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ength Master RAW novel - Chapter 278
00278 45. 아만 제국의 황녀 =========================================================================
스윽
명후는 인벤토리에 지도를 넣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수고하세요.”
자리에서 일어난 명후는 코랭크에게 인사를 하며 밖으로 나왔다.
‘일단 돌아 가볼까.’
스킬도 습득했고 황제에게 퀘스트도 받았으며 지도 또한 해석했다. 이제 수도에서의 할 일은 끝이 났다. 명후는 저택으로 돌아가기로 결정하고 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1주일..’
아만 제국으로 가게 될 1주일 뒤가 참으로 기다려졌다.
‘아, 맞다!’
저벅!
주거 지구에서 나와 워프 게이트 앞에 도착 한 명후는 문득 든 생각에 걸음을 멈췄다.
스윽
그리고는 고개를 돌려 황궁이 있는 방향을 바라보았다.
‘영약..’
지도에 정신이 팔려 노인과 영약을 잊고 있었다.
‘확인하고 가는게 낫겠지.’
저택에서 꼭 해야 되는 일이 있는 게 아니었다. 잠시 황궁을 바라보며 생각을 하던 명후는 이내 황궁을 향해 걸어가기 시작했다.
* * * *
스르륵
명후는 문이 열리자 길을 따라 빠르게 지하로 내려갔다. 그리고는 곧장 기타 창고로 들어가 영약의 방이 있는 창고의 끝으로 이동했다.
곧 창고의 끝이자 영약의 방 앞에 도착 한 명후는 주위에 귀를 기울였다. 아무런 소리도 들려오지 않았다.
“갔나보네.”
명후는 노인이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영약의 방 문고리를 잡아 당겼다.
끼이익
문이 열렸다. 명후는 열린 문을 통해 보이는 영약의 방 내부를 바라보았다.
‘…흐음.’
일단 보이는 공간에는 영약이 존재하지 않았다. 물론 시야에 들어오는 공간에 보이지 않을 뿐 영약이 없다는 것은 아니었다.
저벅저벅
명후는 방으로 들어왔다. 그리고 주위를 둘러보았다.
“…!”
주위를 둘러보던 명후는 곧 고개를 고정했다. 고개를 고정한 명후의 시야에 노인이 들고 있던 상자가 들어왔다.
상자 안에 들어 있는 것이 확실히 영약인 것은 아니었다. 확인을 해야했다. 그러나 이미 명후는 상자 안에 있는 것이 영약이라 확신을 하고 있었다. 명후는 상자 앞으로 다가갔다. 상자 앞에 도착 한 명후는 기대 가득 한 얼굴로 상자 안 내용물을 확인했다. 영약으로 추정되는 초록색 환약들이 상자 안에 가득 담겨 있었다.
‘영약이라면.. 민첩의 영약이겠지.’
명후는 상자 안에 가득 담겨 있는 초록색 환약을 들어 정보를 확인했다.
[거래불가]
제한 : 없음
복용 시 영구적으로 민첩 +10
필요 공적도 : 10000
예상대로였다. 초록색 환약의 정체는 민첩의 영약이었다.
“…흐.”
절로 미소가 지어졌다. 명후는 미소를 지은 채 고개를 내려 상자 안에 가득 담겨 있는 민첩의 영약들을 바라보았다.
‘현재 공적도가 100만이니까..’
그람스의 풀뿌리와 람무의 눈물을 구매하여 현재 명후의 공적도는 100만이 남아 있었다.
‘100개.’
민첩의 영약은 개당 1만의 공적도가 필요했다. 즉, 명후는 민첩의 영약을 최대 100개 구매 할 수 있었다. 명후는 바로 구매를 하기로 결정하고 인벤토리를 열어 민첩의 영약을 넣었다.
[민첩의 영약을 구매하시겠습니까? 구매 하실 경우 10000의 공적도가 감소합니다.]인벤토리에 넣자마자 메시지가 나타났고 명후는 미소를 지은 채 확인을 누르기 위해 손을 뻗었다.
[민첩의 영약을 구매하셨습니다.] [공적도 10000이 감소하였습니다.]확인을 누르고 구매를 완료한 명후는 인벤토리에 들어온 민첩의 영약을 흐뭇한 미소로 바라보았다. 그리고는 다시 상자로 시선을 돌려 민첩의 영약을 구매하기 시작했다.
.
.
[민첩의 영약을 구매하셨습니다.] [공적도 10000이 감소하였습니다.]“남은 건 다음에 사야겠네.”
100번째 민첩의 영약을 구매 한 명후는 아쉬운 표정으로 상자에 남은 민첩의 영약들을 보며 중얼거렸다.
“올 수도 있으니까..”
명후는 뒤로 돌아섰다. 민첩의 영약을 어서 복용하고 싶었다. 그러나 이곳에서 복용 할 수는 없었다. 노인이 다시 찾아 올 수 있었다. 명후는 빠르게 저택으로 돌아가기로 결정하고 영약의 방에서 나와 창고 밖으로 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 * * *
헬리오카 제국의 황궁 보물 창고.
각종 재료 아이템이 진열되어 있는 기타 창고의 끝.
“에잉..”
현재 기타 창고의 끝에는 시크릿 나이츠의 단장인 노인이 불만 가득 한 표정으로 자리에 서서 앞을 바라보고 있었다. 노인이 바라보고 있는 곳에는 각종 영약들이 있었던 영약의 방이 있었다.
“또 가져가지는 않았겠지?”
노인은 알 수 없는 말을 중얼거리며 손에 들린 상자를 바라보았다. 상자를 보던 노인은 다시 고개를 들어 문을 향해 다가갔다.
스윽 끼이익
문 앞에 도착 한 노인은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왔다. 그리고 왼쪽 구석으로 걸어가 자연스레 들고 있던 상자를 내려놓았다.
“…”
상자를 내려놓은 노인은 말없이 옆으로 고개를 돌렸다. 방금 전 노인이 내려놓은 상자 말고도 이미 이곳에는 많은 수의 상자들이 놓여 있었다. 고개를 돌린 노인은 걸음을 옮기며 상자들을 확인하기 시작했다.
“에잉!”
상자를 확인하던 노인이 미간을 찌푸리며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듯 외쳤다. 그도 그럴 것이 가득 차 있어야 할 상자의 내용물이 반절이나 사라져 있었다.
“도대체 어떤 녀석이야?”
참으로 궁금했다. 누가 상자 안에 들어 있는 것들을 가져간 것인지 노인은 참으로 궁금했다.
“귀족 녀석이 분명한데..”
이곳은 아무나 들어 올 수 있는 곳이 아니었다. 귀족이라도 황제의 허락이 없으면 들어 올 수 없는 곳이 바로 이곳이었다. 그 말인 즉, 상자 안에 들어 있던 것을 가져간 자는 황제에게 출입을 허락 받은 귀족이라는 것이었다.
“에잉..”
그러나 아무나 들어 올 수 없다고 해서 들어 올 수 있는 인원이 적은 것은 아니었기에 노인은 누가 가져간 것인지 추측 할 수가 없었다.
“뭐에 쓰려고 이리 가져가는건지 원.. 이제 재료도 없는데..”
가져가는 것이 잘못 된 것은 아니었다. 이곳에 있는 것들을 가져가기 위해서는 충분한 대가를 치러야 가져 갈 수 있었다.
스윽
불만 가득 한 표정으로 상자를 바라보던 노인은 이내 뒤로 돌아섰다. 그리고 방 밖으로 걸음을 옮기며 중얼거렸다.
“이 놈은 왜 보고가 없는 거야? 금방 찾겠다면서 에잉.”
* * * *
시간은 참으로 빠르게 흘렀다.
“오늘이구나.”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그날이 왔다. 명후는 미소를 지은 채 퀘스트 창을 열어 알칸에게 받은 퀘스트를 확인했다.
“할 수 있을까..”
퀘스트를 보며 중얼거린 명후는 퀘스트 창을 닫고 인벤토리를 열었다. 그리고 1주일 전 4400만의 공적도를 사용해가며 해독을 한 지도를 꺼냈다.
잊혀진 신의 신전을 가리키는 지도다. 어떤 신을 가리키는지는 직접 가서 확인해야 알 수 있다. 빨간점으로 표시되어 있는 곳에 가면 다음 지도를 얻을 수 있다.
지도를 보며 명후는 다음 지도를 얻을 수 있는 빨간점의 위치를 떠올렸다.
“황녀의 숙소..”
빨간점은 아만 제국 황녀의 숙소를 가리키고 있었다. 그곳에 가야 다음 지도를 얻을 수 있었다.
“계획대로 되면 좋을텐데..”
명후는 황녀의 숙소에 가기 위해 이미 여러 가지 계획을 세워 둔 상태였다.
“안 되면 어쩔 수 없지만..”
물론 예상치 못한 상황에 세운 계획들이 전부 무용지물이 될 가능성도 있었다. 그러나 그것은 최악의 경우였다. 명후는 최악의 경우가 오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
‘최악의 경우라도 방법은 있지만..’
거기다 최악의 경우라도 방법은 있었다. 당연하게도 최악의 방법이었다.
“그건 그렇고.. 당분간은 멈춰야 되겠지.”
명후는 인벤토리를 닫고 캐릭터 창을 열었다.
국적 : 헬리오카[제국]
작위 : 백작
나이 : 22 직업 : 블러드 나이트 / 스트롱 스미스
명성 : 35906000 공적도 : 7955770
칭호 : 숨은 영웅 (효과 : 생명력 +5만, 마나 +5만)
레벨 : 417
생명력 : 19087550
마나 : 2508420
혈력 : 7965
힘 : 796530 [79653(+7200)] 민첩 : 65715 체력 : 62157(+500)
지력 : 61370 지혜 : 61041
손재주 : 500
기여도 : 엘가브 – 2000000
“1주일에 4천이나 올릴 줄이야.”
명후는 캐릭터 창을 보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지난 1주일 동안 명후는 공적도 노가다를 하며 황궁 보물 창고에서 영약을 구매했다. 그 결과 명후는 민첩을 4천이나 상승 시킬 수 있었다.
“갔다 오면 더 쌓여 있겠지..”
확실한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여태까지의 상황을 보아 아만 제국에 갔다 오면 창고에는 더욱 많은 영약들이 쌓여 있을 것이었다. 명후는 흐뭇한 미소로 캐릭터 창을 닫았다.
“아빠!”
캐릭터 창을 닫자마자 들려오는 라피드의 목소리에 명후는 뒤로 돌아섰다. 라피드가 다가오고 있었다. 다가오고 있는 것은 라피드 뿐만이 아니었다. 저택에 머물고 있는 레드 드래곤 유레나와 루루 또한 라피드의 뒤를 따라 다가오고 있었다.
“제가 없는 동안 잘 부탁드립니다.”
명후는 라피드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유레나에게 말했다.
============================ 작품 후기 ============================
금요일입니다.
이번 주말에는 재충전을 해야 겠습니다!
다들 즐거운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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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후에게 골드는 돈이고 공적도는 포인트 개념이라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명후는 골드를 아끼지 않습니다. 공적도도 아끼지 않구요. 어차피 넘쳐나니까요.
잊혀진 신이 여럿 이부분은 표현이 부족했네요.
차후 수정하겠습니다. ㅎㅎ
다들 즐거운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