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oftop Elf RAW novel - Chapter 96
EP.96 96. 갑자기 찾아온 고난
96. 갑자기 찾아온 고난
퀘스트 완료 이후에도 제대로 발정난 수경 이모와 세 차례 더 몸을 섞은 후, 새벽이 되어서야 윤아 누나가 잠들어있는 방으로 돌아와 잠을 청했다.
이후 윤아 누나의 모닝 펠라가 주는 자극에 잠에서 깨어난 나.
체감상 눈을 감았다 바로 뜬 것 같았음에도 불구하고 시계는 오전 10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한 6시간 정도 잤네…
어제 새벽까지 좆물을 싸지르느라 약간 묽은 감이 없지 않은 정액을 윤아 누나의 입 속에 싼 후 방을 나서는 우리 두 사람.
문을 열고 나가자 거실 소파에 앉아 커피를 마시고 있는 수경 이모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일어났니?”
“네 언니. 안녕히 주무셨어요?… 근데 언니 얼굴에서 빛이 나요”
“어머 얘는 아침부터 비행기 태우기는…”
“아니에요 진짜 윤기가 장난 아닌데?”
실제로 소파에 앉아 있는 수경 이모의 얼굴에서는 빛이 난다고 착각할 정도로 윤기가 자르르 흐르고 있었다.
그로 인해 한 층 더 부각되는 그녀의 외모.
확실히 여자는 섹스를 하면 할수록 더 예뻐진다더니… 섹스가 아니라 사랑이었나?
아무튼, 수경 이모의 외모를 칭찬하는 윤아 누나의 말로 시작된 우리의 대화는 곧 이어지는 점심까지 계속 되었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점심까지 함께한 우리가 헤어질 시간이 다가왔다.
“언니 너무 감사해요. 덕분에 어제 오늘 너무 즐거웠어요”
“감사는… 내가 더 고맙지. 나도 너희 덕분에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어”
‘즐거운’이라는 단어를 말하며 나를 바라보는 수경 이모.
그녀의 눈을 바라보자 지난 밤에 있었던 끈적한 섹스가 떠오르며 야릇한 미소가 지어졌다가 금세 사라졌다.
그 뒤로도 잠깐동안 작별 인사를 나누고 스위트 룸을 나서는 나와 윤아 누나.
윤아 누나가 먼저 방을 나서고 내가 잠깐 테이블 위에 올려두었던 핸드폰을 가지고 방을 나서려던 순간, 수경 이모가 내 손을 부드럽게 잡아왔다.
그리고 그녀의 손과 겹쳐진 내 손에 무언가 쥐어졌는데, 호텔 로고가 새겨진 카드키였다.
“형식아 언제든지 시간 되면 연락 하고 찾아와. 알았지?”
“네 이모. 많이 외로울 때 먼저 연락 주세요. 제가 어떻게든 시간 내서 올게요”
“그래❤️”
[츄웁…]마치 오랫동안 헤어지게 된 연인처럼 수경 이모와 짧은 키스를 나누고 방을 나서자, 대기하고 있던 윤실장이 나와 윤아 누나를 차에 태워 우리가 사는 동네가 데려다 주었다.
그래도 몇 번 타봤다고 이제 좀 편하게 느껴지네…
내가 사는 옥탑방 건물과 누나가 사는 빌라 사이에 우리를 내려준 검정 SUV가 골목 저편으로 사라지기 무섭게 윤아 누나가 내게 안겨왔다.
색기 가득한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며 입을 여는 그녀.
“그럼 이제 어제 다 못한 거 해야지?”
****
저녁 전까지 윤아 누나와 질펀한 섹스를 즐기고 바로 1층 주인집으로 향하여 저녁을 먹었다.
그 뒤에는 당연하게도 현정 아줌마와 지아가 약간의 시간차를 두고 나의 옥탑방으로 찾아와 두시간 동안 셋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잠시 숨을 고르던 중, 현정 아줌마의 입에서 아쉬운 소식이 들려왔다.
당장 내일부터 주인집 가족 전부가 일주일 동안 집을 비운다는 소식.
그 소리를 듣고 놀란 내가 자세한 것을 묻자, 현정 아줌마가 아쉬운 가득한 목소리로 대답하기 시작했다.
“아주버님, 그러니까 남편 형님이 이번주 토요일에 환갑이신데, 기념해서 가족 다 같이 일주일 동안 유럽 여행 가기로 했거든”
“그럼 당장 내일부터 우리 못 만나는거네요…”
“미안해. 형식이 너한테 말 한다는 걸 깜빡 잊고 있었어…”
“뭐 어쩔 수 없죠… 아줌마랑 지아 못 봐서 아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이왕 가는 여행 즐겁게 놀다가 오세요”
무려 일주일 동안 이 두 모녀의 맛있는 육체를 맛보지 못한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아쉬웠지만, 그렇다고 이미 결정된 일정을 바꿀수는 없기에 잘 다녀오라는 말 밖에 할 수 없었다.
약간 시무룩해진 나를 본 지아가 반쯤 발기가 죽은 내 자지를 쥐고 정성스레 빨면서 위로하기 시작했다.
“츄브읍 츕츕… 오빠 대신에 유럽 갔다와서 선물 줄게요. 기대하고 있어요❤️”
‘선물’이라는 단어에 나 스스로도 얼굴이 펴진다는 것이 느껴질 정도로 얼굴색이 밝아졌다.
“어떤 선물인데?”
“원래 선물은 깜짝 선물이 더 기분 좋으니까 알려고 하지마요 히히”
“그래그래… 대신에 오늘이 여행 전 마지막 밤이니까 우리 진하게 놀자”
“그럼요 당연하죠❤️”
이 말과 함께 현정 아줌마와 지아가 자신들의 야릇한 몸을 내게 던져왔다.
****
거의 자정 가까이 끈적한 정사를 나눈 다음날. 현정 아줌마와 지아를 포함한 주인집 가족이 유럽 여행을 위해 집을 떠났다.
일주일 동안 두 모녀와 섹스를 못한다는 생각에 벌써부터 욕구가 쌓이는 듯한 기분.
공교롭게도 윤아 누나도 오늘부터 토요일까지 제주도로 촬영 가는 바람에 졸지에 섹스를 할 수 있는 상대라곤 수경 이모만 남은 상황.
약간의 고민 끝에 그녀와 약속을 잡기 위해 문자를 보내었다.
– 이모 저 형식인데 혹시 이번주에 시간 되세요?
– 어머 어떡하지? 나 지금 경매 때문에 유럽으로 출장 가서 이번주는 한국에 없는데…
– 아 그러시구나ㅠㅠ 출장 잘 다녀오세요
– 내가 연락하라고 먼저 말해놓고 이렇게 되서 미안해ㅠㅠ 대신에 한국 돌아가자마자 형식이한테 맞춰서 시간 꼭 낼게
“이게 말이 되냐…”
우연의 일치인지, 아니면 요즘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나를 하늘이 시기해서인지 나의 섹파라 할 수 있는 모든 여성들이 전부 한국이나 서울을 떠난 상황.
이런 울적한 상황에서도 배는 고팠기에 침대에서 몸을 일으켰다.
“에휴… 밥도 혼자 먹어야하네”
즉석밥을 데우고 냉장고에 있는 반찬들을 꺼내 홀로 점심을 해결하려던 그때, 아직 사용하지 않고 인벤토리에 자리잡고 있는 랜덤 아이템 뽑기 2개가 생각났다.
‘그래 기분도 울적한데 가챠나 돌리자’
마치 우울할 때 우발적으로 쇼핑하는 것 처럼 인벤토리를 열고 주사위 2개를 꺼내 굴리기 시작하는 나.
혹시나 이게 되나 싶은 생각으로 주사위 두개를 동시에 던졌는데, 놀랍게도 돌림판 2개가 동시에 생성되며 돌아가기 시작했다.
“오오… 되네?”
이윽고 돌림판의 회전 속도가 줄어들다가 움직임을 멈추며 가챠 결과가 나왔다.
⌜축하드립니다! 성기 강화제(강직도)x5를 획득하셨습니다. ⚠︎뽑기를 통해 얻은 아이템의 경우 상점 구매가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성장 보조제를 획득하셨습니다. ⚠︎뽑기를 통해 얻은 아이템의 경우 상점 구매가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와우우!!”
각종 성기 관련 강화제의 가격이 오른 요즘 가장 필요하다고 느껴지던 ‘성장 보조제’의 등장에 나도 모르게 커다란 환호성을 내지르며 펄쩍 뛰어올랐다.
순식간에 다운되어 있던 기분이 급상승하는 것을 느끼며, 서둘러 인벤토리 속 ‘성장 보조제’의 존재를 확인하는 나.
인벤토리에서 그것을 꺼내자 영롱한 빛을 뿜어내고 있는 착각까지 들 정도였다…
현재 보유 포인트도 111 포인트로 아주 넉넉하기에, 바로 ‘성장 보조제’를 복용하고 상점창을 열어 쇼핑을 하기 시작했다.
그간 미뤄왔던 ‘길이’에 대한 아쉬움을 해소하기 위해 이번에는 길이에 초점을 두고 쇼핑을 한 결과, 총 104 포인트를 사용하여 ‘성기 강화제(길이)’ 10개, ‘성기 강화제(두께)’ 2개, 그리고 마지막으로 ‘정력 강화제’ 3개를 구입했다.
곧바로 가챠로 얻은 강직도 강화제까지 더하여 20병에 이르는 강화제들을 전부 목구멍 너머로 들이붙는 나.
그리곤 10분 정도 시간이 흐르는 동안 밥상을 차린 후, 스텟창을 켜서 변동된 수치들을 확인했다.
⌜이름 : 김형식
나이 : 22
신장 : 182cm
체중 : 73kg
외모 : 86%
성기 길이 : 9.8cm / 18.1cm
성기 두께(직경) : 3.1cm / 5.1cm
성기 강직도 : 92%
정력 : 76%
성기 특성화 : 1. 버섯이 아니라 귀두(Lv.1) – 귀두의 부피가 5% 증가하였습니다.
2. 찌릿찌릿 피O츄(Lv.1) – 성기 삽입 시, 상대방의 쾌감을 15% 증폭시킵니다.
보유 스킬 : 음침한 눈길(Lv.1) – 이성의 신체 및 심리 정보를 제공합니다.
암컷 발정 페로몬(Lv.1) – 상시 페로몬 향기를 내뿜어 이성의 호감 및 성욕을 자극할 수 있습니다.
보유 포인트 : 7 pt⌟
나의 꿈과 같은 20cm 빅 메그넘에 도달하기까지 얼마 남지 않은 수치를 보고 흡족하던 중, 예상치 못한 퀘스트창이 렌즈 위로 모습을 드러냈다.
⌜신규 퀘스트 : 이왕 이렇게 된 김에 금욕
앞으로 10일간 원나잇, 성매매, 자위를 통한 사정을 금합니다. 기간 내에 언급한 방법을 통해 사정할 경우 자동으로 퀘스트 실패로 처리되지만, 주어진 기간 동안 퀘스트는 계속 이어집니다.(⚠︎ 퀘스트 내용에 위반하는 횟수에 따라 페널티가 증가합니다. ex. 자위를 통해 3번 사정시 페널티는 120 포인트가 됩니다.)
단, 퀘스트 수령 전부터 알고 있던 여성과의 성관계의 경우 사정이 허용됩니다.
보상 – 80 포인트.
* 실패시 약속된 보상의 절반 만큼의 포인트가 차감됩니다. 만약 포인트가 없을 경우, 신체 스펙 중 무작위로 해당 포인트 만큼의 불이익이 가해집니다.⌟
“이게 뭐야…”
한창 들떠있던 기분이 다시 곤두박질치는 동시에, 네 여인들과 섹스도 못하게 된 상황에서 금욕이랍시고 딸딸이까지 금지당한 현실에 수긍하지 못하고 잠시 넋이 나간 나.
가까스로 정신을 차리고 퀘스트 내용을 좀 더 세밀하게 살펴본 나는 경악을 금치 않을 수 없었다.
앞으로 10일 동안 언급된 방법을 통해 사정한 횟수만큼 페널티가 커진다니… 그렇다면 하루 한번씩 딸딸이로 총 7번 사정하면 페널티가 280 포인트라는 소리.
군대에 있을 때만해도 금딸이 일상이었지만, 이미 매일매일 질펀한 섹스를 즐겨오던 내게 있어 무려 10일 동안 금욕이라니.
해피해피 하던 나의 성생활에 가시밭길이 펼쳐지는 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