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oftop Elf RAW novel - Chapter 227
EP.227 227. 2년 만에 다시 찾은 미술 학원(1)
227. 2년 만에 다시 찾은 미술 학원(1)
뜻밖에 수경 이모와 함께 지내게 되었던 신혼여행이 끝나고 한국으로 돌아온지 약 일주일이 지난 시점, 나는 아주 오랫동안 연락이 끊어졌던 사람으로부터 메시지를 받게 되었다.
– 이세경 원장 : 형식 씨. 결혼했다며? 축하해.
일련의 사건 이후 거의 2년 동안 연락 없이 지내던 이세경 원장으로부터 뜬근 없는 메시지에 나는 꽤나 당혹스러웠지만, 잠시 고민을 거듭하다 적절하게 예의를 갖춘 답장을 보냈다.
그렇게 답장을 보낸지 얼마 지나지 않아 이번에는 이세경 원장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지이이잉 지이이잉]“여보세요?”
“아! 형식 씨? 지금 통화 괜찮아?”
“네 괜찮아요. 근데 어쩐 일이세요?”
“어… 음… 그냥 말 안 돌리고 바로 본론부터 말할게.”
인사치레 따위는 집어치우고 곧장 전화를 건 용건부터 묻는 나의 말에 잠시 뜸을 들이다 약간의 미사어구를 붙이며 자신의 본 목적을 밝히는 이세경 원장.
중간중간 대답을 하며 그녀의 말을 들어본 결과, 이세경 원장이 내게 전화를 건 목적을 명확히 알 수 있었다.
다시 한번 본인의 미술 학원에서 누드 모델을 해줄 수 있냐는 것.
이전과 다른 점이 있다면, 지난번처럼 주부 강습 수준이 아니라 ‘아주 특별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수업’이라는 것.
때마침 이세경 원장이 언급한 이번 토요일에는 공교롭게도 나의 파트너들이 모두 자리를 비울 예정이었기에(심지어 지아와 장모님이 된 현정 아줌마도 오랜만에 둘이서 데이트 한다고 토요일 내내 집에 없을 정도…), 나는 흔쾌히 그녀의 제안을 받아들이며 모델로 참가하게 되었다.
“이번 수업은 일종의 ‘VIP’ 회원들 대상으로 하는거라 지난번보다 수위가 좀 많이 높아…”
내가 제안을 수락하자, 토요일에 있을 누드화 수업에 대해 좀 더 자세한 정보를 안내하는 이세경 원장.
수화기 너머로 가장 먼저 들려온 것은 이번 수업의 ‘수위’가 2년 전 내가 참가했던 것보다 많이 높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미 윤아 누나와 함께 ‘섹스’를 주제로 한 누드 사진까지 찍고 전시한 경험이 있는 내게는 별로 큰 부담이 되지 않았기에, 나는 괜찮다는 말과 함께 그녀의 설명을 좀 더 듣다가 통화를 마무리 했다.
그리고 아래에서 뭔가 묵직해지며 뻐근한 느낌이 들어 고개를 내려보니, 오랜만에 남들에게 자신의 웅장한 자태를 보여줄 생각에 흥분한 좆이 커다랗게 발기한 채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
언제나처럼 질펀하고 황홀한 나날들이 계속되던 중 찾아온 토요일.
나는 이세경 원장과 약속했던 시간보다 훨씬 여유있게 집을 나와 천천히 미술 학원을 향해 걸어가기 시작했다.
2년 전 지아 누나와 함께 이 길을 걸어갔던 기억과 함께 떠오르는 야릇한 추억.
그것에 이어 이세경 원장과 가졌던 두번의 관계까지 머리 속에 나타나자, 길을 걷고 있던 내 바지 앞섬이 조금씩 부풀었다.
다행히 바지 위로 자지가 발기한 것이 티가 날락말락 할 때쯤 미술 학원이 있는 건물에 도착한 나는 화장실에 들러 억지로 소변을 배출하며 흥분을 가라앉혔다.
직후, 어느정도 발기가 풀린 것을 확인한 나는 곧장 미술 학원으로 직행했는데, 이전과 달라진 점이 없는 유리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서자, 마지막으로 봤을 때보다 더 섹시해진 듯한 인상의 이세경 원장이 복도에서 걸어오며 나를 반겨주었다.
“형식 씨 왔구나. 오랜만이네.”
“네 원장님 오랜만이네요.”
화해 섹스 이후 2년 만에 만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나를 아무렇지도 않게 대하는 이세경 원장.
그런 그녀의 얼굴에 왠지 끈적한 색기가 흐르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든 나는 가볍게 인사를 나누는 것과 동시에, ‘음침한 눈길’을 시전했다.
⌜이름 : 이세경
나이 : 40
신장 : 173cm
체중 : 54kg
외모 : 90%
가슴 사이즈(컵) : 83cm (C컵)
쓰리 사이즈 : 83 – 49 – 84 cm
성욕 : 74% – 오래 전 사용자님과의 아찔했던 섹스가 떠올라 성욕이 급격하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현재 상태 : –
성적 성향 : 탑 – 플레이 중에 능동적으로 행동하고자 하는 성향으로, 명령이나 지시를 하기보다 행동으로 움직이고 상황과 상대방을 주도하며 자신이 원하는 방향대로 이끌어 가는 것을 즐깁니다.
보유 스킬 : Yas 시스템 사용자가 아님
보유 포인트 : Yas 시스템 사용자가 아님⌟
나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이 남아있기는 커녕, 오히려 2년 전 섹스를 떠올리며 흥분하고 있는 그녀의 상태창을 보고 덩달아 흥분하며 대기실로 향하는 나.
눈에 익숙한 대기실 내부에 들어가자, 이세경 원장이 돌아서며 오늘 있을 ‘수업’에 대해 브리핑하기 시작했다.
“형식 씨. 일단 오늘 수업은 시작부터 바로 누드로 진행되고, 전에 말했듯이 총 3시간 동안 진행되는 건 알지? 그리고 페이는…”
수업 진행과 페이에 대해 설명하는 그녀의 말을 한 귀로 듣고 다른 한 귀로 흘린 나는 여전히 ‘슬렌더’의 정석이라고 할만한 새끈한 몸매를 훑기 바빴다.
애초에 돈보다는 여러 여자들한테 커다랗게 발기한 자지를 내보인다는 야릇한 쾌감을 쫓아 이곳에 온 내가 지루한 ‘돈’ 이야기 대신, 눈 앞에 있는 유부녀의 야릇한 몸매를 감상하는 것은 어찌 보면 너무나 당연한 것이었다.
한편, 유부녀로서 나의 이런 야릇한 눈빛을 모를리 없는 이세경 원장 역시 은근한 색기를 흩뿌려댔는데…
그렇게 그녀와 내 사이에 오묘하면서도 끈적한 분위기가 형성되며 우리 둘의 몸이 가까워지려던 그 순간, 학원 문에 달린 종이 울리는 소리가 들여왔다.
[딸랑~]“아!… 그러면 준비하고 이따 부르면 화실로 와 형식 씨…”
분위기에 취해 몽롱했던 표정을 가다듬곤, 오늘 수업 참가자로 예상되는 VIP를 맞이하기 위해 복도로 나서는 이세경 원장.
잠시간 좌우로 씰룩이는 그녀의 탱글탱글한 엉덩이가 멀어지는 모습을 바라보던 나는 문 밖에서 들려오는 두 여성의 목소리를 들으며 옷을 벗기 시작했다.
****
이세경 원장이 떠난 대기실에서 기다리기를 약 10여 분.
가운을 걸친 채 핸드폰을 보며 시간을 죽이던 그때, 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이어 이세경 원장의 얼굴이 열려진 문 틈으로 빼꼼 나타났다.
“형식 씨 이제 곧 시작하니까 화실로 와요.”
“네 지금 갈게요.”
[스륵… 덜러어엉❤️]“아…”
아까보다 좀 덜하긴 하지만 여전히 색기로 번들거리는 그녀의 두 눈을 바라보며 대답한 내가 자리에서 일어나며, 일부러 가운 틈 사이로 반쯤 발기한 우람한 좆대를 내보이자, 이세경 원장의 입에서 야릇한 탄성이 새어나왔다.
얼마 지나지 않아 자신이 어떤 소리를 내었는지 깨달은 그녀가 얼굴을 붉히며 화실로 빠르게 발걸음을 옮기는 것과 함께, 나 역시 대기실에서 나와 여러 인기척이 들려오는 화실로 향했다.
2년 전과 크게 달라진 바 없는 화실 구조와 함께 내 눈에 들어온 오늘 수업에 참가한 ‘VIP’들의 모습.
그들의 면면을 보게된 그 순간, 가운 속에 감춰진 내 자지가 단숨에 풀발기하며 껄떡이기 시작했는데…
그도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이젤 앞에 자리를 잡고 있는 약 10여 명의 여성들이 하나 같이 전부 ‘밀프’ 특유의 매력적인 자태를 뽐내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남자를 잘 아는 유부녀만이 풍길 수 있는 농염한 색기 가득한 분위기를 간직하고 있는 그녀들 모두 뛰어난 외모와 재력을 갖추고 있음을 단번에 알 수 있었다.
물론 지아나 장모님 만큼은 아니지만, 젋은 수컷을 발정시키기에는 충분한 매력을 뽐내고 있는 그녀들…
“어머❤️…”
“와우!…”
농익은 암컷의 끈적한 눈빛들이 내게 쏟아지는 것을 느끼며 가운을 벗고 포즈를 취할 자리로 향하자, 곳곳에서 나의 우람한 대물 좆의 자태에 감탄한 몇몇 여성들의 탄성이 터져나왔다.
나로 하여금 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반응들이 나오는 가운데, 이세경 원장 바로 옆에 앉아 있던 한 여자가 그녀에게 속삭이는 것이 내 귀에 들려왔다.
“원장님. 오늘 모델은 지난번 그 친구보다 훨씬 크네요❤️”
흥분감과 색기가 잔뜩 섞인 여성의 말을 듣자, 그에 호응하듯 고개를 바짝 쳐드는 나의 대물 자지.
한껏 충혈된 좆대가리 끝에 투명한 쿠퍼액이 살짝 맺히며 야릇한 광경을 연출하는 가운데, 이세경 원장의 말과 함께 본격적인 누드화 수업이 진행되었다.
“평소에 보기 어려운 소중한 남자 모델 섭외했으니, 시간 낭비하지 않고 바로 시작해야겠죠? 회원님들 지금부터 충분히 관찰하고 ‘느끼’면서 모델의 모습을 잘 담아내시길 바랍니다❤️”
“네 원장님~”
시작을 알리는 이세경 원장의 말에 거의 동시에 대답하는 여러 밀프들의 얼굴에 짙은 색기가 여리는 것이 너무나 선명하게 내 눈에 들어왔다.
[사각사각사각…]곧 한 쪽 발을 의자에 걸치고 있는 내 모습, 정확히는 그들을 향해 내밀어진 사타구니에 우뚝 솟아 있는 커다란 좆기둥을 세밀하게 살피며 손을 움직이기 시작하는 밀프들.
십여 명에 달하는 그녀들의 끈적한 시선이 내 몸을 훑어 보는 그 야릇한 느낌에 내 자지의 발기는 풀릴 줄 모르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