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incarnated Joseon's Royal RAW novel - Chapter 288
288화 새로운 지평선을 열다.
황제에게는 반군이었지만 백성에게는 혁명군이었다.
그리고 이제 혁명군이 북경으로 진주하였으니 북경을 점령하고 있던 조선군으로부터 모든 것을 인계받고 황제의 신병마저도 넘겨받았다.
또한 황제에 대한 처분을 고민하면서 그에 대한 처벌을 내부에서 할지 공개적으로 할지에 대해서 의논을 가졌었다.
결과적으로 황실이 폐하여진 것을 모든 사람들에게 보여주어야 했다.
또한 백성들이 그것을 원하고 있었다.
황성 앞에 세워진 형장 앞으로 수많은 백성들이 모였다.
“죽일 놈!”
“네놈 때문에 우리 자식들이 죽었어!”
“조선이 뭐라고 그 딴 전쟁을 일으킨 거야! 칵! 퉤!”
형장 위에 황제였었던 이가 서 있었고 그를 향해서 백성들이 소릴 치며 원성을 일으키고 있었다.
조선과 노이합적의 군사들을 상대로 싸우면서 수많은 남자들이 목숨을 잃었다.
그들은 누군가의 자식이며 친우였고 아버지였다.
혹은 형제로 슬픔을 경험하지 못한 백성들이 없었으니, 전란을 일으켰던 주익균에게 온 백성들이 욕을 하면서 저주하고 있었다.
그런 백성들을 보면서 함께 서 있는 궁녀들이 눈물을 일으켰다.
“폐하…! 폐하……!”
그래도 자신들을 아껴주었었던 황제였다.
그런 황제가 오명 속에서 곧 떠날 것 같았다.
앞서 왕가병과 유염방을 비롯한 ‘전쟁범죄자’들이 처형으로 다스려졌고, 참형이 아닌 목줄을 거는 교수형으로써 처형 되었었다.
그들의 시신이 나가는 것을 주익균이 보고 얼어붙게 됐다.
‘어째서… 나에게… 이런 일이…….’
보고도 믿어지지 않았다.
아니, 자신이 느끼는 모든 것이 꿈에서 이뤄지는 것 같았다.
현실에서는 여전히 자신이 황제일 것 같았다.
그렇게 생각하고 싶었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도 아니었다.
때문에 한없는 공포와 두려움이 찾아들었고, 혁명군 병사가 자신의 몸을 붙들었을 때 몸부림치게 됐다.
“아… 안 돼! 제발 살려줘! 내… 내가 잘못한 게 아니야! 여진과 조선을 치라고 신하들이……!”
자신의 탓이 아닌 죽은 신하들의 탓을 했다.
하지만 그것은 거짓말이었다.
어느 누구도 그 말에 속지 않았다.
그저 망언을 지껄이는 주익균의 입에 병사들이 두꺼운 천을 먹이고 두건을 씌울 뿐이었다.
“으읍! 으읍! 끄으읍!”
소리를 계속 내는 주익균을 병사들이 보면서 이를 물었다.
‘이 새끼를 내가 죽였어야 했는데!’
‘내 아비를 죽인 놈이다! 정녕 이걸로 만족해야 된단 말인가!’
마음 같아서는 교수형이 아닌 자신들의 칼로 죽이고 싶었다.
하지만 내려진 명령을 어길 수 없었다.
지시 받은 대로 목에 줄을 단단히 걸고 옆으로 물러날 뿐이었다.
“으읍!”
불길함을 직감한 주익균이 최후의 발악으로 다시 소리를 내었다.
그를 아래에서 보고 있던 혁명군 장수가 큰 소리로 지렛대를 붙잡은 병사에게 소리쳤다.
“집행하라!”
철컹!
— 와아아아아!
주익균의 발판이 떨어지는 것을 보고 백성들이 환호하면서 기뻐했다.
“그래!”
“이제야 가는구나! 죽일 놈!”
“지옥에서 천년만년 살아라! 개 같은!”
기뻐하면서도 눈물을 흘리는 백성들이 있었다.
죄인들이 아무리 죽어도 그들이 잃었던 식구와 친우들이 돌아올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다만 온 감정을 폭발시키면서 한 나라의 최후를 알렸으니, 이를 신시행과 진린, 유정이 지켜보고 있었다.
또한 그들과 함께하는 권율이 지켜보고 있었다.
‘아니, 다들 돌아가놓고 왜 나만 여기에 남아 있는 거야?! 아 나, 진짜!’
전군이 회군했음에도 권율과 일부 군사들이 남아 혁명군을 돕게 됐다.
그가 황제라 불렸던 사내의 최후를 확인했다.
그리고 혁명군이 나라를 세우는 것을 도와주고 있었다.
군의 모든 장교와 장수들 중에서 유일하게 권율만이 문신이었다.
그의 감독하에 새로운 나라가 세워질 예정이었다.
주익균이 죽고 그의 시신이 내려지자 신시행이 앞으로 나서게 됐다.
“이 자리에서 포고할 것이오?”
“그렇소.”
“부디, 올곧은 나라를 세워주시오.”
진린이 신시행에게 당부했고, 신시행이 무언으로 답변하고서 앞으로 걸었다.
그리고 백성들 앞에 서서 포고문을 펼쳤다.
신시행이 목소리를 높이자 들떠 있던 군중의 목소리도 낮춰지게 됐다.
금일 부로! 주씨 황실의 대명국은 끝을 고하였소!
그리고 중국이라는 나라의 별칭도 완전히 지워졌소!
그러나 우리는 이 자리에 있고 새로운 나라를 맞이할 것이오!
새 나라는 중화를 버리고 전통의 한 족속의 나라로 거듭날 것이오!
진국이 전국을 끝내고 통일시켰을 때,
고조 유방이 한국을 세웠을 때의 영토를 견지할 것이오!
따라 남해 남월과 요동, 장성 이북의 땅을 포기하고, 몽고와 토번을 비롯해,
한어를 쓰지 않는 족속도 그들의 땅을 우리 것이라 주장하지 않을 것이오!
우리는 비판의 자유로 부족함을 채우고,
백성의 뜻으로 백성을 위한 나라를 바로 세울 것이오!
포고가 끝을 맺자 북경의 온 백성이 소리치면서 기뻐했다.
— 와아아아!
— 만세! 만세! 대한국 만세!
고조 유방이 세웠던 한 나라가 다시 세워졌다.
하지만 그 나라에 다시 천자나 황제를 칭하는 사람은 어느 누구도 없었다.
오직 백성을 섬기는 지도자만이 존재할 뿐이었다.
주익균을 그의 황성에서 사로잡았을 때 이연의 눈앞에서 떠오른 후원 창이 있었다.
[ GOD1583 님이 10,000,000원을 후원합니다. ]– 미션 성공 : 진린과 유정의 반군에게 신시행을 합류시키기.
– 미션 성공 : 진린과 유정의 반란을 성공시키기.
– 신시행이 진린 유정과 함께 자유민주주의 공화국 수립.
– 신시행의 신생국은 위구르, 요동, 대만, 남해, 장성 이북 영구 포기.
– 신시행의 신생국은 옛 진나라 영토로 영토 선포.
중국이라 불리는 나라의 미래가 사라지게 됐다.
후원 창을 확인하고 이연이 환하게 미소 지었다.
‘이걸로 중국은 자유민주주의 국가가 되는 거야! 마땅히 독재도 없고, 독재 유지를 위해서 중화주의를 이용하는 일도 없는 거야! 세상에 온갖 민폐와 패악을 부리는 나라가 사라진 거야!’
거만함과 오만함으로 점철된 나라의 미래가 지워지게 됐다.
그 뿌리부터 모든 것이 바뀌었으니, 이제 진정한 한나라와 공존할 수 있게 되었다.
지난 후원 창을 보았었던 이연이 창을 내리고 이이의 보고문을 확인했다.
“그래서, 남월과 운남을 비롯한 나라들의 독립을 혁명군과 우리 군이 돕는 거지?”
이연의 물음에 이이가 알렸다.
“몇 년 동안은 정권의 정통성을 지켜주셔야 되옵니다. 전하와 조선을 믿고, 새로운 길을 걷는 것이기에 전하께서 보증해 주셔야 되옵니다. 그리고 신시행의 새 정부는 2년 후에 공화정을 수립할 것이옵니다.”
이이의 보고를 듣고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보고문을 접었을 때, 조정 신료들의 비장감 넘치는 얼굴을 보게 됐다.
영의정인 류전과 우의정 류성룡, 좌찬성 윤두수, 예조판서 정철, 이산해, 이항복, 이덕형도 마찬가지였다.
그들을 보면서 이연이 어리둥절하게 됐다.
‘이것들이, 왜 이래?’
그리고 이이를 보았으니, 이이 또한 똑같은 표정을 짓고 있었다.
이를 기이하게 여기면서 이연이 이이에게 물었다.
“아니 다들 왜 저런 표정을 짓고 있어? 혹시 과인이 잘못한 게 있나?”
이연의 물음에 이이가 격앙된 음성으로 대답했다.
“하온데, 전하.”
“어, 말해.”
“도대체 언제까지 과인이라는 말씀을 하실 것인지요?”
“뭐?”
“전하의 명이 없기에 소신들이 전하를 전하로 경칭하고 있사오나, 이제 그만 소신들의 소원을 들어주십시오.”
“소원이라고?”
“이미 중국을 칭하는 나라를 전하께서 무너뜨리셨습니다. 비록 나라 위에 조선이 서 있는 것을 전하께서 원하시진 않겠사오나, 소신은 이 나라가 좀 더 당당해지길 원하옵니다. 또한 신료들과 백성들도 마찬가지이옵니다. 저희들은 전하를 폐하라 부르고 싶사옵니다.”
자세를 낮추면서 이이가 이연에게 간청했다.
따라 류전과 류성룡, 이항복 이덕형 등이 머릴 숙였다.
— 통촉하여 주시옵소서! 폐하!
“…….”
그 말에 이연이 잠시 고민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씨익 하면서 웃었다.
결의에 찬 신하들의 얼굴들을 한 번씩 훑고 그들에게 대답을 들려주게 됐다.
“좋아. 그러면 그렇게 해.”
“오오! 폐……!”
“그런데 황제라는 칭호를 쓰진 않을 거야.”
“예에……?”
“아니, 황제라는 말이 본래 서쪽에서 온 말이잖아? 물론 왕이라는 말도 서쪽에서 오고, 우리가 화북 문화를 많이 받기는 했지만, 전쟁범죄자가 썼었던 경칭을 우리가 써서야 되겠어?”
“하… 하오면…….”
“우리도 옛것을 다시 쓰는 거야. 신시행이 다시 한나라를 세우는 것처럼 말야. 짐은 앞으로 태왕으로 존칭 될 거야!”
이연이 신하들에게 새로운 경칭을 알려주었다.
전하에서 폐하로, 왕에서 태왕으로 높임을 받았으니, 태왕이라는 칭호는 대륙을 호령했던 옛 고구려에서 쓰였던 군주의 칭호였다.
광개토호태왕의 칭호를 다시 쓰게 됐다.
영광의 역사를 알고 있는 신하들이 전율을 느끼면서 두 손을 높이 들었다.
“대조선국! 만세!”
“만세! 만세! 만세!”
“대조선국 태왕 폐하! 만세!”
“만세! 만세! 만세! 와아아앗!”
목이 터져라 외치면서 기뻐했다.
그리고 한 달이 지나 모든 백성들도 그러했으니, 상감으로 불리었던 이연이 태왕으로 불리게 됐다.
태왕 즉위식이 열리고, 그가 온 백성들 앞에 섰다.
광화문 앞 높은 단상 위에 선 이연이 만민을 향해서 크게 목소리를 높였다.
“조선은 예나 지금이나 백성을 위할 것이다! 인간을 널리 이롭게 할 것이며, 천신의 뜻으로 선을 행하는 나라가 될 것이다! 이제 고구려의 기상과 큰 뜻을 품었으니, 영락이라는 연호로 나라를 새롭게 할 것이다! 조선 만대에 정의와 풍요가 함께 할 것이다!”
새 연호가 선포되면서 조선이 새롭게 태어났다.
백성들이 포고를 듣고 기뻐하면서 열띠게 환호를 보냈다.
— 만세! 만세! 만세! 태왕 폐하! 만세!
— 와아아아아!
함성을 크게 일으키면서 통쾌함을 느꼈다.
소리치는 백성들이 서로에게 기쁨을 전하고 있었다.
“연호라니! 이제 우리도 황제 폐하의 나라가 됐어! 아니, 태왕 폐하의 나라가 된 거야!”
“당나라에 당당히 맞섰던 고구려의 전통을 계승한 거야!”
“크하하하!”
온 나라가 축제였다.
또한 조선의 미래가 바뀌면서 영광된 시대를 맞이하였으니, 위인들과 선왕들에게 매우 기쁜 일이었다.
위인들과 선왕들의 후원이 이뤄지고 있었다.
광개토태왕이 가장 먼저 이연을 후원했다.
[ 광개토호태왕 님이 100원을 후원합니다. ]뭣들 하는가? 이 기쁜 날에 연이를 축하해야지! 연이를 후원하는 것이 조선을 위한 일이다!
이어 2등급 애청자들이 후원 릴레이를 벌였다.
[ 캡틴코리아_개소문 님이 100원을 후원합니다. ] [ 계백이 님이 100원을 후원합니다. ] [ 쌀배달꾼_유신 님이 100원을 후원합니다. ] [ K신궁_성계 님이 100원을 후원합니다. ]3등급 시청자들도 때를 맞이하여 최대로 후원했다.
[ 고달픈_황말년 님이 10원을 후원합니다. ] [ 맹4STAR 님이 10원을 후원합니다. ] [ 수양대군 님이 10원을 후원합니다. ] [ 아이즈원 님이 10원을 후원합니다. ]넌 조선의 자존심이야.
시청자 — 아이즈원 : (후원금 10원) — 승급대기
시청자들의 시청 등급이 승급 대기를 이뤘다.
그리고 1등급 애청자인 위인과 선왕이 후원금으로 격려와 용기를 주었다.
[ (영실)조선_지니어스 님이 1,000원을 후원합니다. ] [ 외교1타_서희 님이 1,000원을 후원합니다. ] [ 킹_갓_그레이트_세종 님이 1,000원을 후원합니다. ]조선을 덕이 되는 나라로 세우거라.
백성만을 위한 나라가 아닌 인류를 위한 나라가 되기를 소망했다.
그 소망이 세상을 창조한 이의 뜻에 부합되었다.
기쁨과 함께 이연이 하늘을 보면서 다짐하고 있었다.
‘실망시켜드리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최선을 다해서 새로운 조선의 기틀을 세우겠습니다! 인류의 모든 비극을 지우겠습니다!’
아직 세상의 미래가 전부 바뀐 것은 아니었다.
세상에 중심은 없었지만 조선은 겨우 동양의 미래만을 바꿨을 뿐이었다.
바다 건너에 무엇이 있을지 이연이 알고 있었다.
태왕 즉위식이 치러지기 떠올랐었던 후원 창이 있었다.
[ GOD1583 님이 100,000원을 후원합니다. ]– 미션 성공 : 3개 군단으로 1개 군 창설.
– 미션 성공 : 예비군을 지휘하는 1개 군 창설.
[ GOD1583 님이 철 100,000근을 후원합니다. ]– 미션 성공 : 증기 기관 개발.
– 미션 성공 : 증기 기관 기술 상단들에게 이전.
– 개량된 증기 기관을 상단들이 연구하고 개발 시도함.
– 다섯 번째 미션이 시작됩니다.
* * *
연호가 시작된 지 5년이 지났을 무렵이었다.
훈민정음이라는 글자를 깨우친 백성들은 더 이상 방문으로 나라의 소식을 확인하지 않았다.
손에 종이를 펼치고 태왕의 치세를 느끼고 있었다.
모인 백성들이 서로 이야기했다.
“우와~ 세상에 고무라는 것도 있구먼.”
“고무가 뭐야?”
“저기 저, 남쪽 먼 곳에서 나는 나무 수액이라고 하는데? 수액이 탁하고 질긴데, 기름을 섞으면 단단해지면서도 말랑함을 유지하는 것 같아. 막 당기면 늘어나면서도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간다는데, 수레바퀴를 두르면 바닥에서 일어나는 진동이 한 층 더 줄게 되나 봐.”
“그래?”
“폐하의 명으로 소서행장이 구해서 가지고 온다고 쓰여 있어.”
처음에는 왜장이었었다.
하지만 귀의 후에 조선의 장수가 되었고 해군 장교가 되었었다.
그리고 다시 상인으로 돌아갔으니, 대양을 항해하는 상단의 단주가 되어 먼 곳의 문물과 양식들을 가지고 오고 있었다.
또한 조선을 알리고 있었다.
이제 소서행장에 대한 백성들의 반감도 지워진 지 오래였다.
그와 함께 하는 가운데, 저잣거리에서 ‘신문’을 파는 백성이 소리치고 있었다.
— 폐하와 나라 밖의 소식을 확인할 수 있소! 그저 신문을 구입하시지만 말고 구독해주시오! 구독과 좋아요로 평가해주시오!
‘조선신보’라 불리는 신문사에서 일하는 직원이었다.
그를 백성들이 힐끔 쳐다보고 다시 신문을 읽기 시작했다.
조선에 새로운 기물이 태어날 예정이었다.
“철도가 건설될 거라고?”
“전에 증기기관이 개발되었었는데, 그것을 활용한 탈 것인 것 같아. 제내시수를 뛰어넘는다는데?”
“아니, 그런데 이건 뭐야?”
“응? 헉?! 이런……?!”
“폐하께서, 태… 태자 전하께… 양위를 하신다고…….”
신문을 읽던 백성들이 당황하게 됐다.
— 세상에……!
— 폐하께서 어떻게 벌써 선위를……!
충격과 놀라움이 곳곳에서 일어났다.
조선의 치세를 지키는 태왕이 갑자기 태자인 광해군에게 태왕위를 물려주려고 했다.
때문에 태왕의 옥체에 큰일이라도 생긴 줄 알았지만 그것도 아니었다.
그저 태왕의 계획이었고 결심이었으니, 백성들은 태왕을 믿고 따라야만 했다.
근심과 걱정을 가졌지만 그에 대한 신뢰가 훨씬 깊었다.
그렇게 길일을 맞이하여 선위식이 이뤄지려고 했다.
선위식 전날에 태왕이 마지막 명을 조정 대신들에게 내렸었다.
그것은 조선에 크나큰 혁명을 가져다주는 일이었다.
[ GOD1583 님이 철 1,000,000근을 후원합니다. ]– 미션 성공 : 철도 건설 명령.
– 미션 성공 : 증기 기관차 제작 명령.
– 5년 후에 증기 기관차 제작이 완료됩니다.
– 10년 후에 경부선 철도가 완공됩니다.
– 12년 후에 호남선 구주선 대판선 철도가 완공됩니다.
– 15년 후에 경원선 함경선 철도가 완공됩니다.
– 17년 후에 경의선 요동선 철도가 완공됩니다.
– 상단에서 증기선과 날틀을 연구합니다.
탈 것에 관한 다섯 번째 미션이었다.
태왕 위에서 내려오더라도 반드시 이뤄질 수밖에 없는 보상 후원이었다.
그리고 조선이 세상의 모든 최초를 가져가려고 했다.
보지 않아도 알 수 있었고, 그래서 기대와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
북소리가 크게 울려 퍼지는 가운데, 이연과 광해군 이혼이 서로 허리를 굽히면서 인사했다.
“아바마마…….”
이제 이혼이 태왕이었다.
태상왕이 된 이연이 장성한 이혼을 보면서 피식 웃었다.
“이제 태왕위가 되었는데 뭘 그리 걱정하는 거야?”
“하오나, 소자는…….”
“네 스스로 겸양의 자세를 가지지만, 아비가 널 인정하고 있다. 그리고 이 나라 대신들마저 동의했으니, 너에게 부족함은 더 이상 없는 거야.”
“…….”
“너 자신을 믿는 것도 중요하지만, 너의 곁을 지키는 유능한 충신을 믿어. 그러면 도움을 받고 백성을 잘 다스릴 수 있을 거다. 아비도 그렇게 해서 이 나라를 다스렸다.”
어깨를 두드려 주면서 이연이 다시 말했다.
“전에 말했었던 대로 해. 그러면 되는 거야.”
“예. 아바마마.”
곁에 서 있는 새 태왕후에게도 말했다.
“부디, 새로운 태왕의 곁을 잘 지켜주시오. 백성은 태왕만이 다스리는 것이 아니라, 태왕후의 도움을 받고 함께 다스리는 것이오. 사람은 남녀가 서로 받쳐서 세워지는 것이오.”
“명심하겠사옵니다…….”
일본에서 온 공주가 광해군의 곁을 지켰다.
그녀의 다짐과 약속을 받으면서 이연이 흐뭇하게 미소를 지었다.
고개를 들자 의정대신이 된 이이와 좌의정대신 류성룡이 보였다.
우의정대신인 윤두수와 판서에서 장관이 된 신하들이 보였다.
재정부장관 이덕형이 보였고, 과학기술부장관인 이항복이 보였다.
그리고 전한길이 차관을 맡고 이장손이 특보를 맡았다.
교육부장관에 이원익이 오른 가운데, 법무부장관을 이제신이 맡았다.
정철과 정인홍도 각각 장관을 맡은 가운데, 이순신이 국방부장관을 맡아 이연의 곁을 지켜왔었다.
이연이 미소 지으면서 그에게로 발걸음을 옮겼다.
“준비됐지?”
“예. 폐하.”
“그럼 가도록 하지.”
“예.”
역사 속에서는 악연도 그런 악연이 없었다.
하지만 미래를 알고 충신의 진의를 알게 된 상황에서 누구보다 그와 함께하며 조선을 일으켜 세웠었다.
뿐만 아니라 그에 버금가는 충신들을 살리면서 함께했다.
다시 그들과 함께 새로운 미래를 펼치고자 했다.
궁궐에서 이연이 나왔을 때 백성들이 손을 높이 들면서 그를 부르짖었다.
— 만세! 만세! 태상왕 폐하! 만세!
— 와아아아!
함성과 함께 이연의 눈앞에서 알림 창이 떠오르게 됐다.
[ GOD1583 님의 방송이 종료됩니다. ]알림 창을 확인하고 이연이 미소 지었다.
‘끝났구나! 방송도 일이니까 이제 쉬어야지! 지금부터는 내 마음대로 세상을 바꿀 거야!’
함성을 뒤로 하고 부산포에 이르렀다.
그리고 배 위에 올랐으니, 그가 탄 배가 탐험 선단의 기선이었다.
선수에 선 이연이 먼바다를 보다가 돌아서서 뜻을 함께 세운 이에게 묻게 됐다.
“헌데, 짐이 한양에 남아서 태왕을 도와주라고 말하지 않았었나?”
“그렇게 말씀하셨사옵니다.”
“그런데 왜 따라오는 거야?”
함께 선상에 오른 이이에게 이연이 물었다.
태상왕의 하문을 받게 된 이이가 자세를 낮추면서 대답했다.
“소신이 없어도 태왕 폐하께선 백성들을 잘 다스리실 것이옵니다. 그리고 소신은 태상왕 폐하께서 구하시는 새로운 세계를 보고 싶사옵니다. 그곳에서 폐하께서 먼 서방 사람들을 만나 교섭할 것이옵니다.”
이이의 대답과 의견에 이연이 피식 웃으면서 이야기했다.
“하긴, 꼭 총과 화포만이 필요한 것은 아니지. 때론 몽둥이를 뒤로 숨기고 웃으면서 이야기하는 게 필요해. 영상의 말이 맞아. 함께 가서 대업을 일으키자고!”
“예! 폐하!”
이이와 함께 신세계로 향하는 길을 열고자 했다.
또한 충신들과 함께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고자 했으니, 권율이 태상왕의 부름을 받고 배 위에 오르게 됐다.
‘아니, 난 또 왜!’
권율이 선미 구석진 자리에서 고개를 푹 숙이고 한숨을 쉬고 있었다.
사직의 꿈이 멀어지고 있었고, 다시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했다.
그런 권율을 보면서 이연이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매우 만족해하면서 10척의 백제선을 지휘하는 이순신을 보게 됐다.
그가 탐험 선단의 단장을 맡아서 책임지고 있었다.
선단의 전선들을 살핀 뒤 이연이 하늘을 올려보다가 깨우치게 됐다.
“참, 오늘이 그날이군.”
곁에 있던 이순신이 물었다.
“어떤 날을 말씀이옵니까?”
여쭘을 받고 이연이 피식하면서 웃게 됐다.
“이 나라의 미래가 바뀌는 날이지. 그리고 신대륙을 만나기 위해서 출정하는 날이야.”
서력, 1592년 4월 13일이었다.
그날은 왜장 ‘코니시 유키나가’가 2만의 왜군을 이끌고 부산포에 상륙했었던 날이었다.
하지만 이제 역사가 새롭게 쓰였으니, 그날은 대조선국 태상왕 이연과 이순신, 권율, 이이를 비롯한 탐험가들이 출전하는 날이었다.
돛을 펼치고 대양으로 나가는 때였다.
“전속 항진하라! 지금부터 우리는 2만 리에 달하는 대해를 뚫는다! 태상왕 폐하께서 함께하시니 두려워하지 마라!”
“예! 대제독!”
어느 누구도 두려워하지 않고 오직 태상왕 이연을 믿었다.
그가 걷는 길에 조선의 큰 영광이 함께하고 있었다.
그리고 함께 사가에 기억되기를 소원했다.
인류의 역사가 이어지는 동안 영원한 명예가 함께하기를 바랐다.
[ GOD1583 님의 방송이 시작됩니다. ]‘뭐… 뭐야, 이건……?’
끝났을 것이라고 여겼던 방송이 다시 시작되었다.
[ GOD1583 님이 100원을 후원합니다. ]죽어서 쉬는 게 진짜 휴식이지.
“맙소사……!”
더 큰 계획이 절대자에게 있었다.
오직 이연만이 그 뜻을 알며 실행에 옮길 수 있었다.
탄식인지 탄성인지 모를 소리가 터져 나왔고, 수많은 죄인들이 선점한 신대륙으로 향하고자 했다.
GOD1583의 인도가 이연과 함께하고 있었다.
대조선국 태상왕의 역사가 새롭게 펼쳐지려고 했다.
그와 함께 세상의 미래가 바뀌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