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oftop Elf RAW novel - Chapter 77
EP.77 77. 모녀덮밥(1)
77. 모녀덮밥(1)
“어,엄마가 어떻게!…”
“허읏!!!”
딸의 절규에 가까운 비명을 듣고 여지껏 격렬하게 흔들던 허리를 바로 멈추는 현정 아줌마.
졸지에 추악한 외도 현장을 가족에게, 그것도 이제 갓 스무살이 된 딸에게 들켰다는 사실에 아줌마의 얼굴이 순식간에 사색이 되었다.
갈피를 잡지 못하고 허공에서 허우적대는 그녀의 손과 떨리는 몸이 지금 그녀가 얼마나 당황했고 정신이 없는지 나타내고 있었다.
이런 현정 아줌마의 절박한 심정과는 별개로 여전히 흥분이 가시지 않아 빨딱 서 있는 도톰한 유두와 클리토리스가 기묘한 광경을 연출하고 있던 그 때, 현관에 우뚝 서 있던 지아가 방 안쪽으로 걸어들어오기 시작했다.
그와 동시에 내 안경 렌즈 한 쪽 구석에서 떠오른 퀘스트창 하나. 오늘같은 날 안 떳으면 진짜 서운할 뻔…
⌜신규 퀘스트 : 모녀덮밥 좋아하세요?
최현정, 박지아 모녀를 동시에 따먹으십시오. (⚠︎ 퀘스트 도중 추가 퀘스트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모녀덮밥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구성원 중 한명이라도 옥탑방을 벗어나면 실패로 간주됩니다.
보상 – 50 포인트 (⚠︎ 중간에 발생하는 추가 퀘스트 성공 시 15 포인트가 추가 지급됩니다.), 랜덤 아이템 뽑기(1회).
* 실패시 약속된 보상의 절반 만큼의 포인트가 차감됩니다. 만약 포인트가 없을 경우, 신체 스펙 중 무작위로 해당 포인트 만큼의 불이익이 가해집니다.⌟
오랜만에 보는 요상한 유머가 담긴 퀘스트 제목이 오늘따라 어찌나 반가운지… 게다가 그 보상들도 아주 흡족스러웠다. 근데 생각해보니까 지난번에 받은 가챠 아직 안 돌렸네?
중요한 거사를 앞두고 잠깐 딴 생각을 한 사이, 지아가 나와 현정 아줌마가 누워있는 침대 옆으로 다가와 있었고, 딸이 가까이 다가온 만큼 아줌마의 몸이 떨리는 정도가 점점 더 강해졌다.
“엄마 지금 뭐 하는거야?… 어떻게 엄마가…”
“…”
차가움과 분노가 느껴지는 딸의 목소리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못하고 고개를 푹 숙인 채, 지아의 시선을 외면하는 현정 아줌마. 계획대로 아주 쉽게 우위를 점하는 지아.
시작이 좋았다.
“내가 형식 오빠 좋아한다고… 고백하고 싶다고 말한게 어제인데 어떻게 엄마가 이럴 수 있어!”
“지,지아야 사실은”
“시끄럿!”
“읏?”
사전에 미리 정해둔 것 처럼 어제 나에 대한 감정을 현정 아줌마에게 말해두어 미리 밑밥을 깔아놓고, 지금 이 순간 써먹으며 아줌마를 윽박지르는 지아. 그 연기가 어찌나 실감나는지, 괜히 나까지 쫄았다…
그런데 여기서 한가지 문제가 발생하는데, 너무나 놀란 탓에 현정 아줌마의 보지가 질경련이 일어나며 엄청난 강도로 내 자지를 조여오기 시작했다. 내 물건이 조금이라도 물렁했다면 그대로 짓눌릴 것만 같은 느낌…
한편, 아줌마가 좆대와 접착제로 붙은 듯이 미동도 하지 않는 보지로 인해 내 자지를 밖으로 꺼내거나 일어나지도 못한 채 그대로 얼어붙은 상황에서, 화가 잔뜩 난 것 처럼 거친 숨을 몰아쉬는 지아가 나와 현정 아줌마를 떼어놓기 위해 손을 쓰기 시작했다.
내가 뭐라 말할 틈도 없이 모친을 밀어 넘어트리는 지아의 손.
“빨리 떨어져! 설명이든 뭐든 일단 떨어지라고!!”
“잠,잠깐만 지아야 아흑!…”
“억!”
거센 지아의 손길에 그만 옆으로 쓰러지는 현정 아줌마.
어? 근데 지금 보지에서 내 자지가 못 빠져나오는 상황인데?
이 생각이 드는 것과 동시에 여태까지 살면서 가장 빠른 속도로 쓰러지는 현정 아줌마에 맞춰 몸을 돌리는 나. 하마터면 그대로 자지가 골절될 뻔 했다…
그나저나 질경련이라… 이야… 이건 생각 못 했는데?
계획은 본게임 시작과 함께 종이 쪼가리로 변한다는 말이 있듯이, 초반부터 예상치 못한 상황에 처하게 된 나와 지아.
나는 물론이고 열연을 펼치던 지아의 얼굴에도 약간의 당혹감이 서려 있었다.
일단은 이 ‘질경련’부터 해결해야 계획의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는 판단에, 내가 먼저 행동에 나섰다.
언젠가 친구놈이 불륜 커플이 질경련으로 인해 응급실을 방문했다는 썰을 떠올리며, 최대한 자지의 발기를 죽이기 위해 노력하는 동시에 지아에게 수건에 따뜻한 물을 묻혀올 것을 요청했다.
“지아야 이게 보기보다 아주 위급한 상황이라… 설명은 나중에 할 테니까 일단 따뜻한 물에 적신 수건 좀 부탁할게”
“후우… 알았어요”
최대한 미안한 척 연기를 하며 아줌마는 볼 수 없게 윙크를 하자, 약간 기세가 꺾였지만 여전히 분노가 담겨있는 목소리로 대답한 지아가 화장실 쪽으로 향했다.
그러는 사이 최대한 부드러운 목소리로 아줌마를 달래기 위해 노력하는 나.
“현정 아줌마. 지아한테는 제가 잘 설명할 테니까 일단은 어렵겠지만 최대한 마음을 편안하게 가지고 긴장 좀 푸세요”
“하으으…”
내가 듣기에도 딱히 큰 도움이 될 것 같지 않은 말을 하며 그녀의 잔뜩 경직된 하복부를 부드럽게 매만지자, 아줌마의 손이 내 손등 위를 덮는 것과 동시에 미약한 신음이 흘러나왔다. 아마 잠시 자리를 비운 지아의 눈치를 보는 것이리라.
그 상태로 아줌마의 하복부를 마사지하며 최대한 긴장한 것을 풀어주는 것도 잠시, 지아가 따뜻한 물을 적신 수건을 가지고 침대로 돌아왔다.
짐짓 화난 표정을 짓고 있는 지아에게서 수건을 건네 받은 나는 곧바로 그것을 아줌마의 보지 두덩 위와 아랫배에 올려두고, 다시 천천히 손으로 마사지를 하기 시작했다.
중간중간 수건을 따뜻한 물로 다시 적시며 마사지를 이어가기를 약 5분.
딸이 곁에 있어서 더욱 긴장을 풀지 못하고 있는 아줌마를 위해 지아까지 잠시 화장실 쪽으로 보내고 나서야 현정 아줌마의 질경련이 차츰 가라앉으며 내 좆대를 압박하는 힘이 조금씩 풀려갔다.
[찌이걱… 찌거어어억…]어느 순간, 자지를 잡고 있던 뭔가가 탁 풀리는 듯한 느낌과 함께 내 물건이 아줌마의 질구를 통해 빠져나오게 되었다.
이것과 함께 안에 고여 있다가 폭포수처럼 쏟아져 나오기 시작하는 아줌마의 끈적한 애액.
예상치 못했던 해프닝이 마무리되는 순간이었다.
****
예정에 없었던 소란이 진정되고, 나와 현정 아줌마는 마치 배우자에게 들킨 불륜 커플 처럼 침대 앞에 서 있는 지아를 향해 무릎을 꿇고 있었다. 그나마 침대 위라 무릎은 안 아파서 다행이네…
중간에 방해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연기 감정이 흐트러지지 않은 지아가 우리를 노려보며 입을 열었다.
“하아… 이게… 어떻게 된 건지 설명이나 해봐요. 도대체 무슨 이유로 나랑 아빠까지 속여가면서 바람 핀거야?”
“지아야 미안해…”
염치 없이 차마 딸에게 본인의 외도 과정을 설명할 수는 없기에 그저 미안하다는 말을 내뱉으며 고개를 숙이는 현정 아줌마.
그리고 그런 모친의 태도를 보고 더욱 거세게 밀어붙이기 시작하는 지아.
“엄마 정말 미친거 아니야? 아니 발정난거네… 그러니까 가족도 버리고 아들뻘인 남자한테 안기지 안그래?”
‘어우 쎈데?’
내가 속으로 이런 생각하는 하는 와중에도 아줌마는 딸에 공격에 고스란히 노출된 채, 묵묵히 가슴을 후벼파는 말들을 듣고만 있었다.
그렇게 지아가 실제로 분노한 것처럼 능욕적인 말을 한참동안 쏟아내더니, 잠시 숨을 고르며 이전보다 아주 약간 차분해진 목소리로 말을 꺼냈다.
“그래서 엄마 이제 어떡할거야? 응? 아빠하고 이혼이라도 하고 형식 오빠랑 따로 살림이라도 차릴거야?”
“아,아니야 지아야…”
“그럼 어떻게 할건데? 형식 오빠랑도 정리하고, 전처럼 지낸다고 해서 이게 없었던 일이 돼? 그렇게 지낼 수 있을 것 같아? 그리고 아무것도 모르고 있는 아빠는?”
“형식이랑은 정리하고, 지아 네가 원하는대로 전부 할테니까 네 아빠한테는 알리지마. 우리 둘만 비밀 지키면 이전으로 돌아갈 수 있을거야… 엄마가 이렇게 부탁할게 지아야…”
쉬지 않고 몰아 붙이는 지아의 공격에 혹시나 현정 아줌마가 도덕과 양심따위는 내던지고 지아에게 맞서지는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다행히 나와 지아가 예상했던대로 딸을 회유하기 시작하는 그녀. 우리가 원하는대로 비겁한 방법을 택해주었다.
궁지에 몰려서인지 아줌마는 이 상황을 해결할 수만 있다면 정말로 지아가 시키는 것은 모두 할 수 있을 것 같은 모습이었다.
한편, 아줌마의 말을 들은 지아는 잠시동안 고심하는 표정을 짓더니, 이내 뭔가를 결심한 듯이 아주 진지한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
“내가 원하는 거? 좋아…”
[툭!… 풀썩]그리고는 손을 뻗어 현정 아줌마 옆에 무릎 꿇고 있던 내 가슴을 뒤로 밀치는 지아.
몸이 뒤로 넘어갈 정도의 힘은 아니었지만, 이미 그녀가 뭘 하려는지 잘 알고 있던 나의 상체가 그대로 뒤로 넘어가며 내 사타구니가 자연스레 앞으로 내밀어졌다.
그로인해 두 모녀에게 여과 없이 노출된 나의 반쯤 발기한 자지.
곧이어 지아가 그것을 자신의 손으로 움켜쥐고는 입을 가까이 가져다대더니, 표독스럽게 모친을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엄마도 나처럼 고통받기를 원해… 딸이랑 내연남이 붙어먹는 걸 보는게 가장 고통스럽지 않겠어?”
“지아야!”
현정 아줌마가 말릴 틈도 없이 지아의 한껏 벌려진 축축한 입속으로 내 귀두부터 좆기둥이 빠른 속도로 사라지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