버지가 가끔 하시던 말이었는데.”
“···고의라고 했지.”
“자백하시네요?”
“그, 그게 아니라고 몇 번을 말하는 게냐!”
“와.
이제는 소리도 지르시네요?”
“억.”
루시아의 조곤조곤한 반격에 라이도는 꿀 먹은 벙어리가 되었다.
그 강하다는 마족들이나 천족도 지팡이로 때려죽이고 주먹으로 으깨 죽이던 남자가 딸 앞에서는 저렇게 고분고분한 모습을 보인다.
역시나 라이도도 아버지였다.
“아, 아니.
루시아.
도대체 왜 그리 저 녀··· 크흠, 시온을 감싸는 게냐.
아무리 호감을 품은 사이라고는 하지만 이건 아비인 내게 너무나도···.”
“해, 했어요.”
“···뭐?”
“했다고요!
예전에 엄마가 살아계실 때 가끔 말해주시던!
나, 남자와 여자의··· 으븝!”
혹시나 저 미친 물리 마법사가 정말로 미쳐서 발광을 하지 않을까 우려된 시온이 다급히 루시아의 입을 막았다.
시간을 두고 천천히 알려주려 했는데 이렇게 폭탄선언을 해버리면 어쩌자는 것인가!
“···허허.
으허허허!
아하하하!”
문제는, 라이도가 그렇게 눈치가 없는 이가 아니라는 점이었다.
루시아가 묘하게 시온을 계속 챙기는 것과 시온이 말했던 그렇고 그런 사이라는 단어에서 확신이 든 그는 가볍게 주먹을 쥐었다 폈다 하며 입을 열었다.
“상당히 무서운 이야기를 들은 것 같은데.”
우득, 우드득―.
우드드드득!
···저게 곧 노인이 다 되는 남자의 몸에서 나올 소리인가 싶다.
난 당신이 더 무서워!
라고 외칠 뻔 한 것을 간신히 참으며 시온은 이성적으로 이번 일을 넘기기 위해 입을 열었다.
“저는 라이도님의 말을 충실히 이행했을 뿐입니다!”
“뭐?”
“내 딸 어떠냐는 그 말!
그게 루시아와 잘 해보라는 뜻 아니었습니까!”
“얌마!
그건 그냥 조금 더 가까운 사이로 조금씩 발전하라는 소리였다!
만난 지 1년은커녕 반년도 안 되어서 거사를 치렀다고 말하는 거야!”
“그 정도면 적당한 거 아닙니까?
무슨 혼전 순결도 아니고!
거기에 루시아랑 이야기도 다 했습니다만!”
라이도는 기가 막혔는지 인상을 쓰면서 시온에게 성큼성큼 다가갔다.
“이 미친놈이 왜 내 딸을 들먹이고 지랄을···.”
“시온 말이 맞아요.
그리고 시온이 먼저 손을 내민 게 아니라 제가 먼저 다가갔어요.
나도 안아달라고.
나도 사랑받고 싶다고, 나도 당신 옆에 있고 싶다고요.”
“아니, 이런 미친···.”
갑자기 라이도가 욕설을 내뱉기에 시온은 그게 정말 큰 문제인가 싶었다.
하지만 곧 그의 입에서 나온 말은 시온도, 루시아도 반박할 것이 없는 내용이었다.
“나도?
이놈아!
도대체 여자가 몇인 거냐!
내 딸만 데리고 있는 게 아니었어?
나도!”
“···아.”
“아, 는 무슨 얼어 뒈질 놈의 아!
야!”
이러다가는 정말 라이도가 천족들과 싸우다가 죽는 게 아니라 급성 뇌출혈로 쓰러질 것 같아서 시온은 재빠르게 이야기에 약간의 살을 붙여서 내놓았다.
릴리트는 알다시피 계약 문제로, 그리고 다른 여인들은 전부가 조금은 안타까운 사연이 있어서 밀어내지 못 하고 받아줄 수밖에 없었다고.
‘여기서 중요한 건 무조건 루시아가, 당신 딸이 최고라는 걸 강조해야 한다.’
이미 엎어진 밥상이지만 어떻게든 주워 담을 건 주워 담아서 바로 해두기라도 해야 한다.
그래야 밥상으로 쳐맞는 일은 없을 테니까.
“망할···.”
이걸 어떻게 잡아서 족치고 싶은데 루시아가 도끼눈을 뜨고서는 시온 옆에 떡하니 서있으니 뭘 어쩔 수가 없는 라이도였다.
아니, 루시아가 없었다고 해도 이제는 정말 건드릴 수가 없었다.
저 말들이 전부 사실이라면 이제부터 시온의 몸이 상하는 일이 곧 루시아의 마음에 골병 드는 일이었으니까 말이다.
“이런 이야기 하자고 부른 거냐.
나 화병 걸려 뒈지라고?”
“화병이라뇨.
이런 뛰어난 사위가 또 어디 있다고 그러십니까.”
방패 하나 얻고 나니 급 자신감이 상승한 시온이었다.
약간은 능글맞게 내놓은 말이었는데, 라이도가 거기서 또 욕으로 받아치기는커녕 나름 진지한 얼굴로 시온을 바라보기 시작했다.
“···.”
“라이도님?”
“하긴.
다른 얼빠진 새끼가 내 딸 채갔으면 당장에 모가지를 비틀었을 텐데.
네 녀석이라면 조금은 이해할 수 있지.”
“···갑자기요?”
“갑자기는 무슨.
얼마 전까지 왕국의 귀족들이 네 이야기만 하고 다녔다.
전쟁영웅이니, 이종족들의 해방자이니, 정의로운 귀족이라느니.
내가 다 닭살이 돋더구나.”
이해합니다.
저도 지금 이렇게 오소소 돋아났거든요.
시온은 그렇게 생각하며 다 안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그런 놈이 루시아랑 이어진다면 나쁘지 않을 것 같아서 말이야.
동시에 또 그런 생각이 잠깐이나마 들었다고 하니 기분이 더더욱 별로더라고.”
“···하나만 하시죠.
좋은 겁니까, 아닌 겁니까.”
“내가 안 좋다고 하면 루시아랑 헤어질 거냐?”
“아니요.”
여기서 네, 라고 대답하는 멍청한 새끼였다면 진작 죽었을 것이다.
시온은 절대 아니라는 듯 루시아의 손을 강하게 잡았다.
원래는 안을까 생각했는데, 그리 했다가는 정말 라이도가 또라이가 되는 모습을 볼 것 같아서 한 번 참은 셈이었다.
“아, 갑자기 마나 탈진 증상이라도 오나.
뭐 이리 힘이 빠지냐.”
천하의 라이도도 딸이 다른 남자와 잤다고 고백을 하니 그 충격이 만만치 않은 모양.
정말로 어질어질했는지 살짝 휘청거리자 루시아가 놀라서는 다가서려고 했다.
하지만 곧 라이도의 제지로 그 자리에 멈춰 서게 되었다.
“됐다, 루시아.
그 놈 손이나 꼭 잡고 있어라.
주제에 강한 척 하면서도 또 약한 놈이라 언제 그 손 놓고 도망칠지 모른다.
잡을 수 있을 때 꽉 잡고 있어.
도망 못 가게.”
그래도 입가에는 희마하게나마 미소를 짓고 있는 것이 딸이 행복해하는 걸 은근히 뿌듯해하고 있는 모양이었다.
그 변화를 놓치지 않은 시온은 이 때다 싶어서 입을 열었다.
“저, 라이도님.
사실 라이도님을 부른 건 다른 이유가 있어서입니다.”
“그래.
네가 고작 이런 고백 하자고 날 불렀을 리는 없지.
그래, 잘난 사위 놈이 날 부른 이유가 뭔지 들어나 보자.”
그래, 원래 이런 반응이 당연한 거다.
거스 대왕이 이상한 거였어!
라고 생각하며 시온은 루시아를 바라보곤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혹시 루시아의 재능이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음?”
갑자기 진중하게 변한 분위기를 읽은 것일까.
라이도는 두 눈을 좁히곤 시온을 응시하다가 시온의 변화에 따라 사뭇 진지한 반응을 보였다.
“당연한 거 아니냐.
당연히 나를 닮아서 마법에 뛰어난 재능을 보이고 있지.
당장 보유한 마나의 양도 보통 마법사들 수준을 넘어섰고 다룰 수 있는 마법도 많다.”
“하지만 출력 조절이 원활하지 않죠.”
“···.”
시온의 지적에 루시아는 고개를 숙이고 말았다.
그의 말대로 출력 조절에 실패해서 저번 누디아와의 전쟁에서 하마터면 시온을 통구이를 넘어서는 잿더미로 만들 뻔 했으니까 말이다.
“그건 나도 인정한다.”
라이도도 그 부분에 대해서는 날카로운 기색을 보이며 인정했다.
그나마 기본적인 파이어 볼트 마법이라서 다행이었지, 더 위력이 강한 마법이었다면 정말 대량 아군 학살이 나올 뻔 했다.
“하지만 덕분에 적도 더는 클라우젠 변경백령 군을 추격하지 못 하고 물러갔지.”
물론 은근슬쩍 제 딸을 두둔하는 라이도.
시온은 당연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애초에 자신은 루시아의 과오를 끄집어낼 생각이 아니었다.
“라이도님.
혹시 루시아에게 무투술을 가르치신 적이 있습니까?”
“음?”
“시온?”
라이도와 루시아가 동시에 시온을 돌아본다.
갑자기 그건 왜 묻느냐는 반응에 시온은 대답을 바란다는 듯 라이도를 바라보았다.
“···기본적인 건 가르치긴 했었다.”
“그 이후는요?”
“못 했지.
지금은 죽은 마누라가 왜 딸한테 그런 무식한 것을 가르치냐고 하도 구박을 해대서 개새끼마냥 깨갱, 하고 물러날 수밖에 없었거든.”
“그래도 기본적인 부분은 아직 기억하고 있어요.
그런데 갑자기 그건 왜 묻는 거예요, 시온?”
부녀의 질문에 시온은 슬며시 몸을 돌려 루시아의 다른 손도 잡았다.
그리고는 두 손을 모으면서 천천히 입을 열었다.
“어쩌면 마법은 진짜 재능이 아니라, 보조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진짜 무기는 다른 곳에 숨어있던 것이죠.”
소설에서 루시아는 초반 마법 몇 번을 보여준 것을 제외하고는 주로 김유현의 멘탈을 챙기는 살뜰하고 포근한 모습을 주로 보였다.
그 몇 번의 마법도 라이도마냥 엄청 뛰어난 재능을 보인 건 아니었다.
그냥 가지고 있는 마나가 웬만한 마법사 둘을 합친 수준이었으니까.
‘마치 두 개의 심장을 가진 캡틴처럼 마법보다 훨씬 더 동(動)적인 부분에 재능을 가지고 있다면?’
그저 얼토당토않은 헛소리가 아니라, 어느 정도 타당한 증거도 있는 예측이었다.
소설에서 시온 클라우젠이 루시아를 납치할 때, 예상외의 저항으로 그를 애먹였다는 부분이나 그보다 전에는 김유현이 자리를 비웠을 때 가해진 습격을 어떻게 막아내었다는 서술 등이 그것이었다.
‘모두가 마법으로 대응하기에는 너무 급박한 상황이야.
그런데도 애를 먹였다거나 어떻게 막아 내었다, 라는 결말이 나올 수 있었을까?
그러면 답은 하나지.
그 정도로 급한 순간에 마법보다도 먼저 나갈 정도로 기초가 탄탄하고 몸이 기억하고 있는 뭔가가 있다는 소리다.’
거기에 한 가지 더.
만약에, 정말 만약이긴 하지만 작가 놈이 초기 설정을 다르게 정했다면?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어쩔 수 없이 루시아가 김유현의 정신적 대피소가 되었다지만 원래는 주먹으로 김유현을 돕는 그런 캐릭터였다면?
‘해봐야지.
안 되면 안 되는 거지만 된다면 될 때까지 해야 한다고.’
시온은 한 때 철X 이라는 대전 액션 게임에 빠진 적이 있었다.
누구나 한 번은 해봤을, 하다못해 들어봤을 추억의 문방구, 오락실 간판 게임.
거기서 시온이 항상 애용했던 캐릭터는 폴 피닉스, 그 당시의 아이들은 ‘오―아!’ 라고 기억하던 게임 캐릭터였다.
시온은 바로 거기에서 힌트를 얻게 되었다.
‘라이도처럼 온갖 화려하고 때로는 묵직하며 또 때로는 가벼운 무투술까지는 무리겠지.
하지만 기본만 탄탄하다면 부족한 파괴력은 마법으로 메울 수 있을 거야.
우리 오아!
랑 비슷하잖아?
일단 기본기 탄탄하고 부족한 건 그냥 깡딜로 찍어 누른다.’
루시아의 양 손을 붙잡고는 천천히 쓰다듬으며 시온이 입을 열었다.
“때로 사람은 끝까지 잘못된 길을 바른 길로 알고 걸어가기도 하죠.
그게 잘못되었다는 게 아니라, 여태 걸어온 길이 아쉬워서.
하지만 막판에 막다른 길을 만난다면 너무 억울할 것 같지 않나요, 루시아?”
“그건···.”
“한 번 해봐요, 루시아.
나는 마법도 좋지만, 다른 뭔가를 배우고 달성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요.
라이도님처럼 물 흐르듯 고요하면서도, 태풍처럼 거친 그 모습이요.
내가 설마 무투술을 익힌다고 해서 루시아를 여자로 보지 않는다거나 그러지는 않을 테니 걱정 말고요.”
은근슬쩍 라이도에 대한 칭찬까지 담아가는 시온이었다.
라이도는 당연히 ‘어쭈?’ 하는 반응이었지만 역시 남자라고, 자신을 인정하고 칭찬하는 모습이 썩 기분이 나쁘지는 않았던 듯 가벼운 미소를 짓고 있었다.
“한 번 해봐요.
루시아.
한 번 도전한다고 해서 나쁠 건 없잖아요?”
“···그, 그러면 대신 약속 하나 해줘요, 시온.”
“약속?”
“리아랑 했던 거.
나도 똑같이요.
발전이 있으면 소원 하나 들어주는 걸로.”
그에 시온은 단 1초의 고민도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적폐 1순위, 오아!
를 강림시키는데 그 정도라면 쌉이득 아니겠는가!
―――――――작품 후기―――――――
일단 병원 가서 약 3주치 받아왔습니다
얼른 건강해져서 다시 궁극기 쏟아내도록 하겠습니다···.
언제가 될지는 일단 봐야겠지만요.
역류성 식도염 이거 참 사람 살살 미치게 만드는 데에 뭐 있군요.
―추천은 항상 환영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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