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oftop Elf RAW novel - Chapter 148
EP.148 148. 새로운 세입자
148. 새로운 세입자
시간은 흐르고 흘러, 어느덧 공기가 차가워진 것이 여실히 느껴지는 11월이 되었다.
그 사이 박유미의 조언대로 열심히 매력적인 여성들과 다양하게 섹스를 하는 것에 집중한 나는 꽤나 만족할 만한 성장을 이뤄낼 수 있었는데…
⌜이름 : 김형식
나이 : 22
신장 : 182cm
체중 : 73kg
외모 : 90%
성기 길이 : 11cm / 20.1cm
성기 두께(직경) : 3.3cm / 5.4cm
성기 강직도 : 95%
정력 : 88%
성기 특성화 : 1. 버섯이 아니라 귀두(Lv.2) – 귀두의 부피가 10% 증가하였습니다.
2. 찌릿찌릿 피O츄(Lv.3) – 성기 삽입 시, 상대방의 쾌감을 50% 증폭시킵니다.
3. 울끈불끈 자지기둥(Lv.2) – 성기의 힘줄과 혈관이 기존보다 35% 돌출되었습니다.
보유 스킬 : 음침한 눈길(Lv.3) – 이성의 신체 및 심리 정보, 그리고 성적 성향을 제공합니다.
암컷 발정 페로몬(Lv.2) – 상시 페로몬 향기를 내뿜어 이성의 호감 및 성욕을 자극할 수 있습니다. 이제 이성을 최대 ‘발정(2단계)’까지 만들 수 있습니다.
순간 암시(Lv.1) – 하루 2회 한정으로 상대방에게 사용자가 원하는 개념 및 행위를 ‘상식’으로 각인시킵니다. 효과는 1시간 동안 지속되며, 스킬의 레벨이 올라갈수록 상식화 시킬 수 있는 개념 및 행위의 수위가 증가합니다.
보유 포인트 : 256 pt⌟
이제는 흉기에 가까워 보이는 대물이 된 자지와 한층 높아진 외모 수치, 그리고 ‘90%’를 코 앞에 두고 있는 정력 수치까지…
단순히 내 신체 스펙을 나타내는 수치들 뿐만 아니라 성기 특성화와 스킬들의 레벨도 한 단계씩 상승하여, ‘한층’ 더 강력해진 나의 수컷으로서의 면모를 잘 보여주는 가운데, 최근 랜덤 스킬북을 통해 획득한 ‘순간 암시’가 내 이목을 끌었다.
며칠 전 ‘순간 암시’를 획득한 후, 틈틈이 주변 여성들에게 사용해 보기는 했지만, 횟수 제한으로 인해 아직까지는 그 효과에 대해 전부 알아내지 못한, 정확히는 과연 어떤 ‘수위’의 행동까지 각인시킬 수 있을지 알아내지 못한 상황이었다.
여느 때처럼 늦은 오전에 눈을 뜬 나는 ‘오늘은 어떤 것들을 각인시켜 볼까?’라는 생각을 하며, 침대에서 일어나 화장실로 발걸음을 옮겼다.
간단하게 세수를 하고 나와 슬슬 점심을 먹기 위해 1층으로 내려가려던 찰나, 오랜만에 윤아 누나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
“지난주에 못 만났다고 벌써 발정났나? 흐흐… 여보세요?”
“형식아 나야 윤아~”
“어 누나 무슨 일이야? 나 보고 싶어서 전화한 거야?”
“형식이 너 목소리도 듣고 싶기는 한데, 사실 다른 거 물어볼게 있어서… 그 지난번에 너 옥탑방 아래 층 비었다고 말했었잖아 맞지?”
“응 아직 비어있는데 왜?”
갑작스레 내 옥탑방 아랫집이 비어있냐고 물어오는 윤아 누나의 질문에 답하자, 수화기 너머의 그녀가 자초지종을 설명하기 시작했다.
그것을 정리해보면, 최근 그녀의 아주 친한 친구 한 명이 이 동네에서 가게를 여는 김에 집을 찾고 있다고 하는데, 때마침 내게서 아랫집이 비어있다는 것을 듣고 자신의 친구에게 추천해줬다는 윤아 누나.
그래서 좀 더 세부적으로 알아보기 위해 세를 놓고 있는 집주인의 연락처를 알아보기 위해 나에게 먼저 연락한 것이었다.
“어 뭔 말인지 알겠어. 우리 주인집 아줌마한테 물어보고 연락처 문자로 보내줄게.”
“땡큐 형식아! 나중에 내가 밥 한 번 쏠게❤️”
그렇게 내게서 연락처를 받은 윤아 누나의 감사 인사 이후에도 우리는 좀 더 통화를 이어갔고, 며칠 뒤 나는 현정 아줌마로부터 나의 옥탑방 아랫집으로 새로운 세입자가 들어온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다.
****
윤아 누나에게 현정 아줌마의 연락처를 알려준지 약 일주일 뒤, 그녀의 친한 친구라는 사람이 내가 사는 옥탑방 밑 층으로 이사왔다.
그리고 오늘은 그 사람의 이삿짐이 들어오는 날.
주인집에서 점심을 먹고 옥탑방으로 올라가기 위해 밖으로 나오자, 열려진 대문 너머로 1톤 트럭에서 짐을 내리고 있는 한 여성이 눈에 들어왔다.
가뿐하게 170 중반은 될 법한 커다란 키와 늘씬한 몸매랑은 반대로 아찔한 볼륨감을 자랑하고 있는 엉덩이와 가슴 융기, 그리고 건강미가 느껴지는 구리빛 피부가 인상적인 여성에게 나의 시선이 단번에 꽂혔다.
나는 잠시 발걸음을 멈춰 세우고, 바로 머리를 금색으로 물들이고 있는 그녀를 대상으로 ‘음침한 눈길’을 시전했다.
⌜이름 : 유지혜
나이 : 28
신장 : 176cm
체중 : 58kg
외모 : 93%
가슴 사이즈(컵) : 92cm (F컵)
쓰리 사이즈 : 92 – 54 – 90 cm
성욕 : 62%
현재 상태 : –
성적 성향 : 디그레이더, 디그레이디
보유 스킬 : Yas 시스템 사용자가 아님
보유 포인트 : Yas 시스템 사용자가 아님⌟
눈대중으로 예측했던 것처럼 176cm에 달하는 큰 키와 늘씬한 몸매로 인해 더욱 부각되는 젖가슴과 엉덩이의 볼륨감을 제대로 나타내고 있는 신체 수치가 먼저 내 시야에 들어왔다.
이어서 관계 형성에 있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것 중 하나인 성적 성향란을 채우고 있는 두 단어. ‘디그레이더’와 ‘디그레이디’
일전에 아예 시간을 내서 성적 성향의 종류와 그 뜻을 공부한 적이 있었기에 그리 어렵지 않게 위의 두 단어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있었다.
‘디그레이더’. 상대방을 수치스러운 상황에 노출시키거나 음담패설 등을 통해 대상이 부끄러워하는 것을 보고 흥분하는 성향.
‘디그레이디’. ‘디그레이더’와는 반대로 상대방에게 음란하고 저속한 말과 행동에 당하며 수치스럽고 부끄러운 모습을 보여주면서 흥분하는 성향.
상대방에게 음담패설을 하거나 듣는 것 둘 다로부터 흥분을 느낀다니… 벌써부터 인사도 나누지 않은 그녀에 대한 첫인상이 음란한 쪽으로 새겨지는 것을 느끼며, 한창 짐을 내리느라 정신이 없어 보이는 그녀에게 다가갔다.
그리고는 한층 훈훈해진 얼굴로 최대한 호감을 살 만한 표정을 지으며 부지런히 몸을 움직이고 있는 유지혜에게 인사를 건네는 나.
“안녕하세요? 이번에 새로 이사오신 분 맞으시죠?”
“아,네? 네 맞아요… 근데 누구?…”
“저는 여기 옥탑방에서 사는 김형식이라고 합니다. 윤아 누나 친구 분이라고 들었는데…”
“아! 윤아한테 들었어요. 아는 동생이 여기 옥탑방에 살고 있다고… 앞으로 잘 부탁해요.”
먼지 묻은 손을 탁탁 털어내고 내게 손을 내미는 그녀.
나는 유지혜의 손을 가볍게 마주 잡으며, 그녀의 호감을 사기 위한 제안을 했다.
“네 저도 잘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윤아 누나 친구신데 저한테 말 편하게 하세요.”
“그럴까? 그럼 형식이 너도 윤아한테 하는 것처럼 편하게 불러.”
“네 누나! 근데 이사 업체는 따로 안 부르셨어요?”
“가구는 새로 살거라 짐이 많이 줄어서 그냥 내가 옮길려고.”
“그래도 혼자 옮기기에는 좀 많아 보이는데… 제가 좀 도와드릴까요?”
“정말? 그래주면 나야 고맙지…”
나의 호의를 거절하기는커녕, 아무런 거리낌 없이 내 제안을 수락하는 그녀.
그리하여 우리 두 사람은 대문 앞에 쌓여 있던 이삿짐이 담긴 박스들을 들고 그녀의 집을 향해 계단을 오르기 시작했다.
나보다 앞서 계단을 오르는 그녀의 외투 아래로 간간히 드러나는 탱탱해 보이는 엉덩이를 훔쳐보며 짐을 나르기를 두 차례.
계단을 왕복하며 열이 올랐는지, 지혜 누나가 짐을 현관문 안쪽에 내려 놓더니, 걸치고 있던 외투를 벗어 박스 위에 걸쳤다.
그러자 펑퍼짐한 티를 밀어내고 있는 가슴의 풍만한 윤곽과 딱 달라붙는 청바지 위로 드러난 한껏 힙업 된 둔부와 잘 빠진 각선미가 고스란히 내 시야에 들어오게 되었다.
키가 크고 태닝한 구리빛 피부 때문에 그런지는 몰라도, 왠지 모르게 서구적인 느낌이 물씬 풍기는 지혜 누나의 몸매.
그런 그녀의 몸매 라인에서 눈을 떼지 못한 채 몇번 더 박스를 들고 계단을 오르다보니, 어느새 모든 이삿짐 박스가 누나의 집 안에 전부 옮겨져 있었다.
다음 순간, 바닥에 놓여 있던 박스에서 뭔가를 꺼내기 위해 나를 등지고 쪼그려 앉는 지혜 누나.
덕분에 그녀의 애플힙이 내 쪽을 향해 내밀어지며 볼륨감이 더욱 강조되었고, 안 그래도 아슬아슬하게 발기를 참고 있던 나의 자지가 꿈틀하며 반응하기 시작했다.
잠시 후, 박스에서 박O스 두개를 꺼낸 누나가 하나를 내게 건네며 입을 열었다.
“형식아 도와줘서 고마워. 너 덕분에 금방 끝났네… 혹시 괜찮으면 오늘 저녁 같이 먹을래? 내가 살게.”
“저야 당연히 좋죠!”
“그래? 그럼 윤아랑 같이 먹어도 되지? 마침 오늘 저녁에 윤아랑 보기로 했었거든.”
“그,그래요…”
지혜 누나를 따먹는데 필요한 빌드업의 일환으로 같이 저녁 먹겠다고 한건데, 윤아 누나를 부른다라… 뭔가 꺼림칙한 기분이 들기는 했지만, 일단은 약속을 잡고 그녀와 나중에 보자는 말을 끝으로 옥탑방으로 돌아온 나.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이제는 일상이 되어버린 점심 후 섹스를 위해 현정 아줌마가 색기를 흩뿌리며 나의 방으로 찾아왔다.
지아가 개강한 이후 평일 낮 시간 동안 온전히 나를 독점하게 된 그녀의 농염함이 날이 갈수록 짙어지는 것 같다고 느껴지는 가운데, 아줌마가 바로 나를 덮쳐왔다.
“이상하게 요즘 형식이 너 볼 때마다 꼴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