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weapon for super planet destruction RAW novel - Chapter 90
=> 90 5장- 마왕의 후계자. 이제는 세상 밖으로
“널부러져 있는 꼴이 너무 가슴 아픈걸? 어서 그 잘난 방어 기술을 써보시지.”
자신의 사커킥에 어깻죽지를 강타당하고 다시금 바닥에 널부러진 유우나를 내려다보며 민아가 싸늘하게 말을 내뱉았다.
그녀는 확실히 예전의 모습과는 틀렸다. 도대체 찬혁에게서 뭘 배웠는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그녀의 모습에선 일말의 나악함이나 상대에 대한 동정심같은걸 전혀 찾을수가 없었다.
유우나를 내려다보던 민아가 갑자기 눈을 부릅떴다. 그리고 그순간이었다.
“끄윽…으으윽…아흑…”
갑자기 유우나의 하얀 얼굴이 새파랗게 질려가기 시작했다. 그녀는 숨을 쉬기가 괴로운지 목을 잡고 신음을 내뱉기 시작했다.
절대로 상대를 봐주지 않는, 속전속결로 들어가는 공격. 지금 민아는 대기를 조종하는 또 다른 능력. 퍼킹 애스홀을 통해 유우나의 주위 산소 비율울 급격하게 내려 그녀가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하게 만들고 있었다.
곧바로 공기중의 산소를 완벽히 차단하거나 혹은 공기중의 이산화탄소, 혹은 일산화탄소의 비율을 늘려 곧바로 상대를 죽음에 이르게 할 수도 있는 능력이 바로 퍼킹 애스홀이긴 했다. 그러나 그러한 강력한 능력은 곧바로 처음부터 쓸 수는 없고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야만 쓸 수가 있었기에 당장은 산소의 비율을 내릴수 있는데까지는 최대한 끌어내려 유우나의 호흡을 곤란하게 만듬으로서 그녀를 쉽게 요리하고자 하고 있었다.
“이럴수가…정말로 저번에 보여주었던 모습과는 달라. 이게 어찌된거지?”
자신의 팀원들과 선수 대기석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렌지는 실로 완벽하게 달라져버린 민아의 모습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었다.
“아무래도…역시 저 강찬혁이라는 사내의 조련이 실로 주요했던듯 싶습니다. 이렇게 단기간에 권민아의 모습이 달라져버리다니…실로 무섭기 짝이 없군요. 저 강찬혁이라는 사내는 말이죠.”
렌지의 곁에 있던 또 한명의 남성 선수. 코우지가 렌지를 보며 말을 건네고 있었다. 그는 지금 민아를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찬혁을 평가하고 있었다.
렌지는 반대편에 있는 대한민국 대표팀의 선수 대기석에서 홀로 자리에 앉아 다리를 꼬고 팔짱을 낀 채 여유롭게 미소를 띠며 경기를 관람하는 찬혁의 모습을 보고 있었다.
여유로운 모습의 찬혁을 보며 렌지는 속으로 혼잣말을 내뱉기 시작했다.
‘우리는…대한민국 대표팀에게 패배하는 것이 아니다. 만약에 찬혁이 없이 다른 녀석들로만 대한민국 대표팀이 편성되어 나왔다면 이번에도 우리가 승리할수 있었어. 어째서 우린 저토록 대단한 존재가 없는 것이지? 우리는 각자의 힘은 한국팀보다 좀 더 강할지 몰라도 찬혁처럼 강력한 실력과 카리스마를 지닌 존재는 없어.’
“아…정말로 대단합니다. 두번의 강력한 공격에 이은 퍼킹 애스홀의 연계기. 지금 유우나 선수가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하고 괴로워하고 있습니다.”
민아는 지금 퍼킹 애스홀을 통해 유우나가 제대로 숨을 쉬지 못하게 만들어 놓고 있었다. 그녀가 숨을 쉬지 못하게 만들어 놓은후, 민아는 곧바로 유우나의 몸위에 올라탔다.
마운트 자세까지 확실하게 잡은 민아가 자신의 오른팔을 뒤로 길게 빼더니 여전히 괴로운듯한 얼굴로 자신을 올려다보는 유우나를 보며 말했다.
“공격할수 있는 만큼은 최대한 가해주겠어. 너도 한팀의 리더이니 고작 공격 몇번 당한다고 쉽게 무너지지 않을테니 말이야.”
쉬이익~
민아의 쇳덩어리같은 주먹이 그대로 유우나의 얼굴을 향해 들어가기 시작했다.
퍼억.
“아앗!!”
퍼억.퍼억.퍼억.퍼억…
너무나도 아름다운 두 미소녀들의 싸움.곱게 개량한복을 차려입은 민아와 일본 전통의 기모노 복장으로 멋을 낸 유우나.
그런데 싸움의 양상은 실로 무시무시하기 짝이 없었다. 지금 민아는 유우나의 몸위에 올라타서는 그녀의 얼굴을 사정없이 주먹으로 내리찍어대고 있었다. 최강의 근접공격 히든 클래스. 에볼루션 프레데터를 소유한 소녀. 민아의 쇠망치같은 주먹이 사정없이 유우나의 얼굴을 내리찍으면서 지금 유우나의 예쁜 얼굴이 점점 망가져가기 시작했다.
민아의 공격이 가해질때마다 유우나의 얼굴에선 피가 튀었고 비명소리가 사방으로 울려퍼졌다.
퍼억.퍼억.퍼억~
“꺄악!! 아앗~ 으앗~~”
미칠듯이 가해지는 타격. 실로 무시무시한 민아의 모습에 모든 관중이 숨을 죽이고 있었고 지금은 장내가 고요한 가운데 민아가 구사하는 마운트 펀치의 둔탁하고 무시무시한 타격음만이 경기장 전체에 울려퍼질 따름이었다.
어느정도나 사정없이 공격을 가했을까. 유우나의 얼굴은 피투성이가 되어 있었다.
계속 마운트 펀치를 구사하던 민아가 다시 오른팔을 최대한 뒤로 젖혔다. 그녀는 요사스런 미소를 지으며 유우나를 내려다보고는 입을 열었다.
“이만 끝낼까?”
짧게 대답을 내뱉고 난 후, 민아는 뜸을 들이지 않고 그대로 유우나의 얼굴을 향해 자신의 모든 힘을 실은 오른손 펀치를 내뻗었다.
그순간이었다.
“이야아앗~”
자신의 얼굴로 민아의 엄청난 힘이 실린 펀치가 날아오는 것을 보고 유우나가 커다란 고함을 내질렀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그녀의 몸에서 엄청난 충격파가 발산되었다.
쿠아아앙!!!
“???”
갑자기 유우나의 몸에서 발산된 강력한 위력의 충격파. 그때문에 유우나의 몸위에 올라타 있던 민아의 몸이 튕겨져 나갔다.
“아앗!!”
유우나의 몸에서 발산된 강력한 충격파로 인해 튕겨져 나간 민아가 공중에서 몸을 한바퀴 돌리며 땅바닥에 착지했다.
땅바닥에 무사히 착지를 한 민아는 유우나가 어느새 몸을 일으키며 자리에 서있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그녀의 얼굴은 민아에 의해 퉁퉁 붓고 피투성이가 되어 있었지만 의외로 얼굴에서는 상당히 여유로운 미소가 보여지고 있었다.
“나도 좀 방심을 한것 같네. 치욕스럽게도 많은 대일본 제국의 관중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조센징따위에게 이토록 많은 공격을 허용하다니 말이지. 하지만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야. 더이상 너같이 하찮은 조센징따위가 내 몸에 손을 댈수는 없을것이다.”
여유로운 모습으로 말을 하는 유우나를 보며 민아는 유우나가 드디어 그녀가 가진 강력한 방어스킬들을 발동시키기 시작했다는 것을 알았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민아도 결코 쫄거나 주눅들거나 하지는 않았다. 그녀의 얼굴에서도 여전히 미소는 지워지지 않고 있었다.
“이미 네가 가진 방어스킬은 전부 파악이 되어있어. 찬혁이와 함께 열심히 분석을 한 까닭에 그 약점을 어느정도 알게 되었지. 내말이 믿기 힘들다면 지금부터 보여줄게.”
============================ 작품 후기 ============================
산뜻한 토요일 아침에 한편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