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weapon for super planet destruction RAW novel - Chapter 52
=> 52 4장-클래스는 영원하다.
“이 개새끼들. 다 죽여버리자.”
“감히 네놈들따위가 혁준이를 건드려?”
“게다가 이 양키놈들. 감히 우리나라 서버에서 설치네?”
“한국인의 김치 근성을 보여주마. 이 기름기 좔좔 흐르는 양키새끼들아.”
“으아아악!!”
“끄아아악~”
수백명에 달하는 혁준의 지원군. 혁준의 형님이며 친구며 동생들…
평균 나이 35세 이상. 한물 갔다면 이미 예전에 갔다고 생각할수도 있는 나이…
하지만 그들은 왕년에 잘 나갔던 실력자가 아니었다. 그들의 실력은 결코 과거형이 아니었다. 그들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었다. 과거 어렸을적. 중,고등학교 시절 날렸을때와 같은 모습으로 그들은 모두 한결같이 입에 거친 욕설을 달고 무시무시한 실력으로 혁준을 둘러싸고 있던 적들을 섬멸하고 있었다.
그들이 내뱉는 욕설은 세계 최강의 욕설. 그들이 펼치는 실력은 세계 최고의 실력이었다. 누가 지금 혁준과 그 동료들을 왕년의 실력자라고 표현할수 있겠는가. 여전히 혁준과 그 친구들의 실력은 가히 최고였다. 지금 당장 현역으로 복귀한다면 세계 챔피언은 그냥 맡아논 당상일터였다. 현재 라.판 듀얼 리그의 랭커들이나 초특급 실력자들도 지금 혁준이나 혁준의 친구들과 비교한다면 그저 어린애로만 보일 지경이었다.
당연히 그 누구도 지금 혁준과 친구들의 적수가 될 수 없었다. 혁준을 제거하려 했던 적들은 삽시간에 혁준이 부른 지원군들에게 둘러쌓인채 모두 사라져갔다.
마치 사정없이 먹이를 뜯어먹는 피라냐떼마냥 달려들어 적들을 모두 섬멸하고 난 다음, 모두의 시선은 곧 혁준에게로 향했다.
혁준은 자신의 부름에 모두 달려와 준 자신의 형들과 친구들, 동생들에게 크게 고개를 숙여 고마움을 표시했다.
“모두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
혁준이 크게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하자 진성이 모두를 대표해서 혁준을 보며 말을 하기 시작했다.
“아니…감사해 할 필요는 없어. 그렇잖아도 요새 일이 너무 바빠서 스트레스가 좀 쌓였었는데 간만에 몸 좀 풀었네. 그런데 난 말이다. 굳이 우리가 오지 않았어도 너 혼자서도 충분히 녀석들을 처리할수 있었을거란 생각이 든다.”
“그나저나 이새꺄. 너는 말도 안하고 지 혼자서만 접속을 하냐?”
혁준은 이번엔 성훈이 자신을 날카롭게 쏘아보며 말을 하는 것을 듣게 되었다.
“임마. 지금 우리가 뭐 중,고딩 학생이냐? 오락하자고 전화하면 네 마누라랑 자식들이 퍽이나 좋아하겠다. 한라물산 사장씩이나 되는 놈이 뭔 소리를 하는거냐.”
“뭐 어때. 하면 할수도 있는거지.”
“그리고 나 혼자서만 접속을 한건 아니야. 지민이도 지금 함께 있어.”
“지민도 지금 함께 있나? 그나저나 두사람…지금 상당히 큰 사건에 휘말렸다는 생각이 드는데 실례가 안된다면 자초지종을 좀 들었으면 하는군.”
혁준은 이번엔 현민이 말을 하는 것을 듣고 고개를 그에게로 돌렸다. 현민은 한때 라.판상에서 마검사 아스타로스라는 닉네임으로 듀얼 랭킹 4위자리를 유지하면서 막강한 실력과 통찰력을 뽐냈는데 여전히 그때의 기량은 살아있었다.
혁준의 가장 친한 형님이며 한라그룹의 회장. 그리고 옛날에 선라이즈 길드의 길드장을 지냈던 진성도 혁준을 보며 물었다. 그도 지금 혁준이 처한 상황이 꽤나 궁금한 모양이었다.
“그래. 현민이의 말대로 지금 네가 처한 상황을 좀 듣는것이 좋겠구나.”
진성과 현민의 말에 혁준은 자신의 앞에 서있는 모두를 보며 말을 이어가기 시작했다.
“알겠습니다. 그럼 전부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흐어엉~~ 희끅.희끅…”
혁준의 모습이 계속 보이질 않자 소피는 이제 울다가 지쳤는지 울음소리도 제대로 내지 못하고 딸꾹질만 해대기 시작했다. 지민은 소피를 계속 달래다가 같이 지쳐서 혁준이 빨리 돌아오기를 기다렸다.
은연중에 바깥을 내다 본 지민은 혁준외에 자신의 친구들이나 형들.동생들이 한데 모여서 뭔가 얘기를 주고받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다행이군. 이제 적들은 모두 처리된것 같네. 뭐…적들이 굳이 처리가 되지 않았다고 해도 모두가 한데 모인 이상 그 누구도 덤벼들수는 없지. 이젠 소피를 데리고 밖으로 나가도 되겠네.’
바깥에 혁준을 비롯해 모두가 모여 있는것을 본 지민은 울다가 지쳐 딸꾹질마져 해대는 소피에게 말했다.
“얘. 소피야. 이제 형님을 만나러 나가자.”
혁준은 자신의 친구들에게 자신이 겪었던 일을 모두 얘기해주었다.
얘기를 다 듣고 난 진성이 혁준을 보며 말했다.
“놈들이 바보든 아니든간에…오늘 네가 라.판에 접속을 하지 않았다면 스완 왕국은 완전히 풍비박산이 날뻔했구나.”
“그럴지도 모르죠.”
“그래. 그 소피란 여자애는 어딨는데?”
“지민이가 알아서 데려오네.”
성훈이 하는 말에 혁준은 바로 앞에 있는 여관을 손으로 가리켰고 모두의 시선이 여관의 입구쪽으로 향했다. 그리고 곧 모두는 지민이 토실토실 귀엽게 생긴, 5살 남짓한 한 여자아이의 손을 잡고 같이 밖으로 나오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지민아!!”
지민이 밖으로 나오는 모습을 보고 모두가 지민의 이름을 불렀고 지민도 고개를 숙이며 자신의 형들이나 친구들, 동생들을 향해 인사를 했다.
“이런데서 만나게 되니 반갑습니다 여러분. 하핫.”
지민은 고개를 숙여 모두를 향해 인사를 했다. 그리고 나서 그는 소피를 내려다보며 말을 건넸다.
“소피야. 저기 형님 보이지?”
“우와앙~ 아져띠이…흐아앙!!”
혁준의 모습이 보이자 소피는 다시 엉엉 울면서 혁준을 향해 달려갔다. 자신을 향해 달려오는 소피를 혁준은 가볍게 안아 들어올렸다.
“옳지 옳지. 우리 소피가 이 아저씨를 보고 싶었구나.”
“으어엉…보고 싶었쪄요. 아져띠이.”
“그래. 아저씨 봤으니까 이젠 뚝.”
“뚜욱~”
혁준이 말을 하자 정말로 소피는 울음을 그쳤다. 소피는 마치 고목나무에 달라붙은 매미마냥 철썩 달라붙어 혁준에게서 떨어질 줄을 몰랐다.
혁준에게 안겨있는 소피를 보고 난 후, 진성은 다시금 혁준을 보며 말했다.
“그래. 지금부터 넌 어떻게 할거냐?”
진성의 말에 혁준이 대답했다.
“음…뭐 지금쯤이면 이모도 적들과 내통한 직원들을 전부 파악해 내고 그에 대한 대책을 세웠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일단은 별다른 메시지가 있을때까지는 저희쪽에서 소피를 데리고 있도록 하죠.”
“그래. 그게 좋겠구나.”
혁준의 말에 따라 모두는 다들 소피를 호위하는데 협조를 하기로 했다.
유럽의 한 자그마한 왕국. 그리고 그 왕국의 작디 작은 귀여운 공주님은 실로 세계 최고의 호위대에 둘러쌓인채 보호를 받게 되었다.
============================ 작품 후기 ============================
평균 나의 35세 이상의 아저씨들이지만 기량은 절대 죽지 않았습니다. ㅎㅎ
그럼 일단은 물러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