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ength Master RAW novel - Chapter 252
00252 42. 마계로 가는 길 =========================================================================
명후의 저택.
-골드의정석에게 : 어디야?
신전에서 퀘스트를 받고 저택으로 돌아온 명후는 현재 민형을 기다리고 있었다.
-골드의정석 : 거의 도착했어.
거의 도착했다는 민형의 말에 명후는 퀘스트 창을 열어 엘가브와 신전에서 받은 퀘스트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
7 마계에서 중간계로 이어지는 문이 다시 개방되었다. 문이 개방되었지만 마왕인 라쿠자는 강림을 할 생각이 없다. 문제는 7 마계의 마족과 마물들. 신 마왕인 라쿠자에게 복종하지 않고 반기를 든 그들은 개방된 문을 통해 중간계로 넘어오려 하고 있다. 그들을 막아 중간계의 평화를 지켜라!
[말타리오 : 0 / 1]
[마쿠사 덴 쿠르자 : 0 / 1]
난이도 : S
퀘스트보상 : 엘가브의 증표
7 마계의 문이 다시 개방되었다. 7 마계 어딘가에 있을 억제 구슬을 찾아 개방 된 문을 다시 봉인하라!
난이도 : S
퀘스트 보상 : 퀘스트를 준 신전과의 우호도 상승, 퀘스트를 준 신전의 기여도 100만
퀘스트를 확인 한 명후는 퀘스트 창을 닫으며 생각했다.
‘어디 있으려나..’
억제 구슬의 구체적인 위치는 적혀 있지 않았다. 마계 어딘가에 있다고 적혀 있을 뿐이었다.
스윽
명후는 시선을 돌려 쇼파에 앉아 있는 라피드와 소녀를 바라보았다.
‘라피드는 데리고 가고.. 쟤는 어떻게 하지?’
라피드는 데리고 갈 생각이었다. 문제는 소녀였다. 헤츨링이라고 해도 드래곤은 드래곤이기에 어느 정도 힘을 가지고 있겠지만 단지 그뿐이었다. 목적지는 마계였다. 자신에게는 사냥터지만 소녀에게는 위험천만한 오지라 할 수 있었다. 명후의 시선을 느낀 소녀가 잠시 명후를 바라보더니 이내 입을 열었다.
“진짜.. 갈거야?”
마계를 말하는 것이 분명했다. 명후는 살짝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는 이어 말했다.
“여기 있을래?”
“…”
명후의 말에 소녀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고민을 하는 것 같은 소녀의 표정에 명후는 옆으로 시선을 돌려 라피드를 바라보았다. 라피드는 명후가 바라봐주기만을 기다렸다는 듯 활짝 미소를 지으며 외쳤다.
“전 갈래요! 헤헤.”
그렇지 않아도 데리고 갈 생각이었다.
“그래.”
라피드의 말에 답하며 명후는 다시 소녀를 바라보았다. 고민하고 있던 소녀는 라피드의 외침에 살짝 놀란 듯 했다. 곧 놀란 기색을 감춘 소녀가 명후를 보며 말했다.
“마족 녀석들이 넘어온다니.. 어쩔 수 없지. 내가 가서 소멸시키겠어.”
방금 전까지 소녀는 고민하고 있었다. 라피드의 외침을 듣고 결정한 것이 분명했다. 아무래도 소녀는 라피드가 가는 곳이 어디든 따라 갈 것 같았다.
‘그래도 드래곤인데.. 한 방에 죽지는 않겠지.’
걱정이 되긴 했다. 그러나 헤츨링이라고 해도 드래곤은 드래곤이었다. 아마 한 방에 죽거나 하지는 않을 것이었다.
-골드의정석 : 도착했어.
라피드와 소녀의 대답을 들은 직 후 민형에게 귓속말이 날아왔다.
-골드의정석에게 ; 바로 갈게.
스윽
명후는 민형에게 답하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라피드와 소녀를 보며 말했다.
“가자.”
그렇게 말하며 명후는 방에서 나와 저택 정문으로 걸음을 옮겼다.
“여!”
얼마 뒤, 저택에서 나와 정문에 도착 한 명후는 민형과 만날 수 있었다. 민형은 짧게 손을 들어 인사를 한 뒤 라피드를 바라보았다.
“안녕하세요. 삼촌!”
민형의 시선을 느낀 라피드가 활짝 웃으며 외쳤다.
“…”
삼촌이라는 단어에 당황한 것인지 민형은 라피드의 말에 잠시 말을 잇지 못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이내 정신을 차린 민형은 살짝 미소를 지으며 입을 열었다.
“어, 그래. 네가 라피드구나?”
“네! 헤헤.”
라피드의 웃음에 민형은 피식 웃으며 시선을 돌려 옆에 있는 소녀를 힐끔 보고 다시 명후를 바라보았다.
-골드의정석 : 이 얘가 라피드가 데려왔다는 헤츨링이야?
민형의 말에 명후는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골드의정석 : 부모 드래곤은 아직 안 나타났냐?
-골드의정석에게 : 응, 아직은.
아직은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나 언젠가는 나타날 것이었다. 그렇게 민형에게 귓속말을 날리고 명후는 다시 걸음을 옮기며 말했다.
“가자.”
이제는 퀘스트를 깨러 가야 될 때였다. 명후는 민형과 라피드, 소녀와 함께 워프 게이트로 향했다.
* * * *
검은 달의 탑 밑 지하 공간.
7마계로 가는 문 바로 앞에 한 사내가 서 있었다. 사내는 문을 바라보고 있었는데 문을 바라보는 사내의 얼굴에는 흥분과 기대가 가득 차 있었다.
“여기가 마계의 문…”
문을 바라보던 사내가 살짝 미소를 지으며 중얼거렸다.
저벅저벅
그러자 그것을 기다렸다는 사내의 옆으로 한 여인이 다가왔다.
“이런 곳에 있었을 줄이야..”
사내의 옆에 도착한 여인은 문을 바라보며 중얼거렸다. 그리고는 고개를 돌려 사내를 보며 이어 말했다.
“오빠, 바로 갈거야?”
여인의 말에 사내 아니, 소마는 고개를 끄덕였다.
“응, 충분히 준비를 했다고 생각 하지만.. 혹시 모르니까 수준을 확인하러 가봐야지. 너도 같이 갈래?”
목적지는 마계였다. 충분히 준비를 했다고 생각하지만 그 준비가 모자랄 수도 있었다. 소마는 자신의 준비가 모자란지 아니면 충분한지 지금 당장 마계로 들어가 확인을 할 생각이었다.
소마의 말에 마가렛은 잠시 고민하다 곧 고개를 가로저으며 답했다.
“아니.. 지금은 못갈 것 같아. 통제 할 사람이 없거든”
이곳을 통제 할 사람이 없었다. 자신을 대신해 통제 할 사람만 있었더라면 마가렛은 당장 마계로 들어갔을 것이었다.
“아.. 그래, 그럼 먼저 갔다 올게.”
마가렛의 말에 소마는 알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응, 귓말하구, 난 다시 올라갈게.”
저벅저벅 스아악!
소마의 말에 답하며 마가렛은 다시 워프 마법진을 통해 탑으로 올라갔다.
스윽
마가렛이 올라가자 소마는 다시 시선을 돌려 문을 바라보았다.
‘어떤 곳이려나…’
문 건너편에는 마계가 있다. 어떤 곳일지 참으로 기대가 됐다. 소마는 기대 가득 한 얼굴로 손을 뻗어 문고리를 잡아 당겼다.
[문이 열립니다.]끼이익
문을 열자 메시지가 나타났다. 소마는 메시지를 힐끔 보고 문이 열리며 나타난 공간을 바라보았다. 나타난 공간은 아주 짙은 검은색으로 가득 차 있었다.
‘이야.. 장난아닌데.’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검은색 공간을 보며 소마는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는 마지막으로 인벤토리를 열어 포션, 스크롤 등 아이템을 점검했다.
‘가볼까.’
아이템 점검을 끝낸 소마는 침을 꼴깍 삼키며 짙은 검은색 공간으로 들어갔다.
스아악
[제 7 마계에 입장하셨습니다.]“오..”
발을 들인 그 순간 짙은 검은색 배경이 사라지고 새로운 배경이 모습을 드러냈다. 그와 동시에 메시지가 나타났다.
“여기가 마계..”
소마는 주위를 둘러보았다.
“하늘만 빼면 똑같은 것 같은데..”
마계의 하늘은 중간계의 하늘과 달리 회색으로 가득 차 있었다. 그러나 그것 뿐이었다. 하늘을 제외한 다른 것은 중간계와 다를 것 없었다.
“뭐 디버프 먹은 건 없겠지?”
메시지가 나타나진 않았지만 혹시 모른다는 생각에 소마는 캐릭터 창을 열었다.
국적 : 헬리오카[제국]
나이 : 26 직업 : 흑염의 검사
명성 : 70250 공적도 : 75020
칭호 : 검은 불꽃을 계승하는 자 (효과 : 직업 스킬 데미지 +10%)
레벨 : 341
생명력 : 362850
마나 : 2884400
힘 : 4021(+500) 민첩 : 5430(+400) 체력 : 7257(+700)
지력 : 140250[14025(+3700)] 지혜 : 3970(+400)
“디버프는 없는 것 같네.”
캐릭터 창을 확인 한 소마는 깎인 스텟이 없자 다행이라는 표정으로 중얼거리며 캐릭터 창을 닫았다.
스윽
그리고는 다시 한 번 주위를 둘러보았다.
“어디로 가야되나…”
지도가 있는 것도 아니고 어디로 가야 될 지 참으로 난감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소마는 자신이 이곳에 온 목적을 깨닫고 미소를 지었다.
“어차피 수준 알아보러 온 거니까..”
이곳에서 무언가를 해야 되는 것이 아니었다. 소마가 이곳에 온 이유는 마계의 수준을 알아보기 위해서였다. 어디로 가든 상관이 없었다.
“일단.. 근처 지형부터 파악하자.”
문이 있는 이곳 주위가 어떤 지형으로 이루어져 있는지 확인 할 겸 소마는 주위를 훑어보며 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끄르릉..
그렇제 지형을 살피며 걸음을 옮기던 소마는 귓가에 들려오는 소리에 걸음을 멈추었다. 그리고 소리가 들려온 곳으로 고개를 돌렸다.
-끄르릉…
-끄르르릉…
살점 하나 붙어 있지 않은 해골 강아지 두 마리가 소마에게 다가오며 으르렁 거리고 있었다. 해골 강아지를 바라보던 소마의 피부가 붉게 변하기 시작했다. 그와 동시에 소마가 검을 휘둘렀다.
휘익! 쾅!
검을 휘두르자 해골 강아지들 발 밑에서 검은색 불기둥이 솟아 올랐다. 검은색 불기둥은 해골 강아지들을 감싼 직후 굉음과 함께 폭발했다. 소마는 살짝 긴장한 눈빛으로 해골 강아지들을 응시했다.
“..,뭐야.”
그러나 이내 폭발로 인한 먼지가 가라앉고 드러난 광경에 소마는 황당해 할 수밖에 없었다.
“한방이야?”
그도 그럴 것이 해골 강아지들은 바닥에 엎어져 움직이지 않았다. 죽은 척은 아니었다. 옆에 떨어져 있는 아이템으로 보아 죽은 것이 확실했다.
저벅저벅
긴장한 눈빛으로 해골 강아지를 바라보던 소마는 황당하다는 표정으로 해골 강아지에게 다가가 드랍 된 아이템을 주웠다.
-작은 해골 개뼈를 습득하셨습니다.
-사기가 담긴 작은 구슬을 습득하셨습니다.
“잡템이네..”
한 방에 죽은 몬스터가 드랍 한 아이템이라 크게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마계에 들어와 처음 득템한 아이템이 잡템이라는 것이 조금 씁쓸했다. 소마는 씁쓸한 미소로 인벤토리에 뼈와 구슬을 넣은 뒤 다시 걸음을 옮겼다. 아니, 옮기려 했다.
저벅저벅
“…!”
걸음을 옮기려던 찰나 들려오는 발소리에 소마는 재빨리 옆으로 고개를 돌렸다. 수풀에 의해 무엇이 다가오고 있는 것인지 확인은 되지 않았다. 소마는 살금살금 걸음을 옮겨 바위 뒤에 몸을 숨긴 뒤 발소리가 들려오는 수풀을 주시하기 시작했다.
스륵
이내 수풀을 헤치며 발소리의 주인공이 나타났다.
‘…어?’
발소리의 주인공을 확인 한 소마는 당황 할 수밖에 없었다. 발소리의 주인공은 당황스럽게도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인간 사내였다. 수풀을 헤치고 모습을 드러낸 사내는 조금 피곤하다는 눈빛으로 문이 있는 곳을 응시하며 중얼거렸다.
“이쯤하고 로그아웃 할까..”
‘…유저!’
중얼거림을 들은 순간 소마는 놀랄 수밖에 없었다. 로그아웃이란 단어를 쓴 것을 보면 NPC가 아니였다. 유저가 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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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하루 보내시고 계신가요?
내일은 금요일 입니다!
곧 주말이네요!
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