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st, Might, Mayhem RAW novel - Chapter (94)
소년 다섯 명이 다소 긴장한 표정으로 한 방문 앞에 섰다.
그들은 방문을 바라보며 긴장한 눈빛으로 마른 침을 삼켰다.
[지금부터 꽤 바쁠 거예요. 관문을 치르기 전까지 저희 조를 제외한 다른 조원들의 다리를 전부 부러뜨려야 하니까요.]처음에는 목경운의 그 말에 당혹스러웠다.
관문을 치르기도 전에 다른 생도들의 다리를 부러뜨린다는 발상에 혀가 내둘러졌다.
하나 생각해보면 어느 정도 이 전략은 일리가 있었다.
관문이 길어질수록 경쟁은 치열해진다.
그러나 사전에 대부분의 경쟁자들의 대다수를 탈락시켜버린다면?
‘확률이 높아질 거야.’
극소수만이 간부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다.
그런 걸 감안한다면 역시 수단과 방법을 가릴 필요가 없었다.
한 소년이 속삭이는 목소리로 말했다.
“될까?”
“되겠지.”
자신들은 다섯이고 이 방 안에는 두 명이 있다.
수적으로 우위이기에 기습을 가한다면 충분히 쉽게 제압할 수 있을 것이다.
[여러분들은 다섯이서 같이 움직이세요.] [다섯이서?] [그럼 혼자서 가능하시겠어요?] [그, 그건 아니지만……] [다섯이서 하세요.] [잠깐만 그럼 조장 너와 염가와 모하랑이 함께 움직이는 거냐? 차라리 그럴 거면 너희 셋에 우리가 한 두 사람씩 지원하는 편이…..] [번거롭게 뭐 하러 그러나요. 저흰 혼자서도 충분해요.] [……..]그래 절정의 경지에 이른 녀석들이니 혼자서도 일류 정도는 상대할 수 있겠지.
하룻강아지가 범을 걱정하는 거나 다름없었다.
소년들이 서로를 쳐다보며 눈빛을 교환했다.
“해보자.”
그리고 방문을 열었다.
* * *
방문이 열리자 어떻게 조원을 구해야할지 상의하고 있던 두 소년의 시선이 자연스럽게 그곳으로 향해졌다.
“누구야?”
문을 열고 들어오는 미형의 소년.
소년의 얼굴을 알아본 한 소년의 인상이 일그러졌다.
“너…..”
소년은 바로 목경운이었다.
첫 번째 관문이었던 쇠구슬 쟁탈전에서부터 워낙 강렬한 인상을 안겼던 터라 소년들의 상당수가 목경운을 기억할 것이다.
소년 중 한 명이 의아해하다가 이내 설마하고 물었다.
“너 혹시 조원을 구하러 돌아다니는 거야?”
“아아아. 그런 셈이랄까요.”
그 말과 함께 목경운이 문을 조용히 닫았다.
이를 본 한 소년이 인상을 쓰던 것을 풀지 않고서 말했다.
“이봐. 나는 너랑 같은 조가 될 생각이 없거든.”
“그런가요?”
“그러니까 나가.”
“흐음. 곤란한데요.”
“뭐가 곤란하다는 거야? 너랑 조원을 하고 싶은 녀석들을 찾아서 하든지 해. 나는 너와 할 생각이…..”
-팟!
그 말이 미처 끝나기도 전에 목경운이 순식간에 몸을 날려 소년의 머리를 붙들고서 침상 바닥에 찍어버렸다.
-쿵!
“억!”
그리고는 반항하려하는 오른팔을 잡고서 그대로,
-우드득!
뒤로 꺾어버렸다.
“끄으으으읍!”
팔이 부러진 소년이 비명을 지르려 했지만 어느새 목경운이 입을 틀어막는 바람에 고통의 신음성만 흘러나왔다.
이 광경에 맞은 편에 앉아 있던 다른 소년이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방심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공격할 줄 누가 알았겠는가.
“이, 이게 무슨 짓이야?”
“무슨 짓일까요?”
목경운이 싱긋 웃으며 고통스러워하는 소년의 왼쪽 다리도 지그시 발로 눌렀다.
-꽈아아아악!
-우드드득!
발목이 꺾이며 뼈가 살점을 뚫고 튀어나왔다.
“끄으으으으!”
눈이 찢어질 듯이 커져서 핏대까지 선 소년이 고통에 괴로워했다.
그러다 이내 못 견디고서 기절하고 말았다.
눈 하나 깜빡이지 않고 이런 짓을 하는 목경운의 모습에 소년이 두려웠는지 황급히 말했다.
“조, 조원에 들어갈게. 들어갈 테니까 제…..”
“괜찮아요.”
“뭐?”
“조원은 다 구했거든요. 그냥 팔다리를 부러뜨리러 온 것뿐이에요.”
‘!?’
이 자식 뭐야?
그럼 애초부터 목적이 자신들을 부상 입히는 거였다고?
순간 어처구니가 없었지만 소년은 당장에 도망치지 않으면 기절한 저 녀석과 같은 꼴이 될 거라는 것을 알았기에,
-팟!
방문을 향해 몸을 날렸다.
그러나,
-팍!
“흐헉!”
방문으로 날리던 몸이 그대로 뒤로 젖혀지며 뭔가에 의해 당겨졌다.
그러더니 이내 목경운의 손에 뒷목이 붙잡히고 말았다.
‘이, 이게 대체…..’
“안아프게 할게요.”
“뭐, 뭐가….”
-타타타타탁!
뭐라고 하기도 전에 혈도가 점해진 소년은 의식을 잃고 말았다.
그런 소년을 바닥에 눕힌 상태에서 목경운은 그대로 오른쪽 발목을 밟아버렸다.
-우드득!
그냥 기절한 게 아니라 훈혈이 점해졌기에 소년은 다리가 부러졌는데도 깨어나지 않았다.
이런 소년을 보며 목경운이 입술을 실룩거리며 중얼거렸다.
“네 명.”
지금까지 부러뜨린 숫자다.
-진짜로 하나씩 전부 부러뜨릴 생각이냐?
그런 목경운의 귓가로 청령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 물음에 목경운은 아무렇지 않게 답했다.
“그럼요.”
굳이 관문을 오래 끌어가며 시간을 낭비할 바에 대부분을 지금 탈락시키면 굳이 다음 관문들까지 갈 필요가 없지 않은가.
-하여간 중생 네놈은. 쯧쯧.
청령이 혀를 찼다.
애초에 이런 생각을 하기 힘들었고 굳이 한다고 해도 상대하기 껄끄러운 몇 명을 노리는 선에서 끝날 것이다.
한데 목경운은 발상 자체가 달랐다.
휴식을 취하고 조장을 정하라고 주어진 시간을 전 생도들을 탈락시키는데 쓸 작정이었다.
어찌 보면 목경운과 함께 하는 순간부터 시혈곡의 이번 기수들에게 있어 불행이라고 할 수 있었다.
“이제 예순네 명 남았네요.”
총원 80명.
그 중 간자로 잡혀간 4명, 목경운의 손에 팔다리가 부러진 4명, 마지막으로 목경운을 포함한 8명의 조원.
이들을 제외하고 남은 것이 64명이었다.
* * *
운기 삼매경에 빠져있는 목유천.
한참을 운기를 하다가 눈을 뜬 목유천의 눈빛에 일순간 평소의 정기(正氣)와는 다른 사이한 기운이 깃들었었다.
그러나 이내 그것은 사라졌다.
‘방금 그건 뭐지?’
한참 운기하던 목유천은 한순간 기이한 감정에 휩싸였었다.
평소라면 운기를 했을 때 심신이 맑아지는 기분을 받았는데, 방금 전에는 한 번도 겪어본 적이 없는 쾌락에 사로잡혔었다.
그 쾌락에 몸을 맡기는 순간 놀라운 일이 벌어졌었다.
‘기운이 갑자기 폭증했어.’
목유천은 혹시나 하는 마음에 단전을 살폈다.
‘!?’
그리고는 눈이 휘둥그레졌다.
늘 운기를 하기 때문에 단전이 어느 정도 크기이고 내공이 몇 년 수준까지 이르렀는지는 누구보다 잘 알았다.
그런데 단전의 크기가 미세하지만 평소보다 커졌다.
‘이럴 수가……’
대체 이게 어떻게 된 일이지?
아무리 상승 심법이라고 해도 이렇게까지 내공이 빠르게 늘 수가 있는 건가?
이 정도라면 꾸준히 운기를 한다면 평소에 모으는 시간을 절반 이상으로까지 단축할 수 있을 듯 했다.
뭔가 기분이 좋으려고 하다가 싱숭생숭해졌다.
운기를 하면서 처음 맛보는 기묘한 쾌락에 이상하게 불안해졌다.
‘이래도 괜찮은 건가?’
기본공과는 너무 다른 것에 괜히 의구심이 들었다.
그러다 이내 고개를 흔들었다.
다른 것도 아니고 연목검장의 장주만이 익힐 수 있는 상승 심법이었다.
당연히 기본공과는 확연하게 차이가 있을 것이다.
‘그래. 그럴 리가 없다.’
혹시나 운기를 잘못하여 심마(心魔)의 길로 가는 게 아닐까 우려되었지만 자신의 정신은 여전히 올곧고 맑았다.
그렇기에 흔들리지만 않는다면 문제가 없을 거라 여겼다.
그렇게 운기를 다시 시작하려고 할 때였다.
-똑똑!
그때 누군가 방문을 두드렸다.
“누구시죠?”
당장에 자신을 찾아올 이는 아무도 없었다.
의아해하는데 누군가 문을 열고 들어왔다.
‘아?’
청년에 가까울 만큼 성숙한 외모를 하고 있는 소년이었다.
얼굴에서 유일하게 흠이 될 만한 부분은 날카로운 실눈이었는데, 그걸 제외하더라도 꽤 잘생긴 얼굴이었다.
‘이 녀석은…..’
본 적이 있는 얼굴이다.
그도 그럴 것이 두 번째 관문에서 동료들을 잃고서, 각개 분산으로 도망치다가 위기에 처한 적이 있었다.
그때 한 무리를 이끌고 나타나 도와준 친구였다.
이름이 분명…..
“무장약!”
“안녕. 용케 기억하고 있네.”
“생명의 은인인데 기억하지 못할 리가.”
목유천이 자리에서 일어나 포권 지례로 예를 갖췄다.
그러자 무장약이 손사래를 치며 말했다.
“됐어. 같은 동년배끼리 어울리지도 않게 그런 예의를 차리고 그래. 그냥 친구처럼 인사하면 되지.”
“그래도 네가 아니었다면 나는…..”
정말로 그 자리에서 목숨을 잃었을지도 모른다.
그렇기에 진심으로 감사하고 있었다.
무장약이 목유천을 바라보며 이채가 띤 눈으로 말했다.
“너…..그런데 얼굴색이 좀 안 좋은 것 같다.”
“얼굴색?”
이에 의아해진 목유천이 자신의 얼굴을 살피고 싶었지만 이 방은 말 그대로 침상 두 개만 덩그러니 있었기에 확인할 수가 없었다.
“많이 그래?”
“좀 갈색 빛을 띄네?”
“갈색?”
그 말에 목유천이 미간을 찡그렸다.
이번에는 연목화심법의 운기를 멈추지 않고 행했었는데, 아무래도 그 부작용이 또 다시 올라온 것 같다.
뭔가 신경이 쓰였지만 당장에 어찌할 수 없기에 목유천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괜찮아. 많이 피곤해서 그런 걸지도.”
“그런 거면 다행이고.”
“한데 무슨 일이야?”
그런 목유천의 물음에 무장약이 방문을 닫더니 다소 진지해진 얼굴로 말했다.
“조금 문제가 생겨서 말이야.”
“문제?”
“같은 조원을 하기로 했던 한 친구가 있는데, 운기를 하고 저녁에 보기로 했거든. 그런데 계속 오지 않기에 방으로 가보니 다리가 부러져서 기절해 있었어.”
“뭐?”
이건 또 대체 무슨 소리지?
의아해하는 목유천에게 무장약이 의미심장한 투로 말했다.
“혹시 하는 생각에 몇몇 방에 들어갔는데 마찬가지로 다리가 부러진 녀석들이 있었어.”
“설마…….”
“아무래도 누가 일을 벌인 것 같아.”
“대체 왜 그런 짓을?”
“좀 어처구니 없기는 한데 아마도 사전에 경쟁자들을 최대한 줄여놓으려는 것 같아.”
“전부 다리를 부러뜨려서 말이야?”
“그렇겠지. 살생 금지는 있어도 서로 간에 부상을 입히지 말라는 제약은 없잖아.”
“하!”
목유천이 그 말에 혀를 찼다.
정말 이곳에는 정말 정정당당이라는 것이 없는 듯 했다.
언제든 누군가의 뒤통수를 치지 못해 안달이 나있다.
“미친……”
“그래. 확실히 미친 놈 같네. 해서 이것 때문에 네게 제안을 하려고 왔거든.”
“제안?”
“혹시 조원을 구했어? 아님 조장이 될 생각이라든지?”
그런 무장약의 물음에 목유천이 고개를 저었다.
어차피 조장이 되는 것에는 욕심이 없었기에 아무 조에나 들어가겠다는 생각으로 운기를 하고 있었을 뿐이었다.
이에 무장약이 옅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아직 조를 구하지 않았다면 내 조에 들어올래?”
“뭐?”
“안타깝기는 한데, 너랑 같은 조였던 그 친구 간자로 잡혀 들어간 것 같던데?”
“……….”
이런 그의 말에 목유천이 입을 다물었다.
아무래도 그것을 본 모양이다.
그때 무장약이 한 손으로 손사래를 치며 말했다.
“아아아. 널 의심하는 게 아니야. 그랬다면 애초에 이런 제안도 안 했지. 그리고 그때도 제안을 했었잖아.”
“그래. 그랬지.”
무장약은 자신을 구해준 후에 한 명 공석이 있다고 조원이 될래라고 제안했었다.
그러나 그때는 뿔뿔이 흩어진 조원들과 함께 해야 한다며 거절했었다.
하나 이번은 상황이 다르긴 했다.
“나는……”
“사실 조원이 되는 편이 나을 거야. 안 그래도 미친 짓을 하는 녀석 때문에 조원들 전부 한 방에 모이자고 했거든.”
“아…….”
“그래야 서로의 안위를 지킬 수 있을 테니까. 어때?”
이런 무장약의 합리적인 제안에 목유천은 이내 거절할 이유가 없다고 봤다.
아무리 자신이 절정의 경지에 올랐다고 해도 생도들 중에는 자신과 비슷한 경지에 이른 녀석들이 몇 보였기에 방심할 수 없었다.
그런 측면에서 무장약의 말대로 이들과 함께 하는 편이 나을지도 몰랐다.
“좋아. 받아준다면 열심히 해볼게.”
이런 목유천의 말에 무장약이 손을 내밀었다.
“내가 더 고맙지. 너 같은 뛰어난 친구가 함께 해준다면.”
-탁!
그렇게 두 사람이 서로 손을 맞잡았다.
그런데 손을 붙잡는 순간 목유천은 내심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 녀석.’
미처 몰랐는데 손에서 느껴지는 기운이 자신보다 위였으면 위였지 절대 약하지 않다.
녀석도 찰나에 자신의 수준을 알아보려 했는지 기운을 드러내면서 알게 되었다.
“역시 예상대로 강하네.”
“너도.”
무장약의 말에 목유천도 고개를 끄덕이며 마찬가지라며 동의했다.
그러다 이내 의아해하며 물었다.
“한데 너 왼손잡이야?”
무장약이 내민 손은 오른손이 아닌 왼손이었다.
그런 목유천의 물음에 무장약이 피식하고 웃으며 말했다.
“글쎄.”
* * *
그렇게 하룻밤이 지났다.
이른 아침 진시(辰時) 초.
조장과 조원을 정하는 시간이 마무리 되고 숙소 뒤편에 있는 광장으로 모일 시간이 되었다.
시혈곡주의 집무실로 누군가 급하게 문을 두드렸다.
-쿵쿵!
-곡주! 곡주!
그런 두드림에 옆에서 보좌하고 있던 선임무사가 말했다.
“준비가 됐나 봅니다.”
“그런가 보군. 들어와라.”
이윽고 붉은 혁대를 하고 있는 한 젊은 무사가 안으로 황급히 들어왔다.
뭔가 경직된 표정을 하고 있는 무사의 모습에서 뭔가 이상하다고 여긴 선임무사가 물었다.
“무슨 일이기에 그러나?”
“저 그게 조금 문제가…..아니 큰 문제가 생겼습니다.”
“문제라니?”
“당장 광장으로 가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대체 무슨 일이기에 그런 거지?
의아해하던 시혈곡주 이지염이 고개를 끄덕이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렇게 이지염과 선임무사가 무사를 따라서 집무실을 나섰다.
어차피 누가 조장이 되었는지 확인해야 했고, 세 번째 관문인 검진 시험이 어떻게 치러지는지 진행을 해야 했다.
그렇게 그들이 숙소 건물의 뒤편으로 갔는데,
‘!?’
시혈곡주 이지염과 선임무사가 동시에 자리에서 멈춰 서서는 어처구니가 없어했다.
그도 그럴 것이 바깥에 나와 있는 인원은 총 16명뿐이었다.
딱 두 조만이 있었던 것이다.
선임 무사가 인상을 쓰며 무사에게 물었다.
“왜 이 녀석들만 나와 있는 거지?”
“그, 그게……”
“빨리 말해라.”
선임 무사의 닦달에 무사가 난처하다는 표정으로 숙소를 쳐다보며 말했다.
“나머지는 전부 다리가 부러져서 이번 관문에 참석할 수 없습니다.”
“뭐?”
선임 무사가 순간 자신의 귀를 의심했다.
나오지 않은 인원들 전부가 다리가 부러졌다고?
“지금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몇 방을 확인했는데, 정말로 나오지 못한 녀석들은 전부 다리가 부러져 있었습니다.”
“그게 대체 무슨…..”
선임무사가 황당해하는데, 그런 그와 달리 가면 틈 사이로 보이는 시혈곡주 이지염의 눈빛이 광장에 뒷짐을 지고 있는 누군가에게로 향했다.
그는 다름 아닌 목경운이었다.
이지염은 어제 그가 했던 말을 떠올렸다.
[혹시 인원을 조금 줄여도 괜찮을까요?]따로 관문에 있어서 견제할 만한 녀석들이 있는 건가?
뭐 그런 거라면,
[제약을 지킨다면 큰 문제는 없습니다.] [호오. 그것 참 다행이네요.]라고 했는데, 설마 이 정도 수준까지 일을 벌였을 줄이야.
‘이게 조금……인가?’
끝
ⓒ 한중월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