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der's Regeneration Life RAW novel - Chapter (200)
애독자의 갱생 라이프-200화(200/439)
200―――――
비가 온다고 해서
굳이 에라더 왕자를 살려두는 이유?
간단하다.
‘미끼.’
소설에서 천족들은 히스파냐의 강력한 결속을 한 번에 깨트렸다.
바로 그 결속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 왕실을 말 그대로 지워버림으로서.
그리고 그 발화 지점이 되었던 것은 김유현으로 인해 마음에 숭숭 구멍이 뚫려있던 바네사 왕녀였었다.
‘하지만 지금의 바네사 왕녀는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지.
거기에 국왕이 된다는 책임감까지 더해지면 더더욱 믿을 수 있는 여인이 될 거다.’
그렇다면 과연 천족들이 어떤 이를 통해서 히스파냐를 안에서부터 망가트리려고 할까.
시온은 자신이 천족이라면 어떤 놈을 유혹해서 빈틈을 찾아내고, 혹은 만들어내려고 할지 생각해보았다.
솔직히 시온의 생각은 오래 갈 필요가 없었다.
당장 자신이 만든 최고의 미끼가 바로 앞에 있지 않은가.
‘장자임에도 왕이 되지 못 한 자, 그러면서 여전히 살아서 아무 이유도 없는 삶을 이어가고 있을 남자.’
에라더 왕자야말로 천족들에게는 최고의 먹이가 될 것이다.
그를 유혹해서 왕성의 방어에 구멍을 낸다면, 하다못해 단단한 왕국의 결속을 무뎌지고 느슨하게 만들 수 있다면 그들은 분명 무슨 수를 써서라도 에라더 왕자 옆에 접근하려 할 것이다.
시온은 그런 천족들의 움직임을 사전에 막을 생각 따위는 없었다.
오히려 그것을 은밀하게 밀어붙여서 에라더 왕자의 곁으로 천족들이나 그 끄나풀들이 접근하게 만들어서는 일망타진하고, 살아남은 놈들은 천천히 정신 개조를 해서 정보란 정보는 전부 불게 만들 생각이었다.
‘난 미끼를 던진 것이고, 천족들은 그 미끼를 확 물어분 것이지!’
그러니까 에라더 왕자, 당신은 반드시 살아야 해.
그것도 상당한 동정심을 얻어서 어느새 누군가가 은밀히 접근을 할 수 있게.
“오셨습니까?”
“브레멘 백작님은···.”
“아, 다른 귀족들에게 추모식을 준비해야 한다는 걸 알리려고 먼저 나가셨습니다.”
“···마치 내가 에라더 왕자님을 바로 설득할 것이라고 예상이라도 한 모양이군요.”
“아버지께서는 분명 그러고도 남을 분이라고 해서 말입니다.”
헤먼 이시크의 말에 시온은 큭, 하고 웃음을 터트렸다.
아마 설득이라고 읽고, 반 협박이라고 읽어도 무방할 대화를 브레멘 백작도 얼추 눈치는 채고 있었을 것이다.
그러니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바로 남부의 귀족들에게 추모식을 거행할 것이라고 알리기 위해 자리를 비운 것일 테고 말이다.
‘오히려 좋아.
편 갈아탔다고 눈치 보는 놈보다야 확실히 눈도장 찍기 위해 노력하는 친구가 훨씬 더 좋은 편이거든.’
시온이 그리 생각하며 자리에 앉아서 쉬려고 하는데, 앞에 있는 헤먼이 슬쩍 그의 눈치를 보며 뭔가를 말하고 싶어 하는 눈치였다.
그에 시온은 헤먼이 먼저 입을 열기를 기다렸지만 자칭 시온의 추종자라는 헤먼은 시온이 말을 해보라는 뜻을 내보일 때까지 말을 하지 않을 기세였다.
“···무슨 할 말이라도?”
결국 시온이 먼저 입을 열자 그제야 웃는 낯으로 입을 여는 헤먼이었다.
뭐라고 해야 할까, 마치 코 위에 공을 올리고 기다리다가 조련사가 ‘이제 그만!’ 이라고 하자 그제야 공을 내려두고 움직이는 물개 같았다.
“감사합니다, 시온 공자.”
“에?”
“그동안 남부의 수많은 병사들이 해적들과 싸우다가 명을 달리했음에도 한 번도 추모식을 가져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저 도적 좀 토벌하다가 죽은 이들에게 그런 국가적 행사를 해줄 이유가 없다는 것이 그 이유였죠.”
“···.”
“어쩔 수 없다는 부분은 저도 알고 있습니다.
당장 누디아와 그야말로 혈투를 벌여야 하는 동부, 그리고 북부 야만족들과 매번 싸워야 하는 북부에서 전쟁이 끝나고서 가지는 행사이니 그들 입장에서는 최고로 명예로운 행사이니까요.”
“여태까지는 그러했지만 이제는 조금 바뀔 겁니다.
두 번의 해적 창궐로 이제 모두가 알았을 겁니다.
단순한 도적들로 인해 나라가 흔들릴 수도 있음을, 그리고 그들을 소탕하는 이들이 또 얼마나 명예로운 싸움을 하고 있는지 말이죠.”
남부의 민심이 동요하면 경제가 흔들리고, 나라의 살림이 흔들리면 당연히 근간 자체가 위협받게 된다.
천족들이 아직 대륙 전체를 불태우겠다고 설치기도 전인데 히스파냐가 흔들리면 시온 입장에서는 본 게임을 하기도 전에 본진이 터지는 꼴과 똑같았다.
‘에라더 왕자의 남부라면 또 몰라, 이제는 바네사 왕녀와 사이 좋게 지내야 하는 지역이고, 또 동시에 내 지갑도 좀 채워줘야 할 곳이지.’
해보고 싶은 일은 많은데, 그 일 전부가 막대한 돈이 들어가는 일들이라 시온 스스로도 감히 일을 벌일 생각은 하고 있지도 못 했다.
당장 그리핀 부대를 키우는 일과 모함을 만드는 것으로 꽤 많은 자금을 소모했다.
새로운 뭔가를 할 때마다 항상 필요한 건 시간보다 돈이라고 했으니 남부의 탄탄한 경제력이야말로 시온에게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었다.
“우리 클라우젠은 이시크 백작가, 더 나아가서 남부와 날을 세울 생각이 없습니다.
오히려 히스파냐를 위해서 서로가 서로의 자리에서 고생에 고생을 하고 있는데 왜 서로 으르렁거리며 견제를 합니까.
당장 나라가 안팎으로 시끄러운 와중에 말이죠.”
“시온 공자의 말에 백 번 찬성합니다.
보아하니 몇몇 귀족들이 클라우젠의 사람과 제가 가까워 보인다 하여 괜한 우려를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제가 다 기분이 좋지 않더군요!”
“일단 이번 추모식에서 꽤나 길었던 남부와 동부의 갈등을 풀어내는 것이 다른 이들에게 전해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남부도 빠르게 안정이 될 테니까요.”
시온의 말에 헤먼은 당연한 소리라며 열심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 반응에 시온은 속으로 흡족한 껄껄껄!을 내뱉으면서도 겉으로는 미미한 미소만 지은 채 말을 이었다.
“아, 그리고 한동안 그리핀 부대는 이곳에 머무르게 하겠습니다.”
“에?
하지만 그들은 클라우젠 변경백령 소속으로 당연히 시온 공자와 함께···.”
“그렇긴 합니다만, 아직 해적들이 전원 소탕된 게 아니니까요.
분명 어딘가에 또 숨어서는 잠시 해군의 경계 태세가 잦아들기를 기다렸다가 또 간간이 습격을 개시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자 헤먼은 시온의 말에 동의한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주력이라고 할 수 있는 캡틴의 무리들과 추종 세력은 전부 토벌되었지만 일부 도망친 해적들은 여전히 바다 어딘가를 떠돌아다니며 또 다시 때를 노리고 있을 것이다.
잔류 세력이 남아서 그렇게 행패를 부리면 교역로는 어찌 돌아간다고 해도 계속 피해가 누적될 것이다.
그리고 계속 그들을 방치하면, 기껏 힘 들여서 퇴치해 놓은 해적들이 다시금 나타나는 사태를 불러올 수도 있는 법이었다.
‘괜히 깨진 창문 이론이라는 말이 있겠어?’
전원 박멸할 수는 없더라도 반드시 박멸하겠다는 의지는 확실히 보여주어야 한다.
그 증거로 그리핀 부대가 돌아가지 않고 한동안 남부에 주둔하며 바다를 돌아다니면 살아남은 해적들도 더는 버티지 못 하고 제풀에 지쳐나갈 것이고, 최소한 멀쩡한 이들이 유혹에 빠져들어 해적으로 돌변하는 일도 없을 것이다.
해적질 하겠다고 나서봤자 결국 돌아오는 건 하늘에서 떨어지는 불벼락 밖에 없음을 모두가 알고 있을 테니까.
“시온 공자께서 그리 해주신다면 남부의 모든 이들이 반길 것입니다.
더불어서 저희도 그 그리핀 부대 창설을 한 번 해봐야겠군요.”
“쉽지는 않을 겁니다.
당장 클라우젠도 운이 좋아서 다섯 마리를 노획한 것이니 말입니다.”
그렇게 너스레를 떤 시온은 이제 어떻게 추모식을 진행할 것인지 헤먼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본래 이야기는 브레멘 백작과 나누어야 하겠지만, 그가 제 아들을 굳이 이 자리에 두고 갔다는 건 곧 헤먼에게 이번 일을 맡기겠다는 것과 같은 소리일 것이다.
아마도 곧 자신의 뒤를 이을 아들에게 단순히 실전 경험이나 바다 생활뿐만이 아니라 정계에서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해야 하는지 시온 클라우젠을 보고 배우라는 듯 말이다.
‘나도 환영이지.
이런 녀석이 나중에 이시크 백작가를 이끌게 되면 말이야!’
자신을 적대하는 놈이 잘 되는 꼴 따위는 절대 그냥 두고 넘어갈 시온이 아니다.
동시에 자신을 우호적으로 대하는 이가 잘 되는 일은 무조건 밀어줄 생각이었다.
원수는 용서하고 적은 끌어안으라, 따위의 개소리는 무조건 사절이다.
원수는 때려죽이고 적은 불태워죽이고 나를 적대시 하는 놈은 일단 죽여야 한다.
그게 이 세상에서 가장 손쉽게 살아남는 방법이었다.
어차피 내가 잘 나가서, 그 주변에 몰리는 이들로도 충분히 잘 먹고 잘 살 수 있다.
“그러면 추모식은 언제쯤 하실 생각입니까?”
“글쎄요.
내일까지가 축제 일정으로 잡혀있다고 하니 사흘 후가 가장 적당하지 않을까 생각 중입니다만.
헤먼 공자의 생각은 어떻습니까?”
“으음, 나쁘지 않군요.
딱 축제의 열광적인 분위기가 어느 정도 가라앉고 나서 가지는 추모식이니 이전에 있었던 축제가 과연 누구의 덕분인지 떠올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
해적 소탕을 축하하는 축제가 끝난 직후 에라더 왕자의 이름으로 추모식을 열 것이라는 소식이 남부 곳곳에 전달되었다.
처음에는 다들 ‘남부에서 추모식이라니?
북부나 동부의 귀족들이 반발하면 어쩌려고?’ 라는 반응이었지만 주최자가 왕실에서 파견한 지휘관, 심지어 왕자라는 사실을 자각하고는 그럴 수도 있겠구나 하는 반응이 조금씩 흘러나왔다.
―다만 현재 에라더 왕자님께서는 부상으로 거동이 불편하신지라 추모식 당일 총괄은 시온 클라우젠 공자가 대신할 것임―
그리고 이런 소식이 다시 전달되자 남부의 모든 사람들은 바로 수긍에 들어갔다.
동부의 구심점임 클라우젠 변경백령의 후계자, 동시에 누디아를 박살낸 전쟁 영웅이자 북부에서는 야만족들을 침묵시켰으며 거기에서 그치지 않고 역심을 품고 있던 북부의 귀족들까지 전부 쓸어버린 진정한 왕국의 영웅인 시온 클라우젠이 나선다고 한다.
이미 동부와 북부에서 절대적인 위치를 확보한 인물, 거기에 국왕의 명을 받고 에라더 왕자를 보좌하는 임무까지 맡고 있던 그가 추모식을 맡는다고 하니 이제는 남부의 첫 추모식이라는 부분에 아무도 걱정을 하지 않았다.
‘애초에 에라더 왕자의 이름으로 행하는 추모식이니 따로 국왕의 허락도 필요 없고, 내가 있으니 동부나 북부의 귀족들이 지랄하는 모습은 볼 필요도 없고.’
딱히 추모식이라고 해서 엄청나게 힘들다거나 거창할 건 없다.
전사자들의 위령문 앞에 서서 헌화를 하고, 묵념을 할 뿐이다.
그럼에도 이게 최고의 명예로 쳐지는 것은, 단순히 기사들뿐만 아니라 일반 왕국민들로 이루어진 병사들도 그 헌화와 묵념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었다.
여전히 신분제가 있는 곳에서, 비록 죽어서라지만 귀족들이 먼저 고개를 숙이고 헌화를 하며 묵념을 하는 일은 말 그대로 엄청난 일이었다.
그러니 정말 말 그대로 피 터지게 싸우던 북부나 동부에서만 행하던 추모식을 처음으로 남부에서 거행하게 된 것이었다.
‘간이기는 하지만 위령문도 얼추 만들어졌고 헌화도 전부 준비되었는데··· 하, 시발.’
모든 것이 정말 완벽하게 돌아가는 것이 어째 불안하다 싶은 시온이었다.
분명 이때쯤에 항상 일이 꼬이기 마련인데, 라며 들던 걱정이 기우가 아니었다.
여태까지 정말 날씨가 좋았는데, 정작 추모식 당일 아침부터 추적추적 내리던 비가 어느 순간 장대비가 되어버린 것이었다.
“···염병.”
어쩐지 요 근래 들어서 욕을 잘 안한다 싶었다.
세상 일이 자신에게 이렇게 호의적일 수가 없는데 말이다.
쏴아아아아!―.
후두두둑!
남부에서 처음 행하는 추모식.
원래는 전사자들의 넋을 기리듯 내리쬐는 따스한 햇볕 아래서 먼저 모든 이들을 대표로 해서, 그리고 에라더 왕자를 대신해서 시온 자신이 헌화를 하고 묵념을 해야 했다.
하지만 이슬비도 아니고 그야말로 장대비가 미친 듯이 쏟아지는 터라 꽃을 들고 가다가 그 꽃잎이 전부 비에 맞아서 사라질 정도였다.
‘···시펄, 설마 에라더 왕자가 저주라도 했나?
한 번 개고생 해보라고?’
하도 아다리가 딱 들어맞아서 상당히 합리적인 의심까지 드는 시온이었다.
쏴아아아아!―.
‘나도 알아, 염병.
비 존나 오는 거 아니까 제발 효과음 좀 그만 넣어.’
그렇게 깨끗하던 하늘이 마치 구멍이라도 난 듯 했다.
시온은 한숨을 내뱉으며 추모식이 행해질 광장 주변에서 대기 중인 이들을 둘러보았다.
브레멘 이시크 백작, 헤먼 이시크를 시작으로 남부의 여러 힘 있는 귀족 가문들.
그리고 그 귀족 가문과 연을 맺고 활동 중인 여러 상단의 사람들과 해군에 소속되어 있는 선장들, 병사들, 그리고 첫 추모식이라고 하여 모여든 남부의 수많은 왕국민들까지.
그 엄청난 인파가 전부 한 곳에 몰려들어서 그 추모식을 행하기만을 기다리고 있는데 아무래도 하늘이 오늘은 아니라고 말하고 싶은 듯 멈추지 않고 비를 뿌렸다.
‘환장하겠네.’
일기 예보가 이리도 중요한 것임을 온몸으로 깨우치며 시온은 현재 분위기를 살펴보았다.
브레멘 백작과 헤먼 공자는 딱히 별 동요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지만, 다른 귀족들은 이 장대비를 굳이 맞으면서까지 저 앞에 서서 일반 병사들의 넋까지 위로하고 싶다는 마음은 딱히 없어보였다.
끄응, 하고 침음을 내뱉으며 반대편으로 고개를 돌리던 시온의 시야에, 이내 저 끝부분에 서있는 조그마한 아이가 들어왔다.
그 아이는 손에 조화를 한아름 안고 있었는데, 그 옆에 선 여인이 침통한 표정을 숨기고 있지 못한 것을 보니 아무래도 이번 해적 소탕전에서 가족을 잃은 이들로 보였다.
―사람은 귀로 듣는 것보다, 눈에 보이는 것을 더 믿는다.
―그러니까, 보여주기 식을 결코 무시하지 마라.
―그러다가 아주 좆되는 수가 있다.
―
‘아버지, 진짜 당신은 천재가 틀림없습니다.’
시온은 그렇게 중얼거리며 천천히 걸음을 옮겼다.
그러자 옆에 서있던 귀족들이 놀라서는 시온을 붙잡는다.
“시온 클라우젠 공자?
아직 비가 엄청나게 오고 있습니다.
지금 나가시면···.”
“난 설탕이나 소금이 아닙니다.”
“···예?”
그 반문에 시온은 비를 피할 수 있던 장소를 완전히 벗어나며 말을 이었다.
“비가 온다고 해서, 그걸 좀 맞는다고 해서 녹아 없어지지는 않습니다.”
후드드득!―
엄청나게 굵은 빗방울들이 그대로 머리와 어깨를 후려친다.
이건 비가 아니라 우박이라고 해도 믿을 수 있겠는데, 라고 속으로 중얼거린 시온은 정확히 그 아이가 서있던 곳으로 다가가서는 손을 내밀었다.
그러자 멍하니 시온을 바라보던 아이가 반사적으로 들고 있던 조화를 내밀었고, 시온은 그걸 받아서는 위령비 앞으로 다가갔다.
그리고 남부의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서, 시온은 그 장대비를 맞으면서 헌화를 하고, 이번 해적과의 전투에서 목숨을 잃은 자들 앞에 고개를 숙였다.
‘부디 극락왕생하쇼들.
당신네들 죽음이 억울하지 않도록 나도 최선을 다해볼 테니.’
―――――――작품 후기―――――――
어쩌다보니 200화까지 왔습니다···.!
모두가 부족한 제 글에 큰 관심 가져주신 독자님들 덕분입니다!
원래는 궁극기로 이 성원에 보답을 드려야 했습니다만 현재 이 바보 작가의 몸 상태가 최악에서 겨우 벗어난지라 용서해주시길 바랍니다 ㅠㅠ
그래도 이제 회복 중이니 주말에는 꼭 4인 궁 넣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