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oftop Elf RAW novel - Chapter 104
EP.104 104. 본격! 사죄섹스(2)
104. 본격! 사죄섹스(2)
“원장님. 그러면 제가 어떻게 하면 용서하실 수 있으신가요?”
“아,아니 지금 무슨?…”
나의 갑작스런 ‘무릎꿇기’에 당황하는 이세경 원장.
그녀 만큼이나 나 역시 다 커서 무릎을 꿇는 것이 꽤 부끄러웠지만, ‘심리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릎 꿇는 것 정도는 아깝지 않았다.
오히려 무릎 꿇는 것으로 내가 겪고 있는 문제를 해결할 수만 있다면 수십 번, 아니 수백 번이라도 무릎을 꿇을 수 있는 심정이었다.
매일같이 섹스를 하는데 섹스를 즐기지 못하는 몸이라니… 너무 가혹하지 않은가?
그렇게 내가 무릎을 꿇은지 약 30초 가량 정적 속에서 미묘한 기류가 흐르던 중, 이세경 원장이 입을 열었다.
“어디까지 할 수 있어?”
“네?”
“나한테 용서 받기 위해 어떤 것 까지 할 수 있냐고 묻는거야”
“어떤 것이든 다 할 수 있어요”
뭔가 상황이 묘하게 흐르는 듯한 분위기에 고개를 살짝 들며 무엇이든 하겠다는 말을 뱉는 나.
그 와중에 지난 토요일과 비슷한 디자인의 원피스 아래로 드러난 하체가 내 눈길을 끌었다.
이세경 원장은 소파에 다리를 꼬고 앉아 있었는데, 전등에 빛이 반사될 듯한 뽀얀 피부와 잘 빠진 각선미, 그리고 슬리퍼를 간당간당하게 걸치고 있는 앙증맞은 발이 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와 함께 느껴지는 미약한 흥분감.
일주일만에 다시 느껴보는 감정에 내 심장이 점점 빠르게 뛰기 시작하는 것이 느껴지는 한편, 다시 섹스를 즐길 수 있겠다는 희망이 벅차오르기 시작했다.
[탁!…]나 혼자 감정이 고조되는 사이, 이세경 원장의 발 끝에 걸려있던 슬리퍼가 땅에 떨어지며 찰진 마찰음을 만들어냈다.
직후 천천히 자신의 한쪽 발을 내 쪽으로 살며시 내밀며 말을 꺼내는 그녀.
“그럼 내 발도 빨 수 있겠어?”
“!!!…”
아… 우리 원장님 페티시가 이거였나?
자신의 발을 빨 수 있겠냐는 그녀의 말을 듣자마자 나는 곧바로 ‘음침한 눈길’을 시전했다.
⌜이름 : 이세경
나이 : 38
신장 : 173cm
체중 : 54kg
외모 : 90%
가슴 사이즈(컵) : 83cm (C컵)
쓰리 사이즈 : 83 – 49 – 84 cm
성욕 : 78%
현재 상태 : –
보유 스킬 : Yas 시스템 사용자가 아님
보유 포인트 : Yas 시스템 사용자가 아님⌟
이전과는 다르게 ‘분노’가 없는 상태에 ‘발정’ 직전까지 차오른 성욕 수치를 보니, 그녀도 지금 이 상황에서 어느정도 흥분을 느끼고 있음을 추측할 수 있었다.
이거 계획한 것보다 더 간단하게 풀릴 것 같은데?
렌즈 위로 나타난 그녀의 상태창을 살피느라 잠시 말 없이 침묵을 유지하고 있자, 내가 머뭇거리는 것으로 판단한 이세경 원장이 실소를 흘리며 자신의 발을 살랑살랑 흔들었다.
“그치? 내 발은 못 빨겠지?… 그러니까 그냥 일어서 흐읏!”
하지만 그녀는 알지 못했다.
그녀의 하얗고 예쁘게 생긴 발이 발 페티시가 있는 남성에게는 선물이나 다름 없는 존재라는 것을…
나 역시 발에 병적으로 집착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녀의 발 처럼 예쁜 모양새의 발을 보면 흥분을 느끼는 남자 중 하나였다.
그런 내 앞에서 발을 살랑살랑 흔들며 도발하다니… 나는 곧바로 그녀의 도발에 넘어가며 두 손으로 뽀얀 발을 잡고 입을 가져갔다.
설마 내가 자신의 발을 빨 줄은 상상도 못했는지, 자신의 발가락 끝에 내 입술이 닿자 새된 신음을 터뜨리는 이세경 원장.
[츄우웁! 츄븝츄븝 츄르릅❤️]“아흑! 자,잠깐만…”
이내 내가 입술과 혀를 사용하여 본격적으로 발을 빨기 시작하자, 약간의 거만함이 담긴 미소를 짓던 그녀의 표정이 단번에 바뀌며 자신의 발을 빨고 있는 내 머리를 떼어내기 위해 손을 뻗었다.
이마 쪽을 짚고 밀어내는 그녀의 손길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더욱 개걸스럽게 발을 탐하는 나.
얼마 지나지 않아 나를 제지하는 것에 실패한 이세경 원장이 손을 거두곤, 내 발빨을 온전히 느끼며 천천히 얼굴을 붉히기 시작했다.
한편, 이와는 별개로 그녀의 발을 빨고 있는 나는 상당한 만족감과 흥분을 느끼고 있었는데, 지난 일주일간 나를 괴롭히던 마음의 짐이 조금 덜어지는 듯한 느낌과 함께 그 만큼 되돌아온 야릇한 흥분감에 절로 바지 속 자지가 딱딱하게 발기했다.
여기에 더하여 하루종일 슬리퍼를 신고 있었을 텐데도 불구하고, 먼지나 냄새나는 것 하나 없이 깔끔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이세경 원장의 발이 차갑게 식어있던 내 안의 욕정에 불씨를 지피기 시작했다.
그에 맞춰 그녀의 말랑한 발가락과 그 사이사이를 혀로 비비며 침으로 번들거리게 만들기를 반복하다가, 발가락을 입 안에 넣고 쪽쪽 빨아대는 나.
이상하게도 이세경 원장의 발을 빨아서인지, 아니면 이렇게라도 신체 접촉이 이뤄져서인지는 몰라도 그녀의 발을 빨수록 심적 편안함이 느껴졌다.
[쮸오옵 츄릅츄릅 츠븝츠븝츠븝❤️]“하으으… 거긴 흐읍!…”
이전부터 발 애무를 받아왔는지는 모르겠지만, 나의 정성스러운 발빨을 받고있는 이세경 원장은 이제는 누가봐도 흥분한 얼굴로 야시시한 신음성을 흘리고 있었다.
그렇게 농담처럼 던진 이세경 원장의 도발이 발빨로 이어진지 약 7분, 어느새 내 쪽으로 내밀어진 그녀의 한쪽 발은 내 침으로 흥건하게 적셔져 있었다.
이에 비례하여 한껏 풀어진 얼굴로 뜨거운 숨을 내쉬고 있는 이세경 원장.
다음 순간, 나는 수시로 ‘음침한 눈길’을 시전하여 그녀의 현재 상태를 살피는 것과 동시에 눈치를 보며 발을 빨던 입을 천천히 위쪽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발가락을 빨던 입이 발등과 발목을 지나 종아리를 스치듯이 지나가는 와중에도 이세경 원장은 별다른 제지 없이 가만히 있었다.
그 모습에 아주 살짝 속도를 높여 무릎을 지나친 내 입술이 그녀의 허벅지에 도달했다.
이제 위쪽으로 더 올라가기 위해서는 허벅지 위쪽을 덮고 있는 원피스를 젖혀야 하는 상황.
그냥 입으로 밀고 올라가기에는 꽤나 불편할 것 같기에, 그녀의 기색을 살피며 살며시 손을 뻗어 원피스 끝단을 잡았다.
그리고는 아주 천천히 원피스를 위로 끌어올리기 시작하는 나.
[스스슥…]마치 폭발물을 다루는 전문가처럼 섬세한 손길로 원피스를 걷어내자 잘 빠진 뽀얀 허벅지와 함께, 두 허벅지가 모이는 사타구니에 자리잡고 있는 연한 분홍빛 팬티가 시야에 들어왔다.
바지 속에서 한껏 발기해 있던 자지가 이것을 보곤 미끌미끌한 쿠퍼액을 잔뜩 토해내며 앞섬을 적셨다.
[쬬옵 쬽쬽…]오랜만에 느껴보는 짜릿함에 잠시 몸서리를 치다 다시 입을 움직여 허벅지 안쪽 살을 부드럽게 핥아 자극하자, 그녀의 손이 내 뒤통수를 감싸쥐며 자신의 중심부로 이끌었다.
아주 좋은 반응.
그와 동시에 내가 핧던 그녀의 발이 내 사타구니 쪽으로 뻗어지더니, 그대로 발기한 내 좆대를 천천히 문지르기 시작했다.
그 순간 놀라운 일이 벌어지는데, 단지 발바닥으로 내 좆을 비비는 그 단순한 행위 하나만으로 사정에 가까운 쾌감이 느껴지며 요도구 끝에서 투명한 자지즙이 울컥울컥 쏟아져 나왔다.
이와 함께 부르르 떨리는 나의 전신.
그저 내 심적 문제의 대상인 이세경 원장이 발로 자지를 비벼주는 것도 이 정도인데, 과연 그녀의 보지 속에 자지를 쑤셔 넣으면 어떤 쾌감이 나를 짜릿하게 만들지 절로 기대가 되었다.
이런 감정이 듬뿍 담긴 깊은 눈으로 그녀를 올려다보며 입을 여는 나.
“원장님 이제 용서 받을 수 있을까요?”
“아니. 아직 더 필요해…”
내 말을 들은 이세경 원장이 뭐가 필요한지 그 대상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나나 그녀 모두 그것이 뭔지 너무나 잘 알고 있었다.
곧바로 다시 고개를 숙이고 그녀의 허벅지를 지나 음부로 향하는 나의 입.
그 과정에서 보지의 세로 균열을 따라 짙은 얼룩이 생겨 있는 팬티가 시야에 잡힌 것과 함께, 농밀한 암컷 냄새가 내 코로 전해졌다.
그것에 더욱 흥분하며 돌진하듯이 연한 분홍빛의 팬티로 감싸여 있는 음부로 다가서는 내 얼굴.
이에 맞춰 이세경 원장이 자신의 허벅지를 벌려 공간을 만들어주었다.
방금 전까지만 해도 냉랭하던 모습과는 매칭되지 않는 야릇한 그녀의 행동.
확실히 근거리에서 꽤나 오랫동안 ‘암컷 발정 페로몬’에 노출되어 지난번처럼 잔뜩 흥분한 이세경 원장인 만큼, 이제 지난 토요일과 같은 실수만 하지 않으면 되는 상황이었다.
혼신의 힘을 다해 그녀를 잔뜩 발정시켜 스스로 내 자지를 원하도록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으로, 팬티 위로 도톰한 모양새를 비치고 있는 이세경 원장의 보짓살을 부드럽게 핥기 시작했다.
그와 함께 그녀의 탱글탱글한 허벅지를 쓰다듬는 내 손. 아마 이것이 그녀의 감도를 더 높여주리라…
그렇게 정성을 다해 혀와 입술을 움직이며 팬티를 빨아대던 그때, 이세경 원장의 입에서 오늘 처음으로 ‘좋아’라는 말이 흘러나왔다.
[츄웁 츄브츄브 츄르릅 츕츕❤️]“하으으… 거기… 좋아…”
이것에 자신감을 얻어 허벅지를 쓸어내리던 손을 위쪽으로 뻗는 나.
[텁!]이내 내 손이 그녀의 허리춤에 말려져 있던 원피스를 가슴 쪽으로 밀어내려던 순간, 이세경 원장의 손이 내 손목을 잡았다.
이것과 동시에 내 가슴 속에서 은은한 불안감이 커지며, 긴장으로 인해 손에 땀이 베어나오기 시작했다.
‘설마 이렇게 끝은 아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