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oftop Elf RAW novel - Chapter 51
EP.51 51. 청순한 얼굴 뒤 숨겨진 진실
51. 청순한 얼굴 뒤 숨겨진 진실
여러모로 곤란했던 연습실을 나서 다시 집으로 돌아온 나와 지아는 각장의 집으로 향하여 샤워를 한 후 한 시간 뒤에 다시 만나기로 했다.
서둘러 계단을 올라 나의 옥탑방으로 들어와 바지와 팬티를 한번에 내리자, 금방이라도 터질듯이 발기한 자지가 용수철처럼 튀어나왔다.
그대로 남은 옷가지들을 전부 벗어버리고 화장실로 향하는 나.
[촤아악~ 쯔극쯔극쯔극쯔극!]샤워기에서 뿜어져 나온 물줄기를 맞으며, 딴딴하게 솟구쳐있는 좆대를 미친듯이 흔들기 시작했다.
빠르게 자지를 쥔 손을 흔들고 있는 내가 딸감으로 삼은 상대는 당연하게도 지아였다.
아까전 연습실에서 춤을 추는 동시에 커다란 젖통과 엉덩이를 출렁이던 그녀의 모습을 떠올리며, 발정난 수캐처럼 허리까지 흔들기 시작하는 나.
나 스스로 보기에도 아주 흉한 모습이었지만, 지금의 나는 당장에 자지가 끊어질 듯이 발정난 이 뜨거운 욕정을 식히는데 집중할 뿐 이었다.
얼마나 발정나 있었는지, 자지를 흔들기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짜릿한 사정감이 몸을 휘감아오며, 좆 끝에서 하얗고 끈적한 액체들이 쏘아져 나왔다.
“어흑!!”
[울커억 뷰릇 뷰르릇 븃븃븃!]단말마 같은 탄성과 함께 힘차게 분출된 정액들이 포물선을 그리며 화장실 벽을 더럽히기를 수차례.
끝나지 않을 것 같던 자지 맥동이 잦아드는 동시에, 몸이 부르르 떨리며 사정의 끝을 나타냈다. 그와 동시에 찾아오는 현자타임.
섹스했을 때와는 다르게 자위를 하고 찾아오는 현자타임은 정말 말 그대로 나를 현자를 만들어주는 듯한 느낌이었다. 이성 수치가 배로 늘어난 느낌이랄까?
나를 ‘오빠’라고 부르며 잘 따르는 순진한 아이를 딸감으로 삼았다는 사실에 약간의 자괴감까지 느껴지던 현타가 지나가고, 나른한 몸을 재촉하여 샤워까지 끝내고 나오자, 지아에게서 문자가 와 있었다.
– 오빠 오늘 저녁에 뭐 먹고 싶어요?
“너”
그저 저녁 메뉴를 묻는 평범한 말 이었지만, 이상하게도 ‘뭐 먹고 싶어요?’라는 말에 음란마귀가 발동하며 나도 모르게 ‘너’라는 말이 튀어나왔다. 현타 끝났다고 바로 이러면 오늘 진짜 위험한데…
– 시원하게 생맥주에 치킨 어때?
– (고양이 캐리턱가 엄지를 내미는 이모티콘) 치맥은 사랑이죠! 근데 오빠 괜찮으면 저희 집에서 먹어도 되요?
– ㅇㅇ 나는 상관 없으니까 편한대로 해
– 그럼 시간 맞춰서 제가 집으로 시켜놓을게요. 천천히 내려오세요
– ㅇㅋㅇㅋ 고마워
가장 무난할 것 같은 치맥을 제안하자, 얼마 지나지 않아 문자를 읽은 지아도 바로 좋다는 답장을 보내오며 우리의 저녁 메뉴가 결정되었다.
혹시 자지가 발기해도 크게 티가 나지 않을 것 같은 펑퍼짐한 반바지를 골라 입고, 약속 시간에 맞춰 1층 주인집 문을 두드리자, 머리에 약간의 물기가 남아있는 지아가 문을 열어주었다.
“오빠 딱 맞춰서 왔네요? 치킨도 방금 왔어요”
“어,응 그래…”
환한 미소를 지으며 나를 반겨주는 지아와는 다르게 나는 약간 당황할 수 밖에 없었는데, 그녀의 옷 차림새가 너무 도발적이어서 시선을 관리하기 힘들었기 때문이다.
내게 문을 열어주고 다시 식탁이 있는 안쪽으로 몸을 돌린 지아는 흰 티에 회색 돌핀팬츠를 입고 있었는데, 흰색 티셔츠에 돌핀팬츠라는 집에서 편하게 입는 복장이 문제였던 것이 아니라, 그 안에 있어야 할 것이 없는 것이 문제였다.
지금 당장에도 내 앞에서 걸어가는 지아의 씰룩이는 엉덩이에는 어떠한 팬티라인이나 자국 없이 돌핀팬츠 표면으로 매끈한 둔부살이 드러나 있었다.
‘뭐지? 지아가 장난치는 건가? 아무리 우리가 꽤 친하다지만 이런걸로?… 그것도 아니면 설마 나를 꼬시려는 건가?’
이런저런 생각들을 하며 발걸음을 옮기다보니, 어느새 식탁 앞에 도착한 나.
무의식적으로 고개를 들자, 하얀 티셔츠를 팽팽하게 밀어내고 있는 예쁜 물방울 모양의 젖가슴 윤곽이 그대로 드러나 있었다..
티셔츠의 원단이 얇은 탓에 그 안에 담긴 젖가슴의 뽀얀 속살이 비쳐 보일 정도였으니, 거의 벗으거나 마찬가지인 상태.
그나마 다행(?)인 것은 티셔츠 중앙부, 즉 가슴 부위에 영어로 ‘LOVE’가 프린트되어 있어, 지아의 유두가 아슬아슬하게 가려져 있었다.
도대체 지아가 무슨 생각으로 이런 대범한 차림으로 나를 초대했는지 고민하던 그때, 그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오빠 우리 식탁 말고 거실에서 영화 보면서 먹어요”
“그래 그러자”
‘저 순진한 얼굴만 보면 뭔가 이상한 의도는 없어 보이는데… 그렇다고 왜 속옷 안 입었냐고 물어볼 수도 없고’
짙은 안개가 낀 것처럼 지아의 의도가 명확히 드러나지 않은 상황에서 치킨과 맥주를 들고 소파 앞 테이블로 향하는 우리 두 사람.
“오빠 어떤 영화 좋아해요?”
“글쎄 웬만한 영화는 거의 다 좋아해서…”
“그러면 이거 볼까요?”
지아가 선택한 영화는 화려한 액션으로 유명한 동시에, 두 남,녀 배우들의 끈적한 베드신으로도 아주 화제가 되었던 작품이었다.
또래의 남성과 단 둘이 집에서 영화를 보면서 이런 영화를 권한다? 이건 누가 봐도 야스각인데… 그런데 지아의 저 순진무구한 얼굴을 보면 그냥 저 영화가 재밌을 것 같아서 선택한 것 같기도 하고…
한편, 영화에 대한 질문에 내가 고개를 끄덕이기 무섭게 바로 재생시킨 지아는 치킨 포장을 뜯고, 자신과 나의 접시에 각각 닭다리 하나씩을 나누었다.
“오빠 식기 전에 얼른 먹어요”
예쁜 미소를 지으며 내게 닭다리를 권하고 있는 지아를 보니 더욱 더 어지러워지는 머리. 그와 동시에 이런 상황으로 인해 속이 조금씩 조금씩 갑갑해져왔다.
이제는 약간의 짜증까지 느껴질 것 같기에, 서둘러 닭다리를 뜯으며 시원한 맥주를 들이키기 시작하는 나.
내 옆에 앉은 지아 역시 오물거리며 닭다리를 씹어 삼키고는 맥주를 마시는데, 옆에서 그 모습을 보고 있자니 마치 한편의 맥주 CF를 보는 것 같은 착각이 들었다.
그 정도로 청순미와 청량한 매력을 뿜어대고 있는 지아를 중간중간 곁눈질로 살피며 치킨과 맥주를 마시는 것을 반복하다보니, 어느새 치킨의 절반과 주문했던 맥주를 전부 마시게 되었다.
“오빠 맥주 더 필요해요?”
“응 있으면 한 캔만 더 부탁해”
내 빈 잔을 본 지아가 맥주를 더 갖다 주겠다며 몸을 일으키는데, 엉덩이를 내쪽으로 향한 채 일어서는 바람에, 커다란 둔부 아래로 통통한 보짓살과 도끼 자국이 적나라하게 내게 보여졌다.
은꼴을 넘어 머꼴이나 다름 없는 음부의 선명한 윤곽.
[껄떡! 껄떡! 껄떡!]그 야릇한 자태를 보고 잠시 잠잠하던 자지가 단번에 풀발기하며 고개를 쳐드니, 펑퍼짐한 반바지를 입고 왔음에도 불구하고, 바지 위로 커다랗게 부푼 귀두의 윤곽이 드러나게 되었다.
황급히 지아가 맥주를 들고 돌아오기 전에 그녀 쪽 다리를 세워 발기한 자지의 모습을 가리는 나.
재빠르게 행동한 덕분에 지아에게 들키지 않은 것에 안도하는 것도 잠시, 냉장고에서 맥주를 꺼내온 지아가 상체를 숙이며 내게 맥주를 건네는데, 한껏 벌어진 티셔츠의 목 부분으로 그녀의 탐스런 생가슴이 흔들리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그 뒤를 이어 젖가슴 끝에 아슬아슬하게 매달려 있던 연한 분홍빛 젖꼭지까지 보이니, 내 두 눈이 화등잔만 하게 커지는 것을 도무지 막을 방법이 없었다.
눈이 커지는 만큼 크게 껄떡이며 투명한 쿠퍼액을 토해내는 나의 자지. 아까 샤워 이후 갈아입은 팬티가 또다시 흥건하게 젖어갔다.
“오빠 여기요”
“어, 응 고마워…”
실제로는 1,2초에 불과했지만 내게는 거의 10초 처럼 느껴졌던 지아의 가슴 노출 해프닝(?)이 지나가고, 나 홀로 어색해진 가운데 우리의 음주가 다시 시작되었다.
그리하여 부지런히 치킨과 맥주를 번갈아 흡입하던 중, 어느덧 중반에 다다른 영화. 이제 한때 외설 논란까지 있었던 유명한 베드신이 나올 차례였다.
이내 두 남녀 배우들의 키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베드신이 진행되었다. 순식간에 두 주인공의 섹스 장면이 화면을 살색으로 가득 채워갔다.
부디 자신의 딸은 건드리지 말라는 현정 아줌마의 당부를 받은 상태에서 당사자인 딸과 이런 야릇한 베드신을 보는 것이 꽤나 불편한 나와 달리, 지아는 눈을 반짝이며 화면 속 두 남녀의 끈적한 섹스를 하나하나 뜯어보고 있었다.
그렇게 무사히 별 일 없이 베드신이 거의 지나가려던 찰나, 갑자기 내 쪽으로 고개를 돌리 지아가 질문을 던져왔다.
“우와… 저 여배우 몸매 되게 예쁘다. 오빠 제 몸매는 어때요?”
“으,응? 갑자기?… 지아 네 몸매도 아주 예쁘지. 웬만한 여자들은 너랑 비교도 안될꺼야”
“오빠 솔직히 제 몸 존나 개꼴리죠?”
“푸흐흐흐흡!! ㅁ,뭐라고?”
너무 놀라 입에 머금고 있던 맥주를 뿜어내는 나. 순간 내가 잘못 들었나 싶었지만, 다시 한번 벌려진 지아의 입에서 튀어나온 말이 일말의 여지도 없애버렸다.
“제 몸 개.꼴.리.냐.구.요.”
일부러 나에게 잘 들리도록 한 자 한 자 또박또박 말하는 지아.
그 순간 나는 깨달았다. 저 청순한 얼굴 뒤로 현정 아줌마에 지지 않는, 어쩌면 그녀보다 더한 색녀의 모습이 감춰져 있다는 사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