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weapon for super planet destruction RAW novel - Chapter 74
=> 74 5장- 마왕의 후계자. 이제는 세상 밖으로.
찬혁과 혁준은 선라이즈 길드 영지내에 몰려든, 정말 수많은이라는 말로 표현하기에도 부족할 정도의 엄청난 수의 사람들을 보며 거리를 걷고 있었다.
“훗. 마치 설탕냄새를 맡고 몰려드는 개미떼들 같군.”
찬혁이 피식 웃으며 말을 내뱉는 것을 보고 혁준이 입을 열었다.
“대부분의 라.판 유저들이 이번 싸움에 관심을 보이고 있지. 이번 일본팀과 한국팀의 듀얼에 대한 관심은 가히 글로벌급이야.
특히 해외에서도 냄새를 맡고 몰려든 놈들이 있지. 한번 잘 살펴봐라.”
혁준은 슬쩍슬쩍 곁눈질을 하며 찬혁에게 얘기를 하고 있었다. 혁준의 시선이 옮겨감에 따라 찬혁의 시선도 차례로 혁준을 따라가고 있었다.
마치 슬럼가에서나 활동할것 같은 덩치 큰 흑인 사내들도 보였고 단검을 혀로 핥으며 정말 사이코 같이 킬킬 웃어대는 백인 사내도 보였다. 혁준의 시선은 한결같이 무시무시한 사내들을 향해서만 옮겨져 갔고 찬혁의 시선도 은연중에 그들을 보고 있었다.
“형님이 보고 계시는 사내들은 누구입니까?”
찬혁이 묻는 말에 혁준이 입을 열었다.
“라.판같이 값이 싼 가상현실게임이 보급되지 않았다면 현실에서 사람을 몇명씩은 우습게 죽였을 악마들이지. 지금 게임상에서도 늘 사람을 괴롭히기 위해 계속 실력을 키우고 값비싼 아이템을 사들이지. 진정 괴물같은 놈들이야.”
“저런자들도 유저입니까?”
“그래. 정말 사악한 놈들이야. 한때 나도 저런 녀석들이랑 싸웠었지. 저런놈들중에는 진짜 살인범도 있고 여자를 하루에 몇명씩이나 덮치는 초악질 강간범 같은 놈도 있었다. 아주 초강력 범죄만을 밥먹듯이 저질러대는 악독한 놈들이 판을 쳤었지. 정말 라.판이 아니었다면 여전히 초악질 범죄를 잔뜩 저질렀을 놈들이야. 정말 라.판이 세계적으로 범죄율을 많이 줄여놓기는 했지.”
“하연 형수님이랑 결혼하시고 나서부터는 라.판을 접으셨던거 아니었습니까?”
“아니. 아주 조금씩 몰래몰래 하긴 했었지. 결코 세상에는 드러나지 않는 다크 듀얼 리그. 지금 현실에서 치뤄지는 빛의 듀얼 리그와는 아예 그 차원이 틀리지. 내기가 걸리고 판돈이 걸리며 무슨짓을 해도 상관없어. 어차피 게임상이니 상관없지. 내가 봤던 싸움중에는 같은 남자끼리의 싸움인데 한놈이 게이라서 그 게이놈이 싸움에 이긴후에 상대를 강간했던적도 있었지.”
“뭣때문에 그런 다크 파이트에 참가하셨던 겁니까?”
“내 몸속에서 계속 솟아오르는 투쟁심을 잠재우기 위해서였달까? 남들이 들으면 헛소리라느니 무슨 영화속 대사 같다느니 하겠지만 내 말은 정말로 사실이야. 나이가 36살이 된 지금도 몸속에서 계속 솟아오르는 투쟁심을 잠재우려고 계속해서 싸우고 싶은 충동을 억누르고 짓누르고 있지.”
“결국 형님도 악마이기에 다른 악마들과 싸우셨던거군요.”
“그런셈이지.”
“저도 유명세를 타게 되면 저런놈들과 싸우게 되는겁니까? 혹시?”
“그냥 빛의 세계에서 살아가고 싶다면 저런놈들은 신경쓰지 않고 살면 되지. 저놈들은 빛의 세계의 사람들은 건드리지 않아. 자신들과 같이 어둠의 기운을 풍기는 실력자들만 찾아다니며 싸움을 걸지.
어쨌든간에 네가 일본 대표팀을 이긴다면 일단 너의 이름은 빛의 리그. 그리고 어둠의 리그에도 알려지게 될거다. 그 이후의 길은 네가 스스로 선택하는 것이지.”
“어둠의 리그라…게임상에서 단순히 몬스터를 때려잡는 것보다도 훨씬 재밌는 일이 될 수도 있겠군요. 그때엔 국가대표 자리는 반납해야겠지만요.
뭐 여하튼간에 지금은 쪽발이들과의 싸움에만 집중하겠습니다. 나머지 행보는 그 후에 생각하지요.”
“그렇게 해라.”
찬혁과 혁준은 이제 대화를 마치고 대회가 열리는 선라이즈 길드 영지의 무투대회장을 향해 걸음을 옮겨가기 시작했다.
“레인. 너는 경기에 참가하지 못하는게 안타깝지 않아?”
“어차피 기회는 나중에 또 얻으면 되니까 지금은 그냥 물러나 있을뿐이야.”
레인은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이 아이리스를 보며 말을 하고 있었다.
지금 레인과 아이리스는 자신들의 길드 영지내에서 개최되는 한국 대 일본. 국가대표 친선 듀얼 리그 경기때문에 2천명에 달하는 길드원들을 이끌고 여기저기 동분서주하게 뛰어다니고 있는중이었다. 워낙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았기에 찾아오는 유저들에게 안내를 하고 도움을 주기 위한 도우미로서 다들 정신없이 뛰어다니고 있었다.
“그럼 오늘 일본 대표팀과의 싸움에 참가하는 사람은 누군데? 하회탈 삼형제가 다 빠져버리면 남은 사람은 찬혁과 민아. 단 둘뿐이잖아.”
아이리스의 말에 레인이 고개를 끄덕였다.
“뭐…그런셈이지.”
“아무리 두사람이 강해도 두사람만으로 일본 대표팀을 상대한다구?”
“그래. 충분히 가능할거야. 두사람은 엄청나게 강하니까. 두사람은 반드시 일본 대표팀을 이기고 우리나라의 위상을 널리 떨칠것이다.”
레인은 두사람이 반드시 일본 대표팀을 꺾어줄거라는 확신을 담고서 아이리스에게 말을 건넸다.
워낙 느닷없이 경기가 잡힌지라 텔레비젼 방송국에서는 방송 판권을 따내지 못했기에 텔레비젼에서는 한국 대표팀과 일본 대표팀의 경기가 방영되지는 않았다. 텔레비젼에서는 정식 듀얼 리그에 대한 판권을 사들이기는 하지만 지금같이 느닷없이 열리는 친선 리그에 대한 판권은 없는데다가 워낙 급작스레 잡힌 경기라 리얼리티 일루젼사와 방송국 양측간의 준비도 미흡해서 텔레비젼에서는 안타깝게도 경기가 방영되지는 않았다.
대신 리얼리티 일루젼사 측은 지금 많은 사람들이 경기를 시청할수 있도록 넷상에서 무료로 현재 상황을 생중계로 보내고 있었다. 단지 문제라면 워낙 많은 사람들이 경기 시청을 위해 몰려들어 순식간에 라.판의 공식서버 접속률이 폭주하고 리얼리티 일루젼사의 수많은 직원들이 서버 증설을 위해 바쁘게 뛰어다니고 있는 정도였다.
무투대회장 근처에는 정말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몰려 있었다. 선라이즈 길드 영지의 콜로세움형 무투대회장은 수용인원이 10만명은 넘는다고 했지만 과연 지금 영지내에 있는 인원들을 다 수용할수 있을지는 의문이었다.
가슴과 등에 당당하게 국가대표를 상징하는 태극기를 새기고 찬혁은 혁준과 함께 무투대회장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와앗!!”
“대한민국 괴물님이시다.”
“대한민국 괴물님. 오늘 듀얼을 어떻게 이끌어가실 생각이십니까?”
무투대회장 입구부근에 있던 수많은 우리나라 유저들이 찬혁을 보고 몰려들었다. 그리고 개중에는 게임,스포츠 분야쪽의 기자들도 있었다.
찬혁을 향해 몰려드는 수많은 사람들을 선라이즈 길드의 길드원들이 일단 제지를 하기 시작했다.
“지금은 대한민국 괴물님이 그냥 경기장으로 들어갈수 있게 해주십쇼.”
“국가대표 선수들이 경기에 집중하게 해주세요.”
경기 진행요원인 선라이즈 길드의 길드원들이 우리나라 유저들과 기자들을 일단은 제지하고 있었다.
찬혁은 잠시 자리에 섰다. 그리고 손을 위로 치켜올리며 짧게, 하지만 강렬하게 한마디를 던지고 대회장으로 들어갔다.
“쪽발이들은 오늘 내손에 다 죽는겁니다. 기대하십시오.”
말을 마치고 난 후에 찬혁은 혁준과 함꼐 바로 대회장으로 들어갔다.
대회장으로 들어가면서 찬혁은 은연중에 시계를 보았다. 현재 시각은 아침 9시 50분. 이제 현실의 시간으로 10분만 지나면 경기는 시작되는 것이었다.
============================ 작품 후기 ============================
어제 디아 해킹은…otp를 햇는데도 걸린겁니다. ㅎㅎㅎ 으하하하하~~
어제 덕분에 술을 좀 많이 펐네요. 헐헐헐. 다 부질없는 짓이었습니다. 디아에 투자한 시간들은 말입죠.
일단은 여기까지 씁니다.
첫내용에 나온 다크 파이트 이야기. 그냥 흘러나온건 아닙니다. 그냥 무심결에 흘릴수 있는 내용도 나중에는 다 써먹고 있습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