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ughly another world TS thing RAW novel - Chapter 58
58회
또 잡힌 게 레전드”꺄…!!”
클로라는 엉덩이를 실룩거리며, 손발을 파닥거렸다.
형틀에 고정돼 있어서 움직일 수 없다는 걸 깨달은 후에는, 얼굴이 새빨갛게 물들었다.
…수줍은 소녀에게 정액받이 자세는 가혹하다.
자존심 강한 헤나도 걱정이다.
사로잡혀 패배자가 되느니 불타 죽겠다고 했을 정도니까.
뜻밖에 헤나는 조용했지만, 피가 날 정도로 입술을 씹고 있었다.
모든 걸 태워버릴 것 같은 분노를 느낀다.
“헤나. 우리 어떻게 되는 거야?”
헤나는 부옥을 노려봤다.
“어떻게 되긴. 지금부터 탈출해서 그놈들을 죽이러 갈 거야.
오크. 이걸 당장 풀어.”
“못 푼다. 부옥.”
“죽고 싶어?”
“풀면 두메른 님한테 살해당한다. 부옥!”
“안 풀면 나한테 죽어. 손발이 묶여있어도 너 하나 죽이는 건 일도 아니야.”
“부오옥…!
두메른 님한테 대들면 죽는다. 부옥.”
부옥은 단단히 겁에 질렸다.
어느 쪽 말을 들어도 죽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에.
“쯧. 이까짓 거 태우면…!”
“헤나! 마법이 안 써져.”
“뭐?”
클로라는 울먹거리며 말했다.
“아까부터 하고 있는데. 마법이 안 나와….”
“그럴 리가.”
헤나의 표정이 당혹감으로 물들었다.
“부옥?”
“…큿.”
두메른이 두 사람을 덮쳤을 때….
그냥 공격한 게 아니었단 말이야?
일부러 후유증이 남도록 공격했다면, 아주 놀랍다.
“부호옷?”
부옥이 헤나에게 슬그머니 다가간다.
상황이 심상치 않다는 걸 알았는지, 헤나의 구멍이란 구멍은 솔직하게 오그라들었다.
꼬옥 꼬옥.
“아…. 저리 가! 가까이 오지 마. 더럽고 냄새나는 돼지 새끼야!”
“말이 심하다. 부옥.”
찰싹!
부옥은 손바닥을 펴고 헤나의 엉덩이를 때렸다.
“누구 엉덩이에 손을 대는 거야!”
“부홋. 어차피 아무것도 못 하면서.”
착! 착! 착!
“읏, 그만해…! 그만하라고! 이…. 이…!”
헤나는 벌레 취급하던 부옥에게 궁둥이를 맞고 굴욕감으로 몸을 떨었다.
“여기서 나가면, 널 내가 아는 가장 고통스러운 방법으로 죽이겠어.”
“부홋. 마법사 엉덩이 팡팡해 주겠다. 부옥.”
착! 착!
“하지 마…. 하지 말라고!”
“헤나….”
그녀에게 용납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하지만, 부옥을 말릴 생각은 들지 않았다.
어차피 이 정도는….
앞으로 당할 일에 비하면 맛보기에 불과하니까.
“시현 씨! 오크가 저런 짓, 못 하게 해주세요.”
클로라가 간곡히 호소했다.
…하아.
“부옥. 하지 마.”
“부홋. 시현이 말 듣는닷.”
“…진작….”
헤나는 적개심을 불태우는 듯하더니, 입술을 앙다물고 고개를 떨궜다.
“하고 싶은 말 있으면 해.”
“내가 무슨 말을 하겠어. …너희도 잡혔는데.”
“자기 책임이라고 생각하는 거야?”
“두메른이 나보다 강했어. 그뿐이야. 여길 나가면… 더 강해질 거야.”
“부훗.”
부옥은 웃음을 터뜨렸다.
“뭐가 웃겨? 이 돼지 새끼야.”
“마법사들. 상황 파악 못 하는 거 재밌다. 부옥.”
“공용어도 똑바로 못 하는 무식한 놈이, 나한테 상황 파악을 논해?”
“부홋. 공용어 못해도, 지금 힘 빼면 손해라는 건 안다.”
“너어…!!”
“부옥 말이 옳아.”
트리샤가 말했다.
“뭘 안다고 지껄여?”
뭔가 데자뷔인데.
트리샤도 같은 생각을 했는지 픽 웃으며 말했다.
“가능한 한 느끼려고 하지 마.
머리와 몸이 따로 있다고 생각해. 그게 도움이 될 거야.”
“그게 무슨….”
“히, 히익. 헤나….”
문이 열리고, 오크들이 줄지어 들어왔다.
어디서 못생긴 놈만 골라서 왔는지 부옥과 체형이 닮은 역겨운 돼지 오크투성이다.
…하나같이 자지가 대물이라는 공통점이 있었다.
고블린과 달리, 오크는 이 방에서 뭘 할지 사전에 상의라도 한 것처럼 차분한 태도였다.
수는 열 한 마리….
나는 두메른에 의해 열외가 된 상태니까, 세 사람이 각각 3마리에서 4마리를 감당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선배의 조언이야.
먼저 갈 것 같으니까, 미리 말해두는 거지.”
“싫어…. 싫어….”
클로라는 신변에 무슨 일이 닥칠지 짐작한 듯 굵은 눈물을 흘렸다.
“쿰척쿰척.”
“암컷들 예쁘다.”
“흑발 암컷 최고다.”
“흑발 암컷. 흑발 암컷 보지로 하자.”
그러자 부옥이 팔을 휘저으며 내 앞을 가로막았다.
“안 된다. 부옥!
이 암컷은 두메른 님의 암컷이다. 부옥.”
“…두메른 님의….”
“흠….”
“그럼 다른 보지다.”
“푸른 머리 보지는 내 거다.”
“빨간 머리 보지는 내 거.”
“갈색 머리는 이미 누가 썼나?”
“아마도 말뚝 오크 형님이다. 죽었다.”
사로잡힌 여자는 인격체로 취급받지도 못한다.
괴물들에게 우리는 ‘보지’라는 하나의 기호품이며, 나와 트리샤는 고블린들 상대로 많이 겪었다.
“이럴 리 없어. 나는 불의 여신 벨레이라의 사도야. 이런 돼지 새끼들한테… 질 리 없어!”
헤나가 소리치자, 오크들이 비웃었다.
“붉은 머리 보지가 탐난다.”
“가장 먼저 울린다.”
“자지 꽂아서 꼼짝 못 하게 한다.”
“파이어 볼!”
헤나 근처로 자지를 까발린 오크들이 구름처럼 모여든다.
아무것도 이루어지지 않는 허무한 영창 소리만 반복해서 울렸다.
그러다가….
“시현! 도와줘.”
헤나의 눈빛은 너무나 간절하게 떨리고 있었다.
“제발…. 제발 도와줘.”
“나는….”
“성희롱 고블린을 꺼내서 도와줘. 뭐든 해도 좋아. 몇 번이라도 안아도 좋아.
그러니까 나를 여기서 구해줘…! 이것들로부터 구해줘!”
“미안해.”
비르가 죽었는지 살았는지.
나조차 몰라….
헤나의 얼굴이 절망으로 물들었다.
“아악!!”
눈을 감아도 들린다.
오크들의 무자비한 윤간이 시작되었다.
“싫어! 싫어!!”
헤나의 처절한 비명으로 눈이 뜨였다.
기가 센 성격 때문에 가장 먼저 오크의 타깃이 되어, 제대로 젖지도 않은 보지 구멍에 억지로 삽입 당한다.
“보지 구멍 좁다! 속 좁은 보지!”
“찢어져…!”
“오크 자지 사이즈로 맞춰 준다!”
“싫어!!”
“흠! 흐읍! 흡!”
오크는 배에 힘을 넣고 힘차게 자지를 찔러댔다.
헤나의 보지 구멍이 워낙 좁아서 아래나 위로 미끄러졌지만,
잔뜩 흥분한 오크의 자지에서 쿠퍼 액이 질질 흘러나와 헤나의 보지를 적셨다.
마치 도구를 다루는 듯하다.
윤활액이 부족하니까 자지를 문질러대며 미끄럽게 만들고 있다.
헤나에게 선택권은 없었다.
다리를 활짝 벌리고 구멍을 움찔움찔할 뿐.
다른 오크들은 그런 헤나의 모습을 보면서 느긋하게 자지를 훑어댔다.
서두르지 않아도 문제없다는 건가?
“아악! 클로라. 구해줘. 클로라!!”
“흐아앙. 헤나….”
클로라는 엉엉 울면서 도리질했다.
현실에서 이런 일이 일어날 리 없다는 듯이.
나는 착잡했다.
나라면 좀 더 부담 없이 받아줄 수 있는데.
…젠장.
유피넬이 잡혔을 때 하던 위선이잖아.
하지만 위선이라도 하지 않으면 보기 힘든 광경이었다.
“윽, 으읏! 넣지 마. 넣지 마…!!”
문질문질.
오크는 자지를 문지르기만 해도 기분 좋은 듯 헤나의 보지에 탱탱한 귀두를 갖다 대고 간을 본다.
“불태워 버리겠어. 다 죽여버리겠어!”
“건방진 보지에 넣는다!”
“악!”
헤나의 처절한 협박은 좆 찌르기 한 번에 무너져내렸다.
이름 모르는 못생긴 오크의 자지가 헤나의 보지 속으로 미끄러져 들어간다.
보지는 잠시 자지가 들어왔다는 사실조차 알아차리지 못한 듯하다가, 뒤늦게 움찔움찔하며 피를 머금었다.
“~~~! 우호오! 적발 암컷 보지. 좁아서 기분 좋다!”
“으…. 윽…. 끅….”
헤나는 큰 충격으로 눈을 까뒤집고 기절하기 직전이었다.
그런 헤나의 허리를 붙잡고, 오크가 격렬하게 좆을 찔러 넣었다.
당연하게도 헤나의 상태를 전혀 배려하지 않는다.
팍 팍 팍 팍.
살과 살이 부딪치는 메마른 소리.
마치 좆두덩으로 때리는 것처럼 허리를 바짝 붙이고, 헤나의 보지를 쑤셔댄다.
“악. 윽. 윽…! 흐윽!”
헤나는 정신을 잃고 되찾기를 반복하며 눈을 부릅떴다.
자지가 워낙 커서 헤나의 아랫배가 볼록볼록 올라오는 게 보인다.
저러다 망가지겠어….
갑자기 트리샤가 했던 말이 떠올랐다.
아픔은 정신 오염을 막기 위한 중요한 방어 기제라는.
트리샤와 눈이 마주친다.
다치면 유피넬을 부를 수는 있어.
하지만 그렇게 하면….
내가 헤나를 보지 타락시키는 거나 마찬가지야.
유피넬을 보며 후회한 적도 있지 않았던가?
‘내가 주제넘은 참견을 한 게 아닌가?’ 하는….
팍, 팍, 팍, 팍!
“흐윽. 윽. 읏. 윽!”
지금은 지켜보는 수밖에 없었다.
상황은 내 의지와 상관없이 폭력적으로 흘러가고 있다.
헤나는 숨이 넘어갈 듯 허리를 들고, 오크의 좆 찌르기에 무방비하게 노출되었다.
오크는 녹색 피부에 혈기가 돌 정도로 상기되어, 열렬하게 헤나의 보지를 쑤셔댔다.
“우호오! 붉은 머리 보지 팬 한다. 꼬옥 조여서 좋다!”
“악. 윽. 불태워…. 버릴 거야…!”
팍팍팍팍!
“마법사 보지, 오크 자지 불태운닷!”
“아악! 흑. 흐으윽. 이…. 이잇…!!”
“헤나를 건드리지 마!”
클로라가 나서자, 대기 중이던 오크 한 마리가 클로라 앞에 바짝 붙었다.
“싫어!”
“적발 암컷 보지 대신 네 보지를 쓴다.”
“나, 나를 대신 쓴다고?”
오크는 힐쭉 웃으며 클로라의 보지에 좆대가리를 문질렀다.
클로라는 깜짝 놀라 움찔거리며, 발가락을 오므리고 눈물을 글썽였다.
“하지 마…. 하지 말아 주세요. 그런 거 안 들어가요.”
“들어간다. 어떤 암컷이든 넣을 수 있다.”
“안 돼. 하지 마….”
“그러면 붉은 머리 보지 쓴다.”
“아….”
오크가 떠나려 하자, 클로라는 다급하게 말했다.
“아. 알았어요…! 헤나한테 심한 짓 하지 말아요.”
오크의 협잡에 넘어간 클로라는 젖가슴을 애무 당하며, 삽입할 준비를 하는 오크에게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가만히 있었다.
“물 보지. 촉촉하다. 마법 썼나?”
“…그, 그런 마법 없어요.”
삽입할 듯 말듯.
집요하게 시간을 들여 애무하니까. 클로라의 보지가 젖는다.
한편 헤나는 자기보다 배는 무거운 오크에게 깔려, 자비 없는 좆 찌르기를 당하고 있었다.
“윽. 극. 극. 흣. 읏…!”
“우호오. 마법사 보지 마음에 든다!”
“아…. 아…. 앗…!”
오크가 헤나의 몸을 뒤덮고 허리를 흔든다.
오크라는 녹색의 조임틀에 갇힌 헤나는 하얀 팔다리만 밖으로 꺼낸 채, 보지를 흠씬 범해진다.
찔걱찔걱찔걱찔걱.
좋든 싫든.
헤나의 보지도 점점 젖고 있다.
오크의 섹스는 고블린보다 훨씬 버겁다.
…고블린은 부족한 부분을 횟수로 메꾸려 하지.
그렇다고 고블린이 사람보다 부족한 건 아니다.
이놈들은 사로잡은 암컷과 교미할 드문 기회에 모든 역량을 발휘하게 설계된 생물 같다.
그래서 인간과는 결이 다른 섹스가 가능하다.
마음에 드는 암컷을 붙잡고 집요하게 쑤셔대면, 그 암컷은 정신이 오염돼서 넘어온다.
헤나와 클로라는 아주 위험한 상황에 부닥친 셈이었다.
“윽. 극. 그…. 쥭여…. 쥭여 버릴 거야…!”
“오옷. 빨간 머리 마법사 보지! 꼬옥 조인닷! 불알에 든 정액 전부 싼다.”
“안 돼…!”
헤나의 저항이 거세졌다.
그래도 형틀에서 벗어날 수는 없어, 손목과 발목에 상처가 났다.
“안에 싸지 마! 임신은 안 돼. 절대로. 그것만은…!!”
“안에 싼닷! 반항적인 보지 안에 싼닷!”
“하지 마! 하지 말라고…. 제발…!”
찌걱찌걱찌걱찌걱.
오크의 자지가 헤나의 간청 때문에 더욱더 단단하게 부풀어 오른다.
나도 모르게 군침을 삼켰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사정 직전의 발기 자지.
즙 질질 흘리는 헤나의 보지에, 진심 좆 찌르기 하고 있다….
아니, 부러워하면 어쩌자는 거야?
쟤네한테는 저게 지옥인데.
음마행 때문에 공감 능력도 잃게 생겼네.
하지만 탐나는 걸 어째.
오크의 딱딱한 자지가 헤나의 보지 속을 불손하게 휘저었다.
찌봅찌봅찌봅찌봅!
“싼다. 싼다아아!”
“싫어! 싫어. 하지 마. 나는 벨레이라의 사도야. 너희를 모두 불태워 죽일….”
“우홋!!”
“~~흐…옷!?”
헤나는 혀를 입 밖에 낸 채 고개를 쳐들고 움찔거렸다.
몸을 가눌 겨를이 없겠지.
오크의 질내사정은 굉장하다. 자궁을 강간하는 것처럼 쉼 없이 두드려대는데,
정액 자체에 미약 성분이 있는 것처럼 허리 부근이 미친 듯이 달아올라 견딜 수 없다.
마치 쇠에 열을 가하는 것처럼 말이다.
지금 헤나의 가장 깊은 곳에서 그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
오크의 좆물 세례가 온몸을 달구는 현상이.
“아아…. 아앗…. 하아…!!”
“나온다. 우호. 계속 나온다! 불 마법사 보지에 싼다!”
“오…. 옥….”
위험한데.
헤나는 섹스에 너무 몰입하고 있어.
벌써 정신 오염 수치가 5%를 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