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ughly another world TS thing RAW novel - Chapter 218
218회
서큐버스 게임
꿈속에서 자제심 같은 건 전혀 움직이지 않는다.
기노단은 아무 고민 없이 발기한 자지를 꺼내고,
내 스커트를 걷어 올리더니 팬티스타킹을 손으로 찢어버렸다.
투두둑. 툭.
촉괴들은 꿈속까지 따라오지 않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기노단은 내 팬티를 옆으로 젖히고 보지 구멍을 애타게 찾았다.
옷을 입은 채, 서로 몸을 부비부비하면서.
다리를 벌린 채 기노단의 다리에 올라탄 나는,
섹스가 서툰 수컷의 욕망 분출에 애가 타서 참을 수 없었다.
수컷의 흥을 깨서는 안 돼.
내가 덮치면 황자님은 이게 꿈이라는 걸 알아버릴지도 몰라.
그것도 상관없긴 하지만, 처음은 어디까지나….
‘조수 일 하다가 뜻밖에 성욕이 폭발한 황자님에게 강간당하는 시현이’를 연기한다.
“황자님…. 읏…. 섹스는 안 돼요….
적어도 콘돔을…. 앙….”
“가만히…. 가만히 있으라니까…. 하아….”
“웅…. 흐읏…. 시러어….”
허리를 살살 비틀면서 앙탈을 부린다.
누가 봤으면 빨리 섹스하라고 보채는 줄 알겠다.
…실제로 의미는 크게 다르지 않다.
꿈속에서도 삽입을 헤매는 황자님.
몰래 허리를 틀어서 보지 구멍으로 좆을 안내한다.
“조, 좋아…!”
쾌재를 부를 정도로 좋았는지, 기노단은 단숨에 내 보지를 쳐올렸다.
“흣…!”
‘섹스 같은 거 몰라요’ 같은 표정으로 눈물을 지으면서, 손으로 입을 가리고 움찔거린다.
기노단은 그런 내 모습을 보고 무리하게 허리를 튕겨 보지를 쳐올렸다.
찌걱…! 찌걱…! 찌걱…!
“기노단 황자님. 앗…. 흐읏…. 믿었는데…. 믿었는데…!”
“후욱! 훅…! 네가…. 그런 식으로 유혹하니까. 나는 잘못하지 않았어…!”
“흑…. 너무해…. 앗…. 앗….”
속으로는 발기 자지가 좋아서 보지 꼬옥 꼬옥 조이는 주제에, 겉으로는 배신당한 척. 당황한 척.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 놓인 기노단은 일탈하는 섹스에 흠뻑 취해, 체중을 앞뒤로 옮기면서 차분히 내 보지를 휘저었다.
쮸걱쮸걱쮸걱….
“아…. 앙…. 흐으응….”
나는 기노단의 품에 안긴 채 헐떡였다.
“어차피 너도 이런 거 좋아하잖아…? 그러니까…. 얌전히 당해…!”
“앗…. 흐윽…. 읏…. 황자님도 나를 그런 눈으로 보고 있었어….”
“당연하지. 젠장…!”
기노단이 내 젖가슴을 휘어잡았다.
“응흣…. 보지 팡팡 앙대….
원래 황자님으로 돌아와 주세요.”
“시, 시끄러워…!”
찌걱찌걱찌걱찌걱!
“응오홋♥”
기노단은 멈추기는커녕 내 엉덩이를 꽉 잡고 보지를 쳐올렸다.
찌봅찌봅찌봅.
“흣. 앗. 앙. 아…!”
기분 좋아.
꿈속 섹스니까, 임신 안 하겠지…?
딱딱한 발기 자지로 온몸이 살살 녹아내린다.
기노단은 나를 끌어안을 때마다 자지를 움찔거리며 달뜬 한숨을 내쉬었다.
견딜 수 없을 정도로 자극적인 것 같다.
옷 위로도 느껴지는 내 몸이.
결국 황자는 스스로 내 옷을 벗겼다.
해방되기만을 기다리던 젖탱이가 황자님 손에 풀려난다.
튕겨 나간 단추가 요란하게 바닥을 뒹굴었다.
“황자님…. 앗…. 앗…. 그런.
서로 사랑하지도 않는데 천박한 섹스 하는 거예요?”
브래지어를 푼 황자님은 눈앞에서 보기 좋게 흔들리는 젖탱이를 참지 못하고 얼굴을 파묻어버렸다.
어머. 어머. 천박해라.
나는 몰래 비웃는다.
“…으응…. 흐읏….”
찌걱찌걱찌걱.
황자님의 팔에 단단히 묶인 채, 보지 깊숙이 꽂힌 자지를 느낀다.
자세 때문에 격렬한 삽입섹스는 어렵지만, 모자란 부분을 보지 휘젓기로 채우는 듯한.
긴밀한 결합…♥
서로의 몸이 빈틈없이 붙는다.
사랑하는 연인끼리 하면 이렇게 좋은 자세도 없다.
하지만 즉석에서 눈 맞은 남녀끼리 물고 빨면서 살을 섞으면, 이보다 천박한 자세도 드물다.
찔걱, 찔걱, 찔걱♥
“앗…. 흐응…. 읏…! 읏!”
기노단은 몸을 부르르 떨면서 내 보지에 예고 없이 정액을 싸질렀다.
“으으응…. 안에 싸면 안 돼요.”
뷰르르릇. 뷰르릇.
“안에 쌌어요? 황자님?”
뷰르르르릇!
“…너무해….”
기노단은 변명하는 대신, 그대로 나를 테이블에 눕히고 엉덩잇살을 때리듯이 거칠게 보지를 치댔다.
찌봅찌봅찌봅찌봅!
“응홋…. 옷…! 옥! 옷…!”
설마 했던 연속 섹스!
황자님은 죄책감 따위 잊어버린 것처럼 격렬하게 내 보지를 쑤셔댔다.
찌걱찌걱찌걱찌걱.
“앙대, 황쟈님…. 으극…! 품위를 지켜주세요♥”
출렁거리는 젖탱이가 기노단의 손에 잡힌다.
한편, 보지는 계속 토닥토닥 불알로 얻어맞는 중이었다.
“오곡…!”
“임신해라!”
황자님 입에서 ‘그 말’이 나왔다.
“임신해…! 임신시켜주겠어!”
“아…. 앗…. 흐으윽…. 앙대. 임신섹스 앙대…!”
앙탈 부리며 섹스하는 거 좋아….
나도 모르게 허리를 비틀면서 보지를 꼬옥 꼬옥 조인다.
기노단은 내가 삽입을 풀고 도망치려는 줄 알았는지, 바짝 달라붙어서 힘차게 보지를 찔러댔다.
찌걱찌걱찌걱찌걱!
“응호옷!”
“하앗…. 하아…. 임신해! 임신해버려라!”
“으긋…. 읏…. 윽…. 믿었는데…♥ 황자님 믿었는데!”
“마음대로 질싸하면 어쩔 건데? 이 가짜 귀족이! 보지에 품위를 가르쳐 주마!”
“흐읏…. 읏…. 마음대로 질싸하면 앙대여…!”
“흡! 흡!”
보지 긁어대는 거 참을 수 없을 만큼 딱딱해졌어…!
기노단은 배에 힘을 주고, 녹진녹진 보지를 쑤셔댔다.
쮸봅쮸봅쮸봅쮸봅!
“아…. 흑…. 흐읏…. 흐앙…!”
“천박한 보지 조여!”
“천박하지 아나…. 으으응…. 보지 팡팡 앙대…!”
찹찹찹찹♥
빵빵한 귀두로 자궁 츄츄 하고 이써… 앙대!
어설프게 바동거리다가 황자님의 좆대가리가 아기방에 들어온다.
내 자궁… 마음대로 귀두 감싸버렸어…!
기노단은 내 자궁으로 딸치듯이 귀두를 넣었다 뺐다 하면서 문질러댔다.
찌걱찌걱찌걱찌걱찌걱…!
“으극…. 읏…. 흐으응…!”
자기 취향은 조신한 여자라더니.
자궁에 츄츄하는 거 좋아서 허리 밀어 넣는 것 좀 봐아….
이런 개변태 자지는 꼬옥 꼬옥 조여서 기분 좋게 해줄 테다…!
“앗. 앗. 아…. 황자님 비겁해. 시현이 자궁 절정 시키는 거 비겁햇!”
“시현이 보지에 싼다!”
여기까지 이끈 보람이 있었다.
황자는 나를 짓밟는 쾌감에 완전히 익숙해져, 당당하게 싼다고 선언한다.
그리고 격렬한 좆놀림.
나는 연기 아니고 진짜로 보지 절정 때문에 바동거리다가 보지에 토닥토닥 맞고 몸을 쭉 폈다.
“흐으극…. 오호옥…!!”
황자님이 자지 좋아서 헐떡이는 나를 더욱더 몰아세운다.
쮸걱쮸걱쮸걱쮸걱!
사정 직전의 발기 자지로… 시현이 보지 팡팡하면 앙대애…!
자궁구를 오나홀처럼 사용당하면서 보지 절정한다.
기노단은 그대로 내 자궁에 좆을 처박고 진한 정액을 싸질렀다.
뷰우웃! 뷰우우웃!
“안에 싸면 앙대…!”
뷰르르릇. 뷰르릇!
“안 돼. 진짜 앙대여♥”
안 된다고 하면 할수록 자지가 부풀어 오른다.
기노단은 풀발기한 자지를 조금이라도 더 깊이 밀어 넣으려는 것처럼 좆두덩을 추잡하게 문지르면서 정액을 계속 쏟아부었다.
꿈이라 임신하지 않을 테니, 바로 착정한다.
“하아…. 하아!!”
황자님의 숨결이 단숨에 거칠어졌다.
질내사정 받고 더블로 가.
만렙 찍은 기분 좋은 음마 보지로 꼬옥 꼬옥 조이면서 불알에 사정을 강요한다.
뷰르르르르!!
“으으윽…. 흐읏…!”
꿈속에 침투해서 섹스하고 있지만, 실제 내 몸이 질내사정 받는 건 아니라서 착정해봤자 정령을 모으지는 못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얻는 게 없는 건 아니다.
기노단에게는 이게 현실에서 일어나는 일이나 마찬가지니까.
무한대의 질내사정도 가능!
“시현이 보지에 싸면 안 돼요. 황자님.”
뷰르르릇. 뷰르릇.
“허, 허억…!”
멈춰달라고 말도 못 하고.
전력을 다한 착정 섹스로 말라가는 황자님을 지켜본다.
아무리 딱딱한 발기 자지를 지닌 수컷이라도 사정할 때는 아기처럼 무방비해지는 법.
보지 좋아서 어쩔 수 없지?
내 보지에 질내사정하는 마약보다 더한 쾌감을 영혼에 새겨준다.
뷰우웃. 뷰우웃! 븃!
“흐읏…. 응…. 이렇게 많이 싸면…. 흐읏…. 시현이 임신해요….”
“그만…. 으. 윽…. 허억…!”
살살 허리를 비틀며 음란한 몸짓으로 사정 중인 자지를 자극한다.
착정섹스는 황자님의 심박 수가 너무 빨라져서 위험해질 때까지 계속되었다.
무제한 질내사정 갱쟝해….
황자님의 심장이 버티지 못하는 게 아쉬울 따름이다.
착정을 멈추자 기노단은 아기처럼 내 몸에 달라붙어 젖을 열심히 빨아댔다.
심장마비가 올 정도로 쥐어 짜였으면서도 내 보지에서 떠나기 싫다는 듯이 허리를 밀어붙이며 보지를 휘젓는다.
느긋한 후희….
질내사정을 마쳐서 힘이 빠진 수컷에게 얌전히 젖을 빨리는 것도 나쁘지 않아….
나는 잠시 그러고 있다가 음행술을 풀었다.
꿈에서 깨면 현실로 돌아오기 마련.
책상에 푹 엎드려 잠든 황자님을 조용히 지켜본다.
좀 전까지 내가 꿈속에 들어가서 추잡한 질내사정 섹스를 한 건 분명한 사실이다.
하지만, 현실의 우리는 털끝 하나 닿지 않았다.
꿈이라고 해도 내가 들어갔던 건 사실인데.
뭔가 신기하네.
현실의 내 보지도 섹스하고 온 것처럼 굉장히 달아오른 상태였다.
굉장히 리얼한 가상현실에서 섹스하고 온 기분이다.
나는 처음부터 꿈이라는 걸 알고 했지만, 황자님은 아니다.
이제 꿈의 내용을 톺아보면서 부끄러워질 차례야.
후후후.
덜컹!
정신을 차린 기노단은 의자에서 자빠질 뻔했다.
아차차. 웃으면 안 돼. 모른 척해야 재밌어!
“가위눌렸어요?”
“바, 방금…. 헉….”
“왜 그래요?”
황자님이 의자에 앉아있는 나를 머리부터 발끝까지 꼼꼼히 살핀다.
정사의 흔적.
그런 게 있을 리 없지.
살짝 걱정되는 듯이 바라보는 게 포인트다.
“황자님?”
“아, 아무것도 아니다….”
아무것도 아닐 리가.
얼굴이 토마토같이 빨개졌는데.
무책임 질내사정 섹스가 선명하게 떠올라서 어쩔 수 없는 기분이겠지.
“꿈꿨어요?”
“신경 쓰지 마라.”
“무슨 꿈인데요?”
“잠시 바람 좀 쐬고 오겠다. 따라오지 마.”
“네.”
기노단은 약 10분 후에 돌아왔다.
애써 아무 일 없는 척하지만, 연구실은 공기부터 달라졌다.
“저는 이제 가볼게요.”
“….”
엉덩이 실룩거리면서 연구실을 떠난다.
뒤태를 빤히 바라보는 시선을 느낀다.
이제 시작일 뿐이야.
나는 그날 밤,
또 기노단의 꿈을 찾아가서 잔뜩 질내사정 섹스했다.
이번에는 책장에 있는 책을 찾아달라는 부탁을 시작으로, 기노단이 몰래 내 뒤로 접근해서 다짜고짜 섹스하는 내용이었다.
나는 약속의 대사「믿었는데, 황자님 믿었는데!」를 외쳐주면서 맛깔나게 섹스해 주고.
황자님의 몸 상태가 전력 질주한 것처럼 지칠 때까지 보지로 쪼옥 쪼옥 정액을 쥐어짠 결과.
아침에 연구실로 갔더니 기노단은 좀 수척해 보였다.
반면 정령은 아니라도 정기는 잔뜩 흡수한 나는 에너지가 넘친다.
콧노래까지 부르며 심부름을 하고 있었더니, 기노단이 나한테 물었다.
“요즘 이상한 꿈을 꾸는데….”
“네.”
“…거기에 네가 나온다.”
“제가요?”
‘나한테 무슨 짓을 한 건 아니겠지?’
황자님 얼굴에 그렇게 쓰여 있었다.
하지만 내 암컷 경력을 무시하면 안 되지.
순진한 표정으로 시치미 뚝.
어제부터 천박한 질내사정 섹스했으면서, 겉으로는 품행이 바른 조수를 연기한다.
아스테처럼 꿈에 잠입한 게 나라는 걸 바로 알아채기는 어렵다.
그때도 아스테의 옷을 벗겨서 확인하려고 하지 않았다면 모르고 넘어갔을 가능성이 크다.
꿈속을 자유롭게 드나드는 힘이 이렇게 유용할 줄이야.
유혹보다 훨씬 더 강렬한 체험.
「질내사정 섹스 맛보기」
꿈에서 깨면 꿈이었다는 사실에 안도하면서도, 꿈에서 겪은 체험이, 느낌이 머리에서 떠나지 않는다.
숨기려고 해도 알아.
나를 보기만 해도 자지 발딱 서는 거.
모른 척 엉덩이 실룩거리면서 일에 집중하는 척하는 것도 암컷의 특기다.
“그래서 기분 안 좋았어요?”
“뭐라고?”
‘기분 안 좋았어?’
그 말에 황자님이 화들짝 놀란다.
“황자님 나 싫어하잖아요.
꿈에서 날 봤으면 기분이 안 좋았겠네.”
“…싫어한다고 한 적 있었나?”
“태도를 보면 알죠. 언제나 쌀쌀맞고.”
“싫어한다고 할 정도는 아니야.”
“그러면 내가 꿈에 나와서 기분이 좋기라도 했어요?”
“….”
낯빛이 창백해져서, 식은땀까지 흘리네.
웃음 참기가 이렇게 힘들 줄이야.
질내사정 섹스 기분 좋았지? 웅?
막 떠들고 싶은 기분으로 마음이 들뜬다.
피의 어머니 덕에 완성한 10레벨 보지라고.
곧 내가 무슨 옷을 입고 있든 달라붙어서 섹스하고 싶어질걸.
멀리 갈 것도 없다.
나는 또 점심 먹고 쉬는 시간에 음행술을 시전.
꿈속의 황자님은 나한테 변태 짓 하는 일에 무척 익숙해져 있었다.
이것도 ‘조교’ 라고 부를 수 있을까?
황자님은 의자에 앉아 밥 먹고 있는 나한테 다가와서, 자지를 입에 물린다.
“쮸읍?”
‘왜 자지 물렸어요?’ 하는 표정으로 올려보니, 기노단은 내 머리를 붙잡고 허리를 힘차게 흔들었다.
“옥. 옥. 후읍. 옥.”
뻔뻔하게 입보지 쓰는 거야?
입싸하게 해준 다음에는 침실로 데려가서 알몸으로 뒤섞이는 섹스.
기노단은 꿈속이라고 나를 가만히 두지 않았다.
“하아…. 하아…!”
“황자님을… 믿었는데♥ 앗. 믿었는데…!”
“이 음란한 년…. 내 머릿속에서… 꺼져…. 하아…. 하앗!”
찌걱찌걱찌걱!
기분 좋게 보지에 토닥토닥하면서 음마를 쫓아내려고 하다니, 욕심도 많아.
나는 특정 반응만 하도록 설계된 게임 속 NPC처럼, 황자님의 추궁에 답하지 않고 얌전히 보지 팡팡만 당했다.
찌걱찌걱찌걱찌걱!
“응…. 응읏…. 응…!”
“나를 그렇게 믿었어? 응?!”
“믿었어…. 오홋…. 황자님 믿었는데…. 보지 팡팡하다니, 너무해…♥”
“나도 남자라고. 젠장…!
보지에 싼다!”
뷰르릇. 뷰르르르.
이번에는 착정하지 않아.
착정할 때 꿈에서 깬다는 걸 학습한 황자님이다.
즉, 앞으로 나를 더 함부로 대할 수 있다는 사실에 기뻐하겠지.
예상대로.
이번에는 체위를 바꿔서 해보려는 듯이,
나한테 후배위를 강요한다.
“어, 엎드려.”
“황자님…. 흑…. 그만 해요….”
“엎드리라고!”
“소, 소리치지 마아….”
나는 겁에 질린 여자를 연기하며 엉덩이를 뒤로 내민다.
기노단은 바로 내 보지에 자지를 쑤셔 넣고 허리를 흔들었다.
찌걱찌걱♥
꿈속에서 질펀한 섹스.
꿈이라는 걸 알게 된 후로는, 기노단의 행동에는 제한이 없다.
내 보지에 몇 번이고 싸지를 생각이다.
꿈이라는 은밀한 장막 속에서 숨김없이 드러난 남자의 날 것 그대로의 성욕….
모조리 보지로 받아내고 달콤한 숨을 내쉰다.
음행술이 풀린 후.
기노단은 루아를 불렀다.
“루아. 피로 해소에 좋은 차를.”
“알겠습니다. 주인님.”
또 잠들었다는 사실에 눈치를 보듯이, 기노단은 혼자 중얼거렸다.
“요즘 지쳤는지 꽤 피곤하군….”
“이렇게 어두컴컴한 곳에 온종일 틀어박혀 있으니 그렇죠.”
“잔소리는. 책이나 찾아와. 「촉매 반응성」이라는 책이다.”
“네. 네.”
그렇게 훔쳐보면 다 들켜요. 황자님.
황자님은 책을 찾는 내 뒤태를 빤히 관찰하고 있다.
곁눈질로 봐도 알 수 있을만큼 노골적이다.
“오늘 지나면 이제 못 볼지도 모르겠네요.”
나는 슬쩍 미끼를 던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