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oftop Elf RAW novel - Chapter 119
EP.119 119. 너무나 무방비한 육덕 미시
119. 너무나 무방비한 육덕 미시
점장님의 부탁으로 그의 아내인 혜연 누나에게 업무를 가르치고 함께 일을 한지 일주일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그 동안 많은 대화와 시간을 함께 보내며 그녀와 더 친근해질수록, 혜연 누나는 더욱 무방비하게 본인의 먹음직스러운 육체를 내게 노출하며 나에게 시련 아닌 시련을 선사했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아직까지는 내 의지가 버텨주어 누나의 육덕진 몸에 손 끝 하나 대지 않았다는 것.
일하는 동안 혜연 누나의 아찔한 자태를 보며 쌓인 성욕을 매일매일 현정 아줌마와 지아를 박아대며 해소하다보니, 두 모녀는 너무 좋다고 환호성을 내질렀지만, 나는 날이 갈수록 알 수 없는 갈증에 시달리기 시작했다.
뭐랄까… 새로운 장난감을 본 아이의 심정이랄까?
기존에 가지고 있던 장난감을 가지고 아무리 신나게 놀아도 뭔가 허전한 느낌이 드는 것이 딱 지금의 내 심정과 같았다.
그리고 이 감정은 혜연 누나를 보는 날이 많아질수록 더 심각해져갔다.
오늘도 낮동안 현정 아줌마와 지아의 보지 속에 내 욕정이 가득 담긴 좆물을 가득 채우고 시간에 맞춰 편의점에 출근하는 나.
[딸랑~]유리로 된 편의점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서자, 피곤해 보이는 얼굴을 하고 있는 점장님이 나를 보며 인사를 건네왔다.
“형식이 왔어?”
“네 점장님. 근데 혜연 누나는요?”
“어 잠깐 화장실 갔어… 그나저나 우리 와이프랑 일주일 같이 일해본 소감은 어때?”
“처음에는 좀 걱정이었는데 곧잘 하시고, 맨날 밤에 혼자 있다가 이제는 같이 잡담도 나눌 수 있다 보니까 전보다 더 괜찮은 것 같아요”
“그래? 다행이네…”
‘존나 따먹고 싶어요’라는 말이 튀어나오려는 것을 겨우 속에 가두어 놓고 긍정적인 대답을 해주자, 점장님의 표정이 아주 약간 밝아졌다.
뭔가 뒷말이 있는 것 같아 보였지만, 이내희미한 미소를 짓고는 내 어깨를 툭툭 두드리며 시제를 맞춰보자는 그.
다음 순간, 화장실에 갔다던 혜연 누나가 편의점 안으로 들어왔다.
“형식이 와 있었네?”
오늘도 어김 없이 평소처럼 짙은 네이비 색 레깅스에 위에는 흰 티를 입고 있는 그녀.
분명 일하기 편한 평범한 복장임이 틀림 없지만, 이상하게도 그녀가 입고 있으면 괜히 야시시하게 느껴졌다.
하기야 저 육덕진 몸의 곡선을 그래도 드러내고 있으니, 어찌 보면 당연한 건가?
언제나처럼 나에게 인수인계를 마친 점장님이 퇴근하며, 혜연 누나와 나의 야간 근무가 시작되었다.
오늘따라 손님이 더 적은 것처럼 느껴질 정도로 한가한 시간이 계속되던 가운데, 나는 대걸레로 바닥을 닦고 있는 혜연 누나의 굴곡이 가파른 뒷태를 흘깃흘깃 훔쳐보며 오랜만에 ‘음침한 눈길’을 시전했다.
채 3초도 걸리지 않아 렌즈 위로 나타난 혜연 누나의 상태창.
⌜이름 : 김혜연
나이 : 32
신장 : 161cm
체중 : 57kg
외모 : 88%
가슴 사이즈(컵) : 101cm (J컵)
쓰리 사이즈 : 101 – 60 – 94 cm
성욕 : 75%
현재 상태 : –
보유 스킬 : Yas 시스템 사용자가 아님
보유 포인트 : Yas 시스템 사용자가 아님⌟
이전과 비교하여 체중이 1kg 정도 줄어든 것 외에 다른 수치 변화가 없는 신체 스펙과 달리, 그녀의 성욕 수치는 10% 넘게 올라 있었다.
경험적으로 성욕이 80%에 도달하는 순간 ‘발정’ 상태가 나타나니, 현재 혜연 누나가 꽤나 성욕이 높아져 있음을 짐작할 수 있는 상황.
다만 그 원인이 나의 ‘암컷 발정 페로몬’인지는 확실치 않았기에, 오늘 하루는 시간을 두고 그녀의 성욕 수치가 어떻게 변하는지 살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 사이, 딱 봐도 술에 취한 것이 분명한 남자 대학생 둘이 편의점 안으로 들어왔다.
[삑!… 삑!…]“네 4800원 입니다”
“여기요…”
약간씩 비틀거리며 각각 컵라면과 음료수를 사서 출입구 옆 쪽에 위치한 테이블로 향하는 그들.
컵라면의 포장지를 뜯은 후 뜨거운 물을 붓고 기다리는 두 녀석의 시야에 부지런히 바닥을 닦고 있던 혜연 누나가 걸렸다.
몸의 정면이 나를 향한 채로 출입문 근처의 바닥을 닦는 그녀.
그렇다면 저 두 남학생들에게 누나의 육덕진 뒷태가 고스란히 보여지고 있는게 확실한 상황.
걸레질을 위해 움직일 때마다 커다랗게 출렁이고 있는 두개의 젖통에서 시선을 떼어내고, 라면이 익기를 기다리고 있을 두 남자들을 바라봤다.
‘역시 그럴 줄 알았다… 그걸 보고도 그냥 외면하면 너넨 고자지 큭큭큭’
결론만 말하자면, 두 녀석들은 입까지 살짝 벌린 채 혜연 누나의 씰룩이고 있는 엉덩이를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었다.
편의점에 들어왔을 때만 해도 약간 풀려 있던 그들의 눈동자는 아주 초롱초롱하게 빛나는 상태로 빵빵한 둔부에 고정되어 있었고, 살짝 벌어져 있는 입에서는 금방이라도 침이 흘러내릴 것만 같았다.
그 정도로 혜연 누나의 육감적인 엉덩이에 정신이 팔린 두 사람은 자신들의 컵라면 뚜겅이 수증기로 인해 열린 것도 모른 채, 청소를 끝낸 그녀가 시야에서 사라질 때까지 눈조차 깜빡이지 않았다.
대걸레질을 마무리한 혜연 누나가 걸레를 빨러 잠시 편의점 밖으로 나가자, 그제서야 정신을 차리고 서로를 바라보며 입을 여는 두 녀석.
“와씨… 봤냐? 엉덩이 존나 큰 거?”
“어 봤어… sns에서 보던 년들보다 더 커 보이던데… 개꼴리더라”
“저 년 남친은 매일 저 커다란 엉덩이 뒤치기로 개같이 따먹겠지? 존나 부럽네”
방금 전 자신들이 봤던 혜연 누나의 모습을 떠올리며, 카운터에서 내가 그들의 대화를 듣고 있다는 사실도 잊은 채 음담패설을 쏟아내는 놈들.
심지어 한 놈은 은근슬쩍 손을 내려 자신의 사타구니를 한번 문지르기도 했다.
근데 뭐 이해는 가기는 한다… 지금의 나도 혜연 누나의 육덕진 몸을 보며 매일매일 꼴려서 고문 아닌 고문을 받고 있으니까.
[딸랑~]누나가 대걸레를 빨러 매장 밖으로 나간지 얼마 지나지 않아 돌아오자, 그녀를 보고 ‘개꼴린다’라고 표현하던 한 놈이 자리에서 일어나 누나에게 향했다.
“저기 김…혜연 씨?”
“네? 뭐 필요하신 거라도 있으세요?”
“제가 첫 눈에 반해서요. 혹시 괜찮으시면 번호 좀…”
혜연 누나의 가슴팍에 매달려 있는 명찰의 이름을 보고 그녀를 불러세운 녀석. 이내 같잖은 작업을 걸기 시작했다.
이어서 이런 것에는 익숙치 않은 것 같은 누나가 꽤나 당황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음담패설을 내뱉는 것과 직접적으로 혜연 누나를 넘보는 것은 아주 달랐기에, 나는 곧바로 카운터에서 몸을 빼내어 혜연 누나의 옆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리고는 그녀와 녀석의 사이를 가로막으며 놈의 수작질을 차단했다.
“손님 여기서 이러시면 곤란합니다. 그리고 이 분 남편 있어요”
“예?… 아… 죄송합니다”
그를 제지하며 누나의 한쪽 손을 들어올려 결혼 반지가 끼여진 약지를 보여주자, 녀석이 다급하게 고개까지 숙여가며 사과를 하곤, 그대로 편의점 밖으로 뛰쳐나갔다.
음담패설 하는 걸 보고 꽤나 질이 나쁜 녀석인 줄 알았는데, 부끄러움을 느끼며 자리를 피하는 것을 보니 그렇지도 않는 것 같았다.
곧이어 자신의 일행이 퇴짜를 맞는 것을 지켜보던 다른 녀석도 짐을 챙겨 편의점 밖으로 재빠르게 사라졌다.
아니 근데 너네들이 먹은 것들은 치우고 가야지 새끼들아…
다음 순간, 당황스러웠던 것이 어느정도 가라앉은 혜연 누나가 박수까지 쳐가며 웃음을 터뜨리기 시작했다.
“푸흐흡… 나 지금 어린 애한테 번호 따일 뻔 한거야?”
“뭐 그렇죠?”
“이거 우리 남편이 들으면 어떤 반응을 보일려나~”
뭔가 ‘나 아직 안 죽었어’와 같은 기분 좋은 미소를 짓는 혜연 누나의 어깨가 한껏 올라간 것이 느껴지며 그녀와 맞춰 웃던 것도 잠시, 팔뚝 쪽으로 누나의 폭유(爆乳)가 닿는 것이 느껴졌다.
말캉한 촉감에 이어 육중함까지 전달되는 듯한 느낌에 나도 모르게 점점 더 누나의 가슴 쪽으로 팔을 들이밀던 찰나, 거의 2주만에 보는 퀘스트창이 나타나며 나의 정신을 일깨웠다.
⌜신규 퀘스트 : 이런 폭유는 못 참지잇!
현재 야간 알바가 종료되기 전까지 김혜연의 커다란 젖가슴을 양손 가득히 쥐십시오. (⚠︎ 퇴근과 동시에 퀘스트가 종료되며, 추후 발생하는 불상사에 대해서는 책임지지 않습니다.)
보상 – 70 포인트, 랜덤 아이템 뽑기(1회).
* 실패시 약속된 보상의 절반 만큼의 포인트가 차감됩니다. 만약 포인트가 없을 경우, 신체 스펙 중 무작위로 해당 포인트 만큼의 불이익이 가해집니다.⌟
어… 이거 현정 아줌마가 샤워하는 모습 훔쳐보는 것 이후로 역대급 난이도인 것 같은데?
더군다나 여태까지 따로 언급한 적 없는 ‘불상사’와 ‘책임’이라는 단어까지 사용된 퀘스트 내용을 읽자 위기의식이 샘솟기 시작했다.
진짜 잘 못 들이댔다간 철컹철컹 엔딩 각일 듯한 쎄한 느낌이 드는 것과 동시에, 혜연 누나의 젖통에 맞닿아 있던 팔뚝을 슬그머니 떼어내는 나.
두번째 퀘스트 실패 가능성을 염두하면서도 내 머리가 빠르게 회전하며, 과연 어떻게 하면 혜연 누나의 의심이나 분노를 불러 일으키지 않고 그녀의 폭유를 내 양손 가득 쥘 수 있을지 고민하기 시작했다.
근데 저 빨통 진짜 만지고 싶긴 하다…
점장님에 대한 나만의 약속(?)은 어느새 후순위로 밀려난 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