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ength Master RAW novel - Chapter 21
00021 5. 폭포에서.avi =========================================================================
“후..”
괴물여우를 잡기 위해 이곳저곳 돌아다니던 명후는 걸음을 멈추고 짧게 한숨을 내뱉을 수밖에 없었다.
“어떻게 한 마리가 안보이지?”
2번째 괴물여우를 잡은 후 단 한 마리의 괴물여우도 사냥하지 못했다. 괴물여우 자체를 만나지 못한 것은 아니었다.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수많은 공터를 발견했고 괴물여우도 보았다. 문제는 공터에 머무는 괴물여우들이 전부 3마리 이상이라는 것이었다.
“2마리만 있어도 일격으로 어떻게 해 볼 텐데..”
2마리만 되어도 일격을 통해 1마리를 처리하고 남은 1마리와 어떻게 싸워 볼 텐데 3마리는 아무리 생각해도 무리였다. 일격으로 1마리를 처리한다고 해도 그 사이에 이어질 2마리의 콤보에 속절없이 무너질 것이었다.
“후..”
명후는 다시 한 번 한숨을 내뱉으며 캐릭터창을 열었다.
이름 : 명후
국적 : 헬리오카[제국]
나이 : 22 직업 : 전사
레벨 : 58
생명력 : 145450
마나 : 420
힘 : 7030[703(+100)] 민첩 : 15 체력 : 97(+80) 지력 : 10 지혜 : 11
“3마리한테는 순식간에 녹겠지?”
여태까지의 전투를 떠올리면 3마리는커녕 2마리에게도 순식간에 녹을 것이었다.
“그냥 대왕여우 잡으러 갈걸 그랬나?”
조금 후회됐다. 그러나 이렇게 시간을 투자한 이상 무언가라도 건져야 한다고 생각을 한 명후는 캐릭터창을 닫고 다시 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스륵
“…!”
곧 수풀을 헤치고 공터 하나를 발견한 명후는 공터 내부를 확인한 순간 침을 꼴깍 삼킬 수밖에 없었다.
‘2마리!’
공터에는 2마리의 괴물여우가 잠을 자고 있었다.
두리번두리번
혹시 몰라 명후는 공터를 꼼꼼히 둘러보았지만 다른 괴물여우는 보이지 않았다.
저벅저벅
명후는 조용히 공터로 발을 들여 괴물여우에게 걸어가기 시작했다. 걸어가는 명후의 입가에는 미소가 지어져 있었다.
‘잠을 자고 있다니!’
2마리인 것도 모자라 2마리 모두 잠을 자고 있었다. 명후는 손쉽게 한 마리를 처리 할 수 있겠다고 생각을 했다. 그리고 이내 괴물여우의 앞에 도착한 명후는 괴물여우를 향해 주먹을 내지르며 외쳤다.
“일격!”
퍽!
-크허헝!
[레벨 업!] [레벨 업!] [레벨 업!] [레벨 업!] [레벨 업!] [레벨 업!] [레벨 업!] [레벨 업!]수많은 레벨업 메시지와 함께 일격에 맞은 괴물여우가 쓰러졌다. 명후는 괴물여우가 쓰러지자 마자 재빨리 남은 괴물여우를 향해 달려가기 시작했다.
-크허허헝?
명후의 외침과 죽은 괴물여우의 비명을 듣고 잠에서 깬 괴물여우는 자신을 향해 달려오는 명후를 발견하고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리고는 어느새 자신의 지척으로 다가온 명후를 향해 앞발을 휘둘렀다.
휙!
명후는 자신을 향해 날아오는 앞발을 보고 미소를 지었다. 괴물여우는 아직 제대로 된 상황을 파악하지 못한 것 같았다.
퍽!
명후는 날아오는 괴물여우의 앞발을 피하지 않고 그대로 맞으며 앞으로 나아갔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괴물여우에게 주먹을 날리며 외쳤다.
“일격!”
퍽!
-크허허허헝!
[레벨 업!] [레벨 업!] [레벨 업!] [레벨 업!] [레벨 업!] [레벨 업!] [레벨 업!] [레벨 업!]다시 한 번 수많은 레벨업 메시지와 함께 괴물여우가 쓰러졌다. 명후는 쓰러진 괴물여우를 보고 뒤로 돌아 처음에 쓰러진 괴물여우를 바라보았다.
“잠 때문에 그런가?”
생각보다 너무나도 쉽게 사냥이 끝났다. 한 마리를 잡을 때보다 더욱 아니,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쉬웠다.
“일단 템이나 줍자.”
명후는 그렇게 중얼거리며 드랍 된 아이템을 줍기 시작했다.
-괴물여우의 가죽을 습득하셨습니다.
-괴물여우의 강철발톱을 습득하셨습니다.
-괴물여우의 강철꼬리를 습득하셨습니다.
저벅저벅
“어?”
시체를 돌며 드랍 된 아이템을 줍던 명후는 처음 죽인 괴물여우가 드랍한 아이템을 보고 눈을 반짝이며 미소를 지을 수밖에 없었다.
“반지!”
정확히는 주워봐야 알겠지만 외관상 반지가 분명했다. 명후는 다른 드랍된 아이템을 제쳐두고 반지를 향해 손을 뻗었다.
-기절의 반지를 습득하셨습니다.
“오..?”
아이템 습득 메시지를 통해 반지의 이름을 확인한 명후는 남은 아이템을 마저 주운 뒤 반지의 옵션을 확인했다.
제한 : 없음
마법 방어력 : 100
기절 내성 +50%
피격 시 50% 확률로 자신을 공격한 적을 5초간 기절시킨다.
고대의 마법사가 심혈을 기울여 만든 반지, 예술적 가치도 뛰어나다.
“…어?”
반지의 옵션을 확인한 명후는 순간 자신의 눈이 잘못 된 것 아닌가 싶었다.
비비적비비적
눈을 비비고 다시 반지의 옵션을 확인했으나 옵션은 변하지 않았고 명후의 입가에는 서서히 미소가 피어나기 시작했다.
“대박!”
기절 내성을 올려주는 것도 그렇고 피격 시 50% 확률로 적을 5초간 기절을 시키는 것도 그렇고 확실히 유니크는 유니크라는 생각을 한 명후는 바로 반지를 장착했다.
“이것만 있으면.. 꼬리 공격은 문제없고.”
꼬리 공격에 항상 마음 졸이던 명후였다. 그러나 이제는 마음 졸일 필요가 없었다. 기절 내성이 50%가 오르며 기절 시간이 절반으로 줄었다. 그 말인 즉 2초 동안 기절을 했었다면 지금은 1초를 기절한다는 소리고 그렇다는 것은 2초간 맞았던 4번의 앞발 공격을 2번만 맞으면 된다는 뜻이었다.
“거기다 피격 옵션도 있으니..”
반지는 50%의 확률로 자신을 공격한 적을 5초간 기절 시키는 놀라운 옵션을 가지고 있었다. 기절 내성에 따라 기절 시간이 다르겠지만 기절 내성이 100%가 아닌 이상 얼마가 되었든 기절을 한다는 뜻이었다.
“3~4마리도 문제 없으려나?”
명후는 생각해보았다. 기절 시간도 줄었고 반대로 기절을 시킬 수도 있었다.
“흠..”
그러나 결국 고개를 갸웃 거릴 수밖에 없었다. 그도 그럴 것이 괴물여우의 기절에 대한 내성이 얼마나 되는지 알지 못하기 때문이었다.
“실험해 봐야겠네. 내성만 낮으면.. 흐흐.”
명후는 괴물여우를 찾아 실험을 해보기로 결정을 하고 음흉한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는 캐릭터창을 열었다.
이름 : 명후
국적 : 헬리오카[제국]
나이 : 22 직업 : 전사
레벨 : 74
생명력 : 145450
마나 : 420
힘 : 7030[703(+100)] 민첩 : 15 체력 : 97(+80) 지력 : 10 지혜 : 11
보너스 스텟 : 160
“…”
자신의 캐릭터창을 확인한 명후는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다. 7천이 넘어가는 힘때문은 아니었다.
“16업이나.. 너무 빨리 오르는 것 같은데.”
자신의 레벨은 다른 유저들이 알면 거품을 물 정도로 쉽고 빠르게 오르고 있었다. 그러나 레벨이 쉽고 빠르게 오른다는 것이 나쁜 것은 아니었기에 명후는 곧 미소를 짓고 보너스 스텟 160을 전부 힘에 투자했다.
이름 : 명후
국적 : 헬리오카[제국]
나이 : 22 직업 : 전사
레벨 : 74
생명력 : 177450
마나 : 420
힘 : 8630[863(+100)] 민첩 : 15 체력 : 97(+80) 지력 : 10 지혜 : 11
“허.. 곧 1만도 넘겠네.”
명후는 1600이나 오른 자신의 힘을 보며 중얼거렸다. 이대로 간다면 곧 1만을 넘길 수 있을 것 같았다.
“이제 가볼까!”
명후는 캐릭터창을 닫고 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스윽
걸음을 옮기며 명후는 자신의 손을 바라보았다. 싸늘한 비명의 너클에 가려 보이지는 않지만 기절의 반지를 생각하니 벌써부터 손이 근질근질 거렸다.
“그냥 3마리 있는 곳으로 가서 바로 실험해볼까?”
시간이 지나 생각을 해보니 3마리도 문제 없을 것 같았다. 일격으로 일단 1마리를 처리하고 2마리를 상대로 옵션을 실험해봐도 그다지 위험이 없을 것 같다고 생각을 한 명후는 공터를 벗어나 다른 공터를 찾아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스륵
‘…!’
수풀을 헤치며 공터를 찾아다니던 바로 그때 명후는 뒤쪽에서 들린 수풀 흔들리는 소리에 걸음을 멈추고 시선을 돌렸다.
스륵
-크허헝?
곧이어 시야에 들어온 괴물여우를 보며 명후는 미소를 지었다. 괴물여우는 명후의 미소를 보고 화라도 난 것인지 빠르게 달려오며 명후를 향해 앞발을 휘둘렀다.
퍽!
앞발이 작렬했다. 그러나 옵션이 터지지 않았는지 괴물여우는 연달아 앞발을 휘둘렀고 명후는 자신을 향해 날아오는 앞발을 멍하니 바라보았다.
퍽!
먼저 날아온 왼쪽 앞발이 명후에게 적중한 그 순간 괴물여우는 시간이 멈춘 듯 앞발을 휘두르려는 자세 그대로 멈췄다. 옵션이 터졌다. 명후는 기절한 괴물여우를 보며 마음속으로 시간을 셌다.
============================ 작품 후기 ============================
aasdsad /감사합니다.
라무데 / 더욱 좋은 옵션의 아이템이 있습니다!
간지남이돌아왔다 / 이대로 간다면 그렇게 되겠지만.. ㅎㅎ
도끼천사야 / 곧 주인공이 그걸 깨닫습니다.
snew7002 / 주인공 주무기는 너클이 맞습니다! 곧 무기도 바뀝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