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ength Master RAW novel - Chapter 23
00023 5. 폭포에서.avi =========================================================================
“일단 기타아이템이…”
괴물여우와 대왕여우에게서 드랍 된 아이템을 제외한 나머지 아이템을 버려서 그런지 가지고 있는 기타아이템의 종류는 참 단순했다. 종류뿐만이 아니었다. 대왕여우의 가죽이 17장, 내단 10개, 발톱 8개, 발톱 열쇠 3개, 괴물여우의 가죽 19장, 강철꼬리 10개, 강철발톱 9개로 개수 또한 많다고 할 수 없었다.
“흐흐..”
그러나 명후는 기분이 좋을 수밖에 없었다. 개수가 적긴 했지만 하나하나의 가치가 엄청났기 때문이었다.
“이야…”
이내 기타아이템에서 장비아이템으로 시선을 돌린 명후의 얼굴에 절로 미소가 피어났다. 인벤토리에는 꽤나 많은 장비아이템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하지만 장비아이템을 바라보던 명후는 곧 고개를 갸웃거릴 수밖에 없었다.
“장비 아이템이 이렇게 쉽게 드랍 되는 게 아닌데…”
생각 해보니 장비아이템이 너무나도 쉽게 드랍 되고 있었다. 자신이 잡은 괴물여우는 총 19마리, 그러나 인벤토리에는 장비아이템이 무려 8개나 있었다.
“기절반지를 포함하면 9개…”
말이 안 되는 드랍률이었다. 장비아이템은 이렇게 쉽게 나오는 것이 아니었다. 물론 수십마리를 잡으면 장비아이템 하나 정도는 드랍 된다. 그러나 나온다고 해도 대부분 노말, 매직 아이템이지 레어 이상의 아이템이 나올 확률은 매우 적다.
“레어 6개에 유니크 3개라..”
그러나 자신의 인벤토리에는 노말이나 매직급 아이템이 없었다. 기본이 레어였고 유니크 또한 3개나 되었다. 19마리를 잡아서 얻을 수 있는 아이템이라고는 전혀 볼 수가 없었지만 현실이 그랬다. 바로 그때였다.
“설마?”
명후는 떠오르는 사실에 살짝 미간을 찌푸렸다.
“첫 발견 버프?”
첫 발견 버프, 특별한 던전 또는 사냥터가 유저에 의해 발견되는 순간 그곳에 걸리는 버프를 뜻한다. 그 종류는 다릅률 상승, 경험치 상승 등 참으로 다양한데 아마도 이곳에는 드랍률 상승 버프가 걸려 있는 것 같았다. 드랍률 상승 버프가 아니라면 이 상황을 설명 할 수가 없었다.
“바로 사냥 가야 하나?”
버프는 무한정 지속되는 것이 아니었다. 그 시간은 하루가 될 수도 있고 이틀이 될 수도 있었다.
“아니지, 이것만으로도 충분하니까. 느긋하게 가자.”
그러나 명후는 곧 고개를 가로저으며 중얼거렸다. 그리고는 인벤토리에 있는 장비아이템 중 레어급인 6개의 아이템 정보를 하나하나 확인하기 시작했다.
제한 : 힘 300, 민첩 300, 체력 150
물리 방어력 : 200
공격속도 +10% 이동속도 +10%
공격 시 5%확률로 생명력 5% 회복
약해 빠진 것들 – 오만한 자
제한 : 힘 300, 민첩 200, 체력 200, 지력 100
물리 방어력 : 200
공격속도 +15% 이동속도 +15%
약해 빠진 것들 – 오만한 자
제한 : 힘 200, 민첩 500, 궁수 계열
물리 공격력 : 300~320
공격속도 +10%
공격 시 50% 확률로 치명타
강철보다 5배는 단단하다고 알려진 흑철로 만들어진 단검, 매우 날카롭다.
제한 : 지력 500, 지혜 500, 사제계열
물리 공격력 : 200~210
마법 공격력 : 500
치료 마법 효과 +50%
치료의 현자로 알려진 말레아의 지팡이.
제한 : 힘 300, 민첩 700, 사냥꾼 계열
물리 공격력 : 300~310
공격속도 -10% 이동속도 +10%
공격 시 10초간 적을 중독 시킨다. (중독 된 적은 초당 생명력 -300)
중독된 적을 공격 시 50% 확률로 10초간 적의 이동속도 -20%
한번이라도 맞는 순간 도망치는 것을 포기해야 될 걸? – 사냥꾼 케레실
레어아이템의 정보를 확인한 명후는 말없이 미소를 지었다. 비록 장착할 수 없는 것들 뿐이었지만 너무나도 뿌듯했다. 명후는 이어서 유니크 아이템의 정보를 확인했다.
제한 : 힘 400, 민첩 300, 체력 200
물리 공격력 : 400~450
공격속도 +30% 이동속도 +20%
공격 시 50% 확률로 추가데미지 20%
공격 시 20% 확률로 20초간 공격속도 +10% (최대 중첩 3회)
이상하게 난 여우가 참 좋아. 너희는? – 사냥꾼 케레실
제한 : 도둑, 암살자 계열. 민첩 1000, 지혜 400, 회피 500
물리 방어력 : 100
마법 방어력 : 100
민첩 +100 회피 +100
회피율 +20%
공격 시 20% 확률로 상대방의 이동속도 -20%(중첩 안됨)
공격 시 30% 확률로 상대방의 공격속도 -15%(중첩 안됨)
피격 시 5% 확률로 20초간 회피율 +20%(중첩 안됨)
“하..”
유니크 아이템의 정보를 확인한 명후는 짧게 한숨을 내뱉었다. 레어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정도로 뛰어난 옵션이었다. 얼마나 나올지 벌써부터 기대가 됐다.
“이제 가볼까.”
아이템 정보를 전부 확인 한 명후는 괴물여우를 찾아 다시 이동을 시작했다. 그렇게 한동안 수풀을 헤치며 이동하던 명후는 곧 들려오는 소리에 걸음을 멈출 수밖에 없었다.
스와아아아아..
“폭포소리인가?”
소리가 작아 확실히 알 수는 없었다. 명후는 잠시 고민을 하다가 소리가 나는 곳으로 걸음을 옮겼다.
스와아아아아!
그리고 이내 확연하게 들리는 소리에 명후는 걸음을 멈췄다. 폭포소리가 확실했다. 명후는 폭포를 구경하러 갈지 아니면 괴물여우를 찾아 공터를 갈지 고민했다.
“폭포는 어떻게 구현했으려나?”
고민을 하던 명후는 결국 폭포를 향해 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전설’에서 폭포를 어떻게 구현했을지 참 궁금했다.
스륵 저벅!
“우와…”
곧 수풀을 헤치고 폭포에 도착한 명후는 폭포를 보며 감탄을 할 수밖에 없었다.
스와아아아아아!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이다!”
폭포를 보고 있자니 마음이 정화되는 것 같았다. 명후는 낭떠러지에서 떨어지는 물을 따라 천천히 시선을 내렸다.
“…어?”
그렇게 떨어지는 물을 따라 시선을 내리던 명후는 얼마 지나지 않아 놀랄 수밖에 없었다.
‘뭐.뭐야 저여자?’
한 여인이 보였다. 명후는 자신이 잘못 보았나 싶어 눈을 비비고 다시 보았다. 그러나 눈을 비비고 다시 보아도 여인은 보였고 명후는 여인의 존재에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그냥 안에 들어가 있는 것이었다면 당황하지 않았을 것이었다. 그러나 여인은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채 몸을 씻고 있었다. 그것이 명후는 당황스러웠다.
‘그건 그렇고 엄청난데..’
여인의 뒤태는 보는 것만으로도 황홀했다. 허리까지 내려오는 짙은 검은색의 생머리, 잘록한 허리, 크고 탄력 있어 보이는 예쁜 엉덩이, 그리고 환상적인 골반라인 까지 여인의 뒤태를 보며 명후는 연신 침을 삼켰다.
그렇게 여인의 뒤태를 바라보던 명후는 여인의 앞모습이 너무나도 궁금했다. 아니 옆모습이라도 보고 싶었다. 그런 명후의 생각을 읽기라도 한 것일까? 여인은 천천히 명후쪽으로 몸을 돌기 시작했다
‘오오오!’
명후는 서서히 보이는 여인의 옆모습, 정확히는 가슴을 보며 눈이 커질 수밖에 없었다. 여인의 가슴은 컸다. 그냥 크기만 한 것이 아니라 너무나도 예쁘게 컸다. 거기다 탄력까지 있어보였다.
‘대문자 S…’
명후는 여인의 옆모습을 보며 생각했다. 확실히 여인의 옆모습은 소문자 s가 아닌 대문자 S였다.
‘어..엇?’
그렇게 대문자 S를 감상하던 명후는 몸을 더 돌리는 여인의 행동에 살짝 당황했다.
‘아직 마음에 준비가 안됬는데…’
아직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았다. 그러나 그렇게 생각을 하는 명후의 두 눈은 밤하늘을 밝혀주는 별처럼 반짝이고 있었다.
“…!”
곧 여인의 앞모습을 보게 된 명후는 숨이 막히는 기분을 느꼈다. 가슴은 옆모습에서도 보았지만 앞에서 보니 더욱 매력적이었다. 탐스럽게 맺힌 열매 같은 여인의 가슴은 정화되었던 명후의 마음을 활활 타오르게 만들었다.
스윽
‘…’
그리고 고개를 내린 명후는 곧 숨이 막힐 정도로 아름다운 것을 보았다. 숨이 막히는 기분이 아닌 진짜로 숨이 막히는 것 같았다
“…”
명후는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다. 아무런 생각이 들지 않았다.
‘여기는 가상현실!’
그러다 문득 이곳이 가상현실이라는 것을 깨닫고 정신을 차린 명후는 여인의 숨 막힐 정도로 아름다운 것을 한번 더 보고 고개를 들었다.
“…!”
고개를 든 명후는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여인이 자신을 빤히 응시하고 있었다. 여인과 눈이 마주친 명후는 자신도 모르게 한발짝 뒷걸음질 쳤다.
“…아.”
명후는 여인에게 무슨 말을 해야 할까 생각을 했다. 그러나 당황해서 그런 것일까? 아니면 이 상황에서 할말이 없어서 그런것일까? 여인에게 무어라 말을 해야 할지 생각이 나지 않았다.
“…”
명후는 결국 말없이 여인을 바라보았다. 보통 몸매가 좋으면 얼굴이 꽝이라고 하는데 여인은 얼굴도 참으로 아름다웠다. 명후는 멍하니 여인의 얼굴을 바라보다가 이어지는 정적에 고개를 갸웃거릴 수밖에 없었다.
‘뭐지?’
이 정적은 분명히 이상했다. 지금 이 상황에서 자신의 행동도 확실히 이상하지만 여인의 행동도 이상했다.
‘잠깐… 그러고보니 정말 이상한데?’
한번 이상하다고 생각을 하니 계속해서 이상한 점이 떠올랐다.
‘이곳에서 샤워를?’
샤워를 할 수는 있었다. 문제는 장소였다. 샤워를 하기에는 적합한 장소이지만 이곳이 어디인가? 괴물여우들이 가득 한 숲이이었다. 바로 그때였다.
찰박찰박
여인이 명후를 향해 걸어 나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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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폭포에서.avi
마황강림 / 그이유는 버프입니다. 나오지는 않겠지만 파비앙 일행이 첫발견자죠.
기간트 / ㄱㄱ
snew7002 / 감사합니다!! 감사해요!
광휘빛천사 / 그렇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