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life Player RAW novel - Chapter 359
바다에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는 좀처럼 없을 것이다.
아카데미를 졸업하는 시기가 되면 세상은 지금까지 일어났던 재앙은 재앙이 아니었다고 할 수 있을 만한 악재를 겪는다.
그러는 상황에서 은하는 서울에서 클랜끼리 세력다툼을 벌여야 했고, 어딘가에 있을 하백련을 찾아내서는 그녀를 보호해야 했다.
입지를 안정적으로 다질 때까지는 웬만해서 서울 밖으로 나가는 일은 없을 것이다.
더군다나 동해안은 훈련을 하기에 용이한 환경은 아니었고, 남해안은 부산에서 터줏대감의 역할을 하는 클랜들의 간섭이 심했고, 서해안은 성수기가 되면 클랜끼리 자리싸움을 벌이기 일쑤였다.
그렇기에 은하 자신이 만들 파티가 바다에서 전투를 벌이게 될 시기는 한중일이 연합하여 남해안에 출몰할 제3위계 오버랭크 몬스터와 싸우는 때가 될 것이다.
실전에 바로 투입되는 꼴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그는 아카데미에서 이렇게 기회를 줄 때마다 가능한 한 뽕을 뽑아낼 작정이었다.
“최은혁! 뒤로 빠져!”
“오케이!”
덕분에 그와 파티를 한 친구들은 점심을 먹고 나서 쉬지도 못한 채로 수면 위를 활보하고 있었다.
은하는 푸른색 갑각질로 이루어진 제8위계 몬스터 오졸들을 상대하던 은혁에게 소리쳤다.
푸른색 오졸은 마법공격에 특화돼 그가 상대하는데 무리가 있었다.
따라서 은하는 그가 뒤로 물러나는 틈에 정확히 끼어 들어서는 검으로 집게를 내리치려 하던 놈을 뚫었다.
그사이, 은하와 합을 맞추는 것에 익숙해진 은혁은 후방에서 다가오던 붉은색 오졸 한 마리를 향해 검을 휘둘렀다.
그럼에도 두 사람은 몬스터들에게 포위를 당하고 있었다.
쓰러뜨려도, 쓰러뜨려도 녀석들이 계속 출몰하고 있는 형국이었으니.
“…대장…. 나 너무 힘들어.”
“이제 몇 마리 안 남았어. 힘내.”
“그 소리 아까부터 했던 거 알아?”
더는 거리를 좁혀오는 놈들에게도 경계하는 기색을 보이지 않는 은혁.
몸이 지칠 대로 지친 그는 그나마 검을 쥐고 있는 게 다행이라 할 수 있는 상태였다.
“그냥 대장이 해결해주면 안 돼?”
“은혁아, 도시에서는 몬스터들한테 이만큼이나 둘러싸이는 경험은 쉽게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이게 전부 너한테 경험이 될 거라고.”
“…대장, 근데 나 진짜 수면보행을 할 수 있는 마나도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은데….”
“그거라도 마셔.” “이게 뭐야?”
“커피우유. 마시면 체력과 마력이 어느 정도 회복될 거야.”
지근거리까지 다가온 오졸 하나가 마나를 머금은 집게를 내리치려고 했다.
은하는 그것을 보지도 않고 피하며 녀석의 머리통을 짓뭉갰다.
그러고는 등에 올라타서 홀스터에 넣어두고 있던 텀블러 한 병을 꺼내 은혁에게 던진 것이다.
“그거 다 마시면 안 된다? 이번에 챙겨온 게 몇 개 없어서 종평 내내 애들이랑 돌려 마셔야 할 것 같으니까.”
“…얼마나 가져왔는데?”
“가방에 3병 더 있을 거야.”
“…….”
포션은 마신다고 하더라도 단순히 마력을 회복시켜주는 약품 따위가 아니었다.
마력을 일부 회복시켜주는 한편, 포션에 함유된 성분이 마나회복률을 순간적으로 증가시키는 것이었다.
다시 말해, 포션을 많이 마신다면 자신의 뼈를 깎는 행위하고 다름이 없었다.
정신적으로 피로해지는 것도 결국 어쩔 수 없는 일이었고.
텀블러를 받은 은혁이 복잡 미묘한 표정을 짓는 것도 당연했다.
[은하야, 은혁아! 얼른 방벽 펼쳐! 수빈이가 그쪽으로 광범위 마법을 날릴 거니까!]“…뭐!?”
은혁이 커피우유를 마시던 그때.
그는 갑작스럽게 텔레파시를 듣고 제 귀를 의심했다.
그만 반사적으로 고개를 돌려 보니 유도준이 수면 위에 떠 있게 도와준 수빈이 무언가 영창을 하고 있었다.
저 멀리 있는 그녀를 중심으로 해 파도가 사납게 포효하고 있었다.
이윽고 그녀의 머리 위로 만들어진 거대한 불구덩이가─.
─파이어볼
은혁은 보았다.
수빈이 파이어볼을 날리기 직전에 입꼬리를 끌어올리던 모습을.
그러나 지금은 그걸 신경 쓸 때가 아니었다.
주변 일대를 불살라버릴 것 같은 크기를 지닌 마법이 자신을 향해서 날아오고 있었기에.
“저걸 어떻게─.”
“─나한테서 떨어지지 마.”
은혁은 얼이 빠져 있었다.
방벽을 펼치기에는 이미 늦었다.
하지만 은하는 수면을 증발시키듯 점점 다가오는 파이어볼을 보고도 당황하지 않았다.
재빨리 은혁의 목덜미를 잡아당긴 은하는 그를 자신의 품안에 안으며 협소한 범위의 방벽을 전개했다.
쾅
이윽고 거대한 불길이 떨어지고, 수면 위로 불꽃이 피어올랐다.
주변에 있던 몬스터들은 급격하게 대기가 가열되자 열을 이기지 못해 혼란에 빠지거나 목숨을 잃었다.
이게 효과적이기는 하지만….
반쯤 진심이 담긴 것 같은데?
폭발 속에서 무사히 살아남은 그는 불길이 사그라들고 연기가 걷히자 주변을 둘러보았다.
푸른색 오졸은 거의 전멸했으며, 붉은색 오졸은 정신을 차리지 못해 우왕좌왕하고 있었다.
그들에게서 시선을 뗀 은하는 이내 어안이 벙벙해진 은혁을 떼어놓고는 배수빈을 쳐다보았다.
저 멀리서 시선을 마주친 배수빈은 나 몰라라 고개를 돌렸다.
그리고 그때.
ほうき星(혜성)
하늘 위에서 폭발한 마나가 돌연 가느다란 화살이 되어서는 우후죽순 떨어져 내렸다.
남아 있던 오졸은 아무런 저항조차 할 수 없었고, 은하는 다시금 급히 방벽을 펼쳐야 했다.
“…나쁘지 않네.”
사적인 감정이 들어간 듯한 마법.
그럼에도 은하는 마법을 막아내고 재미있다는 듯이 키득거렸다.
아무리 사적인 감정이 있었다지만 두 사람은 자신이 막아낼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었으리라.
그래서 범위 전체를 공격했다.
베테랑 플레이어라고 할 수 있는 사람들이 할 만한 행동이었다.
그것도 멀쩡한 정신머리가 아니라, 극도로 효율을 추구하는 자들만이 할 법한 행동.
진짜 마음에 드는 애들이야.
자신과 전투성향이 맞는 두 사람.
은하는 그들을 파티로 끌어들인 걸 만족해하며 목을 끌어안고 있었던 은혁을 살폈다.
효율성을 추구한다는 면에서 그는 아직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
두 사람이 정도에서 벗어났다면, 은혁은 정도 내에서 싸우려고 했다.
그것이 나쁘다고 할 수는 없었지만 자신과 호시미야 카에데, 배수빈이 이기기 위해서 무슨 짓이든 한다면 그는 자신의 윤리적인 규범 내에서 움직이려 한다는 것이었다.
그것이 못내 아쉬웠다.
자신이 어렸을 적부터 가르쳤건만, 은혁은 자신의 신념이란 부분에서는 굽히려고 하지 않았다.
계속 싸워가다 보면 신념 같은 건 아무 쓰잘머리도 없는 거라는 것을 언젠가 깨닫는 날이 오겠지.
그리고 얘는 기프트가 있으니까, 부족한 것을 보완할 수 있을 거야.
은하는 배수빈의 마법으로 인해서 정신줄을 놓은 은혁을 들쳐 업고는 한숨을 쉬었다.
이번에 은혁은 극한상황에 몰리며 기프트 을 어느 정도로 구사할 수 있게 되었다.
상대의 마나의 흐름을 관찰하여, 취약한 부분을 발견해내는 기프트는 덜 효율적인 그를 그보다 효율적인 사람으로 만들어 주리라.
은혁이 신념을 버리고 진파랑처럼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게 된다면 더더욱 강해지겠지만.
“…누가 파티 좀 바꿔줘….”
은하의 생각을 아는지 모르는지.
기절한 은혁은 인상을 쓰면서까지 파티를 바꿔달라는 잠꼬대를 하고 있었다.
☆
날이 서서히 저물고 있었다.
목민호의 파티는 하양이 목표로 한 소재해변으로 나아가고 있었다.
섬 외곽을 둘러 가는 길은 좁았고, 그곳에서 맞닥뜨리게 될 몬스터들과 싸울 수는 없었다.
그렇기에 그들은 숲속을 가로질러 나아가는 길을 택했다.
그럼에도 몬스터는 끊이지 않으며 출몰했다.
“진파랑, 너무 앞으로 나가지 마.”
“야, 이 정도는 괜찮지 않냐?”
“네가 앞으로 나서면 다른 애들도 앞으로 나서서 박자를 맞춰줘야 해. 그러다 함정에라도 빠지면 어쩌고?” “쳇, 알았다.”
민지는 전투를 벌일 때마다 앞에서 투덕거리는 민호와 파랑을 보고는 내심 놀라워하고 있었다.
저렇게 보여도 두 사람은 전투에서 서로를 원활하게 보조하고 있었다.
물론, 목민호의 몫이 컸지만.
은하하고는 스타일이 달라.
민호는 할 수 있는 것만 하려고 하고 있어.
민지는 중위에서 그들을 지원하며 파티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었다.
은하와 파티를 맺을 때에는 계속 파티원들의 속도를 따라가야 했기에 흐름을 쫓기도 급급했건만.
넓은 시야로 여유롭게 관찰하게 된 그녀는 곧 은하가 생각하는 파티와 목민호가 생각하는 파티가 다른 걸 알 수 있었다.
“진파랑, 그쪽은 무시해.”
“자꾸 저기서 깔짝거리는데 이대로 무시만 하라고?”
“먼저 상대해야 할 놈은 이놈이야. 정하양, 근처에 숨어 있는 몬스터는 없어?”
“응, 이 근처에는 없어.”
“그러면 나하고 진파랑이 싸울게. 민지 너는 저놈들 좀 견제해주고.” “그래, 알았어.”
은하는 파티를 서로를 강화시키는 여러 명의 집합체로 보았다.
하지만 민호는 서로를 보완해주며 여러 명이 하나가 되는 것을 파티로 보았다.
그렇기에 은하의 파티는 지금까지 서로의 등을 맡기며 다수의 적들을 쓰러뜨리고자 했다.
반면에 목민호의 파티는 파티원이 서로가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주면서 하나의 적을 상대하는데 전념했다.
굉장해.
민호가 다음에 어떤 지시를 내릴지 알 것만 같아.
은하의 파티는 개인주의가 강했고, 목민호의 파티는 집단주의 성향이 더 강했다.
민지는 민호의 지시를 받을 때마다 자신이 유기체를 이루고 있는 듯한 소속감을 느꼈다.
비록 파랑은 자신의 능력을 제대로 끌어내지 못해 불만스러워 했지만, 그녀는 힘을 십분 발휘하지 않아도 집단이 하나의 목표를 쓰러뜨리고자 움직이는 일체감이 너무 편안했다.
“진파랑. 거기까지는 추격하지 마.”
“왜! 다 이긴 싸움이었다고! 얼른 쫓아가서 저것들을 죽여야지!”
“이 이상 저놈들을 쫓아가는 것은 체력적으로 손실이 커. 다른 애들도 너처럼 체력이 좋은 것도 아니고.”
무엇보다도 은하와 민호의 파티가 다른 점은 여기에 있었다.
은하는 언제나 무리를 강요했다. 그는 언제나 파티원들이 100%보다 더 많은 힘을 끌어내기를 원했다.
하지만 민호는 페이스를 배분하며 개개인이 힙을 합쳐 100%가 되는 상태를 원했다.
그렇기 때문에 재능이 있는 이들도 민호의 파티에 들어가면 재능 없는 이들과 거의 같은 수준의 포텐셜을 선보여야 했다.
“…신기하네.”
“뭐가?”
민지는 전투를 마치고 마석을 줍는 민호와 파랑을 보고는 웅얼거렸다.
그때, 후방에서 최가인을 지키던 은우가 고개를 갸웃거리며 물었다.
재능이 있는 그녀도 이 파티에서는 최가인을 지키는 일 외에는 그다지 할 만한 일이 없었다.
서로가 서로의 역할만 다하면 되는 것이다.
“그냥. 파티 성향도 다양하다는 걸 깨달아서.”
“그야 당연하지. 리더마다 성향이 다 다른데 어떻게 같을 수가 있니?”
“…그렇지.”
당연하다면 당연한 말.
그러나 그것을 몸소 자각한 민지는 그동안 앞이 보이지 않던 길이 점점 눈에 들어오는 기분이었다.
솔직히 그녀는 파티 활동을 하면서 이리 빛나고 있다는 듯한 충족감을 얻은 게 처음이었다.
은하의 파티에 있었을 때에는 정작 느끼지 못했던 보람을 이 파티에서 느낄 수가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은하의 옆에 서려면 이러면 안 되는 거겠지.
그녀는 기쁜 동시에 슬펐다.
자신이 발견한 것은 추구하는 것과 전혀 달랐으니까.
그럼에도 자신은 발견한 것을 두고 추구하는 길을 가야 하는 것인가.
“은우 너는 어떤 파티가 좋아?”
“응? 뭐가?”
“아니, 그냥…. 은우 네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파티는 뭐야?”
알 수 없었다.
그녀는 답이 나오지 않는 의문에 차은우에게 해답을 요구했다.
난데없이 그런 질문을 받은 그녀는 당황스럽다는 표정을 지었다.
그러고는 겸연쩍어하며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예전에 이상적인 파티는 그냥 내가 들어가 있는 파티라 생각하고 있었거든. 그런데 바뀌었어.” “뭐로?”
“내가 나로서 있을 수 있는 파티.”
“…….”
“음…, 나도 설명하기가 어려운데, 내가 나로 있을 수 있는 파티야말로 이상적인 파티가 아닐까 생각해.”
자신으로 있을 수 있는 파티.
민지는 쑥쓰러워하는 그녀를 보며 그녀의 대답을 속으로 입에 담았다.
그리고 그녀가 고민을 하는 한편, 머리를 쓸어 넘긴 은우는 나지막이 중얼거렸다.
“그래서 민호도 민호로 있을 수 있는 파티에 들어가면 좋겠어.”
차은우는 알고 있다.
민호가 파티를 지휘하는 스타일은 그가 계속 엄격하게 규율을 지키며 만들어진 스타일이라는 것을.
그의 지휘능력은 얄궂게도 그라는 존재를 지우고 나서야 만들어졌다.
그렇기에 그는 책임감을 느꼈고, 그렇기에 그는 지난 학기 종평에서 그를 따르던 학생들을 희생한 것에 깊은 슬픔을 느꼈다.
그녀는 더는 그가 자신을 억제하며 집단을 우선하는 사람이 되지 않길 빌었다.
“야, 그런데 우리 얼마나 더 가야 소재해변이 나오는 거야?”
“그걸 왜 나한테 물어. 하양이한테 물어야지.”
“네가 리더니까 알아둬야 하는 거 아니야?”
“지금 한 판 붙자는 거냐?”
“한 판? 그거, 좋지!” “하…, 됐다. 일어날 준비나 해라. 해가 다 떨어지기 전에는 해변으로 나가야 하니까.”
“넌 진짜 재미없는 놈이다. 알간?”
“노 알간.”
지금처럼.
목민호가 목민호로 있을 수 있게.
☆
아무리 유망주라 불린다고 해도.
파티원들은 흑도까지 건너는 도중 번번이 바다에 빠졌다.
전투의 흔적에 이끌린 몬스터들이 끝도 없이 몰려들기도 했고.
그러다 보니 파티는 흑도 후미에 도착하자마자 모래사장에 드러누워 더는 움직이지 못하겠다는 의사를 표했다.
“고작 이거 가지고….”
“…고작? 고작? 고작 이거라고?”
교관과 플레이어들도 도중에 몇 번 바다에 빠졌을 정도였다.
물론, 은하는 페이스를 조절하면서 한 번도 빠지지 않았지만.
여하튼 은하가 현역 플레이어들도 어려운 기술을 강요한 것이었기에 배수빈을 비롯한 파티원들은 뿔이 단단히 나 있었다.
심지어 배수빈은 상륙하기 직전에 바다에 빠지며 머리에 해초를 얹은 상태였고.
그는 온몸에서 물이 뚝뚝 떨어지는 그녀가 눈을 부릅뜨는 것을 보고는 쯧쯧 혀를 찼다.
“그러게 내가 수영 좀 배우랬지?”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 짜증나!”
은하의 핀잔.
결국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오른 그녀는 자신의 머리를 마구 헝클어뜨리며 절규했다.
반면 모래사장에 드러누운 이들은 더 이상 항의할 힘도 남아 있지가 않았다.
“안 돼. 나 포기할래. 교관님, 저 그냥 신호탄 쓸래요.”
“응, 안 돼.”
한편, 서나는 언제부터 챙겨뒀는지 홀스터에서 신호탄을 꺼냈다.
은하는 그것을 냉큼 빼앗아서는, 해가 진 바다로 집어던졌다.
겸사겸사 배수빈, 최은혁의 몫까지.
“야, 야, 설마 내꺼도….”
“원래 이런 건 평등하게 해야 해. 내꺼도 던질 거야.”
이어서 유도준의 것까지 던진 그는 가방에서 자신의 신호탄도 던졌다.
교관과 플레이어들이 어처구니가 없는 얼굴을 한 가운데─.
“”””──────!!!!””””
파티원들이 단체로 미쳤다.
그러거나 말거나 은하는 오늘 하루 죽을 듯이 싸운 파티원들을 위해서 라면을 끓이기 시작했다.
식량으로 배급받은 라면을 몽땅.
짐은 최대한 무게를 빼는 게 좋지.
그리고 배불리 먹어야 일을 하고.
“밥 말아 먹으면 꿀맛일 텐데….”
은하는 입맛을 다셨다.
리라이프 플레이어 3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