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oftop Elf RAW novel - Chapter 117
EP.117 117. 점장님 와이프는 사고뭉치(1)
117. 점장님 와이프는 사고뭉치(1)
“근데 새로 들어온 알바가 내 와이프야…”
솔직히 새로 올 알바가 자신의 와이프라고 밝히며 머뭇거리는 점장님의 태도가 이해되지 않았다. 부부나 가족끼리 편의점에서 함께 근무하는 건 아주 흔한 일이니까…
당장에 내가 근무하고 있는 편의점 주위의 다른 편의점들 중 인건비를 아끼기 위해 알바 대신 가족들이 시간대를 나누어 일하는 곳이 아주 많았다.
이런 상황에서 본인 와이프가 새로운 알바라고 밝히며 머쓱한 표정을 짓는 점장님.
그런 그에게 나의 의문을 담아 질문을 던졌다.
“점장님. 그러면 직접 가르치시는 게 낫지 않아요? 굳이 저한테 부탁하실 필요가…”
“아니 그 원래 부부끼리 운전 가르쳐주면 안된다고 하잖아 서로 싸운다고… 나도 괜히 일 알려주다가 싸울 것 같아서 그러지 하.하.하…”
내 질문에 멋쩍어하며 어색한 웃음과 함께 변명을 늘어놓는 점장님.
그러면서 다시 한번 내게 자신의 와이프에게 일을 가르쳐줄 수 있는지 물어왔다.
그에 대하여 내가 ‘뭐 그럴수도 있지’라는 생각으로 고개를 끄덕이며 그의 부탁을 수락하자, 안도의 표정을 지으며 얼굴이 피는 그.
아무래도 이거 뭔가 짬 맞은 것 같다는 기분이 드는 것과 동시에, 재빠르게 인수인계를 마친 점장님이 내가 뭐라 말을 꺼내기도 전에 편의점 밖으로 나갔다.
아… 이러면 나가린데…
****
얼떨결에 점잠님의 부탁을 수락하며 그의 부인을 일주일 동안 가르치기로 한 바로 다음주 월요일.
교대 시간에 맞추어 출근하자, 카운터에 서 있던 점장님과 그 옆으로 그의 부인으로 보이는 여성이 눈에 들어왔다.
흰 티에 청바지, 그리고 편의점 조끼를 입고 있는 그녀의 모습을 본 내 첫인상은 딱 한 단어로 정의될 수 있었는데…
‘육덕(肉德)’.
말 그대로 육덕지다는 표현에 완벽히 부합하는 그녀의 풍만한 몸매로 시선이 꽂히는 것을 간신히 돌리며 점장님에게 인사를 건네는 나.
“안녕하세요 점장님”
“어 형식이 왔어? 자 이쪽은 내 아내. 인사해”
내 인사를 받곤 바로 자신의 왼편에 서 있던 아내를 소개하는 점장님.
곧이어 그의 부인이 먼저 내게 인사를 건네왔다.
“만나서 반가워요. 이 사람 와이프 김혜연 이라고 해요. 앞으로 잘 부탁해요”
“네 처음 뵙겠습니다. 평일 야간 파트 맡고 있는 김형식 입니다. 저도 잘 부탁드립니다”
인사를 나누는 과정에서 그녀가 상체를 살짝 앞으로 숙이자, 조끼가 살짝 벌어지며 흰 티를 팽팽하게 밀어내고 있는 육중한 젖통의 실루엣이 약간 드러났다.
하나하나가 거의 수박만한 거대함을 자랑하는 그녀의 빨통… 도대체 얼마나 큰거야?
다시금 상체가 세워지며 그 엄청난 광경이 조끼에 가려지는 것과 동시에, 얼른 이 자리를 뜰 타이밍만 노리던 점장님이 빠르게 시재를 확인시켜주고 바로 퇴근 준비를 서둘렀다.
“자 그러면 형식아 우리 와이프 잘 가르쳐주고… 나는 먼저 들어가 볼게 여보. 이따 집에서 봐”
“네 점장님 들어가세요”
“응 여보 나중에 봐”
마치 폭탄을 내게 맡긴 사람처럼 서두르던 그가 사라지자, 편의점 내부에는 나와 ‘김혜연’이라는 이름의 그녀만 남게 되었다.
오늘이 초면이 우리 단 둘만 남게 되자, 잠시 어색한 분위기가 카운터 주위를 에워싸는 것이 느껴졌다.
일단 이 어색함부터 깨기 위해 먼저 말을 꺼내는 나.
“저… 그러면 제가 어떻게 불러드리면 될까요? 사모님?”
“사모님?… 푸흐흡! 어우 나 아직 그 정도는 아니야~”
일부러 약간의 농담을 섞어 운을 띄운 것이 성공했는지, 내 말을 들은 그녀의 입에서 웃음이 터져나왔다.
이어서 손사래를 치며 자신의 나이를 밝히는 김혜연.
“나 우리 남편이랑 나이 차이가 좀 나서 아직 30대 초반이야… 형식이가 20대 초반이라고 했지?”
“네 올해 스물 둘이에요”
“그러면 그냥 누나라고 불러 알았지?”
“네 누나…”
“그렇지!”
‘누나’라고 불러주자 기분 좋은 미소를 짓고 있는 혜연 누나.
그런 그녀를 향해 나는 은밀하게 ‘음침한 눈길’을 시전했다.
⌜이름 : 김혜연
나이 : 32
신장 : 161cm
체중 : 58kg
외모 : 88%
가슴 사이즈(컵) : 101cm (J컵)
쓰리 사이즈 : 101 – 60 – 94 cm
성욕 : 63%
현재 상태 : –
보유 스킬 : Yas 시스템 사용자가 아님
보유 포인트 : Yas 시스템 사용자가 아님⌟
곧 렌즈 위로 나타난 그녀의 상태창 속 수치들을 읽던 나는 깜짝 놀란 감정을 얼굴로 드러내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쓰기 시작했다.
육덕(肉德)진 외형에 걸맞는 신장과 체중에 이어 내게 엄청난 임팩트로 다가온 그녀의 가슴 사이즈…
살면서 지금까지 한번도 본 적 없는, 무려 세자리 수인 101cm의 수치와 더불어 J컵이라는 처음보는 컵 사이즈에 내 시선이 절로 혜연 누나의 앞으로 크게 튀어나온 젖가슴 쪽으로 향했다.
세부적인 스펙을 알고나니 더욱 커다랗게 느껴지는 헤연 누나의 젖통.
여태까지 내가 봐왔던 젖가슴 중 가장 커다랗다고 생각하던 현정 아줌마의 것보다 더 커 보였다.
[꿀꺽…]이어서 그 거대함이 느껴지는 모습에 절로 군침이 삼켜졌다.
잠시 넋을 놓고 그녀의 젖가슴을 응시하던 그때, ‘짝’하는 박수 소리가 내 정신을 일깨웠다.
“형식아 그러면 이제 일 좀 가르쳐줄래?”
“네 그래야죠… 일단 여기 포스기부터…”
순간 그녀가 내가 자신의 가슴을 쳐다보는 것을 눈치챈 줄 알고 속으로 화들짝 놀라며 고개를 들었으나, 다행히 그녀에게서 그런 기색은 보이지 않았다.
그저 생글생글 웃는 얼굴로 내가 가리키는 포스기를 쳐다보며 설명에 맞춰 고개를 끄덕이는 혜연 누나.
이후 은근슬쩍 그녀의 압도적인 폭유를 훔쳐보며 설명을 이어가는 동안, 혜연 누나는 딱히 고집을 부리거나 한번에 이해하지 못하는 것 없이, 내 말을 듣고 자신이 배운 것을 확인하며 별 문제 없이 교육이 이어졌다.
딱히 점장님이 와이프를 직접 가르치는 것을 꺼릴 이유가 없다고 여겨지며, 진짜로 ‘부부끼리 운전연수’와 같은 사례때문에 그러나 싶었다.
****
혜연 누나와 같이 일한지 약 3시간. 나는 비로소 왜 점장님 본인이 직접 자신의 와이프를 데리고 교육하지 않은 이유를 몸소 체험할 수 있었다.
초반 포스기와 시제 관련하여 교육할 때까지만 하더라도 별다른 이상 없이 배운대로 곧잘 따라하던 혜연 누나.
하지만 창고 정리와 물품 진열 등으로 넘어가자마자 그녀의 문제점이 드러났다.
그 예로, 곳곳이 비워진 라면 매대에 제품을 채워 넣던 중 벌어진 일을 설명하자면, 먼저 내 설명을 들은 혜연 누나가 창고에서 필요한 라면들을 바구니에 담아 매대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여기까지는 문제가 없었는데, 그녀가 본격적으로 몸을 움직이며 매대를 채워 넣는 것과 동시에 ‘사고’가 발생했다.
[툭 투두둑!]너무나 커다란 혜연 누나의 젖가슴이 주변의 다른 제품들을 건드렸고, 그로 인해 몇몇 제품들이 매대에서 이탈하여 바닥으로 떨어지게 되었다.
다행히 깨지거나 찌그러지는 물건은 아니라 별다른 피해는 없었지만, 혜연 누나가 놀라며 그것들을 주워 다시 진열하는 과정에서 또다시 다른 물건들을 건드리고, 그것들 중 일부가 또 떨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었다.
결국 당황하여 얼굴까지 붉어진 그녀를 옆으로 밀어두고 대신 매대를 정리하는 나.
자신의 실수를 대신 처리하는 나를 보며 혜연 누나는 연신 ‘미안해’를 내뱉으며 사과하기 바빴다.
이 과정이 매대 정리는 물론, 창고에서도 비슷하게 벌어지며 점장님의 기피 사유를 몸소 체험한 나는 깨지기 쉬운 병이 많은 냉장고는 혜연 누나가 아예 손도 대지 못하게 했다.
따지고 보면 그녀의 행동이나 성격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결론적으로는 혜연 누나 그 자체로 인해 계속해서 ‘사고’가 벌어지고 있는 상황.
과연 혜연 누나 혼자서 이 일들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깊어지는 가운데, 그녀의 존재 자체만으로도 문제가 되는 것이 또 있었는데…
바로 혜연 누나의 육덕미 넘치는 풍만한 몸매였다.
도무지 시켜서는 안될 것 같은 각종 물품 정리는 일단 제쳐두고, 혜연 누나에게 바닥 청소부터 전자레인지 청소까지 매장 청소에 대한 것을 교육하는 것으로 넘아간 나.
그나마 매대에 진열된 물건들과 가까이 접근하지 않는 곳을 청소할 때는 약간 안심이 되었지만, 반대로 매대 사이사이 좁은 통로를 닦는 혜연 누나를 보고 있노라면, 그녀의 커다란 젖가슴이나 빵빵한 엉덩이가 무언가를 또 건드리지 않을까 걱정이 되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가장 큰 문제는 노심초사하고 있는 나의 시야에 보여지는 혜연 누나의 무방비하게 노출된 커다란 젖가슴과 육중한 둔부의 실루엣이었다.
[출러어어엉❤️ 출렁출렁❤️]대걸레로 바닥을 닦는 과정에서 팔이 앞뒤로 오갈때마다 그에 맞춰 격렬하게 요동치는 혜연 누나의 J컵 젖가슴.
‘젖가슴 무브먼트 지리네… 이게 진짜 드리블이지…’
그 모습을 바라보는 나는 방금 전의 걱정따위는 까맣게 잊은 채, 젖통이 만들어내고 있는 아찔한 움직임에 정신이 팔렸다.
넋을 놓고 그것을 바라보다 겨우 정신을 차리자, 이번에는 내 쪽으로 내밀어진 그녀의 커다란 엉덩이가 청바지에 감싸인 채 빵빵한 볼륨감을 자랑하며 씰룩이니, 내 안의 음심이 마구마구 치솟기 시작했다.
누구든지 혜연 누나 혼자서 편의점 청소를 하고 있는 것을 보게되면, 자신도 모르게 그녀를 덮칠 것 같은 섹시한 자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