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ughly another world TS thing RAW novel - Chapter 142
142회
slum ː 음마행
“흐으읏…. 조금만 더…. 파이팅…!”
“아…. 안 돼. 죽어…. 죽어….”
“4초만…. 시현이 보지에 4초만 더 싸주세요…♥”
기운 좋게 교배프레스 하던 노숙자를 다리로 꼬옥 감싸고 벗어나지 못하게 만든다.
“아…. 안 돼…. 으아악…. 마녀…. 마녀였어…. 마녀 보지…!”
뷰루루룻! 뷰루룻!
“아직 건강하네. 5초만 더 싸주세요. 웅?”
“허어억! 끄윽…!”
“깔아뭉개고 계속 보지 팡팡해…. 아저씨.”
“…아…. 앗…!”
아저씨는 내 위에서 뻗어버렸다.
불알 깨끗이 비웠네.
약 두시간 만에 노숙자들 전멸. 모두 행복한 표정으로 누워서 신음하고 있다.
착정이 무서운 스킬이라는 걸 다시금 느끼는 순간이었다.
억압된 성욕?
1분 이상 연속으로 질내사정하는 쾌감 앞에서는 아무런 의미도 없다.
번뇌에서 해방된 남자들은 하늘의 천사들만큼이나 깨끗한 순백의 영혼이 되어 널브러진다.
“아저씨. 섹스할래요?”
“….”
“아저씨들?”
자지가 축 처져있다.
내가 생각해도 완벽한 힘 조절이었지.
다들 속세의 굴레를 벗어나 이상향에 다다른 모양이다.
나는 속으로 시간을 셌다.
8초, 9초, 10초….
가장 고결한 화원의 효과로, 나와 가까운 남자들 순으로 자지가 벌떡벌떡 일어난다.
하지만 가장 평화로운 상태에서 다시 성욕이 휘몰아치는 상태로 돌아왔기 때문에, 그들은 이 발기가 별로 반갑지 않은 듯했다.
이제 날 보기만 해도 불알이 조여오는 듯하다.
“조금만 더 짜낼게요.”
“아아….”
“가만히 있어요.”
나는 누가 보지 않나 잠시 확인한 후,
남자들 몸 위에 올라타서 엉덩이를 찍어 내렸다.
찌걱찌걱찌걱…!
“아…. 앙…!”
직접 하는 건 낯설지만,
추잡하게 엉덩이를 찍어대는 건 자신 있어…!
나는 여성 상위에 빠른 속도로 적응했다.
[【정액 사냥꾼】업적을 달성했습니다] [【자지가 시들 때까지】업적을 달성했습니다] [【우수한 성 처리 보지】업적을 달성했습니다] [숙녀「방탕한 황후」가 강한 만족감을 드러냅니다] [숙녀「피의 어머니」는 너무나 난잡한 광경에 고개를 돌립니다] [숙녀「거품에서 태어난 여신」은 이런 취향도 좋다며 즐겁게 바라봅니다]정기를 빨려서 손가락 까딱할 힘도 없는 아저씨들 위에 올라타서, 추잡하게 엉덩이를 내리찍는다.
쮸걱쮸걱쮸걱!
“후웃…. 흐응…. 죠아…. 보지 죠아앗…. 아저씨 자지 딱딱해요.”
“아…. 앗…. 살려줘.”
“안 죽여요. 기분 좋은 보지섹스 하는 건데….”
이러면 꼭 내가 강간하는 것 같잖아~.
“나랑 섹스하겠다고 데려와 놓고, 벌써 백기 들면 안 되지.
에잇. 에잇!”
팡팡팡♥
“허억. 하아…. 좋아. 좋은데…. 너무 좋아서 미쳐버릴 것 같다고.”
젖탱이를 쥐어짜인다.
나는 기분 좋게 허리를 앞뒤로 움직이면서, 딱딱한 자지를 즐겼다.
내가 원하는 곳으로 안내하면서, 원하는 템포로 즐길 수 있다는 게 좋네.
남자를 직접적으로 조종하는 기분이 든다.
라디오의 버튼을 눌러서 원하는 채널이 나오게 하는 것처럼, 때로는 몸을 숙여서 젖탱이를 밀착하고 목덜미에 달라붙어 츄츄하면…?
자지가 속에서 엄청나게 부풀어 오른다.
풀발기했을 때 딱 알맞은 세기로 엉덩이를 흔들어주면, 금세 븃븃♥한 사람에 삼 분도 필요 없겠어.
나는 노숙자 아저씨들의 발기 자지를 모조리 만족시켰다.
두더지가 머리를 내밀면 뿅망치로 두드리는 게임처럼.
좀 쉬면서 숨을 고르다가, 발기한 자지가 있으면 가서 섹스했다.
“후읏…. 흐응…. 후읏….”
멈출 수 없어.
내가 찾아가서 자지에 허리를 내리다니,
아무리 추잡한 섹스에 익숙한 나라도….
밤의 장막으로 용기를 빌리지 못했다면, 할 수 없었을 짓이다.
한 번 저지르고 나니까, 노숙자들 몸 위에 올라타서 허리를 흔들어대는 건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때로는 사랑스럽게 매달려서 젖탱이 문지르며, 자지를 억지로 서게 하고 븃븃하게 만들고….
진짜 누구 한 명 죽겠다 싶을 때쯤에, 나는 섹스를 멈췄다.
“하아….”
잘 먹었습니다.
[정기를 582개 완성했습니다] 이번에는 진짜 지독하게 쥐어짰네.머릿수가 많기는 해도 고작 몇 시간에 사람한테 이 정도로 쥐어 짜낸 건 처음이었다.
이제 화원이고 뭐고, 노숙자 아저씨들은 일어나지도 못하고 녹아내려서 모포와 하나가 되었다.
정리 좀 할까?
나는 권역으로 가서 몸을 씻었다.
널린 게 물이었으므로 머리까지 깊숙이 잠긴 후에, 샴푸나 스킨, 바디워시 같은 게 없는 아쉬움을 권역의 청결 유지 버프로 대신한다.
노폐물은 손대지 않아도 싹 사라지기 때문에 아주 편하다.
…물론, 정액은 직접 씻어내야 하지만.
피의 권역 대부분을 차지하는 넓은 바다를 유유히 헤엄치다가 느긋하게 밖으로 걸어 나왔더니, 아저씨들이 몸을 추스르며 일어나고 있었다.
“….”
눈이 마주친다.
이제 섹스라면 학을 뗄 줄 알았더니, 아저씨들의 눈빛에는 묘한 열정이 깃들어 있었다.
“뭐든 하겠습니다. 버리지 마세요!”
노숙자들이 엎드렸다.
“솔직히 아저씨들처럼 사회에서 도태된 쓰레기들이, 누구 도움이 되겠어요?”
“….”
“그렇지만, 쓰레기 탈출할 기회는 줄게요.”
반발하면 반발하는 대로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다.
내 거친 언행은 노숙자를 다루기 위한 방편이다.
섹스 몇 번 했다고 기어오르면 난처하기 때문에, 여지를 주지 않는다.
지금 나는, 그들이 두려워하던 제국의 귀인이었다.
…차림새는 마이크로 비키니였지만.
“자, 자신 없지만…. 해보겠습니다!”
“시켜주세요. 뭐든.”
“안 되면 잡일이라도 하겠습니다.”
나는 옆구리에 손을 얹고 한숨을 내쉬었다.
“싱겁네.
슬럼가에 널린 게 깡팬데, 그렇게 마음이 약하니까 이런 곳으로 밀려 나왔죠.”
“…그야. 우리는 그들처럼 뒤를 봐줄 보스도 없고….”
“무례한 노숙자는 다 죽었어요.
끌려가서 일회용 노예가 되거나 맞아 죽거나….”
….
노숙자 아저씨들 얼굴에 패배가 짙게 밴 이유를 알겠다.
뻔뻔하고 무례한 사람은 진작 죽었겠구나.
여기 모인 놈들도 정상은 아니지만, 적어도 지금까지 생존한 이유가 있다는 걸 알았다.
노숙자 중에서는 그나마 잔뼈가 굵은 놈들이라고 이해하면 되려나?
“대장은 누구예요? 이 무리에서.”
나와 제일 먼저 섹스했던 젊은 청년이 고개를 들었다.
“제가 대표입니다.”
노숙자 대표….
웃음을 참는다.
“…왜 네가 대표야?”
나는 무심코 되물었다.
가장 어린 사람이 대표가 될 이유가 없어 보였기 때문이다.
“어렸을 때부터 여기서 자랐거든요.”
“아, 짬이 많구나.”
“짬…?”
“이름은?”
“노스입니다.”
노숙자 대표 노스.
기억하기 쉬워서 좋네.
나는 나와 신애가 해야 할 일을 노스에게 맡겼다.
‘해야 할 일’ 이란.
아멜리아가 사전에 알려준 게이트 위치를 파악하는 것을 말한다.
슬럼은 시간이 지나면 수북이 쌓이는 길가의 쓰레기와 거미줄처럼 복잡한 골목으로, 찾는 물건의 위치를 알아도 정확히 어디에 있는지 특정하기 어렵다.
결국 시간을 들여 돌아다니다 보면 알겠지만, 귀찮다.
길거리에 사는 노숙자들의 힘을 빌릴 수 있다면 여기서 버린 몇 시간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일해주리라는 걸 알고 있었다.
“기억했어?”
“해…. 해보겠습니다. 게이트…? 의 흔적…이라는 게 뭔지, 직접 보기 전까지는 잘 모르겠지만….”
“야, 자신 있게 대답해!”
나는 작은 주먹으로 ‘툭’하고 노스의 가슴팍을 때렸다.
…미동도 안 하네.
내 원래 힘은 참 보잘것없다는 걸 느끼는 순간이었다.
“…기억했어요.”
“다시. 기억했습니다. 할 수 있습니다. 똑 부러지게.”
“기억했습니다.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넘어가자.
다들 열렬한 보지섹스의 여파로 지쳐있다.
어깨가 축 처져서, 참 기운 빠지는 표정들이다.
하지만,
지금부터 찾을 ‘물건’….
즉 슬럼가를 돌아다니며 게이트를 찾는 일에는 잘 어울린다.
노숙자가 지친 몸을 이끌며 비척거린다고 수상하게 여길 사람은 없기 때문이다.
잠시 후.
새까만 밤인데도 불구하고, 노숙자들은 환락가에서 뿜어져 나오는 약한 빛에 의지해 구석구석 숨겨져 있는 게이트를 발견해냈다.
“잘했어. 다들.”
나는 매춘으로 번 돈을 대가로 지불했다.
“이거 나눠 가져.”
“어째서 이렇게 큰돈을….”
노스는 눈이 휘둥그레져서 물었다.
“일을 시켰으니까 대가를 주는 거야.
가진 게 이것뿐이라 더 줄 수는 없지만, 떳떳하게 받도록 해.”
“…고맙습니다.”
노숙자들의 표정이 여전히 어둡다.
빠져나오지 못할 어두운 통로에 갇힌 사람들 같네.
“잘 들어.
이 돈으로 제대로 된 사람이 되라느니 그런 참견은 안 하겠어.
술이나 도박에 빠져서 오늘 번 돈 전부 탕진하고, 빌빌거려도 돼. 나는 신경 안 써.”
“….”
“하지만, 다른 사람은 건들지 마.
내 눈에 띄면 뒤질 줄 알아.”
노숙자들은 고개를 끄덕였다.
…제대로 알아들은 거 맞아?
자기보다 머리 두 개는 작은 여자가 고개를 쳐들고 잘난 듯 말해도, 귀담아듣기는 어렵겠지.
차라리 다음에도 섹스하고 싶으면 조금 더 쓸만한 사람이 되라고 격려해줄 걸 그랬다.
“다음에도 이런 일 있으면 맡겨주세요.”
“응.”
나는 노스 무리와 헤어지고,
신애와 함께 게이트를 확인하고 돌아다녔다.
대부분 소실되어 있었지만, 그렇지 않은 포탈도 있었다.
건너편이 뚫려있는 포탈을 발견했을 때 느낀 오싹함이란….
나는 괜히 주변을 둘러보고 마른 침을 삼켰다.
“들어갈까?”
“뀽!”
뭐야.
발치에 크고 아름다운 슬라임이 달라붙었다.
아멜리아의 펫 슬라임, 고양이였다.
“언제 나왔어?”
“뀽뀽.”
신이 났네.
슬양이는 정신파가 없어도 알아볼 수 있을 만큼 들떠 있었다.
“이 마물은….
시현 님이 조련한 슬라임인가요?”
신애는 슬양이를 경계하며 한 발짝 떨어졌다.
“괜찮아. 착한 슬라임이야.”
“착한…?”
“아픈 게 싫어서 싸우지도 못할 만큼 순해.”
나는 슬양이를 안아 들었다.
“뀽뀽.”
슬양이가 내 품에서 애교를 부린다.
귀여워라.
볼을 비비면서 예뻐해 주니까, 신애가 헉하고 숨을 삼켰다.
“시현 님!”
“왜 그래? 그렇게 눈 부릅뜨고….”
“슬라임에게 얼굴을 가까이 가져다 대면 안 됩니다.”
“왜? 피부 상해?”
“그런 게 아니라…. 호흡기가 체내에 봉해지면 죽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
생각보다 살벌한 이유였다.
나는 슬양이를 빤히 바라보며 물었다.
“내 목 조를 거야? 슬양아?”
“…뀽?”
“신애도 안아 봐.”
슬양이의 무해성을 알아주었으면 해서 던지려다가, 신애가 어깨를 움츠리는 걸 보고 멈췄다.
…그만두자.
거부감이 없는 건 나뿐이잖아.
사람과 친화적인 동물로 알려진 강아지나 고양이도, 싫어하는 사람은 질색한다.
그런데 사람을 해칠 수도 있는 마물이라고 하면….
거부감을 가지는 게 정상이지.
“미안. 너무 무신경했지?”
“뀽….”
“죄송합니다.
시현 님이 뛰어난 조련 스킬을 가지고 계신 건 알지만, 저는 온갖 위협으로부터 황자님을 지키는 훈련을 받았기 때문에 마물과 어울릴 수 없습니다.”
이해한다.
다른 사람은 다 괜찮다고 해도, 신애는 최악의 상황을 상정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우호적인 의도로 다가왔다고 해도, 거칠게 밀어낼 수밖에 없는 경호원처럼 말이다.
“슬양아. 같이 가고 싶어?”
“뀽!”
안에 뭐가 있길래.
신애가 있는 한, 위험한 일은 없겠지만….
이계의 포탈 앞에 멀뚱멀뚱 서 있다가 촉수에 붙잡혀 끌려간 경험이 있는 나한테는, 철거 돼야 했을 포탈이 하나만 열려 있다는 게 그다지 좋은 징조처럼 보이지는 않았다.
그때, 신애가 말했다.
“저 혼자 들어가겠습니다.”
그 한마디로, 갈피를 못 잡던 마음이 정리되었다.
“나도 같이 갈래.”
“단순한 확인 작업입니다.
이 포탈에 적의 주력이 대기하고 있을 가능성은 작습니다.”
“그러면 같이 확인하면 되겠네.”
“….”
“혹시 모를 전투가 일어나도, 안심해. 내 몸은 지킬 수 있으니까.”
나는 슬양이를 들어 보이며 말했다.
“뀽!”
사실 믿는 구석은 따로 있지만,
보기만 해도 오염되는 꿈틀이들을 보여줄 수는 없었기 때문에 슬양이로 대체한다.
신애는 잠시 고민하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알겠습니다.”
“먼저 들어가는 건 신애가 해줘. 무서워.”
무뚝뚝한 신애의 얼굴에 미소가 번졌다.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