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weapon for super planet destruction RAW novel - Chapter 59
=> 59 5장- 마왕의 후계자. 이제는 세상 밖으로.
혁준과 찬혁은 지금 리얼리티 일루젼사의 듀얼리그 주최 부서 사무실에 들어와 있었다. 주최 부서 담당자는 처음에는 찬혁의 국가 대표 선수 등록에 난색을 표하다가 혁준이 찬혁을 적극 추천하자 일단은 선수로 등록을 시키기로 했다.
“원래 선수 등록을 하려면 국내에서 열리는 듀얼 대회에 입상을 하고 포인트를 쌓아서 일정 포인트를 얻었을때에만 선수 등록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이 강찬혁 군은 혁준 님께서 직접 추천하신 아이이니 믿고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부탁합니다.”
주최 부서 담당자의 말을 듣고 혁준이 고개를 숙여 고마움을 표시했다. 주최 부서 담당자는 찬혁에게 서류 몇장을 건네주며 말했다.
“그럼 찬혁 군. 여기에 기입해야 할 사항들이 있으니 적어주게. 그리고 이제 국가 대표 선수로 등록하게 되면 몇가지의 권리가 생기게 되니 들어두게나.”
“무엇입니까?”
찬혁이 궁금증을 표시하자 주최 부서 담당자가 입을 열었다.
“일단 첫번째로 원래 자네가 쓰는 닉네임외에 국가 대표로서 쓸 수 있는 또다른 닉네임을 만들수 있네. 평소에는 원래의 닉네임을 사용하다가 개인의 정보 사항에서 닉네임을 교체하여 국가 대표 닉네임을 사용하게 되면 다른 사람들이 자네의 정보를 볼때 닉네임이 황금색으로 보이게 되며 닉네임 앞에 태극 마크가 표시가 되지.”
“그렇군요.”
“그리고 두번째로는 평소에는 자네가 입고 있는 방어구에 지금은 아무런 표시가 없을거야. 그런데 정보 사항에서 잘 살펴보면 국가 대표 표시 ON/OFF 메뉴가 있어. 여기서 ON을 선택하면 자네가 입고 있는 방어구에 태극 마크가 표시가 되지.”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서류상에 조항을 다 기입하고 잠시 찬혁은 화장실에 갔다. 찬혁이 자리를 비우고 난 후에 혁준은 주최 부서 담당자를 보며 말을 건넸다.
“감사합니다. 찬혁이를 등록시켜 주셔서 말입죠.”
주최 부서 담당자는 손을 휘휘 내저으며 입을 열었다.
“아닙니다. 저도 한국인으로서 오늘 보여진 일본 대표팀의 만행을 결코 그냥 지나칠수가 없었습니다. 다행히 찬혁 군이 혁준 님의 인증을 받은 초강력 실력자라는 것을 알았으니 당연히 등록을 시켜야 하는 것이죠.”
“찬혁이는 성격상. 무조건 대표팀 표시를 ON으로 틀어놓고 당당히 태극 마크를 드러내며 돌아 다닐겁니다. 정치적인 문제가 생겨날수는 있겠지만 제가 어떻게든 커버를 해볼테니 터치를 하진 말아주시죠.”
혁준의 말에 주최 부서 담당자가 고개를 끄덕였다.
“오히려 찬혁 군이 당당히 태극 마크를 드러내고 다닌다면 저에겐, 아니 우리 대한민국 사람 전체에겐 무척이나 기쁜일이 될 겁니다. 그만큼 민족의 얼과 기백을 드러내는 행동이 또 어디 있겠습니까.”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하핫.”
혁준과 주최 부서 담당자는 서로 호탕하게 웃으며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대표 선수 등록을 마치고 찬혁은 혁준의 배웅을 받으며 자신의 집으로 돌아갔다. 집으로 들어가기에 앞서 찬혁은 혁준이 자신에게 해주는 말을 듣고 있었다.
“집에 들어가기 전에 이 말만 해주마. 이제부터 넌 진정으로 라.판 듀얼 리그의 국가 대표 선수다.”
“예. 그렇습니다.”
“난 네가 많은 일을 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나라의 명예를 살리고 국가의 위신을 드높히고 빌어먹을 쪽발이들을 혼내주고 우리나라 대표팀과 민아의 복수를 해줄수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그렇습니다.”
“난 정말로 널 믿고 대표팀 선수로 등록시켰다. 태극 마크를 달고 다른나라 놈년들에게 패배를 한다면 난 널 다시는 보지 않을것이다. 태극 마크를 달고 있다면 반드시 책임감과 의무를 다해 싸워라.”
“명심하겠습니다.”
“지금 라.판에 접속을 하면 국가 대표로 등록이 되어있는 널 볼 수 있을것이다. 표시를 ON으로 틀어놓고 당당히 태극 마크를 드러내고 싸워나가라. 이제 대표가 되었으니 마음껏 우리 민족의 기백을 당당히 드러내거라.”
“알겠습니다.”
찬혁의 목소리에는 힘이 있었다. 혁준은 찬혁이 반드시 잘 해 나갈것이라고 믿었다.
혁준과 헤어지고 난 후, 찬혁은 곧바로 라.판에 접속을 했다.
접속을 하고 고글을 통해 메뉴를 살펴보니 정말로 국가 대표 표시 메뉴가 있었다.
“그럼…설정을 좀 해볼까?”
찬혁은 표시 메뉴를 통해 이런저런 설정을 시작했다. 국가 대표 활동 닉네임을 새로 만들고 대표 표시를 ON으로 돌렸다.
-그냥 재밌게 즐기자[Lv.150 마총사. 2차 전직 ? ]-
국가 대표 표시: ON
국가 대표 활동 닉네임: 대한민국 괴물
설정을 마친 찬혁은 정말로 자신이 입고 있는 방어구인 검은색의 가죽 재킷에 태극 마크가 생겨나는 것을 보게 되었다. 자신의 방어구를 벗어서 본 찬혁은 왼쪽 가슴에 작은 태극 마크, 등에는 커다란 태극 마크가 새겨져 있는 것을 보게 되었다.
등에 커다랗게 새겨진 태극 마크. 그 태극 마크의 하얀 바탕에 찬혁은 크게 글씨를 써넣었다. 비록 게임속이긴 하지만 손가락을 깨물어 흘러 나오는 피로서 태극 마크에 혈서를 써넣고 있었다.
-대한민국 만세-
-독도는 우리땅-
-한국이 최고다-
-우리나라를 넘보지 마라-
처음에는 사랑하는 민아의 복수를 위해 일본 대표팀을 처단하려던 찬혁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태극 마크를 품은 국가 대표로서, 그는 이제 국가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싸우고자 하고 있었다.
============================ 작품 후기 ============================
산뜻하게 한편 올립니다.
그럼 전 이만 물러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