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ughly another world TS thing RAW novel - Chapter 8
8회
떡락아저씨는 어제 섹스한 후 지쳐서 바로 뻗은 모양이다.
내가 뜻하지 않게 고블린의 잠입을 도운 셈이었다.
신발만 챙겨서 밖으로 나가려는데, 전부 남자 신발뿐이라서 내 발에 맞는 게 하나도 없었다.
맨발로 어디까지 도망칠 수 있을까?
탈출 계획에는 빈틈이 많았다.
주어진 상황에 맞게 임기응변으로 대처하는 수밖에 없다.
나는 무방비하게 자는 아저씨에게 눈을 돌렸다.
“…먼저 공격할까?”
“비그그.”
해볼 만하다는 생각이 들자마자 지금껏 억눌린 울분이 폭발했다.
사람을 납치해서 색시 타령하는 강간범에게 정의구현을 해줄 좋은 기회다.
한다면 확실하게 죽여야 뒤탈이 없다.
하지만, 명분이 있다고 한들 흉기를 든 괴물에게 사람을 죽이라고 시키는 게 옳은 짓인가?
내가 아직도 나 자신을 육군 상병 강시현이라고 믿는다면 절대 해서는 안 될 일이었다.
대한민국의 육군은 국가와 국민을 수호하니까.
대한민국 육군….
나는 자연스럽게 흔들리는 젖가슴을 내려봤다.
…그래. 이제 육군 소속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한국은 여자 사병을 운용하지 않으니까.
그렇다면 이 문제는 내 신분을 떠나서, 스무 살 강시현이 내리는 결단이다.
“죽여.”
나는 엄지로 목을 긋는 제스처를 취했다.
“가능한 한 고통스럽게.”
“기기긱!”
비그가 뛰어올라서, 아저씨의 두꺼운 배에 칼을 꽂아 넣었다.
아저씨는 눈을 부릅뜨며 일어나 몸부림쳤다.
“커억. 고블린!”
“뒤져!”
“비그그!”
나는 비그와 협력해서 아저씨를 존나 때렸다.
근처에 있던 대걸레로.
언제든 비그를 버리고 도망치기 위해 엉덩이를 살짝 뒤로 빼고.
그러나 내 분노는 진짜였다.
“너 같은 강간범 새끼는 뒤져야 해!”
“컥! 억!”
“비그! 인간. 고나크라투!”
그때, 아저씨는 갑자기 침대 밑에 숨겨둔 도끼를 빼 들더니 크게 휘둘렀다.
“으앗!”
나는 놀라서 뒤로 물러났지만, 공격 범위에 들어간 비그는 자루에 맞고 바닥을 뒹굴었다.
아뿔싸. 좆됐다.
이럴 줄 알았으면 내가 할걸!
언제든 고블린만 버리고 도망칠 생각으로 한 걸음 뒤에 물러나 있었기 때문에, 암살 실패는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긴 했다.
“비그. 뒤는 맡긴다! 살아서 오면 섹스해줄게!”
도망쳐!!
나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바로 오두막을 빠져나갔다.
“색시야!!!”
으아악!!
나는 내가 알고 있는 모든 천지신명에게 기도하면서 뛰었다.
젖가슴이 거슬려서 팔로 껴안고 쭉 뛰다가, 오두막이 좀 멀어졌을 때 뒤를 돌아봤더니.
놀랍게도 아저씨와 이름 모를 고블린 두 마리가 사투를 벌이고 있었다.
“보라가!”
“입크후. 케르무!”
고블린 두 마리는 놀랍게도 나를 지키고 서서 날렵한 움직임으로 아저씨의 다리를 찌르고 베며 시간을 벌었다.
설마, 비그의 동료?
아침까지 기다리라고 했던 이유가 사람을 죽일 동료를 모으기 위함이었던 건가.
고블린들의 전우애가 이토록 끈끈할 줄이야.
“크으윽. 이놈들! 내 색시는 못 준다!”
털보는 피투성이가 되어도 멈추지 않고 고블린들을 공격했다.
이름 모를 고블린 하나는 가슴팍에 큰 상처를 입고 나가떨어진다.
패색이 짙어지는 듯해서 다시 도망치려던 찰나, 비그가 아저씨의 뒤로 뛰어올라서, 급소에 정확히 칼을 꽂아 넣었다.
“인간! 하나! 고나크라투!!”
소인이 거인을 쓰러뜨렸다!
[신사「촉수 괴물」이 인외의 존재가 보여준 용기에 찬사를 보냅니다]
[숙녀「거품에서 태어난 여신」이 섹스 약속으로 기운을 북돋운 덕분이라며 깔깔 웃습니다]
[신사「귀축 용사」가 가소롭다며 코웃음을 칩니다]
나는 털보가 쓰러지는 모습을 두 눈에 똑똑히 새겼다.
누군가는 잔혹하다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나는 아주 통쾌했다.
작고 못생긴 괴물들이 노리개가 될 뻔한 나를 구한 것이다.
“비그!”
비그와 눈이 마주친 순간.
나는 다가가면 안 된다는 강한 위기감을 느꼈다.
고블린들의 눈초리가 이상하다.
…도망쳐야 해!
유일한 방해꾼인 털보가 죽은 지금, 사로잡히면 무슨 꼴을 당할지 알 수 없다.
보수로 약속한 섹스는 당연히 거짓말이므로, 즉시 몸을 돌리고 뛰었다.
“케르무! 나파타!”
“나파타!!”
비그를 포함한 고블린 세 마리가 흉악하게 일그러진 얼굴로 나를 쫓아온다.
어찌나 빠른지 금세 따라잡힐 것 같았다.
비그는 그렇다 치고 크게 다친 고블린까지 흉흉한 기세로 뛰어오는데, 잡히면 죽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학. 학…!!”
신발만 있었더라면…!
군 생활 내내 유지한 특급전사 기록이 무색하게 거리가 좁혀지고 있다.
“도와주세요!!”
나는 사로잡히기 직전에 소리를 질렀다.
그때, 정말 하늘이 도운 것처럼 맞은편에 사람들이 나타났다.
“무슨 일입니까!”
젊은 남자와 여자 2인조.
자세히 살펴볼 여유도 없이, 남자가 검을 들고 있는 걸 보고 바로 매달렸다.
“도와주세요! 고블린한테 쫓기고 있어요!”
“제 뒤로 숨으세요. 고블린 정도는 별것 아닙니다!”
나는 안심한 나머지 힘이 빠져서 절로 다리가 떨렸다.
“유피넬. 이분을 보살펴줘.”
“케인, 조심해!”
유피넬은 하얀 머리카락에 굴곡이 도드라진 몸매가 돋보이는 예쁜 여자였다.
그녀는 내 몸에 손을 대고 주문을 읊었다.
“자애로운 빛의 여신이여, 고통에 떨고 있는 어린 양을 당신의 빛으로 보살피소서. 힐링!”
따스한 빛이 쓰라린 아픔을 전부 가져간다.
“고맙습니다.”
“이제 안심하세요. 케인은 마을에서 제일 강하거든요!”
나는 뒤를 돌아봤다.
고블린 세 마리가 잔뜩 성이 난 상태로 씩씩거리고 있다.
케인은 옅은 붉은색 머리에 건장한 체격을 한 청년이었다. 나이는 나랑 비슷한 정도.
두 사람은 마치 신출내기 모험가 같았다.
나는 아직 안심할 때가 아니라는 걸 알고 고블린들을 주시했다.
검을 쥔 케인의 손이 미세하게 떨리고 있다.
비그가 그 모습을 보며 비웃었다.
“인간. 겁쟁이.”
“….”
케인은 도발에 응하지 않고 차분히 자신을 다스렸다.
“추악한 괴물들아, 덤벼라!”
“케케케. 인간들. 노예로 한다.”
비그는 유피넬을 가리키며 말했다.
“도피타. 두나라만!”
도피타는 케르무처럼 품질이 좋은 암컷을 지칭하는 말이다.
나는 근처에 있던 나뭇가지를 손에 쥐었다.
“아직 상처가 다 아물지 않았어요.”
“저도 도울게요.”
여왕벌 메타는 끝이다.
직접 싸우지 않으면 안 될 상황이다.
나는 케인의 등을 지켜주기로 했다.
“싸우실 수 있습니까?”
“다친 놈은 내가 볼게요. 못생긴 놈을 조심해요. 잘 싸우니까.”
“예!”
고블린들이 일제히 달려들었다.
나는 나뭇가지로 다친 고블린을 밀어냈다.
치명상을 입힐 수는 없지만, 상처를 계속 건드리는 것만으로 충분히 효과적이었다.
“기이익! 기이이!”
케인은 두 마리의 고블린과 어렵지 않게 대적하고 있었다.
비그는 날렵했지만, 케인은 빈틈을 허락하지 않는다.
괜한 걱정이었나 싶을 정도로 잘 싸우네.
“하앗!”
케인의 몸통 박치기에 밀려난 비그는 한참 동안 바닥을 뒹굴고 헐떡거리며 일어났다.
보통 끈질긴 게 아니다.
고블린이라고 하면 최약체 마물이라는 인상이 있는데, 어떤 독한 환경에서 성장했는지 몰라도 이 고블린들은 포기를 몰랐다.
“케르무.” “도피타.”
“섹스!” “섹스!!”
…갑자기 고블린들의 의지가 어디에서 오는지 알 것 같았다.
털보 아저씨를 쓰러뜨리면 섹스하자고 바람을 불어 넣은 게 역효과로 나타난 것이다.
고블린 세 마리는 쿠퍼액이 질질 흐르는 자지를 흔들며 몸을 던졌다.
케인과 나는 그 기세에 짓눌려 뒤로 물러나기 일쑤였다.
나보다 작고 날랜 놈들에게 치명상을 입히려니 여간 까다로운 게 아니다.
사고는 그때 터졌다.
“으윽!”
비그의 날붙이가 케인의 허벅지를 도려냈다.
“케인!”
“오지 마!”
케인이 만류했지만, 이미 늦었다.
재빨리 돌아간 고블린 하나가 유피넬의 허벅지 부근에 칼을 들이민 것이다.
“유피!”
비그는 움직임이 멎은 케인의 다리를 마구 찔렀다.
“크으윽!”
나는 상처 입은 고블린을 넘어뜨리고, 비그를 발로 걷어찼다.
“다른 놈들부터 정리해!”
“하지만, 유피가!”
“읏!”
고블린은 이미 유피넬의 다리에 칼을 박아 넣고 있었다.
후벼 파듯이 돌리자 유피넬은 참지 못하고 비명을 질렀다.
고블린이 주저앉은 유피넬의 목을 할짝거리자, 참지 못한 케인은 칼을 들고 뛰쳐나갔다.
“구해줄게!”
“야, 인마…!”
덕분에 나는 고블린 두 마리의 협공을 받고 엎어졌다.
케인은 유피넬을 방패 삼아 움직이는 고블린과 승부를 내지 못하고, 비그에게 뒤치기를 맞고 쓰러진다.
싸울 수 있는 사람들이 전부 움직일 수 없게 되었다.
“기히히! 기히히히!!”
승리를 확신한 고블린들이 악랄한 목소리로 환희했다.
“제기랄! 비열한 놈들.”
“케인!”
“이런 시발….”
나는 참담한 심정이었다.
누가 잘못했다고 따지기 이전에 도움을 바란 건 나다.
두 사람은 최선을 다해서 날 도와주려고 했다.
이제 어떻게 되는 거지?
나라면 최소한 죽이지는 않겠지.
괜히 나 때문에 관계없는 사람이 고블린들에게 희롱당하는 건 참을 수 없었다.
“비그! 두 사람은 놓아 줘.”
나는 비그한테 귀싸대기를 맞았다.
짝!
“케르무. 도괴자! 봐준다.”
약속을 어긴 값을 치르라고 한다.
내가 엎드려 빌면 다른 둘은 용서해주겠다는 말이었다.
엎드려 빌다.
무릎이 땅에 닿게 붙이고 몸을 숙여 간절히 조아리는 행위.
해본 적도 없고, 내가 하게 될 거라고는 상상도 할 수 없었다.
하지만….
나도 남자다.
내가 당한 일보다 심한 일을 진짜 여성이 당하게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 피가 끓어서 어쩔 수 없었다.
그런 좆같은 일은 두고 볼 수 없었다.
내가 강간당하더라도….
나는 훌훌 털고 일어날 수 있으니까.
치가 떨리는 굴욕을 견뎌야 두 사람을 살릴 수 있다.
“죄송합니다.”
나는 엎드려 절했다.
이마가 땅에 붙게 하고, 빌었다.
“케케케!!”
“키키키!”
“고, 고블린 님들에게 까불어서 죄송합니다.”
그때.
날 넘어뜨린, 가슴팍에 상처가 난 고블린 놈이 내 안에 삽입했다.
고블린의 더러운 자지가 내 몸을 간단히 침범한다.
찔걱찔걱찔걱.
“읏…. 읏….”
나는 엎드린 채, 저항하는 건 상상하지도 못한 채 계속 뒤치기를 당했다.
찌걱찌걱찌걱….
내가 스스로 나선 게 효과가 있었는지, 비그를 포함한 두 고블린도 2인조에 신경을 끄고 나한테 다가온다.
나는 케인과 유피넬에게 눈치를 줬다.
도망쳐.
너희들만으로는 안 돼.
“케르무! 케르무 보지! 우효!”
고블린의 자지가 내 안에서 계속 딱딱해지고 있다.
볼이 뜨겁게 달아오르는 게 느껴졌다.
두 고블린이 자지를 내 얼굴에 들이밀고, 날 내려다보고 있었다.
“케르무. 도괴자.”
“죄송합니다.”
찔걱찔걱찔걱….
“흣. 읏. 읏…. 고블린님들에게 까불어서 죄송합니다….”
[【보지로 반성 중】업적을 달성했습니다]
쪽팔려서 귀까지 뜨거워졌다.
정신적 고통만 감내하면 견딜 만 하다는 게 남들이 보기에는 괜찮을 수 있지만, 나한테는 아니었다.
지금까지 벌어진 수치스러운 상황은 어쨌건 독대로 일어난 일.
다른 사람이 보는 앞에서 쪼그만 고블린한테 일방적으로 보지를 강간당하는 상황에.
‘심상의 구체’를 컨트롤하지 못하면 달콤한 목소리로 앙앙하게 될 것 같다는 위기감이, 나를 곤혹스럽게 만들고 있었다.
“다른 두 사람은… 봐줘….”
불과 오분 전만 해도 고블린의 여왕이었던 나는, 패배 후 고블린의 노리개로 전락했다.
마음껏 뒤치기해도, 저항할 수 없다.
찔걱…. 찔걱…….
“읏. 읏. 앗.”
자지가 딱딱해지고 있다….
“케르무 보지!”
다행히 유피넬과 케인은 이쪽을 신경 쓸 겨를이 없는 듯했다.
유피넬은 과다출혈로 의식을 잃어가는 케인을 치유하느라 정신없었다.
“학! 읏…!”
마음을 살짝 놓아버리자마자, 신음이 흘러나왔다.
비그는 개구멍에 입을 처박았을 때처럼, 억지로 내 입안에 혀를 집어넣었다.
비린 해산물을 입안 가득 욱여넣은 것 같은 기분이었다.
“츄루룹. 쮸우웁.”
“하읍…. 읍….”
거스르면 바로 타깃을 바꿀까 봐. 입을 벌리고 비그가 내 입속을 빨아댈 수 있도록 허락한다.
한편 뒤치기 중이던 고블린은 죽을 것 같은 소리를 내면서 계속 허리를 흔들었다.
찌걱, 찌걱, 찌걱, 찌걱…!
사람의 엉덩이에 올라타서 체중을 싣고 좆을 찔러댄다.
그런 짓을 할 체력은 없을 텐데….
자지가 믿기 힘들 정도로 계속 딱딱해진다.
슬쩍 돌아봤더니 뒤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알 수 있었다.
뒤치기하는 미친 고블린은, 자기 목숨을 뒷전에 놓고 피를 질질 흘리며 허리를 흔들고 있다.
살 수 있는 가능성 따위 내버리고 내 보지에 처박는 걸 택한 것이다.
“츄루루루.”
나는 두 마리의 고블린들에게 번갈아 가며 딥 키스를 강요당하며,
죽음을 각오한 발기 자지로 뒤치기를 당했다.
찌걱, 찌걱, 찌걱, 찌걱……!
“읏. 앗. 아…!”
그만하라고는 차마 말할 수 없다.
두 사람을 살려야 했기 때문에, 고블린들의 욕망을 받아내야 했다.
“케르무. 입보지.”
비그는 키스를 그만두고 자지를 들이밀었다.
속수무책으로 입을 열고 더러운 자지를 머금는다.
“으극! 윽! 우엑.”
허리를 써서 내 목구멍을 쿡쿡 찔러대는 바람에 구역질이 났다.
비그는 그것도 좋은지 좆두덩을 강요하듯 비벼대며 열심히 허리를 흔들었다.
그러자 남은 고블린은 내 젖가슴에 자지를 문질러댔다.
찌걱, 찌걱, 찌걱.
더러운 자지를 빨게 된 것보다 위험한 건, 죽음을 각오한 뒤치기 섹스였다.
“흐븝. 우븝. 읍. 읍.”
피를 흘리면서도 뒤치기를 선택한, 고블린의 필사적인 좆 찌르기가.
내 심상의 구체를 간단히 터뜨렸다.
안에 가득 차 있던 뜨거운 물이 질질 새기 시작했다.
머리가 이상해질 정도로 황홀한 섹스였다.
자지로 입마개가 되어 있지 않았더라면 무슨 소리를 냈을지 두려울 정도로.
나는 조금도 내 뜻대로 움직일 수 없었다.
찌걱, 찌걱, 찌걱.
“흡. 븝. 으븝. 읍!”
“케히아!”
“케르무 보지! 체고!”
“우효오. 입보지. 입보지!”
“케르무. 젖가슴! 젖보지♥”
고블린들의 윤간 축제가 열렸다.
뒤치기 하는 고블린이 제대로 찌를 수 있도록 은밀하게 엉덩이를 들었다.
“우효!!”
고블린은 내 궁둥이에 바짝 붙어서 체중이 실린 좆찌르기로 보답했다.
으긋. 아……!
“으븝! 읍! 읏…. 응긋…!”
심상의 구체가 출렁거린다.
구멍 뚫린 물풍선처럼 질질 새고 있다.
자궁에 딱딱한 자지가 꾹꾹 들어올 때마다 아랫배가 참을 수 없이 큥큥했다.
“흐극. 오봅. 옵. 읍…! 읍!”
내가 처한 현실이 믿기지 않았다.
못생긴 고블린의 좆두덩에 쪽쪽 키스하면서 뒤치기 당하고 있다.
심지어 죄송하다고 엎드려 빌기까지.
고블린들의 눈빛은 마음에 드는 장난감을 만난 어린아이의 탐욕과 닮아 있었다.
찌걱, 찌걱, 찌걱, 찌걱.
읏. 아. 뒤치기하는 자지, 점점 커진다.
고블린이 딱딱한 자지로 보지를 휘저어댄다. 나는 직감했다. 죽음 대신 뒤치기를 택한 이 고블린이 질싸하는 순간, 구체가 터질 거라고.
그러면 어떻게 되는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