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der's Regeneration Life RAW novel - Chapter (90)
애독자의 갱생 라이프-90화(90/439)
90―――――
Your base is under attack
리시키다의 검이 춤을 출 때마다 달려들던 몬스터들이 그대로 토막이 났다.
웬만한 창칼은 대충 질긴 피부로 막아낼 수 있다지만 마나를 다루는 기사 앞에서는 그 질긴 피부마저 칼이 잘 드는 살점에 불과했다.
하물며 리시키다는 그런 기사들 중에서도 최고라 불리는 상급 기사다.
고작 몬스터들에게 밀려 뒤로 물러설 위인이 결코 아니었다.
“후.”
트롤까지 포함되어 있던 몬스터 무리를 혼자 격살한 리시키다는 가볍게 숨을 고르며 주변을 둘러보았다.
원래라면 산에서 서식해야 할 놈들이 어찌 된 일인지 산을 내려와서는 마치 누군가가 강제로 밀어 넣듯이 성으로 내달리던 장면이 떠올라서였다.
“고생했어요, 리시.”
“감사합니다, 루시아 양.”
“으으, 너무 딱딱해요.
그냥 루시아라고 불러도 된다니까요?”
“그, 그건 조금 더 생각해보겠습니다.”
릴리트나 루시아는 편하게 리시라고 부르고 있지만 아직 리시키다는 그녀들을 편하게 대하기가 살짝은 망설여졌다.
같은 남자를 마음에 품은 여자로써 경계한다던가, 그런 이유 때문은 아니다.
단지 자신과 은밀한 비밀을 공유하다보니 자연스레 그녀들이 시온에게 중요한 여인들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자신은 여전히 시온의 기사라고 생각했기에 그녀들을 시온과 같은 위치의 사람으로 대우해야 한다는 기사의 본능이 작동한 것이었다.
“그렇게 딱딱한 모습을 보이면 시온이 별로 안 좋아할 텐데.”
“에, 엣?”“아, 아닌가?
오히려 이런 모습을 보이다가 둘만 있을 때 리시의 귀여운 모습을 보여주면 그게 치명적인 매력이 될 수도 있겠네요.
와, 리시 머리 좋은데요?”
“무슨 말씀을 하는 것인지 저는 도통 모르겠습니다!”
루시아의 말을 듣고 있자니 자신의 옆에서는 여인이 되어도 좋다고 말한 시온의 말이 떠올라서 얼굴이 화끈해지고 가슴이 두근거리며, 가랑이 사이가 간질거리는 리시키다였다.
최대한 자제하고, 또 제어하고 있는데도 그 남자의 얼굴만 떠올리면 기사로써의 충성심이나 영광, 명예 따위는 다 던져버리고 그냥 품에 폭 하고 안기고 싶다는 유혹이 강렬해졌다.
‘저, 정신 차려!
전장이다.
주인님에 대한 생각은 나중에!’
갑자기 미친 듯이 고개를 젓고는 그도 모자라서 제 뺨까지 가볍게 때리는 리시키다.
덕분에 루시아는 ‘왜 그래요?’ 라고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아.”
그러다 말고 갑자기 리시키다의 두 눈에서 빛이 번뜩이더니 산의 입구를 바라본다.
갈무리했던 검을 재차 뽑고는 옆에 서있던 루시아를 바라보며 고갯짓으로 신호를 보내니 루시아는 알았다는 듯 다시금 마법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이상하네요.
성의 병사들 말로는 항상 일정한 시간을 두고 몬스터들이 공격을 퍼붓는다고 했었는데요.”
“···아무래도 주인님의 말씀대로 이번 일의 진정한 배후가 계획을 전면 수정한 모양입니다.”
카르르륵!
쿠워어어!
두 여인의 말이 끝나자마자 한 무리의 몬스터들이 산속의 초목에서 뛰쳐나왔다.
역시나 아까처럼 상당히 다급해보이고 또 잔뜩 겁을 집어먹은 모습들.
마치 누군가가 자신들을 죽일 듯 쫓아오고 있다는 듯, 그들은 인간의 영역을 침략하는 것이 아니라 무질서하게 도망치는 기운이 역력했다.
“이번에도 적당히 부탁드리겠습니다, 루시아 양.”
“루시아라고 부르라니까.
진짜 리시도 참 질기네요.”
“나, 나중에 꼭 그렇게 부르겠습니다.
지금은···.”
“알겠어요.
도중에 다른 곳으로 몬스터들이 새어나가지 않게 마법으로 위협을 하는 정도면 되는 거죠?”
그렇게 말한 루시아는 가볍게 화염계 마법을 시전하고는 몬스터들이 똑바로 리시키다에게 들이닥칠 수 있도록 주변에 불꽃을 흩뿌렸다.
당연히 요정들에 의해 몇날며칠을 정신없이 도망치던 몬스터들은 더욱 당황하여 불꽃을 피해 리시키다를 향해 똑바로 내달리기 시작했다.
스르릉!
검이 뽑혀져 나오는 청명한 소리와 함께 검신에서 빛이 튕겨져 나오며 섬광을 토해냈다.
리시키다의 검이 곧 아름다운 검무를 보이며 몬스터들의 피와 비명이 난무하는 것은 오래 걸리지 않았다.
이들은 그저 또 다른 적에 의해 집을 잃고, 터전을 잃고 쫓겨난 생명체들.
그저 살기 위해서 발버둥 쳤던 존재들일 것이다.
하지만 리시키다는 결코 망설이지도, 죄책감을 가지지도 않았다.
자신은 주인이 휘두르고자 하는 검이니, 적들을 향해 휘둘러지면 그만인 존재.
오히려 자신을 잊지 않고 계속 휘두르는 주인에게 그녀는 감사하고 있었다.
그렇게 한참을 몬스터들을 베어내던 와중에, 리시키다는 또 다시 이상한 기운을 느꼈다.
이전의 몬스터들이 들이닥칠 때에 느껴지던 진동과는 달리, 공기 중에서 미약하게나마 기척이 느껴진 것이었다.
“리시!
저기!”
전투에 집중해야 하는 자신 때문에 눈 역할을 하던 루시아가 소리를 쳤다.
자신에게 달려드는 트롤을 베어내며 리시키다는 그녀가 가리키는 방향으로 고개를 돌렸고, 곧 그녀가 왜 그리 당황했는지 알 수 있었다.
“그리핀?”
아직 다 자라지 않은, 꽤나 작은 몸집을 지니고 있었지만 저건 분명한 그리핀이었다.
인간의 영역 근처에서는 어지간해서는 보기 힘든 몬스터로 아주 깊은 산 속의 절벽에 둥지를 틀고 사는 존재들이지만, 인간들에게 있어 무척이나 위험한 몬스터 중 하나였다.
강력한 발톱과 부리를 가지고 있으며 무엇보다 비행이 가능한 몬스터였기에 최상위 포식자(Apex predator)로 불리는 데에 부족함이 없는 생물체.
거기에 상당히 드센 성질까지 합쳐져서 일단 인간의 영역에 나타나면 가축은 물론이고 사람들, 심지어 훈련된 병사들도 곧잘 해친다는 몬스터였다.
‘그리핀이 왜 여기에?’
루시아는 루시아대로 놀랐다.
자신이 본 책에 의하면, 히스파냐의 그리핀들은 대부분 북쪽 인근의 산맥의 벼랑에 서식하고 있다고 했기 때문이었다.
보통 자신의 영역을 잘 벗어나지 않는 그리핀들이, 심지어 다 자란 성체도 아니고 아직 부모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아성체들이 저렇게 겁을 집어먹고 또 흥분해서는 클라우젠의 영지로 나타났다는 것 자체가 학계의 가설을 정면으로 뒤집는 것이었다.
‘역시 시온의 말대로 정체불명의 세력이 관여되어 있는 게 분명해!
그렇지 않고서야 저걸 설명할 방법이 없어!
깊은 산맥을 벗어날 일이 없는 그리핀 아성체들이 이렇게 나타나는 것도, 그리고 저렇게 흥분해서는 공격 자세를 취하는 것도!’
그러는 사이 뭔가에 공격을 당했는지 잔뜩 흥분한 그리핀 아성체들이 리시키다와 그 일행을 발견하곤 흉포한 소리를 내며 달려들기 시작했다.
리시키다는 이유를 모르겠지만, 그리핀들로써는 부모가 사냥을 나간 사이 자신들을 둥지에서 떨어트리고 이리저리 몰아서 여기까지 내몬 ‘요정’ 들과 인간의 모습이 흡사하니 적으로 인지하고 바로 달려든 것이었다.
“칫!”
아무리 상급 기사라고 해도 일단 근본은 두 발을 땅에 디디고 살아가는 육상 동물, 인간이다.
마법사들이 시전하는 비행 마법도 정확히는 부유 마법이라고 해야 할 만큼, 아직 인간들은 하늘의 일부도 정복하지 못 한 상태.
몬스터들을 마저 정리한 리시키다는 자세를 잡고서는 자신에게로 급강하 하는 그리핀을 바라보며 검을 쥐고는 날개로 시선을 옮겼다.
‘목이나 심장을 노리다가는 역으로 발톱에 당할 수 있어.
어차피 비행 몬스터이니 날개만 노려도 죽이는 것과 다름없다.’
방금 전까지만 해도 새끼손가락의 손톱보다도 작게 보이던 그리핀이 순식간에 바로 지척까지 날아들고 있었다.
눈 깜짝하는 사이에 바로 달려들어서는 상대에게 치명적인 일격을 가할 수 있는 것이 비행 몬스터만의 특권이자 강점.
하지만 리시키다는 조금도 당황치 않고 슬쩍 몸을 비틀면서 강하게 검을 베어 올렸다.
날개에 상처만 주어도 어차피 아성체인 그리핀들은 바로 추락할 테니.
끼애애액!
‘핫?’
그 순간, 그리핀이 갑자기 거대한 날개를 펄럭이며 급히 속도를 줄였다.
덕분에 리시키다의 검은 목표에 닿지 못 하고 허공을 갈랐고, 그녀에게로 급강하 하던 그리핀은 간발의 차로 공격을 회피한 후 다시 공중으로 도약했다.
‘무슨?’
라고 생각하는 와중에, 갑자기 등골이 서늘해진 리시키다는 본능적으로 허리를 숙였다.
거의 동시에 다른 그리핀의 칼날 같은 발톱이 그녀의 등을 스치고 지나갔다.
“···하!”
역시 최상위 포식자, 상대를 속이고 협공을 가하는 것에도 익숙한 녀석들이었다.
같은 기사나 인간도 아니고, 몬스터에게 속아서 하마터면 적들의 계획대로 넘어갈 뻔 했다고 생각하니 리시키다는 으득, 하고 이를 악물었다.
기사의 자존심 문제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자신의 실수를 절대 보이고 싶지 않은 이가 바로 뒤에 서서 바라보고 있었으니까 말이다.
‘···그냥 전부 죽여 버리겠어.’
날개만 노려서 적당히 날지만 못하게 하겠다는 결심이 사라지고, 그 자리를 채운 건 자신에게 부끄러움과 수치를 남겨준 적에게 가지는 맹렬한 적개심과 살의.
체내의 마나가 급격하게 요동치며 집중된 기운을 받아들인 그녀의 검이 우우웅, 하고 공명음을 토해냈다.
끼에엑!
끼엑!
다시 한 번 급강하를 하며 그녀를 노리는 그리핀들.
이제는 완벽하게 리시키다를 적으로 인지한 듯 흉흉한 기세까지 내뿜고 있는 놈들이었다.
그런 그리핀들을 보며 리시키다가 검을 휘두르려는 찰나, 뒤에서 한 남자의 목소리가 들렸다.
“리시.
저 몬스터는 죽이지 마.
그리고, 방금 전처럼 해.
상당히 고전하는 것처럼.”
“아, 네.
알겠습니다.
주인님.”
다른 기사들이었다면 예?
라고 반문이라도 했겠지만, 리시키다는 그런 것조차 없었다.
바로 수긍을 하곤 마나를 슬쩍 거두고서는 아까 전과 같이 날개를 노리기 위한 공격을 펼쳤고, 그리핀들 역시 그녀를 속이기 위해 계속 비행 경로를 바꾸며 그녀를 공격했다.
사박―.
그런 그녀를 멀리서 바라보며, 슬며시 화살을 메기는 존재들이 있었다.
바로 노바시와 두리아, 그리고 여덟 명의 요정들.
연락을 위한 필수 인원인 둘을 제외하고는 전부 리시키다를 저격하기 위해 모인 인원들이었다.
“잘 들어.
꼭 죽이겠다는 생각으로 무리해서 쏘지 마.
부상만 입혀도 되니 반드시 몸에 맞추겠다는 생각만 해.
괜히 방어할 시간을 줘서 우리 위치가 노출되면 큰일이니까.”
단순히 화살만 쏘는 거라면 위치가 발각될 일은 없다.
하지만 상급 기사의 방어를 뚫고 상처를 내려면 이쪽도 마나를 사용하여 화살에 가미하여야 했고, 그렇게 되면 상대 마법사가 마나의 흐름을 역추적하여 위치를 확인할 수 있었다.
“너희 넷이 먼저 쏘고, 다음 너희 넷.
마지막은 나와 두리아가 빈틈을 노려서 마무리한다.
첫 번째 공격에 상급 기사를 맞추는 데에 성공하면 마법사까지 노리고 바로 자리를 이탈한다.
모일 장소는 어디인지 다들 숙지했지?”
노바시의 말에 요정들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곤 거의 동시에 천천히 시위를 잡아당기며 저 멀리서 그리핀과 혼전 양상을 띠고 있는 리시키다를 정조준하기 시작했다.
투웅!
퉁!
투웅!
가장 먼저 리시키다를 노리고 있던 네 요정의 화살이 날아갔다.
그러자 한창 그리핀을 견제하던 리시키다가 다급하게 몸을 트는 것이 보였다.
직후 다시 넷의 공격이 이어졌다.
정확히 리시키다가 피한 지점을 노리고 쏜 일격이었기에 그녀는 피하는 것이 늦었다고 판단했는지 급히 검으로 자신에게 날아드는 화살을 튕겨내기 시작했다.
‘인간치고는 제법이군.
요정의 화살을 저렇게 막아낼 줄이야.
하지만.’
투웅!
퉁!
노바시와 두리아의 화살이 몸을 움직이고, 또 검을 휘두르느라 틈이 드러난 리시키다의 허벅지와 어깨를 노리고 바람을 가르며 날아갔다.
막 화살을 튕겨내던 리시키다 역시 본능적으로 또 자신에게 날아드는 화살을 감지한 모양이었지만, 이미 화살을 막아내기 위해 팔을 움직였던 터라 또 그것들을 막아내기에는 턱없이 모자란 시간이었다.
‘됐다!’
정확히 리시키다의 어깨로 날아드는 화살을 바라보며, 노바시는 속으로 쾌재를 내지르던 순간이었다.
뒤에서 그리핀들을 견제하던 한 남성이 여태 한 번도 보이지 않던 엄청난 몸놀림으로 리시키다의 앞에 날아들었다.
쩌저저적!
그리고는 가볍게 검을 들어 마치 흐르는 물을 베듯 아주 가볍게 여인에게 날아들던 화살을 촉 부분부터 깃까지 그대로 반으로 갈라버렸다.
‘무슨?’
상급 기사조차 꽤나 버거워하던 요정들의 원거리 공격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튀어나온 저 남자는, 그게 무엇이든 딱히 개의치 않는다는 듯 아주 시원하게 화살을 반으로 쪼개버린 것이었다.
‘서, 설마 저 남자도 상급 기사?
하지만 저렇게 늙은 인간이 상급 기사라는 보고는 없었는데!’
대혼란에 빠진 노바시가 허둥거리는 사이, 남자는 겉에 입고 있던 후드의 끈을 풀어냈다.
그리고 그 안에는, 기사들이 입는 플레이트 메일이나, 하다못해 체인메일이 아닌.
무척이나 정갈해 보이는 검은 집사복이 자리하고 있었다.
“···감사합니다.
세바스찬.”
“별 말씀을.
그보다 루시아 아가씨.
위치는 찾으셨는지요?”
“네!
마나 역추적 결과 숲 입구 근처입니다!”
루시아가 정확히 노바시와 요정들이 숨어있던 숲을 가리켰다.
그러자 조금 전에 리시키다에게 그리핀을 죽이지 말라고 명령을 내렸던, 미청년 하나가 밝은 웃음을 지어보이며 입을 열었다.
“잡아.”
일단 애들 다 속였어.
죽여 이 개새끼!
이 간나 새끼!
―
어이없게 공격이 무위로 돌아가고, 위치까지 발각되자 노바시는 자리를 이탈하기로 결정했다.
거추장스러운 활은 바로 부러트려서 내던지고, 화살까지 전부 버린 다음 숲 안쪽으로 들어가려는 찰나.
“끄르륵···.”
방금 전까지 자신의 옆에서 화살을 쏘던 두리아가 피거품을 물며 천천히 바닥으로 쓰러졌다.
그리고 그 뒤에서, 조금 전만 해도 상급 기사 일행 사이에 끼어있던 한 젊은 남자가 모습을 드러냈다.
“크윽···!”
노바시에게는 참으로 억울한 부분이었다.
산맥에서만 생활 하느라 소식을 너무 늦게 접할 수밖에 없었다는 점.
그럼으로 인해 클라우젠 영지에 상급 기사보다도 더 무시무시한 괴물이 도사리고 있었다는 부분을 미처 알아차리지 못 한 점.
사박, 사박―.
“···.”
요정의 피를 온 몸에 덕지덕지 묻힌 채, 김유현이 번뜩이는 안광을 토해내며 천천히 검을 들어올렸다.
그 모습을 바라보며 노바시는 그제야 모든 것이 꼬였음을 절실히 실감했다.
아무래도 이번 계획은, 말 그대로 시원하게 말아먹은 것 같다는 헛웃음을 토해내면서.
‘도대체, 도대체 어디서 꼬인 것이란 말인가···.’
그렇게 중얼거리며 노바시는 두 눈을 감고 담담히 최후를 받아들였다.
“크캬캬캬캬!”
그 시간, 요정들의 대업을 뜨끈한 국밥에 말아 시원하게 말아 드신 장본인은.
날개를 다치고 바닥에 추락하여 버둥거리는 그리핀들을 바라보며 낄낄거리고 있는 중이었다.
―――――――작품 후기―――――――
아직 부족하고 또 부족한 작품임에도 독자님들의 관심과 응원 덕분에 선작 9천건을 앞두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100화 넘기기 전에 5천건을 넘기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ㅠㅠ
제가 해드릴 수 있는 건 꾸준한 연재와 간간이 짜잔하고 등장하는 연참밖에 없겠군요 ㅠ
앞으로도 힘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