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oftop Elf RAW novel - Chapter 15
EP.15 15. 나체로 내 위에 올라타는 윤아 누나
15. 나체로 내 위에 올라타는 윤아 누나
기대감과 걱정이 뒤섞인 복잡한 머리를 움켜쥐고 대기실 안으로 들어오자, 누나가 가운 속으로 손을 넣어 팬티를 벗기 시작했다. 이내 가운 밖으로 빠져나오는 검정샌 티팬티.
그나마 가운을 입고 있어 그녀의 음부가 바로 보이지 않는 것이 다행이라면 다행이었다. 만약 그 모습을 봤다면 내 자지가 말릴 틈도 없이 발기했을 테니까… 근데 좀 이따 화실에서는 어떡하냐 진짜…
“형식아 뭐해 너도 얼른 팬티 벗어놔. 이따 화실에서 벗으면 더 민망하다?”
“어,어 알겠어”
그래도 누드모델 일이 처음인 나를 챙겨주는 누나의 배려에 마음이 조금 진정되는 것을 느끼며, 나도 가운으로 사타구니를 가린 채 팬티를 벗어 미리 옷을 걸어둔 곳에 포개어 놓았다.
이후 이전에 해주었던 조언을 다시 한번 반복하며 내 멘탈을 케어해주는 윤아 누나의 말을 듣다보니, 어느새 5분의 휴식 시간이 끝나며 다시 화실로 나가야 할 순간이 되었다.
이제부터는 수강생들이 보는 앞에서 완전히 나체가 되어 누나와 은밀한 부위를 맞대어야 한다는 생각에 긴장감이 고조되며 입이 바짝 마르기 시작했다.
빠르게 뛰는 심장소리를 들으며 화실 안으로 발을 내딛자, 이번 쉬는 시간에는 몇몇 수강생들이 화장실에 갔는지 몇자리가 비어 있는 것이 보였다.
“아직 수강생 두 분이 안 오셔서 좀만 기다렸다가 시작할게요. 모델 분들 괜찮으시죠?”
“네 그럼요”
시작 시간이 조금 지연되는 것에 양해를 구하는 원장의 말에 괜찮다고 답한 윤아 누나가 가운을 걸쳐두는 구석으로 나를 끌고 가선, 어디서 꺼냈는지 웬 사탕 하나를 내 손에 쥐어주었다.
“바짝 굳어있네? 긴장 좀 풀고. 달달한 거 입에 물고 있으면 좀 나을거야”
“응. 누나 고마워”
“알면 이따 물건 세우지 말고 잘 해 큭큭”
자신이 데려온 파트너를 끝까지 챙겨주는 그녀의 배려심에 감동하며 포장지를 뜯고 사탕을 입 안에 넣자, 누나가 다시 한번 섹드립을 날리며 내 긴장을 풀어주려 했다.
갑작스런 누나의 드립에 발끈하며 뭐라 반박하려던 순간, 화장실에 갔던 수강생 두명이 화실 안으로 들어오며 세번째 타임이 시작되었다.
떨리는 가슴을 진정시키며 가운을 벗고, 누나의 알몸에 눈길을 주지 않기 위해 최대한 정면만 바라보며 포즈를 취할 화실 중앙으로 향했다.
[덜렁덜렁]발걸음을 내딛을 때마다 사타구니에 매달린 채 좌우로 요동치고 있는 자지의 움직임과 함께 수강생 아줌마를 비롯해 이세경 원장의 시선이 노골적으로 내 중심부로 집중되는 것이 느껴졌다.
그에 따라 ‘혹시 저들이 내 자질 사이즈를 보고 비웃으면 어떡하지’라는 생각과 동시에 점점 더 커지는 트라우마에 의한 불안감.
과도한 긴장과 불안으로 인해 헛구역질이 나오려는 것을 간신히 참아가며, 바닥에 깔린 매트 위에 다리를 뻗고 앉았다. 그리곤 누나의 나체를 보고 발기할까봐 눈을 질끈 감는 나.
그런 나의 몸은 나도 모르게 살짝씩 파르르 떨리고 있었다.
곧이어 내 허벅지 위에 윤아 누나의 탱글탱글한 엉덩이가 내려 앉으며 부드러운 살의 촉감과 따스한 온기가 전해져왔다.
그와 동시에 그녀의 향긋한 체향이 코로 맡아지는 것 같더니, 귓가로 작은 속삭임이 들려왔다.
“형식아 지금 잘 하고 있고, 내가 곁에 있으니까 너무 긴장하지 마”
마치 누나가 겁먹은 동생을 달래는 듯한 상냥한 목소리에 몸의 떨림이 잦아드는 것을 느끼며 살며시 눈을 뜨자, 가장 먼저 나를 바라보고 있는 그녀의 부드러운 눈빛이 보였다.
잔잔한 호수와 같이 흔들림 없는 누나의 깊은 눈동자를 보자, 부정적인 감정이 진정되는 동시에 웬지 모를 안정감이 나를 감싸오는 것이 느껴졌다. 마치 따스한 이불로 휘감기는 기분.
이런 나의 반응을 확인한 그녀가 살며시 미소 짓는 모습이 이마에서 코까지 내려오는 가면 아래로 드러났다. 그것을 보자 긴장과 불안이 더욱 완화되며 몸의 떨림이 완전히 멈추었다.
그저 윤아 누나의 존재감 하나로 마음이 진정되는 신기한 경험에 대한 생각을 할 틈도 없이, 다시 한번 원장의 포즈에 대한 추가 주문이 들어왔다.
“다 괜찮은데 여자 모델 분 좀만 더 남자 분 쪽으로 붙어보실래요?”
원장의 요청에 따라 누나가 엉덩이를 움직여 내 쪽으로 가까이 다가오자, 안 그래도 자지로 그녀의 음부에서 흘러나오는 체온이 느껴질 정도로 가깝던 거리가 더욱 좁혀지며, 이제는 약간의 습기까지 느껴지는 것 같았다. 체감상 내 자지와 누나의 보지가 닿기 직전까지 가까워진 느낌.
“네 딱 좋아요!”
만족감 가득한 원장의 오케이 싸인이 들려오는 와중에도 나는 아래를 바라보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쓰며 누나의 깊은 눈동자에 시선을 고정시켰다. 만약 그녀의 생보지를 보게 된다면, 뭔가 조치를 취할 틈도 없이 내 자지가 순식간에 발기해 버릴 것 같기에…
그런데 다음 순간, 누나가 잠깐 눈을 감는 사이, 바라볼 목표를 잃은 나의 눈동자가 의지와는 상관 없이 아래로 향하며 시선이 그녀의 하반신 쪽으로 움직였다. 내 의지가 남자로서의 본능과 호기심에 허물어지는 순간이었다.
이내 내 자지 바로 앞에 벌려져 있는 그녀의 사타구니 모습이 내 눈을 가득 채워 왔다.
옆나라 야동에 나오는 여배우처럼 보지 윗부분만 남기고 예쁘게 제모된 보지털 아래로 그녀의 하얀 피부보다 약간 붉은 끼가 도는 대음순이 통통하게 살이 올라 있었고, 그 사이로 젖꼭지와 같은 짙은 마젠타 색의 소음순이 청초한 모양새를 유지한 채로 앙 다물려 있었다.
그 사이로 살짝 수줍게 모습을 드러낸 핑크빛 속살까지 눈에 보이자, 내가 미쳐 손 쓸 틈도 없이 자지가 완전히 발기하며 고개를 쳐들었다.
[물커어엉❤️]불과 3초도 되지 않는 사이에 2배가 넘게 길어진 자지의 끝트머리가 윤아 누나의 말캉한 보짓살에 닿아버렸다.
붉게 달아오른 단단한 귀두가 그녀의 다물어져 있던 소음순을 헤치며, 그 속의 핑크빛 속살에 비벼지더니 그만 투명하고 미끌미끌한 자지즙을 왈칵 쏟아냈다.
나의 쿠퍼액으로 젖어 번들거리기 시작하는 내 귀두와 누나의 도톰한 보짓살.
결국 일을 저질러 버렸다는 생각이 잠시 들다가도 귀두로 전해져오는 부들부들하면서도 몰캉한 감촉에 이성이 마비되며 자지에 온 신경을 집중시키는 나.
한편, 내 자지에 찔리고 있는 윤아 누나는 자신의 소중한 부위에 남자의 성기가 닿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엉덩이를 뒤로 뺀다는 등의 별다른 반응 없이 자세를 유지하고 있었다.
한가지 변한 것이 있다면, 그녀의 호흡이 약간 빨라진 것 정도?
거의 무반응에 가까운 그녀의 태도에 내 귀두에 맞닿아있는 도톰한 보짓살의 음탕한 모습에서 눈을 떼지 못하며 흥분이 고조되면서도, 과연 윤아 누나가 어떤 눈으로 날 바라보고 있을지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실망? 당혹? 아니면 지난번 옥상에서 훔쳐봤을 때와 같은 경멸? 그것도 아니면 아직 일반인 수준에도 못 미치는 내 자지 사이즈에 대한 조롱?
점점 더 안 좋은 쪽으로 흐르는 생각에 잔뜩 긴장한 채로 천천히 시선을 다시 위로 움직이니, 여전히 흔들림 없이 잔잔한 누나의 눈동자와 마주치게 되었다.
아까와 변함 없이 그윽한 그녀의 눈빛에는 내가 걱정했던 감정들 대신 분노가 서려있었다. 응? 분노?
“야… 내가 세우지 말랬지…”
다른 사람들에게는 들리지 않을 정도의 목소리로 내뱉는 누나의 말에 담긴 서슬퍼런 태도와 더불어, 어깨에 올려져 있는 그녀의 손이 살을 꼬집는 탓에 약간 풀이 죽으며 음부에서 떨어지는 나의 자지.
누나의 말캉한 보짓살의 감촉이 사라져서 아쉬우면서도 민망한 상황에서 벗어나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바로 그 순간, 내가 잊고 있었던 추가 퀘스트가 하필 지금 상황에서 가장 어색해질만한 내용을 포함하여 떠올랐다.
빠르게 렌즈 위로 떠오른 퀘스트 내용을 훑어보는 나.
⌜추가 퀘스트 : 껄떡껄떡 비비적 비비적
포즈를 취하고 있는 상태에서 발기한 자지를 껄떡여 10회 이상 김윤아의 보지에 비비십쇼.
보상 – 10 포인트. 랜덤 아이템 뽑기권(1회)(퀘스트 전용)
* 해당 추가 퀘스트의 경우 실패에 대한 불이익이 없습니다.⌟
‘껄떡껄떡 비비적 비비적’ 이라니. 퀘스트 제목부터 진짜… 더군다나 포징 중에 자지를 세웠다고 성을 내고 있는 누나의 보지에 10회 이상 비비라고?
나야 당연히 귀두에서 생생히 느껴지던 말캉한 보짓살의 황홀한 감촉을 다시 느끼고 싶었지만, 만약 퀘스트가 원하는대로 했다간 앞으로 윤아 누나와 말 한마디 나누지 못하는 사이가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던 중, 이전과는 달리 실패 페널티가 없다는 문구가 내 눈에 들어왔다.
그래 이런 어이없는 내용의 퀘스트에 페널티가 있으면 안되지. 게다가 메인퀘도 아니고 추가퀘인데…
퀘스트 실패에 대한 페널티가 없다는 것을 확인하자, 나는 고작 10 포인트를 위해 현재 나쁘지 않은 윤아 누나와의 관계를 깨트릴만한 짓을 하지 않기로 마음 먹었다. 보상란의 10 포인트 옆에 적힌 또다른 보상을 보기 전까진…
랜덤 아이템 뽑기권?? 가챠라니… 이건 못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