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oftop Elf RAW novel - Chapter 126
EP.126 126. 너 때문에 흥이 다 깨져버렸으니 책임져
126. 너 때문에 흥이 다 깨져버렸으니 책임져
“아무도 안 계세요?”
J컵 폭유에 감싸인 파이즈리를 즐기던 중, 갑작스레 매장쪽에서 들려온 인기척에 나와 혜연 누나는 그대로 얼어 붙은 채 모든 소리를 죽였다.
순간 멍해진 머리가 제 기능을 하기 시작하며 정신이 돌아오자, 다급히 서로에게 떨어지며 옷을 정리하는 우리 두 사람.
아직 욕정 가득한 좆물을 배출하지 못해 돌덩이처럼 발기해 있는 자지를 바지 속에 쑤셔 넣고, 내가 먼저 창고 밖으로 나가 불청객의 정체를 확인했다.
“아~ 계셨구나…”
“네 어서오세요”
우리의 해피타임을 방해한 사람의 정체는 그저 평범한 직장인 모습을 한 30대 남성이었다.
나를 보자 간단하게 아침으로 먹을 샌드위치와 커피를 골라 카운터로 오는 그.
‘아니 무슨 출근을 이렇게 일찍 하는거야…’
[삑삑…]“네 5200원 입니다”
속으로 이런 불평 어린 생각을 하며 계산을 마치고 불청객을 내보내자, 어느새 쇄골 위까지 말려 올라가 있던 티셔츠를 내리고 레기승에 묻는 내 쿠퍼액을 닦아낸 혜연 누나가 창고에서 나왔다.
카운터로 다가온 그녀의 얼굴은 여전히 붉고, 몸에서는 야릇한 암컷 내음이 풍겨지고 있었지만, 중간에 방해를 받은 탓에 다시 뭔가를 해볼만한 분위기는 아니었다.
그렇게 사정을 하지 못한 아랫도리에서 고통 비스무리한 것이 은은하게 퍼지는 것을 느끼며 다시 카운터에 나란히 서게 된 나와 혜연 누나.
천금 같은 기회를 이렇게 허무하게 날리는 것이 너무 아까웠기에, 나는 등으로 CCTV를 살짝 가리며 그녀의 육덕진 엉덩이로 손을 가져갔다.
[스으윽 물커엉❤️ 텁!]손바닥을 가득 채워오는 탱글탱글한 살덩이의 감촉을 느끼며 누나의 둔부를 움켜쥔 순간, 그녀의 손이 내 손목을 잡으며 나를 제지해 왔다.
“형식아…”
내 이름을 부르며 고개를 좌우로 젓는 그녀의 반응에, 지난 과거의 실수가 떠오른 나는 천천히 누나의 엉덩이에서 손을 떼어내며 ‘음침한 눈길’을 시전했다.
⌜이름 : 김혜연
나이 : 32
신장 : 161cm
체중 : 57kg
외모 : 88%
가슴 사이즈(컵) : 101cm (J컵)
쓰리 사이즈 : 101 – 60 – 94 cm
성욕 : 82% – 한껏 흥분한 도중에 받게 된 방해로 인해 행위가 중단되며 성욕 수치가 큰 폭으로 감소하였습니다.
현재 상태 : 발정(1단계) – 중간에 행위가 멈춘 동안 이성이 돌아오며, 자신의 행동에 대해 큰 혼란과 더불어 성욕과 남편에 대한 정조 사이에서 갈등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성적 성향 : 마조히스트, 스팽키
보유 스킬 : Yas 시스템 사용자가 아님
보유 포인트 : Yas 시스템 사용자가 아님⌟
우려했던 것처럼 크게 감소한 성욕 수치와 여전히 ‘발정’ 상태 이기는 하지만, 나와 야한 짓을 하는 것에 대해 이게 올바르지 못한 일임을 인식하기 시작한 혜연 누나.
아무래도 오늘 우리 두 사람의 해피타임은 이대로 끝날 것 같았다.
‘역시 인생은 타이밍 ㅅㅂ…’
****
결국 약간 어색해진 분위기 속에서 근무를 마치고, 다음 근무자에게 인수인계하며 헤어지게 된 우리 두 사람.
“형식아 조심히 들어가고 나 먼저 가볼게”
“누,누나…”
편의점을 나서자 혜연 누나는 재빠르게 내게 인사를 하더니, 나의 대답도 듣지 않고 몸을 돌려 본인의 집으로 향했다.
그런 그녀를 한동안 바라보다 마찬가지로 옥탑방을 향해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하는 나.
‘진짜 아까 그 사람만 아니었어도 끝까지 갈 수 있었는데…’
누나의 폭유에 자지를 비벼대던 중 편의점으로 들어왔던 남성을 저주하며 걷다보니, 어느새 옥탑방 문 앞까지 도달하게 되었다.
안으로 들어서자마자 빗물에 젖었던 바지와 팬티부터 벗고, 화장실로 향하여 샤워를 하는 과정에서 문득 혜연 누나의 육덕진 몸이 떠올랐다.
그로 인해 순식간에 고개를 쳐든 좆대가 물줄기를 맞으며 껄떡이는데, 쌓여있던 욕정까지 폭발하는 듯한 느낌을 참지 못한 나의 손이 그 두터운 좆기둥을 강하게 움켜잡았다.
[즈걱즈걱즈걱즈걱… 울컥! 뷰릇븃븃 뷰르릇!]창고에서 만지고 즐겼던 혜연 누나의 육중한 젖가슴과 엉덩이를 떠올리며 미친듯이 자지를 흔들기 시작하는 나.
야간 근무 내내 욕정이 쌓였던 탓에 딸딸이를 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사정감이 한계점에 도달하며, 귀두 끝에서 쏘아진 하얀 좆물들이 화장실 타일 벽을 때렸다.
곧 자지의 껄떡임이 잦아들자, 간만에 느껴보는 찐한 현타와 함께 내 하얀 정액으로 범벅이 된 타일 벽이 눈에 들어왔다.
‘원래대로라면 이 정액들이 누나 젖가슴이나 보지 속에 뿌려졌어야 하는데…’
****
오랜만에 딸딸이로 달아오른 몸을 식힌 나는 샤워를 끝낸 뒤, 알몸으로 침대 위에 누웠다.
그리고는 퀘스트로 얻은 가챠나 돌리자는 생각으로 인벤토리를 열었다.
직후, 혜연 누나와의 해피타임이 중간에 끊긴 것에 대한 여파로 평소보다 한껏 다운된 텐션으로 주사위를 침대 위로 던지는 나.
[데구르르… 촤르르르륵~]익숙한 효과음에 이어서 돌림판이 멈추는 것과 동시에 렌즈 위로 결과창이 떠올랐다.
다음 순간, 결과창에 나타난 아이템을 본 나는 두 눈을 크게 뜨며 침대에서 벌떡 일어났다.
⌜축하드립니다! ‘상점 아이템 50% 할인권’ 을 획득하셨습니다. ⚠︎해당 아이템은 랜덤 아이템 뽑기로만 획득 가능한 아이템이며, 최대 2개의 아이템 구매까지 적용 가능합니다.⌟
무려 상점에서 판매중인 아이템의 가격을 50%나 할인해주는 아이템이라니! 그것도 두개나!
지난번 가챠에 이어 연속으로 대박이 터진 상황에 축 처져 있던 내 기분이 어느정도 회복되는 것이 느껴졌다.
벌써부터 그간 사고 싶었던 아이템들을 쇼핑할 생각에 들뜬 나는 곧바로 보유 포인트부터 확인했다.
⌜보유 포인트 : 202 pt⌟
연이은 퀘스트 성공을 통해 어느새 200을 넘긴 포인트를 확인한 나는 재빠르게 위시 리스트에 있던 아이템들을 2개씩 조합하기 시작했다.
잠깐의 고민 끝에 결정된 나의 픽은 ‘스킬 강화 스크롤’과 ‘특성화 강화제’였다.
둘이 합쳐 400 포인트의 가격인 두 아이템들은 할인이 적용되면 딱 200 포인트로, 지금 내가 선택할 수 있는 최고의 쇼핑 옵션이었다.
고민을 마치고 일말의 주저함도 없이 상점창을 연 나는 빠르게 ‘스킬 강화 스크롤’과 ‘특성화 강화제’를 구입하였다.
이어서 바로 두 아이템들을 사용하는 나.
⌜스킬 강화 스크롤을 사용하여 어떤 스킬 강화 하시겠습니까?
1. 음침한 눈길(Lv.2) – 이성의 신체 및 심리 정보, 그리고 성적 성향을 제공합니다.
2. 암컷 발정 페로몬(Lv.1) – 상시 페로몬 향기를 내뿜어 이성의 호감 및 성욕을 자극할 수 있습니다.
⚠︎선택과 즉시 강화된 스킬이 적용되며, 적용된 사항을 되돌리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특성화 강화제(1개)를 사용하여 어떤 성기 특성화를 활성화 또는 강화 하시겠습니까?
1. 울끈불끈 자지기둥 (Lv.1) : 성기의 기둥 부위에 퍼져있는 힘줄과 핏줄 등이 20% 더 도드라지며 울끈불끈한 남성미 넘치는 외형을 갖게 해줍니다.
2. 버섯이 아니라 귀두 (Lv.1) : 귀두의 부피를 5% 크게 키워 마치 버섯과 같은 모양새로 만들어드립니다.
3. 찌릿찌릿 피O츄 (Lv.1) : 이성에게 성기를 삽입 또는 삽입을 당할 시, 성기를 통해 미세 전류를 흘려보내 상대방의 쾌감을 15% 증폭시킵니다.
⚠︎선택과 즉시 성기에 특성화의 내용이 적용되며, 적용된 사항을 되돌리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어떤 스킬 및 특성화를 강화할지 물어오는 안내창에서 각각 ‘암컷 발정 페로몬’과 ‘찌릿찌릿 피O츄’를 선택하자, 성공적으로 강화했다는 알림창이 눈 앞을 가득 채우기 시작했다.
그것들을 끄고 곧바로 스텟창을 열어 자세한 성능 향상을 확인하는 나.
⌜이름 : 김형식
나이 : 22
신장 : 182cm
체중 : 73kg
외모 : 86%
성기 길이 : 9.8cm / 18.1cm
성기 두께(직경) : 3.1cm / 5.1cm
성기 강직도 : 92%
정력 : 76%
성기 특성화 : 1. 버섯이 아니라 귀두(Lv.1) – 귀두의 부피가 5% 증가하였습니다.
2. 찌릿찌릿 피O츄(Lv.2) – 성기 삽입 시, 상대방의 쾌감을 30% 증폭시킵니다.
3. 울끈불끈 자지기둥(Lv.1) – 성기의 힘줄과 혈관이 기존보다 20% 돌출되었습니다.
보유 스킬 : 음침한 눈길(Lv.2) – 이성의 신체 및 심리 정보, 그리고 성적 성향을 제공합니다.
암컷 발정 페로몬(Lv.2) – 상시 페로몬 향기를 내뿜어 이성의 호감 및 성욕을 자극할 수 있습니다. 이제 이성을 최대 ‘발정(2단계)’까지 만들 수 있습니다.
보유 포인트 : 2 pt⌟
이전보다 2배가 되어 쾌감을 30% 증폭시키게 된 ‘찌릿찌릿 피O츄’와 페로몬 향기 만으로 상대방을 ‘발정(2단계)’까지 흥분시킬 수 있게 되었다는 ‘암컷 발정 페로몬’의 설명.
이것을 본 내 입꼬리가 절로 위로 올라가며 귀와 가까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