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oftop Elf RAW novel - Chapter 120
EP.120 120. 폭유는 못 참아앗!
120. 폭유는 못 참아앗!
두 술취한 남학생들로 인해 잠시 어수선했던 시간이 지나가고 다시 한가해진 편의점의 카운터 안에서 나란히 간이 의자에 앉아있는 나와 혜연 누나.
누나는 아직까지도 자신보다 어린 남자에게 번호를 따인 것이 즐거웠는지 쉬지 않고 말을 쏟아냈고, 나는 적당히 그녀의 말을 들어주면서도 눈 앞에서 흔들리고 있는 폭유를 움켜쥘 방법을 궁리하고 있었다.
거의 30분이 다 되도록 머리를 열심히 굴려보았지만, 누나에게 신고당하지 않고 젖가슴을 손에 쥘 마땅한 방법이 떠오르지 않았다.
그 와중에도 그녀의 육중한 젖통이 연신 야릇하게 흔들거리며 나를 유혹하고 있었다. 선악과를 두고 보던 아담과 이브가 이런 느낌이었을까?
이제 퇴근까지 남은 시간은 약 3시간 정도.
그 전까지 혜연 누나의 저 J컵 폭유 한 쌍을 손에 움켜쥐지 못하면 퀘스트는 그대로 실패하는 상황이었다.
우연이나 사고로 위장해서 넘어지는 척하며 그냥 만져버릴까? 그러면 누나도 딱히 별 의심 없이 웃으면서 지나갈 것 같은데…
상상력의 부족으로 인해 성인물의 클리셰를 떠올리기 시작하는 나의 두뇌. 하지만 그마저도 쉽지 않았다.
뭔가 높은 곳에 있는 물건을 꺼내려 한다거나, 아니면 무거운 짐이라도 옮기는 일이라도 있어야 뭔가 일어날 계기라도 있을 텐데…
바닥 청소까지 마친 혜연 누나는 카운터에 고정된 것 마냥 움직일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는 것은 물론, 약간 피곤한 기색을 보이며 간이 의자에 앉았다.
[물커어엉❤️]“어우 벌써 졸리네…”
그리고는 카운터 위로 자신의 세 자릿수 폭유를 올려두는 혜연 누나.
조끼 사이로 쏟아져 나온 육중한 살덩이들이 압도적인 볼륨감을 뽐내며, 어서 자신들을 거칠게 움켜쥐고 일그러트려달라는 듯이 나를 유혹하는 것만 같았다.
웬만하면 점장님 부인인 혜연 누나는 건들지 말아야 겠다는 이전의 다짐은 까맣게 잊은 채, 어떻게 하면 저 탐스런 젖통을 손 안 가득 쥐어볼 수 있을지 열심히 머리를 굴리는 나.
얼마 지나지 않아 조그만 기회의 실마리라도 찾기 위해 혜연 누나와 그녀 주위를 살펴보던 나의 시야에 커피 하나가 잡혔다.
아직 밤새 일하는 건 익숙하지 않아 졸립다며 누나가 일하는 내내 끼고 마시는 대용량 커피.
절반 가량 채워진 1L짜리 페트병이 뚜껑이 거의 열린 채 그녀 근처에 세워져 있었다.
방향만 잘 맞춰 툭 건드리면 그대로 혜연 누나의 폭유를 향해 안에 담겨 있는 커피를 쏟아낼 것만 같은 모습.
저것을 잘만 이용하면 목표한 바를 이룰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 것도 잠시, 누나가 손을 뻗어 커피를 한 모금 들이켰다.
그리고는 뚜껑도 닫지 않은 채 커피가 담긴 페트병을 가슴 바로 옆 카운터 위에 올려두는 그녀.
어쩌면 오늘 근무를 통틀어 최고의 기회가 내게 주어진 순간이었다.
“저는 매대 채울 거 있는지 좀 보고 올게요”
“응”
매대 정리를 핑계로 몸을 일으켜 의미 없이 매장을 한번 쓱 둘러보고 다시 카운터 쪽으로 돌아오는 나.
여전히 혜연 누나의 큼지막한 젖가슴 근처에 놓여 있는 커피를 확인하곤, 카운터 앞쪽의 물품들도 확인하는 시늉을 하며 기회를 살피기 시작했다.
내가 무엇을 노리고 본인의 주변을 어슬렁 어슬렁 맴도는지 꿈에도 모른 채, 세 자릿수 폭유를 카운터에 걸치고 멍 때리고 있는 혜연 누나.
졸음이 그녀의 의식을 야금야금 갉아 먹고 있는 것이 느껴졌다.
다음 순간, 그녀가 완벽한 무방비 상태인 것을 확인한 나는 망설임 없이 행동에 나섰다.
커피가 담긴 페트병 근처의 흐트러진 초코바를 정돈하는 척 연기하며 손을 뻗는 것과 동시에, 최대한 의도하지 않은 실수인 것처럼 커피를 툭 건드려 누나의 가슴 쪽으로 쓰러트렸다.
머리 속에서 수십번은 이미지 트레이닝을 했던 만큼 한 치의 오차도 없는 깔끔한 동작이었다.
[툭!… 터엉! 주르륵~]“엄마얏!”
“헉! 누나!”
내 손에 의해 밀쳐진 페트병이 원호를 그리며 옆으로 쓰러지기 시작했고, 이내 카운터 위로 몸을 눕히며 반 쯤 비어있는 페트병 특유의 ‘텅’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직후, 눕혀진 페트병 입구에서 쏟아져 나온 까만 액체가 빠르게 흘러 무방비하게 카운터 위에 올려져 있던 혜연 누나의 젖가슴을 적시기 시작했다.
갑작스런 사고(?)에 의해 가슴이 축축하게 적셔지자, ‘엄마’까지 찾으며 놀라는 혜연 누나가 다급하게 카운터에서 상체를 떼어냈다.
그리고 그런 그녀를 놀란 눈으로 쳐다보는 것과 함께 연신 미안하다는 말을 뱉으며 휴지를 잔뜩 뽑아 이미 갈색으로 진하게 물든 티셔츠 앞섬으로 가져가는 나는 자연스럽게 CCTV로부터 누나를 가렸다.
잠결에 벌어진 돌발상황에 어안이 벙벙한 얼굴로 자신의 젖가슴에 내 손이 다가오고 있음에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는 혜연 누나.
나에게는 호재로 작용하는 누나의 혼란을 틈타 빠르게 그녀의 거대한 빨통으로 접근하는 나의 손.
어느새 그 커다란 융기 바로 앞까지 다다른 내 손이 아무런 제지도 받지 않고 누나의 젖가슴에 닿게 되었다.
[물커어어엉❤️]탱글탱글한 감촉과 함께 내 손가락을 그 깊이를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깊숙히 받아들이는 그녀의 젖통.
손가락을 빨아들이는 것만 같은 이 아찔한 느낌을 음미할 틈도 없이, 나는 혜연 누나가 정신을 차리고 나를 제지하기 전에 휴지를 들고 있는 두 손으로 젖가슴을 움켜쥐기 시작했다.
이내 내 손 안이 말캉하면서도 육중한 무게감을 자랑하는 살덩이로 가득 채워지는 것과는 별개로, 누나의 빨통은 내 손을 가득 채우고도 절반 정도가 남으며 그 압도적인 크기를 실감케 했다.
진짜 젖통 한 덩이가 수박에 비견 될 정도의 볼륨과 무게였다… 이런 걸 두개나 항상 가슴에 달고 살다니… 혜연 누나 어깨 괜찮나?
⌜축하드립니다! 퀘스트(이런 폭유는 못 참지잇!)를 성공적으로 완료하셨습니다. 보상(70 포인트, 랜덤 아이템 뽑기(1회))이 지급되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내가 딴 생각을 하게 만들 정도로 어처구니 없는 사이즈와 무게를 자랑하는 젖가슴을 움켜쥐는 것도 잠시, 렌즈 위로 퀘스트 성공 알림창이 떠오르는 것을 확인한 나는 혜연 누나가 제대로 정신을 차리기 전에 손을 떼어냈다.
“누나 미안해요… 어우 어떡해 많이 젖었네…”
“어,어… 나 잠깐 화장실 좀 다녀올게”
“네 누나…”
수박만한 젖가슴을 움켜쥐고 있던 손아귀의 힘을 풀고 휴지로 브라 위를 문지르며 걱정 가득한 목소리로 말을 꺼내자, 그제서야 정신을 차린 혜연 누나가 내 손에 들려있던 휴지를 건네 받으며 몸을 일으켰다.
그리고는 흠뻑 적셔져 안쪽을 고스란히 내비추고 있는 티셔츠 앞섬을 조끼로 가리며 화장실로 향하는 혜연 누나.
그녀가 내 옆을 지나가는 동안 아주 잠깐이지만 붉게 달아오른 그녀의 목덜미가 내 시야에 잡혔다. 성적 흥분을 느끼고 있는 여자에게서 흔히 발견할 수 있는 증거 중 하나였다.
발걸음을 재촉하며 편의점 유리문을 열고 나가는 누나를 향해 반사적으로 ‘음침한 눈길’을 시전하는 나.
⌜이름 : 김혜연
나이 : 32
신장 : 161cm
체중 : 57kg
외모 : 88%
가슴 사이즈(컵) : 101cm (J컵)
쓰리 사이즈 : 101 – 60 – 94 cm
성욕 : 82%
현재 상태 : 발정(1단계)
보유 스킬 : Yas 시스템 사용자가 아님
보유 포인트 : Yas 시스템 사용자가 아님⌟
내가 봤던 붉어진 목덜미가 그녀가 흥분했다는 것임을 증명하듯이 스텟창의 현재 상태에 쓰여져 있는 ‘발정(1단계)’.
오늘 틈틈이 ‘음침한 눈길’로 그녀의 상태를 확인한 결과, 누나가 나와 오래 붙어 있으며 ‘암컷 발정 페로몬’에 길게 노출될 수록 조금씩 성욕 수치가 상승하던 것을 확인하던 중, 방금 전의 ‘접촉’을 그녀가 성적 자극으로 받아들였다는 것이 밝혀지는 순간이었다.
이 말인 즉슨, 혜연 누나 역시 암컷으로서의 자질이 충분하다는 의미였다. 내 대물 자지에 꿰뚫릴 자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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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에서 다녀온 혜연 누나의 티셔츠 앞섬은 여전히 커피 얼룩이 진하게 남아 있었지만, 황급하게 매장을 나설 때와는 달리 성욕 수치가 소폭 감소하여 ‘발정’ 상태가 사라져 있었다.
그럼에도 쉽게 본래의 색을 되찾지 못하고 붉은 빛깔을 유지하고 있는 그녀의 매끈한 목덜미가 야릇하게 느껴졌다.
잠시 동안 그 불그스름한 살결에서 시선을 떼지 못하고 있던 사이 카운터 안쪽으로 들어온 혜연 누나.
이내 간이 의자에 풍만한 엉덩이를 걸친 그녀가 자신의 속내를 감추려는 듯이 일부러 밝은 목소리로 내게 장난을 걸어왔다.
“야~ 형식이 너가 커피 쏟는 바람에 남은 시간 동안 마실 게 없잖아~”
“커피는 지금 제가 하나 사드릴게요. 근데 옷 젖은 건 괜찮아요 누나?”
“괜찮아 괜찮아~ 어차피 금방 말라. 그리고 집도 근처라 문제 없어. 그러니까 얼른 커피나 대령해 큭큭큭”
만약 내가 시스템을 통해 그녀의 상태를 확인하지 못했더라면 그대로 속아 넘어갔을 정도로 자신의 속내를 능숙하게 감추는 혜연 누나의 말에 따라 커피를 하나 사서 그녀에게 건넸다.
누나가 커피는 받는 과정에서 그녀의 적셔진 티셔츠 너머로 깊고 깊은 젖가슴 골짜기가 얼핏 내 눈에 들어왔는데, 그 깊이가 어찌나 깊은지 나도 모르게 손을 가져갈 뻔 했다.
그와 함께 아무래도 점장님에 대한 내 의리는 포기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육덕진 몸을 어떻게 맛도 안보고 넘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