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ength Master RAW novel - Chapter 341
00341 54. 엘파누스 토벌대 =========================================================================
웅성웅성
“포인트 팟 들어갑니다! 레벨 97 전사요! 탱킹 가능합니다!”
“각종 급처 아이템 삽니다! 일단 와서 흥정 고고싱!”
“파티원 구합니다. 레벨 120 이상 딜법사 구해요!”
대광장으로 향한 명후와 지연은 얼마 지나지 않아 대광장에 도착 할 수 있었다. 대광장에 도착 한 명후는 걸음을 멈추지 않았다. 계속해서 걸음을 옮기며 주위를 살펴 지도를 판매하는 유저를 찾기 시작했다.
“엘파누스 왕국 지도 팝니다! 최고의 지도라 알려져 있는 모험가 앙투레가 만든 지도입니다! 5개 남았어요!”
명후는 곧 돗자리를 피고 지도를 판매하는 유저를 찾을 수 있었다. 명후는 미소를 지은 채 지연을 데리고 빠르게 유저에게 다가갔다.
“어서오세요!”
지도를 판매하던 유저는 명후가 다가오자 밝게 미소를 지으며 인사했다.
“예, 안녕하세요. 판매하시는 지도에 사냥터, 던전 같은 거 다 나와있나요?”
명후는 유저의 인사를 받으며 지도에 대해 물었다. 명후의 물음에 유저는 당연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며 답했다.
“아직 밝혀지지 않은 던전이나 사냥터는 적혀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현재 밝혀진 던전이랑 사냥터는 전부 나와 있습니다. 설명도 아주 잘 되어 있구요.”
‘이걸로 사자.’
유저의 친절한 설명에 명후는 유저가 판매하는 지도를 사기로 결정하고 돗자리 위에 진열되어 있는 5개의 지도 중 가장 왼쪽에 있는 지도를 향해 손을 뻗으며 말했다.
“다 똑같은 지도죠?”
“예! 물론입니다!”
엘파누스 왕국의 지도다.
제작자 : 앙투레
판매 금액 : 5골드
지도의 가격은 5골드였다.
‘가격도 괜찮네.’
싸지도 비싸지도 않은 적절한 가격에 명후는 바로 확인을 눌렀다.
[엘파누스 왕국 지도를 구매하셨습니다.] [아이템 구매로 5골드가 감소하였습니다.]확인을 누르자 인벤토리로 지도가 들어오며 자동으로 5골드가 차감됐다.
“감사합니다!”
“예, 수고하세요.”
유저의 감사의 인사를 받으며 명후는 지연과 함께 워프 게이트로 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어디로 갈거야?”
걸음을 옮기자마자 지연이 물었다.
“잠시만.”
명후는 지연의 물음에 잠시 기다려 달라 말하며 인벤토리를 열어 방금 구매한 엘파누스 왕국의 지도를 꺼냈다. 그리고 지도를 펼쳐 사냥터와 던전 중 최고 레벨대의 몬스터들이 있는 곳을 찾기 시작했다.
‘400대가 제일 높은 건가?’
전체적으로 지도를 훑던 명후는 곧 엘파누스 왕국 내에 있는 사냥터와 던전 중 최고 레벨대의 몬스터가 있는 곳을 찾을 수 있었다.
‘끝없는 초원이라..’
최고 레벨대의 몬스터가 있는 곳은 바로 사냥터였다. 그 사냥터의 이름은 ‘끝없는 초원’으로 레벨 400대의 짐승형 몬스터들이 서식하는 곳이었다.
‘어디서 들어 본 것 같은데.’
문득 든 생각에 명후는 고개를 갸웃거리며 인벤토리에 지도를 넣었다. 그리고 지연을 보며 이어 말했다.
“끝없는 초원이라는 곳이 여기선 제일 고레벨 사냥터인 것 같아. 거기서 사냥하자.”
“그래!”
사냥터를 결정 한 명후와 지연은 곧 워프 게이트에 도착 할 수 있었다.
“어디로 가십니까.”
“야무타 마을요.”
“9골드입니다.”
명후는 인벤토리에서 골드를 꺼내 건넸다. 그리고 곧 지연과 함께 끝없는 초원과 가장 가까운 야무타 마을로 워프 했다.
“여기서 멀어?”
야무타로 워프 한 뒤 게이트에서 나오며 지연이 물었다. 지연의 물음에 명후는 고개를 가로저으며 답했다.
“아니, 사냥터 2개 정도만 넘어가면 있던데?”
“그래? 근데 짐승형 몬스터라고 했잖아. 어떤 얘들이 있는거야?”
“지도에 적혀 있는 건 거대 강철 들소, 미스릴 소, 묵철 미노타우르스 같은 소 종류 몬스터들인데.. 어떻게 생겼는지 감이 안잡힌다.”
명후와 지연은 끝없는 초원에 서식하고 있는 짐승형 몬스터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마을 밖으로 나왔다.
“파이어 볼!”
-쿠에에에엨
마을에서 나오고 얼마 지나지 않아 명후와 지연은 몬스터를 사냥하고 있는 유저들을 발견 할 수 있었다. 지연은 사냥 당하고 있는 몬스터를 보며 꽤나 놀랍다는 표정을 지으며 중얼거렸다.
“우와, 마을 바로 근처에 저런 몬스터가..”
지연의 이런 반응은 전혀 이상 할 것 없는 반응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현재 유저들에게 사냥을 당하고 있는 몬스터는 검은 돼지로 지역마다 다르지만 평균 레벨 200이 넘어가는 고레벨 짐승 몬스터였다. 마을 근처에 토끼 같은 저레벨 몬스터가 아닌 평균 레벨 200이 넘어가는 고레벨 몬스터가 있으니 당연히 놀랄 만 했다.
‘검은 돼지..’
명후는 유저들에게 공격당하고 있는 검은 돼지를 보며 생각했다.
‘몇 포인트나 오르려나.’
사냥 시 얼마 만큼의 포인트가 오를까? 갑작스레 궁금해졌다.
바로 그때였다.
-쿠에에에에엑!
검은 돼지 한 마리가 명후와 지연 앞쪽에 리젠 되었다. 리젠 된 검은 돼지는 명후와 지연을 발견하고 괴성과 함께 달려오기 시작했다.
‘잘 됐네.’
그렇지 않아도 검은 돼지를 잡아볼까 생각했던 명후였다. 명후는 검은 돼지가 달려오자 미소를 지은 채 앞으로 나서 검은 돼지를 향해 주먹을 뻗었다.
퍽!
이내 검은 돼지의 이마와 명후의 주먹이 격돌했다.
-쿠에에에엑!
고통스런 비명을 내지른 것은 당연하게도 검은 돼지였다. 검은 돼지는 고통스런 비명을 내지르며 옆으로 쓰러졌다. 그리고 메시지가 나타났다.
[포인트를 획득 했습니다.]‘얼마나 올랐는지 안 나오네..’
메시지에는 얼마 만큼의 포인트가 올랐는지 적혀 있지 않았다. 물론 메시지에 나와 있지 않다고 해서 확인 할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조금 귀찮기는 하지만 직접 아이템 정보를 확인하면 된다. 명후는 곧장 인벤토리를 열어 흑패의 아이템 정보를 확인했다.
온통 흑색인 패, 토벌대 지원 1차 시험에 합격 할 경우 받는 패 중에서 가장 최상위 등급의 패다. 최소 4만 포인트를 모아야 2차 시험에 합격 할 수 있다. 4만 포인트를 모으지 못할 경우 금패로 강등 당할 수 있다.
현재 누적 포인트 : 10
0이었던 포인트가 10으로 올라가 있었다. 명후는 인벤토리를 닫고 검은 돼지를 보며 생각했다.
‘10이라.’
검은 돼지는 평균 레벨 200이 넘는 고레벨 몬스터였다. 그런 고레벨 몬스터를 잡았음에도 10밖에 오르지 않았다는 것에 명후는 살짝 미간을 찌푸렸다.
‘오래 걸리겠네.’
흑패의 경우 최소 포인트가 4만이었다. 최대한 빨리 끝내고 싶었지만 오르는 포인트의 양으로 보아 조금 시간이 걸릴 것 같았다.
“우와, 포인트가 50이나 오르네! 금방 올릴 수 있겠다.”
‘…뭐?’
검은 돼지가 드랍한 아이템을 줍기 위해 손을 뻗던 명후는 그 순간 들려오는 지연의 말에 그대로 움직임을 멈출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명후는 고개를 돌려 지연을 보며 말했다.
“포인트가 50이나 올랐어?”
“응! 생각보다 빨리 모을 수 있을 것 같아.”
명후의 물음에 지연이 고개를 끄덕이며 답했다.
“…”
지연의 답에 명후는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다.
‘나는 10이 올랐는데..’
잘못 본 것이 아니다. 분명 흑패에 누적 된 포인트는 10이었다.
‘말도 안 돼..’
그래서 이해가 가지 않았다. 검은 돼지를 잡은 것은 지연이 아니라 명후였다. 검은 돼지를 직접 잡아 10이 올랐는데 가만히 있던 지연은 50이 올랐다. 무언가 이상했다.
‘설마..’
“지연아. 혹시 저기 저 검은 돼지 한 번 잡아줄래?”
명후는 문득 든 생각에 저 멀리 떨어져 멀뚱멀뚱 거리고 있는 검은 돼지를 가리키며 지연에게 말했다.
“응? 응!”
지연은 명후의 말에 반문했다가 이내 알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며 검은 돼지를 향해 손을 뻗었다. 그리고 그 순간 검은 돼지를 향해 새하얀 불꽃 백염이 날아가 작렬했다.
펑!
-쿠에에에엑!
백염이 작렬하고 검은 돼지가 옆으로 쓰러졌다. 쓰러진 검은 돼지는 몸을 부르르 몇 번 떨고는 그 움직임을 멈췄다.
[포인트를 획득 했습니다.]메시지가 나타났고 명후는 바로 인벤토리를 열어 흑패의 아이템 정보를 확인했다.
온통 흑색인 패, 토벌대 지원 1차 시험에 합격 할 경우 받는 패 중에서 가장 최상위 등급의 패다. 최소 4만 포인트를 모아야 2차 시험에 합격 할 수 있다. 4만 포인트를 모으지 못할 경우 금패로 강등 당할 수 있다.
현재 누적 포인트 : 15
“…”
아이템 정보를 확인 한 명후는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다.
‘5가 올랐다고?’
혹시나 직접 잡으면 10 파티원이 잡으면 50이 오르는 것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그것이 아니었다. 지연이 검은 돼지를 잡아 오른 포인트는 명후가 직접 잡아 얻은 10 포인트의 절반인 5 포인트였다.
‘그럼 지연이는..’
“지연아 몇이나 올랐어?”
명후는 인벤토리를 닫고 지연에게 물었다.
“나? 잠시만.”
지연은 명후의 말에 잠시 기다려 달라 말하고 포인트를 확인했다. 이내 포인트를 확인 한 지연이 놀란 표정으로 명후를 보며 말했다.
“어? 100 올랐어! 직접 잡으면 더 주나 봐!”
‘역시..’
예상대로였다. 명후는 지연의 말에 씁쓸한 미소를 지으며 웃었다.
‘흑패랑 금패의 차이 인가.’
명후와 지연의 누적되는 포인트 차이는 무려 열 배였다. 아무래도 포인트가 그렇게 차이나는 것은 가지고 있는 패 때문인 것이 분명했다. 그렇지 않고서야 포인트가 이렇게 많이 차이 날 이유가 없었다.
“이정도면 금방 깰 수 있겠다!”
지연이 활짝 미소를 지으며 명후에게 말했다. 명후는 다시 한 번 씁쓸한 미소로 웃으며 지연의 말에 답했다.
“지연아, 그게 있잖아.”
“…?”
“흑패 때문인 것 같은데 누적 되는 포인트가 너랑 비교해서 엄청 적어. 그래서 시간이 조금 많이 걸릴 것 같아.”
“얼마나 오르는데?”
명후의 말에 지연이 고개를 갸웃거리며 물었다.
“내가 잡았을 때 10, 네가 잡았을 때 5.”
“…너 4만 포인트 모아야 되는거 아니야?”
“응, 그래서 빨리 가 사냥 시작해야 될 것 같아.”
지연의 말에 답하며 명후는 검은 돼지가 드랍 한 아이템을 수거한 뒤 ‘끝없는 초원’을 향해 다시 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여기구나!”
“우와, 장난아니다!”
얼마 뒤 명후와 지연은 끝없는 초원에 도착 할 수 있었다. 레벨 400이 넘는 몬스터들이 서식하고 있는 사냥터 끝없는 초원은 사냥터 이름 그대로였다. 명후와 지연의 앞에는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넓은 초원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근데 여기서 사냥하는 유저는 아예 없나봐.”
“그러게, 몬스터 밖에 안보이네.”
초원에는 유저가 전혀 보이지 않았다. 보이는 것이라고는 강철로 만들어 졌음에도 풀을 뜯고 있는 거대 강철 들소 뿐이었다.
“지연아, 나 펫 좀 꺼내도 될까?”
명후는 거대 강철 들소를 보며 지연에게 말했다. 둘이서 잡는 것이 느리지는 않겠지만 카로트와 프라미너스를 소환 하면 사냥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이었다.
“응? 응.”
지연이 고개를 끄덕이며 답했고 지연의 답을 들은 명후는 펫 창을 열어 카로트와 프라미너스를 소환했다.
-부르셨습니까. 주인님.
-부르셨습니까, 주군.
명후는 카로트와 프라미너스를 보며 생각했다.
‘얘내가 잡아도 오르겠지?’
포인트가 오르지 않는다면 오히려 시간이 더 걸릴 수 있었다. 만에 하나 포인트가 오르지 않으면 바로 역소환을 해야겠다고 생각하며 명후는 손을 들어 저 멀리 풀을 뜯고 있는 거대 강철 들소를 가리키며 말했다.
“저기 가서 쟤네 좀 잡아봐.”
-예, 주인님.
-알겠습니다. 주군.
카로트와 프라미너스는 명후의 말이 끝남과 동시에 명후가 가리킨 곳으로 가 거대 강철 들소를 사냥하기 시작했다.
-음머어어어어…
이내 카로트와 프라미너스의 공격에 거대 강철 들소가 쓰러지며 메시지가 나타났다. 다행이도 포인트가 획득 되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포인트가 얼마나 올랐나 였다. 명후는 빠르게 인벤토리를 열어 흑패를 확인했다.
‘호오, 마리당 30!’
15였던 포인트가 105가 되어 있었다. 90이 오른 것이고 3마리를 잡았으니 마리당 30이 오른 것이 된다.
“우리도 가자.”
명후는 카로트와 프라미너스에게서 시선을 돌려 지연에게 말했다. 그렇게 명후와 지연은 반대편으로 가 거대 강철 들소를 사냥하기 시작했다.
============================ 작품 후기 ============================
월요일입니다.
1일 2연재는 지금 당장 시작 되는게 아닙니다 ㅠㅠ;
조만간.. 조만간입니다!
빨리 집중력을 강화해 글쓰는 속도를 높여야 겠네요. ㅎㅎ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
여태까지 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터보 거북이님, pgh21c님, 커틀랜드님 쿠폰 감사합니다.