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oftop Elf RAW novel - Chapter 213
EP.213 213. 외전 – 금발 백마는 어떠세요?(3)
213. 외전 – 금발 백마는 어떠세요?(3)
“형식이랑 지아 너네 커플이지?”
“응 우리 사귀는 사이 맞는데 왜?”
뜬금없이 나와 지아 사이를 묻는 그녀의 질문에 의문스런 얼굴로 답해주자, 잠시 머뭇거리던 케이트가 다시금 입을 열어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기 시작했다.
“실은…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데… 내가 아직 연해해 본 적이 없어서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어. 어머… 내가 오늘 처음 본 친구들한테 무슨 소릴…”
어떻게 하면 빠르게 케이트를 흥분시켜 질펀한 쓰리섬을 즐길지 고민하던 나와 지아는 갑작스레 들려온 그녀의 ‘연애 질문’에 순간 당황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이것을 잘만 이용하면 생각보다 더 쉽게 케이트를 넘어오게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이 우리 둘의 머리 속에 동시에 떠오르니…
따로 말하지 않아도 서로의 생각이 같음을 눈빛으로 확인한 지아와 나는 곧장 분위기를 ‘연애 상담’을 바꾸며, 케이트에 양 옆에 찰싹 붙어 앉았다.
이어서 제일 먼저 케이트의 왼팔에 팔짱을 끼며 그녀의 기분을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지아.
그와 동시에 케이트로 하여금 자세한 내용을 말하도록 부추기기 시작했다.
“오늘 처음 만난거랑 무슨 상관이에요~ 언니 편안하게 말 해봐요. 원래 상담이란게 경험해 본 사람이랑 하는게 최고잖아요.”
“그래. 내가 남자 입장에서 어떨지에 대한 피드백도 해줄게.”
“그… 이번 학기에 동아리에서 처음 보게 된 남자인데…”
나까지 옆에서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하며 케이트로 하여금 고민을 털어 놓도록 유도하자, 약간 갈등하던 표정을 짓던 그녀가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얼굴까지 살짝 붉히며 어떤 남학생의 젠틀하고 상냥한 면모를 보고 반했다는 것 부터 시작해서 그의 좋은 점을 차례차례 설명하고 있는 케이트를 보고 있자니, 뭔가 질투? 짜증? 비슷한 감정이 들면서도, 좀 있으면 다른 이를 짝사랑하고 있는 그녀가 내 굵직한 자지에 박힌다는 생각에 배덕적이고 야릇한 흥분이 일었다.
마음 속에 다른 남자를 품고 있는 그녀는 과연 내 대물 좆에 박히면 어떤 표정을 짓고, 어떤 새로운 반응을 보일까?
단순히 기대감을 품는 것만으로도 몸이 부르르 떨릴 정도로 야릇한 배덕감에 취해가던 그때, 옆에서 케이트의 말을 들어주던 지아가 자연스럽게 술을 권하며 자신의 경우를 말하기 시작했다.
“언니 일단 한 잔 해요. 음… 일단 솔직하게 말하면 저도 언니랑 같은 케이스에요. 처음에 여기로 이사온 형식 오빠 보고 첫눈에 반했다랄까?”
“정말? 지아 너도?”
자신도 그녀처럼 나를 보고 단번에 반하여 짝사랑으로 시작했었다는 지아의 말에 케이트가 화색을 띄우며 손을 꼬옥 움켜쥐었다.
그런 케이트에게 나와 있었던 일들을 아주 로맨틱하게 포장하여 한 편의 러브 스토리를 풀어내기 시작하는 지아.
‘이야~ 변태같이 서로 발정나서 붙어먹은 이야기를 이렇게까지 바꾸다니… 지아 완전 작가네…’
웬만한 작가들보다 뛰어난 각색 실력이 가미된 이야기를 들으며 감탄하는 나.
그 스토리가 아주 탄탄하여 지금 들은 것을 나중에 또 써먹어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 정도였다.
“그래서 결국엔 술의 힘을 빌리기는 했지만 제가 먼저 고백하고, 오빠도 같은 마음인 것을 확인하면서 사귀게 됐죠. 그러니까 언니도 한 번 용기를 내봐요! 이렇게 예쁜 언니가 고백하면 어떤 남자든 다 감사하다고 절까지 할 것 같은데 하핫!”
“이렇게 지아 네 얘기 들어보니까 너희한테 고민 털어놓길 잘 한 것 같네. 고마워…”
[뭉클❤️]이윽고 지아의 연애 ‘소설’이 끝나자, 케이트가 정말 고맙다는 의미가 가득 담긴 진한 포옹을 우리 둘에게 해왔다.
다시 한번 내 가슴팍을 통해 느껴지는 그녀의 커다란 젖통의 감촉과 코를 자극하는 달달한 체향.
이로 인해 평정심을 지키고 있던 내 자지가 꿈틀하며 아주 천천히 커지기 시작했다.
“그나저나 케이트 너 정말 예쁜데 아직까지 연애 못 해봤다는게 정말 놀랍네.”
“종종 나한테 연락처 묻거나 대시하는 사람이 있기는 했었는데, 다들 분위기가 너무 양…아치스러워서 거절하다 보니…”
한 손으로 은밀하게 발기한 자지를 아래로 내리 누르며, 홀가분한 미소를 짓는 케이트에게 그동안 연애를 못한 이유에 대해 묻자, 그녀가 술잔에 남아 있던 술을 마시며 대답을 해주었다.
다음 순간, 옆에 있던 지아가 괜한 소리를 한다며 눈총을 주더니, 케이트의 빈 잔에 술을 따라주며 건배를 외쳤다.
“에잇! 그런게 뭐 중요해요… 앞으로 이루어질 사랑이 중요하지. 언니 한 잔 해요!”
“어 그래그래.”
“케이트 언니의 연애를 위하여!”
이후로도 나와 지아가 번갈아가며 술을 권하는 탓에 쉴 틈 없이 술잔을 비우며 얼굴이 붉게 달아오르게 된 케이트.
이내 그녀의 혀까지 점점 꼬이기 시작하니, 누가 봐도 술에 취한 티가 팍팍 나고 있었다.
여기에 더하여 가파르게 치솟기 시작하는 그녀의 성욕.
⌜이름 : 케이트 테일러 (Kate D. Taylor)
나이 : 23
신장 : 173cm
체중 : 58kg
외모 : 93%
가슴 사이즈(컵) : 107cm (K컵)
쓰리 사이즈 : 107 – 61 – 102 cm
성욕 : 83% – 사용자님이 내뿜는 짙은 ‘암컷 발정 페로몬’에 장시간 노출되며 성욕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현재 상태 : 발정(1단계) – 아직 성경험이 없는 신체가 조금씩 달아오르고 있으나, 술 기운과 더불어 경험의 부재로 인해 크게 체감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성적 성향 : 서브미시브 – 상대방의 명령과 지시에 따르며 복종하는 것에 즐거움을 느끼는 성향.
보유 스킬 : Yas 시스템 사용자가 아님
보유 포인트 : Yas 시스템 사용자가 아님⌟
어느새 80을 넘긴 성욕 수치와 더불어 ‘발정(1단계)’에 도달했음을 나타내고 있는 케이트의 상태창.
술 기운과 함께 성경험의 부재로 인해 자신의 발정난 몸 상태를 제대로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는 설명이 조금 마음에 걸리기는 했지만, 나와 지아의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에는 변함이 없었다.
약간의 시간이 지나며 두,세차례 술잔이 더 오가자, 이제는 금방이라도 술에 취해 정신을 잃을 정도로 만취한 기색이 역력해진 케이트.
“언니… 케이트 언니 정신 좀 차려봐요…”
“안되겠다. 지아야 일단 내 방에 가서 눕혀놓자.”
도저히 스스로 걷기는 커녕,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기 어려워 보이는 그녀를 나와 지아가 양쪽에서 부축하며 옥탑방 안으로 옮기기 시작했다.
은근슬쩍 수박만한 크기를 자랑하는 젖가슴을 살짝씩 터치하며 방 안으로 들어선 직후 내가 케이트를 지탱하는 사이, 지아가 손님용 이불을 침대 옆에 깔았다.
“오빠 여기 눕혀요.”
지아가 깔아놓은 이불 위로 조심스럽게 케이트를 눕히자, 순간 정신을 차린 그녀가 간신히 눈을 뜨곤 꼬인 혀로 겨우 말을 꺼냈다.
“으음… 지아야… 나 왜에?”
“언니 너무 취해서 이대로 집에 보냈다가는 사고날 것 같아서 일단 형식 오빠 방에 온거에요. 여기서 좀 쉬면서 술 좀 깨고 가요.”
옆에서 듣는 나조차도 안심되는 포근하고 상냥한 목소리로 케이트에게 설명하는 지아.
이런 그녀의 모습에 케이트 역시 안심이 되었는지 금방 다시 눈을 감고 수면에 빠져들어갔다.
앞으로 자신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 줄도 모른 채…
본격적으로 첫 백마를 따먹기 전 술을 마시며 어질러진 평상을 정리하기 위해 발걸음을 옮기려던 그 순간, 언제 나타나나 기다리던 퀘스트 알림이 눈 앞에 떠올랐다.
⌜신규 퀘스트 : 당신의 첫 백마는 어떤 맛인가요?
날이 밝기 전까지 케이트 테일러가 스스로 사용자님과 섹스를 하도록 만들고, 첫 오르가즘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드십시오. (⚠︎ 강제로 케이트를 범하거나 그녀의 절정시키지 못할 경우 퀘스트 실패로 이어집니다.)
보상 – 130 포인트, 랜덤 아이템 뽑기(1회).
* 실패시 약속된 보상의 절반 만큼의 포인트가 차감됩니다. 만약 포인트가 없을 경우, 신체 스펙 중 무작위로 해당 포인트 만큼의 불이익이 가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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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퀘스트를 받고 수행할 때와는 달리, 이제는 여자를 따먹는 그 행위 자체에 집중하게 된 내게 퀘스트는 일종의 부가적인 요소로 느껴지는 가운데, 나는 지금 지아와 완전히 나체가 되어 침대에서 서로를 끌어 안고 있는 중이었다.
술기운과 함께 성욕으로 인해 달아오른 몸을 서로 매만지고 비비며, 기분좋은 페팅을 이어가는 우리 두 사람.
지아의 부드러운 손이 내 가슴과 배를 지나 자신의 허벅지에 비벼지고 있는 커다랗고 뜨거운 좆기둥을 움켜잡았다.
“우리 오빠 커다란 자지❤️ 좀 있다가 백마 따먹을 생각에 이렇게 커졌네?❤️”
끈적한 색기 가득한 목소리로 내 귓가에 음어를 속삭이며 귀두와 좆대를 자극하기 시작하는 지아.
그 능숙한 손길에 내 요도구에선 금세 쿠퍼액이 쏟아지며 그녀의 손을 더럽히기 시작했다.
그로 인해 생겨난 음란한 마찰음이 방 안에 울려퍼지니…
[찌걱찌걱찌걱❤️]“나는 오빠 자지에서 쿠퍼액 흘러나와서 미끌거리는 이 감촉이 너무 좋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