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oftop Elf RAW novel - Chapter 164
EP.164 164. 기묘한 저녁 식사(1)
164. 기묘한 저녁 식사(1)
(초반부는 미노리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한국에서 온 남편 친구의 아내와 딸과 탈의실 안에서 대화를 나누던 미노리는 생각보다 이들과 잘 맞는다는 느낌이 들었다.
마치 오랜만에 만난 동성 친구와 같은 기분을 느끼게 만들어주는 두 사람의 존재에 앞으로 있을 3박 4일이 꽤나 즐거울 것 같다는 기대를 품고 욕탕으로 나가자, 남편과 그의 친구가 먼저 온천에 들어가 술잔을 채워놓고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이것을 본 현정이 자신의 남편에게 뭐라 했지만, 어릴 적부터 적어도 남들 앞에서 남편에게 뭐라 하면 안된다고 배운 미노리는 그저 어색한 미소를 지으며 남편의 옆에 자리를 잡을 뿐이었다.
이후 남편 친구 부부와 조용히 대화를 나누던 미노리는 온천에서 이전에는 맡은 적 없는 냄새와 함께 자신의 몸이 조금씩 조금씩 달궈지는 것을 자각했다.
그러나 이것을 그저 온천물이 따뜻하고 처음 만난 남편 친구 부부로 인한 긴장감과 흥분때문이라고 치부하는 그녀.
몸의 변화를 사소한 문제로 간주하고 남편이 건네준 사케를 홀짝이며 대화를 나누던 중, 그녀의 시야 끄트머리에 있던 남편 친구 부부의 딸과 그들의 세입자라던 한 청년의 모습이 이목을 끌었다.
주인집 딸과 세입자라기에는 너무나 친근해 보이는 것은 둘째치고, 남자의 팔뚝에 맞닿은 젖가슴이 일그러질 정도로 바짝 붙어 있는 두 사람.
이 모습을 본 미노리는 단번에 두 남녀가 연인 관계라는 것을 눈치 챘다.
두 젋은 남녀가 부모님 몰래 애정 행각을 벌이고 있는 모습을 보고 왠지 자신의 기분도 붕 뜨는 것 같다고 느끼던 그때, 일렁이는 수면 아래로 뭔가 느릿하게 움직이고 있는 것이 눈에 들어왔다.
‘둘 다 잘생기고 예쁜게 아주 선남선녀가 따로 없네… 근데 저게 뭐지?… 설마?…’
물 속에서 청년의 사타구니를 가리고 있는 하얀 수건으로 인해 그곳의 모습은 제대로 보이지 않았지만, 남편 친구 부부의 딸인 지아의 팔이 그곳으로 뻗어진 채 느릿하지만 반복적으로 움직이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유부녀로서 살아온 세월이 벌써 15년이 넘어가는 그녀에게 있어 지아가 지금 어떤 행위를 하고 있는지 모를리 없기에, 곧 미노리는 자신의 얼굴이 뜨거워짐을 느끼며, 두 젋은 남녀의 대범함에 놀라워하지 않을 수 없었다.
‘요새 젋은 친구들이 대범하다고는 들었는데 이렇게 부모님 바로 옆에서 저런 짓을… 헉!’
속으로 이런 생각을 하던 바로 그 순간, 형식 이라는 이름의 남자와 눈을 마주치게 된 미노리.
쾌락으로 번들거리는 두 눈동자와 정면으로 마주보게 된 그녀는 애써 아무렇지도 않은 척 그를 보고 가벼운 눈웃음을 지어보임으로써 이 상황을 모면하고자 했다.
다행히 자신과 눈이 마주친 사내가 이내 눈을 감으며 자칫 크게 민망할 뻔한 상황이 마무리되었다.
직후, 미노리는 황급히 시선을 남편과 그의 친구 부부 쪽으로 돌렸지만, 빠르게 뛰는 심장 고동에 맞춰 점점 짙어지는 야릇한 기분은 어찌할 도리가 없었다.
대화에 귀 기울이는 척 하면서도 자꾸만 두 젋은 남녀의 야릇한 장난이 이루어지는 곳을 흘깃흘깃 훑는 그녀의 눈동자.
그러기를 약 10여 분.
사내의 얼굴이 점점 더 붉어지던 중, 옆에 있던 지아의 팔 움직임이 격해지는가 싶더니, 이내 남자의 몸이 빳빳하게 경직되었다가 부르르 떨기 시작했다.
누가 봐도 사정한다고 여길 정도로 적나라한 남성의 모습에 놀라는 미노리.
‘에헷?!? 설마 여기서 싸는거야?’
근처도 아니고 바로 옆에 부모님이 있는 상황에서 대딸을 하는 것도 모자라 사정을 하다니… 대범하다는 말로도 표현하기 어려운 두 남녀의 행위에 충격을 받으면서도 그녀의 두 눈은 물 속에서 정액을 분출하고 있을 자지에 고정되었다.
****
물 속에서 시원하게 한 발 뽑아내고 얼마 지나지 않아, 신나게 사케를 마시며 대화를 이어가던 주인 아저씨의 입에서 이제 슬슬 씻고 나가서 저녁 먹을 준비를 하자는 말이 나왔다.
이것에 주성 아저씨가 호응하며 생각보다 길지 않았던 온천욕이 마무리 되었고, 탕에 몸을 담그고 있던 사람들이 차례차례 일어나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여기서 제일 먼저 주성 아저씨와 그의 부인인 미노리 아줌마가 자리에서 일어나 탕 밖으로 걸어나가는데, 그 과정에서 아까는 볼 수 없었던 그녀의 육덕진 뒤태가 여과 없이 내 시야에 잡히게 되었다.
수건에 의해 가려진 전면부와는 달리, 오로지 비키니 팬티 한 장으로만 가려진 미노리 아줌마의 뒷모습이 눈에 들어오자, 사정 후 진정되었던 내 물건이 다시 꿈틀하며 반응했다.
커다란 젖가슴이 옆으로 삐져 나온 것에 이어 약간 살집이 있기는 하지만 잘록한 허리, 그리고 비키니 팬티 한 장만으로는 절대 가려질 수 없는 커다란 엉덩이까지…
내 취향에 완전히 부합하는, 말 그대로 떡감이 지릴듯한 미노리 아줌마의 뒤태에서 눈을 떼지 못한 채 정액으로 범벅이 된 수건으로 사타구니를 가리며 몸을 일으키던 그때, 아줌마의 고개가 내 쪽으로 살짝 돌아가며 그녀의 시선이 내 사타구니 인근을 훑는 것 같은 모습이 보였다.
미노리 아줌마의 탐스런 뒤태에 정신이 팔려 있던 중, 그녀의 끈적한 시선을 캐치한 나는 곧바로 일반인 여성 대상 만능 사기 스킬인 ‘음침한 눈길’을 사용했다.
⌜이름 : 미노리
나이 : 45
신장 : 165cm
체중 : 58kg
외모 : 91%
가슴 사이즈(컵) : 102cm (K컵)
쓰리 사이즈 : 102 – 62 – 97 cm
성욕 : 81% – ‘암컷 발정 페로몬’과 방금 전 ‘대딸’을 간접적으로 목격한 것으로 인해 성욕이 크게 상승했습니다.
현재 상태 : 발정(1단계) – 사용자님과 박지아 간의 은밀한 행위를 본 것을 계기로 사용자님의 성기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성적 성향 : 프레이
보유 스킬 : Yas 시스템 사용자가 아님
보유 포인트 : Yas 시스템 사용자가 아님⌟
내가 대딸을 받던 것을 미노리 아줌마가 알아챘다는 사실에 놀라면서도 상태창의 설명에 현정 아줌마가 빠져 있다는 것이 그나마 다행이었다.
‘근데 그러면 아까 나한테 요오망하게 눈웃음 치던 것도…’
내가 지아에게 수면 아래에서 대딸을 받는 것을 알아챈 상태에서 미노리 아줌마가 색기 가득한 눈웃음을 지어보였다는 사실에 등골이 짜릿할 정도의 흥분이 나를 감싸기 시작했다.
이와 함께 내 앞쪽에서 씰룩이고 있는 아줌마의 커다란 엉덩이를 바라보고 있는 내 마음 속에서는 그녀에 대한 욕정이 더욱 커져갔다.
****
다른 의미로 후끈했던 첫 온천욕을 즐기고 다시 한 방에 모이게 된 사람들.
샤워를 끝낸 후 주성 아저씨의 권유에 따라 유카타 하나만 걸치고 나온 탓에 아랫도리가 뭔가 허전하면서도 자유롭다는 느낌이 들던 찰나, 두 부부들이 잠시 저녁을 챙기런 간 사이를 틈타 내 옆에 찰싹 붙어 앉은 지아가 생글생글 웃는 얼굴로 속삭여왔다.
“오빠 지금 유카타 안에 아무것도 안 입었죠?”
“응 팬티 한 장도 안 걸쳤는데 왜?”
“우리도 이번엔 안에 아무것도 없어요❤️”
은근슬쩍 유카타의 앞섬을 벌려 자신의 뽀얀 젖통과 사타구니 사이 까만 체모를 살짝 내보이는 지아.
아까 온천에 들어갈 때와는 달리, 이번에는 정말로 속옷을 입지 않았다는 사실을 직접 보여주는 그녀의 도발적인 행동에 축 늘어져 있던 자지가 단번에 깨어나며 딱딱하게 굳어지는 것이 느껴졌다.
“그러니까 이따 식사 하면서 미노리 아줌마 잘 지켜봐요❤️”
순식간에 발기하여 유카타의 사타구니 부분을 밀어내고 있는 내 좆대를 부드럽게 어루만지며 미노리 아줌마를 잘 지켜보라는 말까지 하는 나의 귀여운 색녀 지아.
그런 그녀에게 화답하듯이 자지를 크게 껄떡여주자, 지아가 색기 가득한 미소를 지으며 내게 더 밀착해왔다.
우리 둘 사이의 공기가 점점 더 끈적해지던 바로 그 순간, 문 밖에서 여러명의 발소리가 들려오는 것과 함께 미닫이 문이 열렸다.
[드르륵]이내 양 손 가득 오늘 저녁 식사를 가지고 안으로 들어서는 두 쌍의 부부들이 들고 있던 음식들을 테이블 위로 내려놓기 시작했다.
잠시 후, 여러 먹음직스러운 음식들로 가득 찬 테이블 주위에 둘러 앉은 6명의 사람들.
곧 주인집 아저씨와 주성 아저씨가 술잔을 채우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저녁 식사가 진행되었다.
“어머 이 전골 너무 맛있겠다.”
“우리 미노리가 손님들 온다고 힘 좀 썼으니까 맛있게 드세요 하하하!”
“후르릅!… 이야 국물이 아주 죽여주네!”
현정 아줌마와 주인집 아저씨가 음식에 대한 칭찬을 쏟아내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동안, 나는 부지런히 젓가락을 움직이면서도 미노리 아줌마의 몸에서 눈을 떼지 않고 있었다.
확실히 지아가 말했던 것처럼 유카타 안에 아무것도 입지 않았는지, 아까 처음 봤을 때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미노리 아줌마의 야릇한 육체 곡선이 옷 위로 나타난 가운데, 그녀가 전골을 그릇에 담기 위해 상체를 살짝 숙이자, 유카타 앞섬이 살짝 벌어지며 내가 노리던 모습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옷깃 사이로 슬쩍 보이는 하얗고 육중한 젖통… 반쯤 발기가 죽었던 자지가 다시 고개를 쳐들며 옷을 밀어내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