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ength Master RAW novel - Chapter 117
00117 22. 암흑기사 프라미너스 =========================================================================
“…”
명후는 소환 된 석상 기사들이 석상 병사를 소환하자 미간을 찌푸렸다.
‘일단 저것들부터 죽여야겠네.’
원래 목표는 상급 석상 기사였다. 그러나 상황을 보니 석상 병사가 소환이 되기 전에 소환된 석상 기사를 처치해야 될 것 같았다.
다다다닥!
명후는 소환된 석상 기사를 향해 달려가기 시작했다. 그런 명후의 목적을 알기라도 한 것인지 상급 석상 기사가 앞으로 나와 달려오기 시작했다. 홀로 달려오는 상급 석상 기사의 모습에 명후는 다시 목표를 바꿀까 했지만 고개를 가로저었다.
휘익!
이내 명후에게 도착한 상급 석상 기사가 검을 휘둘렀다.
“이동 타격!”
명후는 상급 석상 기사가 검을 휘두르는 순간 이동타격을 통해 가장 뒤쪽에 있는 중급 석상 기사를 공격했다.
퍽! 쩌저적
중급 석상 기사가 부서지며 소환되던 석상 병사들의 모습이 사라졌다. 그러나 아직도 석상 기사는 둘이 남아있었고 명후는 재빨리 뒤로 돌아 걸음을 내딛으며 외쳤다.
“생명 폭발!”
[20초간 공격력이 20% 상승합니다.] [20초간 공격속도가 20% 상승합니다.]우우우웅!
-가자, 나의 병..
-가자, 나의 병사..
명후의 몸에서 퍼져나온 파동은 명후를 향해 달려드는 석상 기사의 몸을 지나쳤다. 석상 기사들은 파동이 지나가자 그대로 멈췄고 이내 부서지기 시작했다.
‘조금 늦었네.’
그러나 이미 석상 병사들은 소환이 되어있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하급 석상 기사들이 소환한 석상 병사라 상급 석상 병사가 없다는 것과 소환된 여섯 마리 중 네 마리가 파동에 부서졌다는 것이었다.
스윽
명후는 시선을 돌려 자신에게 달려오는 상급 석상 기사를 보았다. 그리고는 다시 시선을 돌려 자신에게 활과 지팡이를 휘두르려는 석상 병사를 향해 주먹을 뻗었다.
퍽! 퍽! 쩌저적
그렇게 석상 병사를 부순 명후는 자신을 향해 날아오는 검을 보고 재빨리 뒤로 물러났다.
휘익!
허공을 가르는 검을 보며 명후는 피했다고 생각했다.
스걱
[10초간 물리 방어력 10%가 감소합니다.]‘…?’
그러나 들리는 소리와 메시지에 명후는 의아한 표정으로 다시 자신에게 날아오는 검을 바라보았다. 자세히 보니 검 끝에 투명한 무언가가 튀어나와 있었다.
휘익!
명후는 재빨리 몸을 숙여 검을 피했다. 그리고는 석상 기사의 품으로 파고들어 주먹을 뻗었다.
쩡!
그러나 명후의 주먹은 석상 기사에게 닿지 못했다.
‘보호막?’
명후는 자신의 주먹을 막으며 모습을 드러낸 보호막을 보고 미간을 찌푸릴 수밖에 없었다.
‘허. 최소 세 방이라는 건가.’
보호막은 금이 가 있었다. 즉, 깨지지 않았다. 보호막은 적어도 한 대를 더 쳐야 깨질 것이고 석상 기사를 공격하기 위해선 또 한 대를 더 쳐야했다.
‘그래도 일반 보호막은 아닌가 보네.’
그나마 다행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보호막에 금이 가면서 석상 기사가 스턴이라도 걸린 듯 행동을 멈췄다는 것이었다. 명후는 다시 한 번 보호막을 향해 주먹을 뻗었다.
쨍그랑!
유리 깨지는 소리와 함께 보호막이 사라졌다.
-강하구나!
보호막이 깨지자 스턴이 풀린 석상 기사가 명후를 향해 검을 휘두르며 외쳤다. 명후는 자신을 향해 날아오는 검을 보고 그대로 앞으로 다가가며 다시 한 번 주먹을 뻗었다.
스걱!
[10초간 물리 방어력 10%가 감소합니다.]퍽! 쩌저적
“후.”
명후는 부서지는 석상 기사를 보며 짧게 한숨을 내뱉었다. 그리고 빠른 속도로 사라지는 석상 기사의 잔해를 보며 드랍 된 아이템을 줍기 시작했다.
-하급 석상 기사의 증표를 습득하셨습니다.
-중급 석상 기사의 증표를 습득하셨습니다.
-생명이 깃든 하급 대리석 조각을 습득하셨습니다.
-중급 석상 병사의 증표를 습득하셨습니다.
-상급 석상 기사의 증표를 습득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상급 석상 기사의 증표를 습득한 명후는 인벤토리를 닫고 다시 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저벅!
그리고 얼마 뒤 석상 기사를 발견한 명후는 걸음을 멈췄다. 그리고 석상 기사를 보며 살짝 미간을 찌푸렸다.
“두 마리.. 그럼 석상 기사가 여섯 마리 소환 된다는 건데..”
길을 지키고 있는 상급 석상 기사는 2마리였다. 상급 석상 기사는 석상 기사를 3마리 소환한다. 즉, 앞에 있는 석상 기사 2마리가 석상 기사들을 소환 할 경우 총 6마리의 석상 기사가 소환 된다.
“소환 된 녀석들이 또 석상 병사를 소환 할 테니..”
근데 거기서 끝이 아니다. 소환된 석상 기사들도 석상 병사를 소환한다. 각각 3마리, 소환 되는 석상 기사의 수가 6마리니 총 18마리의 석상 병사가 소환 된다.
“다 합쳐서 26마리..후.”
명후는 짧게 한숨을 내뱉었다. 그리고 다시 석상 기사를 보고 생각하기 시작했다.
“일단 이동 타격으로 한 놈 순식간에 잡고 소환 된 녀석들한테 파동 날리고..후.”
생각을 하던 명후는 다시 한 번 짧게 한숨을 내뱉었다.
“땅 뒤집기랑 피폭발만 쓸 수 있어도..”
무슨 이유에선지 이곳에서 땅을 이용한 스킬은 사용이 불가능했다. 거기다 피가 없는 석상들이라 피폭발도 먹히지 않았다.
“장비 바꾸고 스킬도 배워야겠네…”
명후는 그렇게 생각을 하며 중얼거렸다.
“미치광이”
[1분간 공격속도 50%가 상승합니다.] [1분간 이동속도 50%가 상승합니다.]3차 전직을 한 뒤 배운 스킬, 그러나 배우고 나서 단 한 번도 쓰지 않았던 스킬이 바로 미치광이였다.
“이걸 쓰는 날이 오네.”
이때까지는 범위 스킬들이 있기에 쓸 필요를 느끼지 못했다. 그러나 주 범위 스킬을 사용 하지 못하는 지금은 충분히 메리트가 있었다.
“가볼까.”
명후는 그렇게 중얼거리며 석상 기사를 향해 달려가기 시작했다. 이동속도가 50% 상승해서 그런지 거리는 빠른 속도로 줄어들었다.
-오라! 나의 기사들이여!
-오라! 나의 기사들이여!
역시나 석상 기사들은 명후가 인식 범위에 들어오자 검을 들며 외쳤다.
스아악
6마리의 석상 기사들이 빠른 속도로 소환되기 시작했다. 소환 되는 석상 기사는 중급이 3마리, 하급이 3마리였다.
‘…꽤 빠른데.’
명후는 생각보다 빠른 속도로 거리가 줄어들자 소환 되는 석상 기사에게서 상급 석상 기사로 시선을 돌렸다. 그리고 잠시 고민을 하더니 다시 소환 되는 석상 기사를 보며 중얼거렸다.
“안전하게 가자. 웨펀 붐.”
스아악
명후의 주먹에 붉은 빛이 서렸다. 그와 동시에 석상 기사들이 완전히 소환 되었다. 석상 기사들이 소환 되자 상급 석상 기사는 명후를 향해 달려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소환 된 석상 기사들은 검을 들어 올렸다.
-오라! 나의 병사들이여!
.
.
-오라! 나의 병사들이여!
소환 된 석상 기사들이 석상 병사를 소환하기 시작했다.
“이동 타격!”
명후는 이동 타격을 통해 소환 된 석상 기사의 앞으로 이동해 주먹을 뻗었다.
퍽! 쾅!
주먹에 맞은 석상 기사는 그대로 부서지기 시작했고 부서지는 석상 기사의 등에서 폭발이 일어났다. 그 뒤에 있던 석상 기사 2마리는 폭발에 휩싸였고 마찬가지로 부서지기 시작했다.
휘익!
그것을 본 명후는 재빨리 뒤로 돌아 남은 석상 기사 3마리를 향해 빠르게 달려가며 외쳤다.
“생명 폭발!”
[20초간 공격력이 20% 상승합니다.] [20초간 공격속도가 20% 상승합니다.]우우웅!
명후의 몸에서 파동이 흘러나왔다. 퍼져나가는 파동은 석상 기사 2마리를 지나치고 사라졌다.
쩌저적
파동에 데미지를 입은 2마리는 그대로 부서졌다. 명후는 남은 석상 기사를 바라보았다.
-가자, 나의 병사들이여!
소환이 끝났는지 석상 기사가 검을 휘두르며 외쳤다. 명후는 재빨리 검을 피하고 석상 기사를 향해 주먹을 뻗었다.
퍽! 쩌저적
스걱!
[10초간 물리 방어력 10%가 감소합니다.]석상 기사는 그대로 부서졌다. 그러나 이내 등 뒤에서 느껴지는 감촉과 메시지에 명후는 재빨리 뒤로 돌아섰다. 어느새 상급 석상 기사가 다가와 있었다. 상급 석상 기사는 다시 한 번 검을 휘둘렀다.
“원 펀치!”
명후는 보호막을 한 번에 박살내기 위해 원펀치를 날렸다. 그러나 이내 이어진 상황에 명후는 당황 할 수밖에 없었다.
쩡!
‘…뭐야?’
보호막은 금이 가 있었다. 그러나 깨지지는 않았다. 명후는 일단 보호막에 금이 가며 행동을 멈춘 석상 기사를 향해 연달아 주먹을 뻗어 보호막을 깨고 석상 기사의 복부를 가격했다.
스걱!
[10초간 물리 방어력 10%가 감소합니다.]부서지는 석상 기사를 보던 명후는 느껴지는 감촉과 메시지에 뒤로 돌아섰다. 생각해보니 상급 석상 기사는 한 마리가 아니었다.
휘익
명후는 자신을 향해 날아오는 검을 손을 들어 막았다. 그리고는 다시 검을 휘두르려는 석상 기사를 향해 주먹을 뻗으며 외쳤다.
“일격.”
쩡!
역시나 이번에도 보호막은 한번에 부서지지 않았다. 명후는 미간을 찌푸린 채 다시 주먹을 날렸다.
쨍그랑
이어진 주먹질에 보호막이 깨졌다. 명후는 깨진 보호막과 잠시 행동을 멈춘 석상 기사를 보며 고개를 갸웃거리고 재차 주먹을 날렸다.
쩌저적.
그렇게 석상 기사를 처리하고 소환 된 석상 병사까지 전부 처리한 명후는 사라지는 석상 기사의 잔해를 보며 생각했다.
“어떤 공격이든 2회 방어하는건가?”
평타 2번에 깨진 보호막이 원 펀치에도 일격에도 한 번에 깨지지 않았다. 그저 금이 갔을 뿐이다.
스윽
명후는 고개를 돌려 이제는 선명하게 보이는 궁전을 바라보았다.
============================ 작품 후기 ============================
오늘은 좀 늦었습니다 ㅎㅎ
생일이었던 어제 양주를 마셨습니다.
맛은 있는데 정말 푹 자버렸습니다ㅎㅎ
양주.. 강하네요.
그러고보니 오늘이 월요일이군요.
활기찬 월요일 보내시고 무난한 월요일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