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S Class Chaebol Hunter RAW novel - Chapter 136
SSS급 재벌 헌터 136화
쾅! 콰르르르릉!
그야말로 경천동지할 전투가 벌어지고 있었다.
나와 드림 팀 동료들은 몬스터가 들이닥치는 현장으로 들어와 다크 나이트를 죽이기 위하여 고군분투하고 있었다.
나는 SSS+급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었다. 여기에 정령왕과 천족장 미카엘을 소환하였고 악마들까지 소환하여 전력투구했다.
한 번씩 검이 스칠 때마다 어마어마한 파공성과 함께 팔이 저릿했다.
다크 나이트는 마법도 마법이지만 검이 어마어마하게 빨랐다. 동시에 강력하기도 했다.
나는 템발을 믿고 놈의 핵을 찌르려 하였다.
꽈직!
“크으윽!”
다크 나이트의 검이 내 팔을 내려쳤다.
그러자 엄청난 진동과 함께 놈의 검이 튕겨져 나갔다.
하지만 놈은 포기하지 않았다.
[확률적으로 다크 나이트의 공격을 튕겨 내었습니다!] [확률적으로 다크 나이트의 공격을 튕겨 내었습니다!] [확률적으로 다크 나이트의 공격을 튕겨 내었습니다!]연속적으로 공격을 튕겨 내었는데, 한 방이 제대로 들어왔다.
콰아아앙!
“커어어억!”
[데미지가 90% 감소합니다.]여기에 데미지 감소 옵션이 발동되었다.
그래도 그 충격은 어마어마했다.
-주인님께 회복의 은총을!
미카엘이 곧바로 회복마법을 시전해 주었다.
투구 속에 가려져 있었기에 망정이지 피를 얼마나 게워 냈는지 모른다. 그러자 조금씩 속이 안정되는 것 같았다.
‘이대로는 안 된다.’
나는 간신히 다크 나이트를 막고 있는 중이었다.
하지만 슬슬 한계가 오고 있었다.
과연 여기서 천상의 목걸이를 사용하면 다크 나이트를 상대할 수 있을까.
그래도 시도는 해 보아야 한다.
나는 봉인을 해제했다.
띠링!
[천상의 목걸이의 봉인이 해제됩니다. 일시적으로 LV.999의 버서커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남은 시간: 1분
***
스아아아아!
천상의 목걸이에서 어마어마한 힘이 느껴졌다.
물론 그렇다고 해도 예전과 같이 말도 안 될 정도로 강해졌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그저 꽤 강해졌구나 하는 정도라고 할까.
그래도 이것만으로도 굉장한 도움이 될 것이 확실하였다.
나는 그대로 고위 마법을 쏟아부었다.
“모두 물러나라! 천신의 창! 헬 파이어! 디스 그레이트!”
내 명령에 따라서 헌터들은 일사불란하게 물러났다.
그들이 물러난 자리로 수많은 마법들이 떨어졌다.
보통의 헌터들이라면 한 번도 보기 힘든 신급의 마법이다. 그런 마법들이 다크 나이트와 그 주변으로 떨어졌다.
쿠아아아앙!
쩌저저정……!
천신의 창이 꽂히고 주변 수십 미터가 완벽하게 초토화된다.
그 덕분인지 다크 나이트를 감싸고 있던 방어막이 풀렸고 주변의 몬스터가 깡그리 쓸려 나갔다.
물론 다 쓸려 나갔어도 추가로 몬스터들이 들어오겠지만, 그 잠깐의 순간 동안에 헌터들은 쉴 수 있었다.
헌터들은 쉬었지만 나는 그럴 수가 없었다.
‘다크 나이트라면 신성력에 약할 것이다.’
나는 한 가지 방법을 시도해 보려 하였다.
아무리 천상의 목걸이를 발동한다고 하지만 이게 무적이 아니라는 사실이 점점 드러나고 있었다.
그 때문에 꼼수를 쓰려는 것이다.
다크 나이트는 언데드 계열의 몬스터다.
당연히 신성력과 불에 약할 것이었으므로 헬 파이어에 신성력을 반 정도 쏟아붓기로 했다.
“헬 파이어!”
쿠구구구구구!
지옥의 화염구체가 만들어지고 있었다.
지옥 불에 신성력을 쏟아붓는다는 것이 뭔가 아이러니하지만 헬 파이어는 꺼지지 않는 불이었다. 실제로 지옥에서 소환하는 불은 아니라는 뜻이다.
화염구체에 광채가 어렸다.
“가라!”
쿠아아아아앙!
-꾸에에에엑!
동시에 알람음이 울려 퍼졌다.
띠링!
[레벨이 상승하였습니다!]‘좋고!’
나는 쾌재를 불렀다.
역시 데스 나이트라고 할까.
실로 어마어마한 경험치를 주었다. 하기야, 보스 중에서도 보스라고 불리는 다크 나이트를 죽였으니 그럴 만도 했다.
동시에 천상의 목걸이에 남은 시간을 보았다.
[남은 시간: 15초]시간이 없었다.
한국에서도 이렇게 고전을 면치 못하였는데, 영국이라고 다를 바가 없어 보였다.
다크 나이트가 없어졌으니 이곳에서 내가 없어져도 충분히 적들을 막아 낼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슬하야!”
“네, 스승님!”
“여길 부탁한다! 보스가 죽었으니 할 만할 거다!”
“맡겨 두세요!”
괴물 같은 다크 나이트 때문에 고생을 한 것이었지, 대량의 몬스터들은 막아 낼 수 있는 역량이 있는 드림 팀이었다.
약간 버거울 수는 있어도 막는 것이 불가능하지는 않을 것 같다.
게다가 나는 슬하에게 ???등급의 마정석을 맡기기로 했다.
“내가 넘어가면 마정석을 빼서 궁극의 함포를 사용하도록 해.”
“알겠어요!”
“그리고 또 신호하면 게이트를 연결하도록 하고.”
“네!”
대답 하나는 기똥차게 잘하는 슬하였다.
[남은 시간: 5초]시간이 없다.
나는 영국으로 곧바로 넘어가기로 했다.
그 시각 베이징.
하필이면 베이징의 균열에서 몬스터 웨이브가 터졌다.
장저민 주석은 결코 베이징에 몬스터 웨이브가 터지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었다. 그 때문에 대한연합국이 WN이던 시절에 탈퇴한 것이다.
그 결정을 후회한 적은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후회하고 있었다.
“각하! 몬스터가 꾸역꾸역 몰려나오고 있습니다!”
“막을 수는 없나!?”
“간신히 막고는 있습니다만, 이대로는…….”
쿠구구구궁!
대지가 뒤흔들렸다.
장저민 주석은 CCTV를 주시하고 있었다.
그곳에서는 성벽 위의 상황이 적나라하게 보이고 있었다.
헌터들은 고군분투하였으며 간신히 적들을 틀어막고 있는 중이었다. 하지만 아직 뚫리지는 않았다.
“잘하면 막아 낼 수도…….”
쿠아아앙!
그때, 요란한 소리와 함께 화면이 흔들렸다.
그 안에서 검은 갑옷을 입은 거대한 덩치의 언데드 기사가 나왔다. 그러고는 사방에 화염을 뿌리며 헌터들을 쓸어버렸다.
치이이익!
카메라들이 나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성벽이 무너지는 모습이 보였다.
치이이익!
마지막 카메라가 꺼졌다.
“이럴 수가!”
장저민은 지금의 상황을 믿을 수가 없었다.
분명히 웨이브는 또 오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중국 내의 많은 전문가들이 그렇게 예측을 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그 예측들은 모조리 빗나갔다.
“말도 안 돼!”
서기관들이 외쳤다.
“한국에 도움을 요청해야 합니다!”
“이건…….”
“각하!”
장저민은 퍼뜩 정신을 차렸다.
뭔가 판단을 내려야 하는데 내릴 수가 없었다. 한국에 도움을 요청해야 하는 것은 맞았지만, 입이 떨어지지 않았다.
한국에도 웨이브가 터졌다고 한다. 이런 상황에서 과연 그들이 중국을 도와줄 수 있을지 의문이었다.
“어서 요청하라!”
“바로 요청하겠습니다!”
요청을 하는 것은 자유였지만, 장저민은 한국에서 들어주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판단한 근거는 하나였다.
자신이 이현빈이라고 해도 중국을 돕지 않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영국 런던의 현장.
이곳에는 어마어마한 광경이 펼쳐지고 있었다.
차원의 균열이 확장될 때만 해도 국민들은 웨이브가 터질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전 세계에서 불신의 현상이 일어나려 했고 그건 영국도 마찬가지였다.
CNN기자 캐서린도 마찬가지였다.
그녀는 절대 웨이브가 영국에서 터지지 않으리라고 생각하는 쪽이었다.
물론 앙골라의 웨이브가 문제였기는 했다.
많은 몬스터 전문가들이 3차 웨이브가 터진다고 해도 현재의 기술력으로 충분히 막아 낼 수 있다고 단언했다.
무엇보다 지금까지 많은 몬스터들이 튀어나왔으므로 상식적으로 나오는 몬스터의 양이 줄어들지 않을까 생각했었다.
하지만 그게 아니었다.
캐서린은 CCTV에서 송출되는 화면을 바라보며 혀를 내둘렀다.
“엄청난 숫자의 몬스터입니다! 얼마나 많은 숫자인지 감조차 잡히지 않을 지경입니다!”
그녀는 정말 놀라고 말았다.
도대체 카이너스라는 드래곤이 어떤 놈이기에 이만한 몬스터를 뽑아낼 수 있는 것인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쾅! 콰과과과광!
후두두둑!
성벽은 굳건하게 버티고 있었다.
캐서린은 이 순간, 전율을 느끼고 있었다.
만약 이 성벽이 없었다면 어찌 되었을까.
한국에서 심혈을 기울여 몬스터를 막으려 하지 않았다면?
이현빈은 상당한 돈을 뜯어 가고 있었지만, 이 모든 것이 생존을 위해서라고 했다. 당당하게 아이템 강화를 위해 돈을 뜯어 간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그 때문에 이현빈에 대한 지지율이 곤두박질쳤었다.
하지만 지금 이 모습을 보고서도 사람들이 그런 생각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막아 내고 있습니다! 함포가 아니었다면 어찌 되었을지 상상도 할 수 없습니다!”
지금 이대로라면 충분히 3차 웨이브는 막아 낼 수 있으리라고 보았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문제가 발생했다.
팅팅팅!
“허억! 함포 공격이 막힙니다! 아아! 저 안에서 강력한 보스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건 탄식이었다.
거대한 몬스터의 존재.
물론 정말로 크기가 거대한 것은 아니었지만, 캐서린의 눈에는 그렇게 보였다.
드림 팀이 투입되었다.
쿠아아아앙!
그리고는 용호상박의 결투를 벌였다.
점점 드림 팀이 밀리고 있었다.
캐서린은 흥분해서 외쳤다.
“이대로 영국은 끝장이 나는 걸까요!?”
“캐서린! 어서 피해!”
동료들이 외쳤다.
이대로 성벽이 무너지면 기자들은 모조리 죽는다.
아무리 특종이 좋다고 해도 목숨을 담보로 할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부디 몬스터를 전부 막아 낼 수 있기를.”
쿠아아아앙!
교황은 거대한 방패로 다크 나이트의 검을 막아 냈다.
실로 어마어마한 충격이 전해졌다.
이건 원래 인간이 막을 수 있는 수준이 아니었다. 하지만 요즘 들어 그는 이한별과 함께 레이드를 다니며 유니크 아이템들을 습득했고, 그 결과 SSS+에 근접할 정도의 힘을 내는 데 성공하였다.
탱커가 SSS+급이라면 어마어마한 탱킹인 것이었다.
하지만 그래도 무리였다.
“크으윽!”
“성하! 힘내세요!”
“버틸 수 없겠습니다!”
“여기서 무너지면 안 돼요!”
마르엔이 힘을 주고 있었다.
신성력으로 어떻게든 지원을 해 주고 있었으며 이한별 남매가 사력을 다하여 공격을 퍼붓고 있는 중이다.
“안 되겠어요!”
이한별까지 난색을 표했다.
그렇다고 여기서 물러날 수는 없었다.
물러나는 순간 런던은 지도상에서 사라질 것이다. 저런 괴물이 도심으로 향하게 할 수는 없었다.
그그그극!
교황은 사정없이 방패가 밀리는 것을 느꼈다.
이대로 끝장이 나는 걸까.
마르엔이 하늘을 바라보며 외쳤다.
“주여! 우리를 도우소서!”
“주여!”
교황도 그렇게 외쳤다.
쾅! 콰과과과광!
다크 나이트는 더더욱 미쳐 날뛰었다.
교황의 방패가 박살이 나려 할 때였다.
번쩍!
공간이 열리며 이현빈이 나타났다.
제76장 무너지는 중국
나는 런던 현장에 도착했다.
그야말로 런던의 방어벽은 무너지기 직전이었다. 조금만 더 늦게 왔다면 동료들조차 무사하지 못하였을 것이다.
나는 시간을 보았다.
[남은 시간: 3초]그야말로 아슬아슬한 시간.
하지만 나는 다크 나이트를 어떻게 죽여야 하는지 알고 있었다.
헬 파이어에 어마어마한 신성력을 쏟아붓는 것이다. 그래야만 다크 나이트를 죽일 수 있었다.
“모두 비켜!”
내가 도착하자마자 외쳤고 간신히 버티고 있던 드림 팀원들은 뒤로 빠졌다.
천상의 목걸이가 거의 효력을 다해 갈 즈음에 나는 헬파이어를 시전하였다.
구구구구궁!
“가라!”
콰과과과과광!
번쩍!
그야말로 천지가 진동하였다.
신성력이 사방으로 퍼지면서 언데드 계열의 몬스터들은 모조리 녹아 버렸고 헬 파이어의 화염이 차원의 균열 안쪽까지 잠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