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oftop Elf RAW novel - Chapter 193
EP.193 193. MT(2)
193. MT(2)
(글 중간 **** 표시 이후 이유정 중심으로 이야기가 서술됩니다.)
⌜성욕 : 82% – 짙은 ‘암컷 발정 페로몬’에 노출된 것과 더불어, 약 3주만에 다시 목격하게 된 사용자님의 커다란 자지를 본 것으로 인해 성욕이 급상승했습니다.
현재 상태 : 발정(1단계) – 사람들로 가득찬 버스에서 음란한 행위를 하는 것에 경악하면서도, 사용자님의 성기는 어떤 느낌일지 궁금해 하기 시작했습니다.⌟
지난번 개강 파티 때와는 다르게 나와 지아의 음란한 행위를 바라보며 발정한 이유정의 상태에 속으로 아주 흡족한 웃음을 터뜨리는 사이, 목구멍을 조이며 내 좆기둥을 오물오물 물어대던 지아가 남아있던 정액까지 전부 삼키더니, 천천히 자지를 뱉어내기 시작했다.
[쯔우우우우웁… 뽀옥❤️]최대한 소리를 죽여봤지만 어쩔 수 없이 우리 인근 좌석까지 퍼져나가는 뽀옥 소리와 함께 지아의 입술 밖으로 빠져나오는 나의 커다란 귀두.
이 순간, 내 좆대가리와 지아의 입술 사이로 늘어지는 은빛 실선의 모습이 아주 야시시하다고 느껴지는 가운데, 사정이 끝나고 난 후의 개운함을 표현하듯 내 좆대가 부르르 떨어댔다.
이 광경을 보곤 두 눈을 커다랗게 뜨며 고개를 돌리는 이유정.
그리고는 본인의 좌석에 몸을 파묻으며 잠든 척 연기를 시작하는데, 그 모습이 어찌나 우스운지 하마터면 육성으로 뿜을 뻔 했다.
간신히 입을 틀어막아 남들의 이목을 끄는 것을 가까스로 넘긴 나는 곧바로 지아의 청소 펠라로 깨끗해진 자지를 바지 속으로 집어 넣었다.
이어서 내가 시키는대로 잘 따라준 지아에게 감사의 표시로 찐한 키스를 해주곤, 그녀의 어깨에 팔을 두른 채 서로에게 기대어 잠에 들었다.
오늘 밤에 해야할 일이 많은 지아와 나는 약간씩 흔들리고 있는 버스 안에서 금세 잠에 빠져들며 나란히 꿈나라로 향했다.
****
올해로 23세가 된 이유정은 흔들거리는 버스 좌석 깊숙이 몸을 파묻은 채, 지금 이 상황이 만약 꿈이라면 어서 깨기를, 그것이 아니라 현실이라면 제발 빨리 지나기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 교회나 성당, 절에 다니지도 않는 무신론자 주제에 말이다…
그러면서도 방금 전 뒷좌석에서 일어났던 일들을 직접 목격하며 뇌리에 깊게 박혀버린 장면들에 야릇한 흥분감을 느끼는 그녀.
지난번 술집 여자 화장실에 이어 이렇게 개방된, 그것도 사람들로 가득찬 장소에서 음란 행위라니…
자신의 바로 뒷좌석에 앉아 있는 두 남녀가 천박하다며 힐난하는 이유정이었지만, 동시에 자신이 봤던 장면에 묘한 흥분감을 느끼고 있음을 자각하곤 스스로 이 모순된 감정들을 정리하기 위해 애를 쓰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럴수록 머리 속에서 점점 더 선명해지는 듯한 전 남친 김형식의 커다란 자지.
박지아라는 학교 퀸카라 불린만한 예쁜 여자애의 목구멍을 인정사정 없이 마구 쑤셔대던 그 거대한 성기의 압도적인 존재감에 잠시 사고가 마비되는 이유정.
그런 그녀의 사타구니에선 어느새 음습한 열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었다.
그러다 문득 약 2년 전 지금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두 눈으로 직접 확인했던 김형식의 볼품 없는 ‘소추’의 모습이 떠오른 그녀.
이내 이유정의 머리가 김형식을 처음 만났던 당시를 회상하기 시작했다.
그 무렵 이유정은 미팅에서 만난 김형식의 겉모습이 꽤나 훈훈해서 그 날 바로 사귀기 시작했고, 주위 친구들에게 남친의 외모를 자랑하기 바빴다.
그러던 어느날 사귄 기간도 꽤 되었겠다 슬슬 남친의 잠자리 능력은 어떤지 확인해보고 싶던 그녀는 자연스럽게 술자리를 통해 김형식과 모텔에 입성하게 되었고, 곧 그녀가 바라던대로 그의 물건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아… 취해서 안 커지면 좀 곤란한데…’
처음 어두운 조명 속에서 그의 조그만 자지를 보았을 때, 이유정은 남친이 술에 너무 취해 발기가 잘 되지 않은 줄 알고 걱정을 하기 시작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의 걱정이 충격으로 뒤바뀌는 일이 생겨버렸다.
[쯔그으 쯔그으…]거친 숨을 내쉬고 있던 김형식의 몸이 밀착되며 그의 물건이 음부에 닿게 되었는데, 외형상 물컹할 것으로 예상한 자신의 생각과는 달리, 민감한 보짓살에 맞닿은 김형식의 자지는 딱딱했다.
‘어??? 왜??? 이게 왜 딱딱?’
순간 자신의 음부에서 느껴지는 자지 사이즈와는 도무지 매칭되지 않은 강직도에 벙찐 이유정.
곧이어 겨우 정신을 차린 그녀가 황급히 고개를 들어 자신의 사타구니를 바라보는데, 그런 그녀의 시선에 자신의 검지와 비슷한 사이즈의 자지, 아니 ‘고추’라는 단어가 어울릴 법한 김형식의 성기가 보여졌다.
순간 자신의 눈이 잘 못 된줄 알고 손으로 비벼봤지만, 작디 작은 김형식의 자지가 커지는 일은 일어나지 않는 가운데, 이유정은 여기서 비겁한 선택을 내렸다.
“나,나 생각해보니까 오늘 집에 일 있어서… 나중에 연락할게!”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지 제대로 파악되지 않아 얼어붙은 김형식을 내버려두고 모텔에서 도망쳐 나온 이유정은 지금 자신의 행동이 비겁하다고 생각하기는 커녕, 본인의 기대에 전혀 충족되지 않는 자지를 가지고 있는 김형식을 비난하기 시작했다.
“아니 키도 크고 멀쩡하게 생긴 놈이 자지가 왜 저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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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김형식과 모텔에 간 날 이후 이유정은 그의 연락처를 모두 차단하곤, 그를 피해 다녔다. 심지어 같이 듣는 수업에 결석할 정도로…
더 나아가 같은 학과 동기들에게는 은근히 그와 헤어졌다고 밝히며, 그 이유가 김형식의 너무나도 작아서였다는 말을 은근히 퍼뜨린 이유정.
이 모든 것은 본인의 행위의 정당성을 갖추려는 의도였지만, 이것이 불러올 파장 효과 따위는 신경쓰지도, 쓰고 싶지도 않는 그녀였다.
오로지 자신의 감정과 이익이 우선인 이유정…
나중에 ‘O숲’에 김형식의 ‘소추’에 관한 글이 올라왔을 때 역시 이유정은 자신이 저지른 행동에 죄책감을 느끼기는 커녕, 오히려 사실이 밝혀짐과 더불어 커뮤니티의 여론이 자신의 편을 들어주는 것에 크게 만족했다.
결국 학과는 물론 교내 커뮤니티에도 그에 대한 ‘소추’ 소문이 퍼지자, 김형식은 도망치듯 입대를 하였고, 이유정은 그제서야 자신을 귀찮게 하던 모든 것이 해결되었다고 생각하며 다른 남자를 찾기 시작했다.
그런 그녀의 눈에 띤 것이 바로 지금의 남친인 고정민이었다.
김형식보다 더 훤칠한 외모에 사귄지 일주일만에 잠자리를 가지며 확인한 그의 물건이 보통을 넘어 커다란 편에 속한다는 것을 확인한 이유정은 속으로 환호성을 내질렀다.
‘그래! 똥차 가면 외제차 온다더니… 남자 물건이 이 정도는 되야지!’
본인이 저지른 짓은 생각치도 않고 김형식을 ‘똥차’로 취급하는 이유정. 그녀의 머리 속에선 ‘김형식’이라는 존재가 빠른 속도로 지워지고 있었다.
서로를 껴안은 채 ‘사랑’을 속삭이던 기억마저도…
이후, 고정민과의 연애를 이어가며 주변인들에게 자신의 잘 생기고 인기 많은 남친을 자랑하던 와중 그가 학생회장에 당선까지 되자, 이유정은 그의 여친이 바로 자신이라는 점에 크게 행복해하며 더 많은 자랑질을 하고 다니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런 행복한 시간을 방해하는 일이 생겨버렸으니… 바로 이미 오래전에 잊었던 전 남친 김형식의 제대에 이어 이루어진 복학이었다.
처음 학교 SNS에 그의 ‘소추’ 소문에 대한 정정글과 관련 경험담이 올라왔을 때만 해도 그가 별에 별 짓을 다 한다고 여기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으나, 개강 파티에 외제차를 끌고 온데다 각종 명품 브랜드의 옷과 신발, 시계 등을 걸치고 옆에 미모의 여자친구까지 끼고 있는 그의 모습을 보자, 이유정은 순간 그에게 관심이 생기는 것을 자각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다 김형식의 바지 속에 숨겨져 있는 ‘소추’의 존재가 떠오르자, 속으로 헛웃음을 치는 이유정.
‘그래~ 자지가 작으니 겉모습이라도 잘 꾸며야지…’
자신은 물론 남친인 고정민은 꿈도 꿀 수 없는 고가의 명품들을 걸치고 있는 그를 깎아내리며 자위하던 것도 잠시, 술자리를 이어가던 도중 술에 취해 힘들어 보이는 박지아를 데리고 향한 여자 화장실에서 보게 된 김형식의 자지는 자신이 기억하던 모습과는 완전히 딴판이었다.
검지와 비견될 정도로 작던 자지가 이제는 자신의 팔뚝만한 크기로 자라나 있으니, 이유정의 사고로는 도저히 이 변화를 이해할 수 없었다.
‘저게 어떻게??? 뭐야???’
여기에 더하여 자신을 바로 앞에 두고 음탕함을 넘어 천박한 행위를 내보이는 두 사람에게 경멸과 충격의 감정을 느끼면서도, 자신의 시선이 자꾸 김형식의 ‘대물’ 자지로 향한다는 사실에 스스로 놀라는 이유정.
그렇게 그가 사정할 때까지 그 음란한 광경을 목격한 그녀는 곧바로 남친이 있는 테이블로 돌아와 술을 들이키며, 어지러운 자신의 머리 속을 진정시키려 노력했다.
그러나 아무리 술을 마셔봐도 취기만 올라올 뿐, 뇌리에 박힌 그의 커다란 좆의 이미지가 지워지지 않기에, 이유정은 파티가 끝나고 자신을 모텔로 이끄는 남친을 따라 순순히 발걸음을 옮겼다.
[퍼억! 퍼억! 찌걱찌걱]“헉헉 유정아 좋아?”
“아흑 흐으읏 몰라아… 더 박아줘 오빠!”
모텔 방에 들어서자마자 알몸이 된 두 남녀가 애무도 생략한 채 삽입을 하며 시작된 섹스.
이유정 위에 올라탄 고정민이 평소보다 더 흥분하며 열심히 허리를 흔들어대는 가운데, 이유정은 음부에서 느껴지는 쾌락에 신음을 흘리면서도 자신도 모르게 화장실에서 본 전 남친의 우람한 자지를 떠올렸다.
‘그 커다란 자지는 어떤 느낌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