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turn of the Sword God-Rank Civil Servant RAW novel - Chapter (323)
검신급 공무원의 회귀-323화(323/346)
[ 퀘스트 조건이 충족되었습니다. ] [ 퀘스트가 완료되었습니다. ] [ 레벨이 올랐습니다. ] [ 모든 스탯이 1 올랐습니다. ] [ 보너스 스탯을 1개 획득하셨습니다. ]그리고 바로 떠오르는 퀘스트 완료 관련 알림들.
허나 알림은 그게 끝이 아니었다.
[ 게이트가 공략되었습니다. ] [ 게이트 공략의 MVP는 ‘안수호’ 님입니다. ] [ MVP 선정으로 추가 경험치가 제공됩니다. ] [ MVP 선정으로 보너스 스탯이 1개 제공됩니다. ] [ 상당한 난이도의 게이트를 단독 공략하셨습니다. ] [ 대단한 업적을 달성하여 시스템이 당신에게 보너스 스탯을 5개 선물합니다. ] [ 레벨이 올랐습니다. ] [ 모든 스탯이 1 올랐습니다. ] [ 보너스 스탯을 1개 획득하셨습니다. ] [ 레벨이 올랐습니다. ] [ 모든 스탯이 1 올랐습니다. ] [ 보너스 스탯을 1개 획득하셨습니다. ] [ 레벨이 올랐습니다. ] [ 모든 스탯이 1 올랐습니다. ] [ 보너스 스탯을 1개 획득하셨습니다. ]주르륵 쏟아지는 게이트 공략 완료 특유의 알림들.
그런데 보상이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좋다.
우선 공략 한 번에 레벨이 무려 3개나 올랐으니까.
“와우.”
짧은 감탄.
흡족함에 미소가 지어졌다.
그래도 정당한 보상이라고 생각한다.
300명이 들어올 수 있는 게이트를 홀로 공략해 낸 셈이었으니까.
그래서 새로운 문구 또한 추가되었다.
상당한 난이도의 게이트를 단독 공략한 것에 대한 공치사.
그 업적은 대단한 위업으로 인정되어 보너스 스탯을 5개나 추가로 받았다.
오랜만에 보는 신규 문구에 수호가 미소를 지었다.
‘공략 한 번에 보너스 스탯만 9개라.’
그뿐이랴?
게이트 속의 퀘스트들을 모두 클리어하며 추가로 올린 레벨만 몇 개인가?
‘이래서 대형 게이트가 좋다니까.’
대형 게이트의 기준은 입장 레벨이 200부터 시작되며 입장 인원 또한 100명을 넘어야 한다.
초대형은 그보다 더 높은 조건을 가지고 있고.
당연한 말이지만 초대형 게이트는 대형 게이트보다 훨씬 더 얻을 수 있는 게 많다.
수호는 바로 자신의 상태창을 확인했다.
[ 안수호 ]– Lv : 215
– 클래스 : 레이지 크루세이더
– 특성▲ : <뉴블러드><헤라클레스 후보><멸국의 왕><봉인된 달의 마력><태양의 힘>
– 거력(B) : 14
– 마력(B) : 29
– 감각(G) : 50
– 통솔(N) : 34
– 보너스 스탯 : 21
215레벨에 보너스 스탯 21개.
수호는 눈을 좁혔다.
‘나중에 월드 차트나 한번 확인해 봐야겠군.’
월드 차트는 말 그대로 전 세계 플레이어들의 정보를 모두 집계해 놓는 차트.
원래라면 신경 쓰지 않을 차트지만 이제는 슬슬 확인해 볼 필요가 있었다.
현재 공식적으로 월드 차트 1위에 랭크된 플레이어의 레벨이 210대였던 것으로 기억했기 때문이다.
‘뭐가 됐든 북한 정벌이 끝나면 내가 전세계 톱 플레이어가 되겠군.’
단순히 레벨뿐만이 아니라, 업적이나 스탯, 전투력 등 모든 걸 종합해서 말이다.
그래서일까, 벌써부터 유엔이나 중국 CMC 관계자들의 표정이 기대가 됐다.
더불어 아직도 뭐가 중요한지도 모르는 대통령과 장관들의 얼굴까지 말이다.
수호는 잠시 고민한 끝에 21개의 보너스 스탯을 전부 마력에 투자했다.
그런 다음 시선을 옮겨 여전히 허공에서 꿈틀이고 있는 탐좌의 사념체를 보았다.
꾸물럭…… 꾸물럭……
탐좌의 사념체는 분명히 파괴되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눈앞에는 탐좌의 사념체가 남아 있다.
이건 룬들의 고리로 이어진 하나의 개체로 인정받는 사념체가 아닌, 완전했던 사념체의 잔흔들이었다.
사념은 따지고 보면 의지다.
미련이라는 이름의 의지.
그래서 강력하며 쉽사리 제거되지 않는다.
하물며 수백 년에 걸쳐 이 땅에 존재해 온 사념이라면 더더욱이.
그렇기에 저것이 바로 로간지옥 게이트에서 수확할 수 있는 최고의 전리품이었다.
‘전생의 보고서에 따르면 사념체 잔흔을 공격했더니 그 안에 저장되어 있던 엄청난 양의 피와 살, 그리고 마력들이 폭발하듯 쏟아져 나왔다고 했었지.’
사념체가 사념체로서 존재할 수 있었던 건 사념체 특유의 강력한 에너지도 있었지만 근간이 되는 마력이 오랫동안 뭉쳐져 있었기 때문이다.
마력은 대격변 시대에 있어 모든 것을 관철하는 에너지다.
게이트 속에서든 밖에서든 말이다.
그러니 활용할 수 있다면 최대한 활용해야하는 것이 마력인 셈.
전생의 도전자들은 사념체를 파괴하고 남은 잔흔까지 파괴했다고 했다.
그들에게 중요한 건 사념체 속의 전리품이지 사념체가 품고 있는 마력 에너지 따위가 아니었으니까.
하지만 수호에겐 조금 달랐다.
수호에겐 막대한 양의 마력 에너지가 필요했다.
바로 위대한 야장의 봉인된 목걸이 때문에.
물론 단순히 마력만 남아 있다면 흡수하지 못 했을 것이다.
탐좌의 사념체는 단순히 마력만을 모으지 않았다.
탐좌의 사념체는 말 그대로 탐욕 덩어리.
탐욕은 식욕, 소유욕, 지배욕 등이 한데 뒤엉켜 만들어진 것이라 수백 년에 걸쳐 수많은 인간들…… 아니, 생명력을 가진 생명체라면 하나도 가리지 않고 모조리 집어삼켜 저장해 왔다.
그렇기에 탐좌의 지배자들은 시체 하나 없는 땅에서도 수많은 언데드들을 뽑아낼 수 있었다.
탐좌의 사념체는 마력과 생명력뿐만이 아니라 생명체의 피와 살, 뼈와 가죽 등 모든 것을 취했으니까.
‘그리고 그 엄청난 탐욕 때문에 내가 저걸 활용할 수 있게 된 거고.’
그런 의미에서 탐좌의 사념체는 수호에게 한 가지 쓸모가 더 있었다.
수호는 뱀파이어 블러드의 정보를 눈앞에 띄웠다.
[ 뱀파이어 블러드 ]– 등급 : S+
# 밤의 귀족들이라 불리운 오리지널 뱀파이어, ‘로열 뱀피르’들의 순수한 핏줄.
# Lv.1 – 로열 블러드 : 오리지널 뱀피르(S)
# Lv.2 – 진혈 : 진정한 힘(S)
# Lv.3 – [ ??? ] : 잠금 상태.
└ 해금 조건
① 200레벨 달성.
② 200레벨 이상의 고농도 마력이 담긴 대량의 피의 흡수.
# Lv.4……
뱀파이어 블러드.
수호가 두 번째로 얻은 혈통 스킬.
그리고 200레벨 달성과 동시에 두 번째 특이점의 특성 퀘스트가 진행됨에 따라 뱀파이어 블러드의 세 번째 권능의 두 번째 해금 조건이 공개되었다.
처음 이걸 보았을 때 수호는 많은 생각이 들었다.
200레벨 이상은 이해한다.
하지만 고농도 마력이 담긴 피는 어느 정도의 마력을 의미하는 걸까?
또 대량의 피는 어느 정도의 피를 요구하는 거고?
추상적이기 그지없는 조건들.
차라리 용혈 때처럼 비행 드래곤의 처치가 조건이었다면 오히려 이해가 쉬웠을 텐데.
허나 그러한 고민은 평양의 로간지옥의 존재에 대해 떠올렸을 때 말끔히 해결되었다.
로간지옥의 보스 몬스터인 탐좌의 사념체라면 저 추상적인 조건들이 모두 다 충족되었으니까.
수호는 천천히 아래로 축하는 사념체 잔흔과 거리를 좁혔다.
그런 다음 흡혈의 사정거리 범위에 들어왔을 때 그제서야 목걸이를 착용했다.
그 순간.
슈아아아!!
으레 그래 왔던 것처럼 목걸이를 목에 걸자마자 엄청난 양의 마력들이 빠져나가기 시작했다.
우물쭈물 거릴 새는 없었다.
아무리 보너스 스탯 21개를 마력 스탯에 새로 배분했다지만 그동안 전투를 치르며 써 온 게 있어 금방 마력이 바닥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수호는 현기증이 오기 직전 얼른 사념체 잔흔을 향해 진 흡혈을 사용했다.
[ 진 흡혈이 발동됩니다. ]사념체 잔흔을 향해 두 손을 뻗자 천천히 추락하는 사념체 잔흔으로부터 엄청난 양의 피가 뽑혀져 나오기 시작했다.
동시에 혈옥의 빈 자리도 금방 메꿔지기 시작했고 그 안에 녹아 있던 마력 또한 빠른 속도로 흡수되기 시작했다.
“큭!”
엄청난 양.
수호는 자기도 모르게 입술을 꽉 물었다.
단순히 피와 마력만 취하는 거라 부담이 별로 없을 줄 알았는데 뭐든지 과하면 독이 된다고 이만한 양을 한 번에 취하려 하니 좀 부담이 됐다.
하지만 이 정도 부담은 얼마든지 견딜 수 있는 것이다.
참는 건 그 누구보다 자신 있었으니까.
이후엔 일전의 이문 구역에서 겪었던 것과 같은 현상의 반복이었다.
혈옥에 방대한 양의 혈액이 모이면 수챗구멍에 물 빠지듯 무서운 속도로 빠져나갔고 그 과정에서 오는 과부함을 견디는 싸움이 지속되었다.
하지만 고통의 끝은 있었다.
이문 구역에서 본 피의 강보다 수백 년에 걸쳐 탐좌의 사념체가 모은 피와 마력이 훨씬 더, 아니 압도적으로 더 많았으므로.
그런데 먼저 반응을 보인 건 다름 아닌 뱀파이어 블러드였다.
[ 200레벨 이상의 고농도 마력이 담긴 대량의 피를 충분히 흡수하시는 데 성공하셨습니다. ] [ 뱀파이어 블러드의 세 번째 권능의 해금 조건이 모두 충족되었습니다. ] [ ① 200레벨 달성. ] [ ② 200레벨 이상의 고농도 마력이 담긴 대량의 피의 흡수. ] [ 혈옥 안에 담긴 혈액을 모두 흡수합니다. ] [ 뱀파이어 블러드의 세 번째 권능이 해금됩니다. ]……
쏟아지기 시작하는 시스템 알림들.
그러나 수호는 알림을 볼 여력이 없었다.
뱀파이어 블러드의 세 번째 권능이 해제되면서 갑자기 혈옥 속의 혈액이 모두 빠져나갔기 때문이다.
이건 큰 문제였다.
현재 수호는 기존의 마력이 아닌 혈옥 속에 저장된 혈액으로부터 마력을 뽑아 쓰고 있는데 그게 갑자기 비어 버렸으니 마력 공급이 끊긴 것이나 다름없었기 때문.
물론 진 흡혈은 여전히 발동되고 있었다.
아슬아슬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진 흡혈의 강력한 흡혈 능력 덕분에 위험했던 고비를 넘길 수 있었다.
시스템의 알림은 계속되었다.
[ 성혈이 개방되었습니다. ] [ 성혈로부터 달의 축복(S)을 터득하셨습니다. ] [ 성혈의 달의 축복 효과에 의해 일부 스킬들의 정보가 변동됩니다. ] [ 축하드립니다! ‘진 흡혈’ 스킬이 달의 축복의 영향을 받아 힘이 한 단계 격상됩니다. ] [ 축하드립니다! ‘진 혈옥’ 스킬이 달의 축복의 영향을 받아 힘이 한 단계 격상됩니다. ] [ 축하드립니다! ‘진 블러드 웨폰’ 스킬이 달의 축복의 영향을 받아 힘이 한 단계 격상됩니다. ] [ 축하드립니다! ‘매혹’ 스킬이 달의 축복의 영향을 받아 힘이 한 단계 격상됩니다. ] [ 축하드립니다! ‘안개화’ 스킬이 달의 축복의 영향을 받아 힘이 한 단계 격상됩니다. ]숱한 축하, 그리고.
[ 오리지널 뱀피르가 발동됩니다. ] [ 당신은 최초의 뱀파이어로서 가장 고귀하고 순수한 존재이기에 진짜 힘을 사용할 자격이 있습니다. ] [ 진 흡혈의 정보가 변동됩니다. ] [ 진 혈옥의 정보가 변동됩니다. ] [ 진 블러드 웨폰의 정보가 변동됩니다. ] [ 매혹의 정보가 변동됩니다. ] [ 안개화의 정보가 변동됩니다. ] [ ‘블러디 핸드(S+)’를 터득하셨습니다. ] [ ‘대혈옥(S+)’을 터득하셨습니다. ] [ ‘블러드 아모리(S+)’를 터득하셨습니다. ] [ ‘감화(S+)’를 터득하셨습니다. ] [ ‘둔갑(S+)’을 터득하셨습니다. ]기존 스킬들의 잇따른 변화.
그리고 마침내 마지막 알림이 떠올랐다.
[ 달의 축복을 받아 달의 힘이 활성화됩니다. ] [ 명월력(S)을 터득하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